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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6 01:14
흐흐 그래도 공기청정기님이 좋은 일 하셨네요 말년은 그렇죠 우선 병 함부로 안 부리시는 것만 해도 인품이 휼륭하시는걸 알겠습니다.
군인은 사람 취급 안하는 사람들 너무 많아도 당장 자신도 과거에는 병사였는데도
20/04/16 01:20
병기계 출신으로서 탄약고 실샘은 탄약계 일입니다만?
물론 치장 총기 실샘 및 수입은 7-9종 병기탄약계가 함께하는 일입니다. 댓글은 장난으로 달았는데 말년 휴가 전날에 분대장을 뗀 입장에서 남일같지가 않네요.
20/04/16 01:37
휴가가 무지 짠 부대+행정관이 말년들 휴가 원기옥 모으는거 싫어해서 계속 강제로 내보냄
그래서 말년휴가 모아모아 2주를 간신히 모아놨었는데 전역 한달전 큰훈련이 잡혀서 전역 한달남기고 얄짤없이 2주짜리 야외훈련 갔다가 오자마자 휴가 나갔다가 2주후에 와서 전역했던게 생각나네요 7월말 한여름이였죠....
20/04/16 08:53
혹한기 열외없다고 그래서 말년휴가 나눠서 나갔습니다...
훈련 전후로... 행군 다음날 나가긴 싫어서 훈련 끝나고 토요일 하루 잘 쉬다가 나머지 말년 휴가 3박4일 나갔던 기억이 나네요.
20/04/16 09:07
전 행정병이었는데 중대장과 행보관이 휴가를 전혀 안줘서 대대포상이나 여단포상을 받아와도 내보내주질 않았었죠.
그래서 전역 한달전에 추석이었는데, 그 추석 직전에 개천절까지껴서 개천절 쉬고, 하루 일하고(사실 일 안하고), 추석연휴 쉬고 난 후 부터는 계속 못 나갔던 휴가를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그 사이 진지보수공사가 있었는데, 그건 뛰었어요. 행보관이 대체 왜 뛰냐고... 흐흐. 딱 그 때 행보관이 바뀌었는데, 하도 심심해서 자꾸 일하니까 행보관이 그러다 다치지 말고 잠이나 자라고 하던 게 생각나네요. 훈련 외엔 정말 내내 휴가라, 중대장이 저 전역한다고 회식을 하려했는데 날짜를 도저히 잡을 수가 없어서 휴가 중에 부대복귀해서 부대회관에서 회식하고 집으로 돌아오기도 했었네요.
20/04/16 02:01
저는 겨울에 보일러 공사하시는 아저씨들 지원갔다가 일 빠릿하게 잘한다고 맨날 지명 받아서 2~3주간의 공사가 끝나고 포상휴가 하나 받고 독립포대로 이사후에 행보관이 보일러병 시켜줘서 겨울내내 야간근무 열외, 아침점호를 포함한 오전일과 열외를 받고 혹한기 훈련까지 혼자 잔류해서 경계지원 온 타부대 사람들을 위해 보일러를 틀어주다가 그 공로를 인정받아 포상휴가 또 하나 받고... 꿀 제대로 빨았었죠.
20/04/16 02:28
저 상황에서 직접 딜 치러오는 정도면 보통 일을 빠릿빠릿하게 하겠죠. 저 상황에서 딜 쳐서 빠져나간다는 것 자체가 참 빠릿빠릿하지 않습니까.
20/04/16 06:47
크크크 저도 말년에 정보통신병 따라다니면서(당시 인원부족. 중대급 독립부대라 인원부족이 잦았습니다. 참고로 병과는 방공) 허드렛일 거두면서 시간 보냈습니다. 김병장님 이거 안하셔도 됩니다. 따라오지 마십시오. 그냥 거기 계셔도 됩니다. 크크
20/04/16 07:03
말년에 2군사령관 파워포인트병으로 차출되어 2군사령부에서 밤새고 PPT만들었는데..
군생활수에서 딱 말년휴가일수만 남은날 귀대 했는데 1주일 포상 휴가 주더군요.. 어쩌라고.. 후임에게 주려고 했는데 행보관이 절대 안된다고 에잇.
20/04/16 11:14
친구들이 조립식 건축이나 중장비들 하고 있어서 군부대 자주 들어가는데 부대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병들은 그런 거 시키면 안 된다는 지침이 있어서 전방 지역은 부사관들이 공사 사역병으로 온다고 하더라고요. 어차피 요즘은 장비가 좋아서 사람 손이 많이 필요한 건 아니지만 제법 나이 든 부사관 분들 잡일시키는 거 엄청 신경쓰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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