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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 20:42
두가지가 무서운 거죠. 순수 전염력은 신종플루가 더 강했으니...
1. 무증성/저증상 전파 가능성 2. 치료제/백신 개발의 어려움 전 세계 각국이 지금만큼의 비상 체제를 유지한다면 모르겠는데, 그렇지 않다면 결국 전세계 집단면역으로 마무리될 수밖에 없겠죠. 치사율 생각하면, 집단면역이라는 건 곧 코로나19에게 인류가 패배한 거나 다름 없는거고...
20/04/12 20:49
집단멱역은.. 너무 무서운데요.
지금 하루 사망자 보면서 정말 무섭다는 생각하고 있는데 치사율도 우리나라나 이정도 인거지 다른 나라 경우보면.. 다시 미국이 자본력으로 해주길 바랄수밖에 없네요..박사에게 자금과 시간을 주는 수밖에.
20/04/13 16:14
강한 자가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라면,
이런저런 노력이 통하지 않아서 결국 집단 면역으로 가더라도, 인류가 절멸하는게 아닌이상 승리한거 아닐까요? 비록 상처뿐인 승리이긴하지만요.
20/04/13 16:41
코로나의 치사율을 생각할 때, 어차피 이 바이러스는 인류를 절멸시킬 수 없습니다. 불가능해요.
그런 바이러스 상대로 인구의 60%가 감염되는 집단면역에 돌입한다는건, 해당 바이러스에게 당할 수 있는 최대의 피해를 받는 셈이고, 그러면 인류는 방어에 실패한 거고, 그게 패배죠. 저는 모든것을 잃어야만 패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받을 수 있는 최대의 피해를 받고 결과를 지켜볼수밖에 없는 상태를 패배라고 부른 거에요.
20/04/12 21:00
백신 및 치료제 나오기 전엔 끝은 없고 날씨가 더워지면서 좀 잠잠해지다가 다시 추워질 때 2차 감염 확산이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20/04/12 21:03
더 위험해집니다. 이미 싱가포르가 온도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건 보여주고 있고요 거기에 더해 중국 역학 조사에 따르면 직접적인 접촉이 없어도 같은 식당 내에서 에어컨 때문에 순환하는 바람에 전염된 케이스도 보고 되고 있어서요
https://mnews.joins.com/article/23750921#home 여름되서 선풍기 에어컨 틀면 밀접접촉 직접접촉 피하는걸로 충분치 않게될 수도 있습니다.
20/04/12 21:06
음.... 한국 분들은 느끼지 못할 살벌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전에도 썼는데 한국에서 가장 심각할 때에도 하루 확진자가 1000명을 넘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은 세계적으로 인구가 많은 축에 들어가는 나라입니다. 세계 통계에서 한국 위에 있는 나라의 상황은 뭐 말할 것도 없고, 한국 아래의 나라도 분위기 살벌합니다. 제가 있는 UAE기준으로 말하면 어제 환자가 3700명이고 추가 확진자는 370명입니다. UAE인구는 천만이니깐 오천만인 한국으로 상정하면 전체 환자가 15000명이 넘고 환자가 매일 1500명이상 추가 되는 겁니다. 물론 도시는 폐쇄되었고, 돌아다니려면 허가증을 받아야 됩니다. 그러니깐 [세계적으로 대충 30~40개 국가가 전 혹은 대부분의 인구 이동 통제라는 초 강수를 쓰는 중에 실질적으로 혹은 체감적으로 매일 1000명 이상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죠.
20/04/12 21:15
우리나라가 인구 100만명당 환자수가 200명인데 uae는 350명 수준이니 거의 두배가까이 환자가 많은데 늘어나고 있으니 힘드시겠네요.
4월초에 확진자수 줄어들어서 진정세인가 싶었는데 최근 2-3일 신규확진자수 최고치 갱신하는거 보고 좀 무섭더라구요. 유럽도 심해진 나라는 줄어드는 경향은 있을지언정 유럽전체로는 전혀 신규확진자 수가 줄어들지는 않고 있고 현재 사망자의 70%는 유럽사람들이라서 세상이 어떻게 될지 참 걱정이네요.
20/04/12 21:31
일단 여기는 괜찮습니다만...
대충 10일 전만 해도 환자수가 800명 대에서 안정화 되는 분위기 였습니다. 그게 매일 200명 이상 붙더니 순식간에 3700... 아마 오늘 4천 넘겠죠. 더 무서운 건, 이 속도로 올라가면 10일 후에는 8000을 찍는다는 겁니다. 한국은 신천지, 그리고 대구라는 구역 안에서만 큰 문제였고, 그 바깥으로는 제한적이었습니다. 그러니깐 대구 외의 다른 도시 사람들은 의료 공백같은 실질적인 공포를 접해보지 못했을 겁니다. 대구도 의료 공백은 10일 정도 뿐이었죠. [제가 윗 대글에 쓴 40개국은 의료 공백 중이거나 의료 공백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러니깐 아프면 죽어야 됩니다.] 내가 복통이 생기거나, 코피가 나거나 했을때 나를 치료할 의료능력이 없어질지 모른다는 겁니다. 제가 있는 이곳은 아예 고립된 곳이고, 여기 내부에 필요 인력과 물자가 어느 정도는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환자가 생기지는 않았죠. 하지만 대 도시는 지금 후덜덜 할겁니다.
20/04/12 21:20
백신 나오거나 집단면역이 되거나 둘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솔직히 요근래에는 우리나라 확진자 수는 관심도 없고, 세계적인 추이만 보고 있는데 깜깜합니다.
20/04/12 21:28
저도 저희 지역 감염과 세계적 추이 그리고 일본 근황 정도 봐지더군요.
현재 우리나라는 여력이 어느정도 되서 오히려 진단키트 수출 방역물품 수출등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있는 분위기라서 지단키트 자원 외교나 다른나라의 부러움등을 보고 있으면 국뽕 치사량이긴 합니다.
20/04/12 21:26
해외는 논외로 하고 우리나라는 좀 잡히는 추세인건가요?
확진자 수 점점 줄어들어서 세자리수는 안 가는거 같고, 며칠전에는 20명대로 떨어졌던데....
20/04/12 21:28
면역세포 파괴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관련 외신기사 찾아봤는데, T세포에 감염되기는 하는데 T세포를 통해 증식하지는 않는다고 하더군요. HIV는 T세포를 통해 증식됩니다. 이래서 면역결핍증이 일어나는 거죠.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우에는 사이토카인 폭풍과는 관련이 있을 수 있는데, HIV처럼 아예 면역체계를 타겟 잡아 증식하는 바이러스는 아니라고 합니다.
20/04/12 21:33
다행이네요 증식이 아니면 면역결핍까지는 일어나지 않을것 같은데
그런데 T세포 감염이라면 항체가 만들어지기 힘들다는 이야기 아닌가요? 혹은 자체 면역력으로만 승부보기가 힘들다? 이런걸로 받아들이면 될까요?
20/04/12 21:29
치사율 99.8%의 토끼 바이러스를 뿌렸던 호주에서도 결국 생존토끼들이 면역력을 획득하여 복구했듯이.....인류는 버틸 수 있다.....?
20/04/12 21:40
저는 돌연변이가 가장 무섭네요.
전염병주식회사에서는 가장 좋은 멸종루트가 무증상으로 전세계인구 감염시켜놓고 한번 트리거로 치사율 쭉 높이는 거였죠. 실제로는 그런식으로 일괄적인 돌연변이 발생이 불가능하다는게 다행입니다
20/04/12 23:00
전세계 질병 관계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시나리오가 이 케이스일 껍니다
지금까지는 전파력 위주로 돌연변이가 진행되고 있는걸로 보이는데 그 반대가 발생하면 인세의 지옥 강림이니까요
20/04/13 02:27
일반적으로 바이러스의 변이는 독성이 약화되는 쪽이라고 하더군요. 바이러스 입장에서도 숙주가 죽는게 별로 좋은 일이 아니라서 그렇다고 합니다. 전염가능성이든 생존가능성이든 말입니다.
우리 입장에서야 에볼라처럼 파워풀한 바이러스가 더 대단해 보이겠지만 사실은 헤르페스같은 애들이 훨씬 대단한 거죠. 당장 저도 입술 물집이 나 있는데요, 얘들은 저랑 평생 같이 살 것 아닙니까. 어떤 분은 "증상은 바이러스의 실수다"라고 하시더군요.
20/04/12 21:41
저는 객관성 0프로인 주관적인 생각으로 다음과 같은 단계로 진행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1차 확산: 발원지 중국에서의 확산 및 중국 외 지역에서 입국 단계에서의 발견 및 검역. -> 대만 등. (수~수백명 단위) 2차 확산: 중국 외 지역에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 단계에서의 발견 및 방역. -> 한국 등. (수천~수만명 단위) 3차 확산: 중국 외 지역에서 지역사회 감염 추적이 불가능하고 광범위한 확산 후 사망자 수 증가를 통해 인지. -> 후진국. (수십만명 이상) 유럽, 북미 등 지금 상황이 심각하기는 한데 강력한 조치로 한두달 지나고나면 어느 정도 시점에는 분명히 안정될 거라고 봅니다. 확진자 수는 많지만 적극적으로 확진자를 찾아내고 격리하려고 노력 한다는 점에서 아직 2단계 정도라고 생각하구요. 또 국제 교류가 활발한 선진국들에서 먼저 지역사회 감염이 사작되고, 국제 교류가 적은 후진국들은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되는 시점에 대해서는 좀 더 시간적 여유가 있지 않나 싶어요. 다만, 지금 심각해 보여도 어떻게든 강력한 조치를 취하려고 하는 나라들은 두세달 내로 억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방역 역량이 없는 후진국들이 지역사회 감염이 발견되는 시점은 더 늦더라도 결과는 더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20/04/12 23:49
초기에는 걸리지 말고 넘어가자고 생각했는데, 요즘에는 어중간한 타이밍에 감염되느니 차라리 지금 감염되고 미리 면역되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20/04/13 00:51
전파력이 너무 랜덤이라 더 무서운 거 같습니다.. 저희 동네 경우만 봐도 충분히 전염됐을 상황의 접촉자인데도 2차 검사까지 음성이고
아주 짧은 시간 접촉했던 분은 확진나고.. 도대체 감을 잡을 수가 없네요.
20/04/13 13:21
재확진 덜덜; 31번환자는 완치후에도 바이러스 뿜뿜하고있다고 하고... 여러모로 바이러스계의 뉴타입이네요. 정말 1~2달로는 진정 안될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지금은 자가격리도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힘쓰고있긴한데... 이게 1달정도 더 지속되기도 힘들꺼라고 보는 입장이라 슬슬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한계가 오는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20/04/13 13:32
4/11일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이었는데
저희 부모님이 달력 보시곤 그러시더군요. 올해 2020년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정기라고... 이건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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