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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8 11:43
뉴잉글랜드, 특히 매사추세츠에는 영국지명 많이 있습니다. 청교도가 처음 발을 딛은 곳이 매사추세츠 "플리머쓰"인데 그 분들이 출항한 곳이 "잉글랜드 "플리머쓰" 였죠. 이 동네 "우스터"도 영국의 "우스터"와 스펠링, 발음도 같습니다.
20/04/17 19:25
이 아래로 브레이킹 배드보다 뉴- 명칭 찾는 댓글이 더 많을듯 크..
+저도 추가하자면 미국이 너무 넓은데 도시 하나하나 이름 지으려니 너무 빡셌는지 유럽에 있는 유명한 도시 가져다 이름붙인 도시들도 꽤 되는걸로 압니다. 러시아 쌍트페테르부르크 -> 미국 세인트피터스버그 같은거요. 앨버커키도 스페인어 알부케르케에서 나왔는데 그게 거기를 통치하던 뉴-스페인-_- 총독이 알부케르케 공작이어서 그랬다고 하네요.
20/04/18 11:41
뉴욕의 원래 지명은 뉴암스테르담이죠. 영국이 오기전에 "더치" 이민들이 와서 세운 동네입니다. 지금도 뉴저지 건너오는 "조다리" 나올때 뉴암스테르담 지명 있습니다.
20/04/17 19:28
원래 멕시코가 뉴 스페인(누에바에스파냐)였다가 멕시코로 변경되고 미국이 전쟁을 일으켜서 멕시코 영토였던 캘리포니아, 뉴멕시코, 텍사스, +몇개 더 지역을 병합하였습니다. 일부는 전쟁 후에 헐값에 강매당했다고 합니다.
20/04/17 19:36
저도 미국에서 교환학생하면서 가장 신기한게 그거였습니다.
미국의 서부! 캘리포니아! (또는 스페인어식으로 깔리뽀니아!) 와! 도대체 미국-멕시코 전쟁으로 그렇게 넓은 멕시코 영토를 얻었는데, 왜 스페인어식 이름을 그대로 놔둔거지? 싶더라고요. 그래서 주변에 많이 물어보고 다녔습니다. 왜냐면, 동양권의 상식으로는 그게 아니잖아요. 예를 들어, 일본제국의 경우에는 사할린을 가라후토라고 불렀고 (그나마 이 경우에는 원주민어를 한쪽이 음차한 것을, 다른 한쪽이 다른 원주민 표현을 다시 음차한 것), 미크로네시아는 남양군도, 싱가포르는 쇼난이라고 개명했었지요. 한성도 경성(=게이조)가 되었고요. 1) 일단 같은 로마자 문화권: 도쿄나 동경이나, 연변이나 옌볜이나. 적어도 적는 방법이 같으니, 그리고 영어는 어차피 읽는 방법이 제멋대로인 언어니까! 쓰는 것은 그대로 쓰자! 라는 것이지요. 2) 현지인이 너무 많았다. 애초에 미국의 지명 대부분은 최초 정착촌 지은 현지인이 짓는게 기준인데, 이미 정착촌들은 꽉꽉 가득찬 상태였으며, 굳이 또 새로운 이름을 정하기에는 땅도 넓고 사람도 이미 차있으니 귀찮아 버렸던것! 3) 듣고, '가장 재밌던' 주장인데요. 미국이라는 나라의 범위 안에 스페인어 지명 이름조차 품으려고 했던 '큰 그림'이라고 많이들 말하더군요. 뉴욕 주에는 고대 그리스 지명인 Ithaca 이사카도 있고, 노스다코다 주에는 독일 총독 이름 비스마르크에서 따온 Bismarck(비즈마크)가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와 산호세 또한 미국의 고유영토라는... 미국이 곧 세계라는 자신감! 실제로 푸에르토리코의 경우에는 스페인어만 쓰는 섬인데도 미국의 일부이지요 (정식 주는 아닙니다만...) 뉴 스페인은 없었지만, 사실 누에파 에스파냐~ 가 멕시코를 포괄하는 거대한 스페인 식민지의 이름이었죠, 중남미 대륙전체! (브라질 제외). 음 저도 베이 에어리어 (제가 지내던 미국 지역의 이름입니다. 샌프란시스코와 그 주변 베드타운들)에서 지내면서 많은 라틴계 사람들과 교류했습니다만, 이름은 그냥 이름이라는 생각을 서양인들은 많이 가지고 있는것 같더군요. Norfolk, 도시 이름입니다. Norfolk, England 영국의 노퍽이군요. Norfolk, Virginia 미국 버지니아 주의 도시 노퍽입니다(!?). 이런 식의 마인드가 서양에는 있는것 같더군요. 이름이 같다고? 그래서 뭐? 동명이인 처음보냐? 아 헷갈려? 그럼 내가 더 자세히 적어둘게! 이런 느낌이요 크크. 결론이요? 아 브레이킹 배드 봐야하는데... 애니도 그렇고, 드라마도 그렇고, 영화는 가끔 추천 받으면 몇시간 투자해서 보는데... 이제 슬슬 여러 화가 있는걸 볼 염두를 못 내는걸 보니 저도 늙었나봅니다 흑흑... 하지만 이 기회에 한번 꼭 찾아볼게요! 넷플릭스에 있나요? Say My Name!을 짤방이 아니라 진짜 에피소드로 보면서 카타르시스를 느껴야하는데! 지금 늦었다고 생각 할때가 가장 빠른 것이겠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04/17 20:24
비즈마크 하니까 예전 심슨 시작 부분에서
퀴즈쇼에서 노스다코다 주의 주도는 어느 독일 지도자의 이름을 땄는가?라는 문제에서 호머가 바로 히틀러를 외쳐서 뻘하게 터진 기억이 크크 https://www.youtube.com/watch?v=PkyTiT2rYgI
20/04/18 05:03
동양권은 아니라기엔, 우리는 지금 일본이 이름붙인 지명을 그대로 쓰고 있는 곳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리고 일제시대에도 많았습니다. 대부분은 조선의 지명을 그대로 일본식으로 읽어서 사용했어요.
20/04/19 13:03
앗 생각해보니 같은 로마자 문화권이나 같은 한자 문화권이나 계속 쓰긴 좋겠군요.
다만 저는 '동양권의 상식'이라는 측면에서 정복 이후에 개명하는걸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흐흐... 묵던이나 포르모사처럼 말이에요. 어쩌면 외세정복왕조의 좁디 좁은 특성일 수도 있겠군요~
20/04/19 13:25
정복 이후에도 개명은 그리 많지 않다는 뜻입니다. 소수라는 뜻이죠.
일제 시대에 한반도의 지명은 대부분 변하지 않았습니다. 소수가 변했죠.
20/04/19 14:04
흠 그렇군요! 한번 이쪽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해주는 답변 감사합니다. 인터넷의 말이라는게 다 그렇지만, 어떤 분 말씀을 들어보면 전부 다 바꿔버린것 같고 (마치 "비명을 찾아서"의 한자독음들처럼 말이지요), 어떤 분을 보면 신라시대와 해방 이후에도 한자 지명을 원래부터 선조들의 뜻이 한자보편성과 연결되있던 것 같기도 하고...
한번 일제시대 지명 변천사에 대해서 시간을 써서 알아보겠습니다. 생각할거리를 주시는 덧글 감사합니다.
20/04/17 21:07
크크크크 미국애들은 오하이오 시카고 이쪽을 서부라고 부르죠 지도상으로 보면 아무리봐도 중동부인데말이죠
미국 역사도 보면 은근히 재밌어요
20/04/17 21:30
베터 콜 사울은 현존 최고는 물론이고 소프라노스, 브레이킹 배드와 견줄만한 작품입니다.
주요 캐릭터들의 실제 나이가 드라마상 추정되는 설정에 비해 너무 많다는 것(배우들의 너무나 훌륭한 연기와는 별개로) 또, 브배를 봐야 100%의 감상을 할 수 있다는 점 정도가 아쉽죠. 위 언급한 두 작품에 비해 훨씬 덜 회자되고 있지만 이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레아 시혼이 연기하는 킴 웩슬러라는 캐릭터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20/04/17 22:40
예, 맞습니다. 브배의 그 짜증나는 스카일러와 극도로 대비되더군요.
지미는 킴 자신이 눌러왔던 내면을 자유롭게 해주고 킴은 그런 지미와의 관계에 대해 깊이 갈등하면서도 지미의 일탈과 자유분방함을 사랑하기때문에 떠나지는 못하죠. 지미의 일생을 통해 진정한 따뜻함과 사랑을 준 유일한 사람일거고요. 킴은 지미를 통해 자신이 하고 싶지만 하지 못했던 일을 직간접적으로 실행하면서, 위험지만 짜릿해서 멈출 수 없는 레이스를 하고 있는데 결국 킴이 어떤 식으로든 큰 상처를 받게 되리란건(반대로 지미 역시) 예정되어 있죠. 지미도 킴도 서로에게 너무 필요한 사람이지만 그 서로가 없었다면 두 사람의 인생 행로는 더 안전하고 편안한 방향으로 가지 않았을까 싶어서 이 커플을 보면 참 안타까워요.
20/04/17 21:50
미국 지명 이해안되는 곳은 너무 많습니다 크크 인디애나 주에는 Brazil이라는 도시도 있습니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Brazil,+IN+47834/@39.4677421,-87.0079151,10.75z/data=!4m5!3m4!1s0x886d114506afe991:0xffbf7d22ff6f4521!8m2!3d39.523652!4d-87.1250154
20/04/17 23:16
나스타샤 킨스키라는 여배우가 나온 영화중에 파리텍사스라는 영화가 있죠. 제 생각엔 파리랑 미국을 오가나 했는데.... 텍사스 올로케..
https://www.spudart.org/blog/what-if-all-23-cities-america-named-paris-had-own-eiffel-tow/ 미국에 파리가 23개나 있네요.
20/04/18 00:18
원래 미국에는 다른 국가의 도시명을 따온 도시/타운/카운티 등이 매우 많습니다. 일부만 예를 들어봐도 이렇게 많습니다.
Birmingham, AL Florence, AL Leeds, AL Madrid, AL Manila, AR Paris, AR Sttutgart, AR La Paz, AZ Alhambra, CA Dublin, CA Imola, CA Johannesburg, CA Mecca, CA Nice, CA Palermo, CA Madrid, CO Panama City, FL Seville, FL St. Petersburg, FL Venice, FL Amsterdam, GA Athens, GA Bremen, GA Budapest, GA Rome, GA Geneva, ID Naples, ID Bogota, IL Brussels, IL Frankfurt, IL Havana, IL Pekin, IL (Beijing, China) Shanghai City, IL Berne, IN New Amsterdam, IN Vera Cruz, IN Dresden, KS Zurich, KS Glasgow, KY London, KY Boston, MA Chelsea, MA Calais, ME Madrid, ME Lisbon, ME Singapore, MI New Prague, MN Oslo, MN Upsala, MN (Uppsala, Sweden) Modena, MO Kief, North Dakota (Kiev, Ukraine) Munich, ND Gothenburg, NE Madrid, NE Hampton, NH Manchester, NH Amsterdam, NJ Lodi, NJ Verona, NJ Madrid, NM Valencia, NM Amsterdam, NY Delhi, NY Dunkirk, NY Geneva, NY Genoa, NY Hague, NY Hamburg, NY Leon, NY (León, Spain) Lyons, NY (Lyon, France) Madrid, NY Naples, NY Perth, NY Potsdam, NY Rome, GA Vienna, NY Waterloo, NY Amsterdam, OH Athens, OH Bonn, OH Cambridge, OH Toledo, OH Seville, OH Prague, OK Amsterdam, PA Hanover, PA Heidelberg, PA Jeddo, PA (Tokyo, Japan) Reading, PA Valencia, PA Bordeaux, SC Milan, TN Quito, TN Amsterdam, TX Bogota, TX Dublin, TX Edinburg, TX (Edinburgh, UK) Moscow, TX Odessa, Texas Paris, TX Manila, UT Amsterdam, VA Vienna, VA New Amsterdam, WI Berlin, WI Brussels, WI Luxemburg, WI Shanghai, WV 다른 국가 이름을 따온 도시도 당연히 많고, 아래 예시 도시들은 대부분 여러 주에 존재합니다. Brazil, Bolivia, China, Cuba, Denmark, Finland, Germany, Ireland, Mexico, Norway, Peru, Poland, Turkey, Sweden 체감상 대략 Illinois부터 Maine 사이에 이런 류의 이름을 가진 도시가 매우 많습니다. 고속도로 타고 가다 보면 Brazil, Peru 같은 이름도 수시로 나오고, 유럽 도시이름은 끝도 없이 나옵니다. Maine 시골길로 가면 표지판에 보이는게 죄다 유럽도시인 경우도 있습니다. 가령 아래 지역을 보면 https://www.google.com/maps/@44.3059825,-70.673057,11.02z Sweden, Poland, Norway, Paris, Rome, Berlin, Lisbon, Belgrade, Oxford, Leeds, Wales, Milan, Hanover, Vienna 등 비교적 좁은 지역에 이상한 이름이 한둘이 아닙니다. 이건 이민자의 나라다보니까 그런 것이고, 뉴 멕시코의 경우 캘리포니아나 텍사스와 비슷하게 원래 스페인/멕시코의 영토였었는데, 미국이 전쟁해서 먹었거나 알아서 독립한 뒤 미국으로 흡수된 지역 중 하나고, 뉴 멕시코의 경우 멕시코 소속 시절 이름도 뉴멕시코(Nuevo México)입니다.
20/04/18 01:56
중국에도 한강이 있고, 강릉이 있고, 양양이 있죠. 광주(경기도 광주)도 있구요. 다 한자까지 똑같습니다. 같은 한자문화권이다 보니 이름이 같은 곳이 꽤 되나 보네요. 근데 이거 관련해서 검색좀 하다가 눈 썩을 뻔했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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