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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 12:08
공립학교식으로 모든 학생을 다 끌고가려는 것도 이해는갑니다만
제가 자식이 있다면 공립 안보내고 싶습니다 저런 애들하고 여차해서 잘못얽히면 평생에 남을 트라우마를 가지고 살게됩니다 부모로써 그럴 확률이 있다면 배제하고자하는 생각이 안들수가 없습니다 훈육하지 않는 학교라면 저에게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글대로의 현실이라면 무조건 사립 보냅니다
20/04/10 12:12
교육현장에서는 위에 언급된 그 이상의 일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문제 학생 비율은 지역적인 편차가 매우 클 수 있겠지만 근래들어 사립학교들의 평판이 약진하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20/04/10 12:40
조만간에 현실이란걸 알게 되실 수도 있을 겁니다.
왜 수도 이냐하면 오히려 학부형님들이 더 모르죠. 아이들은 이야기해주지 않으니까요.
20/04/10 12:46
부모가 자식교육 제대로 시키는것부터 시작되어야 교권이든 무엇이든 설텐데 집안교육도 제대로 되지 않는 마당에 대리교육인 교권이 설일이 있을까요??
20/04/10 14:48
제가 아는한 없었습니다 시작부터 명문 공립고였고 요즘은 잘 모르겠지만 나쁠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제가 똥통이라고 한적이 없는데 말이죠;;;
20/04/10 20:54
뺑뺑이 세대지만 설고는 그게 덜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직도 동문회는 경희궁세대와 같이 하고 있구요. 선배님들 아직도 서초동에 자주 놀러오시고요.제가 알기로는 경기고가 그게 심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20/04/10 13:29
제시한신 사례들은 유의미한 통계가 뒷받침되지 않은 이상 일반화하기에는 부적절한 것 같습니다. 다만 교권이 약해졌다는 주장에는 공감하는데,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주요한 원인으로 유교문화의 약화를 꼽고 싶습니다. 교사들이 학생들을 어떻게 바라보든지 간에 요즘 학생들은 선생님을 스승이 아닌 계약관계자로 파악하는 것 같습니다.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말라고 가르치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자유, 평등이 한반도 역사상 가장 중시되는 시대니까요. 결국 학생들의 기저인식을 바꾸지 못하는 이상 교사들도 스승의 역할을 일정부분 포기하고 계약관계에 입각한 교육서비스 제공자가 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일정수준 이상이 넘어가면 문제학생들을 도덕적으로 계도하는 것을 포기하고 적극적으로 징계위에 회부하는 방식이 일반화 돼야 합니다. 보아하니 지금은 과도기 같네요.
20/04/10 13:37
학생과 교사는 이미 교육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로 서로 정체성을 확립한거같은데 문제는 학부모와 교육과 관련없는 사람들에겐 과거의 스승론이 남아있어서 갈등이 생기는거같습니다. 사실 갈등이라고하긴 뭐하고 교사가 일방적으로 욕먹는 구조죠 크크
20/04/10 14:15
공교육의 부실화라고 하셨는데, 사실 한국 공교육의 질은 최근 20년간 엄청나게 상승했습니다.
지금의 공교육이 부실하다고 하면 과거에는 무지막지하게 더 부실했었죠. 참고로 한국에서 돈있으면 외국인학교 보냅니다.
20/04/10 17:16
근데 요즘들어 유독 교권 붕괴가 심한건 맞나요?
저 사립고 나와서 선생님들이 다 고인물들(현 학교에서 20~30년씩 근무) 이셨는데...강한자들만 살아남던 70~80년대에 전설같은 얘기들 많더라구요. 선생님들조차 강한 선생님만 살아남을 수 있었던...
20/04/10 17:31
사립이 고인물화되면 더 고치기 어려운걸 봐서 별로 공감은 안되네요.
'따라서 교풍이 무너지지 않도록 재단과 수뇌부들이 이를 악물고 학생을 훈육하는 구조입니다.' 이부분은 사실 약간 실소가... 그리고 중고등학교는 사립/공립 보내고 싶은대로 선택할 수 있는게 아니지 않나요? (자사고 같은 특수 경우 제외하고)
20/04/10 18:19
교사나 학풍의 문제가 아니죠. 같은 공립이라도 강남학군에 있으면 문제학생이 발생했을때 학부모들이 먼저 가서 그 학생 쫓아내라고 난리를 치고, 사립이라도 동네가 좀 못살고 부모들이 경제력이 없으면 그냥 방치됩니다.
결국은 전부다 학부모들에게 달렸어요. 육성회나 어머니회가 얼마나 극성이냐에 따라서 같은 학교라도 그때그때 달라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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