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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4/21 02:57:48
Name 세종대왕
Link #1 https://namu.wiki/w/%EC%95%A0%EC%9D%B8(%EB%93%9C%EB%9D%BC%EB%A7%88)
Subject [일반]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feat. 불륜)
글 제목은,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부부의 세계에서,
불륜한 남편이 아내에게 한 대사입니다.


불륜은, 무조건 나쁜 것인가요?

저에게 누군가 이렇게 질문했을 때, 무조건이 100%의 의미라면 아니라고 대답합니다.
하지만, 0.1%의 이해가능한 사정이 있다는 케이스가 있다는 것만으로,
비난이나 혐오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즉, 0.1% 잘못한 집단 구성원 때문에, 잘못 없는 99.9%까지 포함한 집단은 욕해서는 안되겠지만,
불륜의 99.9%가 추악하고, 0.1%가 애틋하다고 해서, 0.1% 때문에 불륜 집단을 욕 안 할 수는 없거든요.

(강간이나 살인으로 복역하다가, 무죄로 억울함 푸는 극소수 억울한 케이스가 있다고 해서,
앞으로 나올 강간범이나 살인자들의 대법 판결 뉴스에 대해, 욕하지 말라는 건 말이 안되기 때문이죠.)

따라서, 지금처럼 불륜에 대해 비난하시고, 혐오하시면 됩니다.


세상은, 딱 A냐 B냐, X냐 Y냐로 구분되진 않습니다.
실제로는 수 많은 방향이 있는데, 대개는 크게 두 가지로 많이 표현될 뿐입니다.
불륜 드라마나 영화 역시, 크게 보면, 아름답게 그려서 미화하거나,
죽일 사람으로 표현해서 응징하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대다수는, 권선징악으로 다시는 불륜 생각을 못하도록 철저하게 파멸시킵니다.

하지만, 불륜을 아름답게 표현한 작품도 꽤 있습니다.
영화도 있고, 드라마도 있지만, 드라마 두 작품만 살짝 언급하겠습니다.

이영애, 이경영 주연의 불꽃과 유동근, 황신혜 주연의 애인입니다.
두 작품 모두, 불륜을 미화했다고 욕 먹었으며, 시청률이 좋았습니다.
(참고로, 드라마 애인의 ost인 iou는 너무 명곡입니다.)

아래는 나무위키 드라마(애인)입니다.
https://namu.wiki/w/%EC%95%A0%EC%9D%B8(%EB%93%9C%EB%9D%BC%EB%A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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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서 기혼자들이, 자신의 배우자외의 다른 사람과 사랑하는 것을 현실적으로 그리는 바람에,
사회적 부작용이 상당했는데, 불륜을 정당하게 보거나 이해한다는 인식이 급속도로 확산 된 것이다.
오늘날의 이른바 세컨드나 오피스 와이프 등 배우자 이외의 애인을 갖는 유행 같은 풍토가
근본적으로 이 드라마의 인기로 부터 비롯된 것이라 해도 거짓말이 아닐 정도로,
사회적으로 민감한 소재를 잘못 다룬 드라마 하나로 인해 발생한 부정적 파급 효과는 실로 엄청났다.
실제 이 드라마가 방영된 후 다음 해인 1997년부터 수년간 이혼률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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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쓴 글은, 약 2천명 정도 읽겠지만,
시청률 높은 작가가 쓴 드라마는 2천만명 이상이 봅니다.
즉, 방송 매체의 영향력은 어마어마합니다.
불륜을 아름답게 그린 드라마를 보고 나서, 여러가지 생각을 했으리라고 짐작합니다.
'이런 원수랑 사느니, 진정한 사랑을 찾고 싶다. 현재 가정도 지키면서 새로운 사랑도 하고 싶다.
자식 때문에 억지로 사느니 내 행복 찾겠다. 그냥 몰래 즐기고 싶다.' 등등

평범한 사람은, '왜 참고 사세요? 억지로 결혼생활 하지 마세요'라는 주제의 유명한 사람의 강연을 본다든가,
저렇게 아름답게 불륜을 미화한 작품을 보게되면, 흔들리기 마련입니다.
내가 불륜에 흔들리지 않더라도, 배우자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휴대폰부터 시작해서, 하나하나 검사가 시작되는 거죠.
보통 사람들이, 항상 냉정하게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생각만 하는게 아니거든요.

작가의 뛰어난 능력으로, 너무 애절하고 애틋하게 만들어서,
저런 케이스라면 진짜 인정할 수밖에 없다라고 느끼게 합니다.
따라서, 불륜은 무조건 나쁜 것이어야만 해야하는데, 저런 미화하는 작가나 작품들로 가치관에 혼란을 주니,
미화하는 작품을 만들지 말라고 욕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우리가 하얀거탑 장준혁의 부도덕함을 알면서도, 욕하는 사람보다 이해하는 사람이 훨씬 많은 것은,
작가가 장준혁이란 사람에 대한 캐릭터와 사연을 잘 그렸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운 불륜도, 극소수는 분명 있긴 있을 겁니다. 너무 적어서 그렇죠.
어느 커플이, 8년간 너무 아름다운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려는데,
부모님이 정해놓은 사람과 결혼 안하면 목숨 끊겠다고 하시는 바람에, 다른 사람과 억지 결혼을 했다면,
그 뒤에, 8년간 진심으로 사랑했던 사람을 만났다고, 파렴치한 불륜이라고 욕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륜은 대부분, 아니 거의 다 나쁩니다.
형법죄만 폐지일 뿐, 실제로 걸리면 민사상 경제적 손해를 입고 이혼 과정에서 불리합니다.
얽힌 친척과 친구, 지인까지 그동안 쌓은 모든 것이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본인은 드라마 주인공처럼 아름다운 로맨스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남들이 보기엔 추악한 불륜입니다.

그래도, 자신은 극소수의 케이스로, 진정한 사랑을 뒤늦게 찾았다고 착각이 드신다면,
바람피거나 불륜하지 마시고,
애인이나 배우자와 확실히 정리한 후에, 떠나길 바랍니다.

현재, 애인이나 배우자와 행복하신가요?

p.s. 글 등록 직전 살짝 다시 읽어보니, 글을 좀 딱딱하게 쓴 듯한 느낌이네요;;;
      부드러운 마무리를 해야 할 듯해서, 끝인사 추가합니다.
      부부의 세계, 남은 회차들도 재밌게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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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1 03:00
수정 아이콘
[지금 여러분의 가정은 행복하십니까]가 떠오르는 막줄이네요
세종대왕
20/04/21 08:52
수정 아이콘
저도 그 부분, 쓰고 나서 약간 섬뜩했습니다.
20/04/21 03:24
수정 아이콘
불륜에 얼마나 애절한 사연이 있냐는 자기 혼자서 고민할 부분이고, 인간대 인간 사이의 계약을 위반한 거니까 그에 합당한 대가는 치뤄야겠죠. 결혼 계약은 계약 중에서도 상당히 강한 계약이고요.
20/04/21 18:02
수정 아이콘
그쵸 저도 그냥 드라이하게 보는편이네요. 이유가 뭐건 남들이 뭐라하건 본인이 결과를 책임지면 그만인거고 스스로의 결정일 뿐이죠
20/04/21 03:38
수정 아이콘
사연이 어떻건 간에 남에게 상처준만큼은 나쁜거죠.
자식까지 있다면 더더욱

부부의 세계 와이프랑 같이 보는데 감정적인 부분을 잘 건드린다고 할까 와이프가 엄청 몰입하면서 보더라구요.
솔로15년차
20/04/21 04:12
수정 아이콘
불륜이 주요한 이유가 아니었지만 어쨌든 수십년전 불륜과 부모의 이혼을 목도했던 어린 아이로써,
십수년전 여자친구의 반복된 양다리에 자존감이 계속해서 깎여나가 깊은 상처가 남은 싱글로써,
그냥 커플도 아니고 부부계약까지 했으면서 외도하는 것에 대한 혐오감은 가시지가 않네요.
제가 겪었던 배신감도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였는데,
부부관계에서 직접 그런 일을 겪었을 때의 배신감은 상상하기 힘드네요.

드라마를 안봤고 볼 자신도 없는데 갑분싸하는 댓글을 다는 것 같습니다만, 어쨌든 유부분들. 서로의 파트너에게 의리를 지킵시다.
세종대왕
20/04/21 08:53
수정 아이콘
어려운 이야기이실텐데, 귀중한 말씀 감사합니다.
굵은거북
20/04/21 04:32
수정 아이콘
계약 위반정도의 나쁨이죠. 사랑이란것이 좋은 감정이고, 좋은감정이 두배가 되었는데 죄는 아니지않을까요?
친자의 확인이 가능한 현대사회에서 배우자의 외도가 남성의 심리에 미치는 영향이 장기적으로 진화의 관점에서 어떻게 변할지 매우 궁금합니다.
아웅이
20/04/21 17:47
수정 아이콘
혹시 기혼이신가요?
실제상황입니다
20/04/21 04: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배우자에게 도리를 저버리는 일이긴 하죠. 그래서 비윤리적이라고 볼 수도 있구요.
애초에 불륜이라는 것이 배우자 모르게 저지르는 경우가 일상다반사라서 문제 아니겠습니까.
떳떳하게 하려거든 최소한 배우자에게 알리는 게 도리죠. 그래서 이혼하게 되더라도 그건 어쩔 수 없는 거구요.
근데 불륜이 공적으로 문제시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가령 공인이 불륜을 저지르더라도 그건 사생활의 영역이지 공적으로 문제삼을 일은 아니죠.
(사생활의 영역이지 공적으로 문제삼을 일이 아니라는 건 비단 불륜뿐만이 아니겠지만요)
이슈가 된 일들 중에서도 공적으로 비난할 일이 있고 사생활로 존중해줘야 할 일이 있다고 보는데 불륜은 후자라는 거죠.
굵은거북
20/04/21 04:55
수정 아이콘
공적 영역에서도 계약위반자 정도로 생각하긴해야죠. 본인이 사랑하는 사람과의 계약도 잘 지키지 못하는데 공약은 지킬수 있을까? 이정도는 충분히 감안을 해야할 사항이라고 봅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0/04/21 05: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치인으로 치면 [공약은 지킬 수 있을까?]가 될 텐데, 그렇게 얘기할 수는 있지만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과 불륜을 공적으로 비난하는 건 또 다른 일이죠. "불륜을 저지른 것으로 보아 공약도 제대로 못 지킬 것이다"라는 얘기 정도야 한다 쳐도, 그가 저지른 불륜 자체를 가지고 공적으로 비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제가 봤을 때 불륜이란 그 정도로 사적인 일이거든요.
굵은거북
20/04/21 05:34
수정 아이콘
동의 합니다. 불륜을 사적인 모임에서는 비난해도 되지만 공개된 매체를 혹은 자리를 통해 비난하면안되죠.
Mephisto
20/04/21 09:38
수정 아이콘
혼인신고서 없이 사실혼관계에서 발생하는 불륜이라면 동의합니다만...
혼인이란건 법적계약이라 단순히 사적인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자녀까지 있다면 피해자마져 발생하는거라 더 심각해진다고 생각하구요.
정치인이라는건 자신을 지지하는 이들을 위해 일을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사람들이 결혼이라는 가장 밀접한 개인간의 계약관계를 속이고 어기고 있는건데 이걸 사적인 일이라고 외면해야만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혼인신고서 법적서류입니다.
즉 혼인 신고한 분들은 법적으로 계약관계에 놓이는거죠.
실제상황입니다
20/04/21 12:11
수정 아이콘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륜 관련 문제는 보호되어야 할 프라이버시 성격이 더 강하다고 봐서요.
비바램
20/04/21 05: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바람 핀 사람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은 없는 편인데, 오히려 큰 일을 같이 하고 싶지는 않더라고요. 신뢰가 안가요.
20/04/21 07:01
수정 아이콘
지금 솔직하게 말한다면 넘어갈수있다는말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느낌인지원..
도라지
20/04/21 07:33
수정 아이콘
드라마 불륜이 아름다워 보이는 이유는 불륜을 저지른 사람 배우자의 고통스러움이 보이지 않아서 아닐까 싶네요.
안수 파티
20/04/21 12:36
수정 아이콘
+ 미남 미녀들이 연기를 하고 아름다운 음악이 깔리는 등 최고의 연출이 더해지니까요.
프로틴중독
20/04/21 07:37
수정 아이콘
이혼 후 불륜상대방과 연애라는 좋은 선택지가 있죠.
환경미화
20/04/21 07:40
수정 아이콘
드라마는 재미있다길래 4화까지 보다가 역겨워지는 감정에 더못보겠더라구요.
정리하고 새로 시작해도 늦지않습니다.
두유라떼
20/04/21 07:51
수정 아이콘
이혼이라는 제도가 없는 상태라면 불륜이 용납이 될 수는 있겠지요
달달한고양이
20/04/21 08:10
수정 아이콘
결혼이라는 절차를 거쳐 가정을 이뤘어도 당연히 다른 사랑을 느낄 수 있죠. 하지만 그럴 땐 어정쩡하게 걸쳐서 간보면서 불륜을 할 게 아니라 확실히 정리하고 다시 시작해야죠. 그럼 비난도 덜해질 겁니다.
카미트리아
20/04/21 08:15
수정 아이콘
다들 정답은 알고 있잖아요.

배우자에게 이야기하고 이혼을 하고 만나던가
허락을 받고 만나면 된다고...

단지 욕심에 그걸 안하고 있는 것 뿐이지요..

본인의 욕심으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줬고,
그 과정에서 계약마저 어겼으니 욕 먹어도 싸죠.
HuntCook
20/04/21 08:27
수정 아이콘
일부일처가 아닌 문화권에서는 저런 창작물들을 어떻게 평가할지 궁금하네요
로즈 티코
20/04/21 08:35
수정 아이콘
다른 사람에게 상처주지 않는 불륜이 있던가요. 불륜은 다 나쁩니다.
이민들레
20/04/21 08:37
수정 아이콘
그냥 사랑을 떠나 둘다 갖고싶은 이기주의적인 심리
20/04/21 08:38
수정 아이콘
평생 너만 사랑하고 같이살겠어! 라는 약속을 어겼다는 점에서 불륜이나 이혼이나 똑같죠.
푸른호박
20/04/21 08:58
수정 아이콘
정답이 없는 문제인데 답을 강요하시네요.
자녀문제가 없다면 불륜 이혼은 과반을 아득히 넘을거라자신합니다. 애초에 두커플 중 한커플 이혼하는 세상이기도 하고요.
사랑에 대한 정의도 제각각일테고, 개인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했을 시 사랑없는 결혼을 장려할수도 없겠죠.

여러 이유로 가정은 지켜야 하지만 일탈로 인한 삶의 행복지수가 올라간다면?

쉽지 않은 문제이고 남 가정사에 관심 끄는걸 장려하고 싶네요.
세종대왕
20/04/21 09:37
수정 아이콘
세상 모든 것이, 수학처럼 딱딱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인간사 모든 것이 정답은 없습니다.
인간관계는 물론, 남녀관계 역시 그렇습니다.
배우자가 바람폈다고 슬퍼하는 사람에게, 주변 사람 모두 이혼하라고 했는데,
그 사람이 믿고 한 번 용서해줬고, 그 뒤로 배우자가 바람피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사랑하고, 주변에서도 이혼만큼은 안된다고 말려서, 결혼 생활을 하다가,
또 다시 배우자의 바람으로 불행하게 살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스스로 판단해야 합니다. 그리고 책임지면 됩니다.
본능이든 사랑이든, 불륜할 사람은 하고, 책임질 상황이 되면 책임지면 됩니다.
어디서든간에, 불륜을 아름답게 그려도, 상관없이 살면 되는 거고,
불륜을 사회악으로 그려도, 말씀처럼 일탈로 인해 삶의 행복지수가 올라간다면, 그렇게 하면 됩니다.
제가 가장 싫어하는 게 강요입니다.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고, 살아온 환경이 다릅니다.
제가 비흡연자인데, 저에게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가 오지 않는 한, 남들이 피든말든 상관 안합니다.
만약, 글을 적는다면, 본인 건강을 생각해서든, 아니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 피시길 바란다고 적을 겁니다.
그런데, 담배는 기호 식품인데, 내가 알아서 건강 챙기고 내 몸 내가 알아서 할건데 왜 담배문제를 강요해라는 댓글을 본다면,
약간 당황은 할 것 같습니다.
A라는 사람 혹은, A라는 가정이 오늘 음주운전을 하든, 불륜을 하든, 살인을 하든, 전 관심이 없습니다.
그런 일은, 어느 곳에서나 매일 일어나는 흔한 일입니다.
내 인생은 내가 알아서 살건데, 남이 불륜하든 말든 네가 뭔 참견인가로 오해하셔서 쓰신 것 같은데,
자기 인생은 자기 마음대로 살면 됩니다.
탄산 먹지 말라는 글 봐도, 탄산 먹으며 행복하면 그만이고,
담배 끊으라는 글 봐도, 담배 피며 행복하면 그만이고,
불륜 하지말라는 글 봐도, 불륜하며 행복하면 그만입니다.
제가 정말, 불륜이나 그 밖의 수많은 상황에서 있어서, 정말 진짜로 '강요'를 한다고 하더라도, 그냥 무시하시면 그만입니다.
인터넷에서 올라온 수많은 고민 상담들이나, 현실에서 친구나 지인에게 받는 고민도,
뭐라고 떠들간에, 최종 선택은 다 본인이 하는 것이고, 본인이 책임지면 됩니다.
저는, pgr에선 수 많은 회원 중 하나이고, 어떤 문제에서 있어서 수 많은 의견 중 하나를 내는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택에 따른 책임을 지라는 의도보다는, 무조건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강요로 들리셨다면,
어떤 누가 읽더라도, 단 한명도 오해하지 않게, 글을 완벽하게 쓰지 못한 제 잘못이 큽니다.
40년모솔탈출
20/04/21 09:19
수정 아이콘
다른사람에게 마음이 갈수는 있어도 그걸 실행에 옮기는건 다른 이야기죠
다른사람 물건을 가지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지만 그렇다고 그 물건을 훔치면 절도가 되고,
다른 사람을 죽이고 싶을 때도 있겠지만 진짜로 죽이면 살인범이 되죠
다른사람을 사랑할 수도 있지만 결혼한 사람이 행동으로 옮기는건 죄가 맞다고 봅니다
사악군
20/04/21 09:24
수정 아이콘
캐롤..
20/04/21 09:39
수정 아이콘
해외여행같은거죠. 매일매일 여행지에서 쓰는것처럼 돈쓰면 행복하기 짝이 없을겁니다만.
불륜 혹은 배우자에게서 찾지 못한 진정한 사랑의 아름다운 부분만 보여주니까 더 그런거 같네요. 마냥 아름답기만 하지 않은게 인생이겠죠
카미트리아
20/04/21 09:51
수정 아이콘
와이프는 다 놀고나서 안 가는데..
불륜 상대는 놀고나면 집에 가잖아요...
담배상품권
20/04/21 09:57
수정 아이콘
사랑에 빠진건 죄가 아닙니다.
불륜은 결혼 계약 위반입니다.
자루스
20/04/21 17:16
수정 아이콘
아. 가장 이성적인 시각이군요.......
자꾸 감성적으로 다가가다 보니.... 까먹습니다...
겨울삼각형
20/04/21 10:11
수정 아이콘
형사는 아니고 민사의 영역입니다 슨상님
20/04/21 10:39
수정 아이콘
연애관계에서 바람피는 것 까지는 이해하는데(긍정적으로 본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남 일이니까 그러려니 한다는 뜻)

유부남, 유부녀와 바람피는 것은....제 주변인이면 그 사실을 알고부턴 멀리합니다.
아르비테즈
20/04/21 10:54
수정 아이콘
가정법원 법정에서 '사랑은 죄가 아니잖아!!!'를 외치면 판사가 손수 법봉으로 뚝배기를 박살 낼듯
마이스타일
20/04/21 11:0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바람피는 사람은 업무적으로나 인간적으로 신뢰가 안가서 멀리합니다
도찐개찐이겠지만 차라리 성매매하는 사람이 바람피우는 사람보다 나아요
20/04/21 11:57
수정 아이콘
어우.... 현실에서 입으로 욕하게 만드는 대사였네요...
공안9과
20/04/21 13:16
수정 아이콘
중간에 나무위키에, '드라마 애인 때문에 97년부터 몇년 간 이혼율이 폭증했다.'...
IMF 때문 아닌가요?
세종대왕
20/04/21 13:25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이유가, 상대적 지분이 훨씬 더 커보이네요.
나무위키 저자가, 확대해석했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고양이왕
20/04/21 18:26
수정 아이콘
인과관계가 이렇게 뒤틀릴 수도 있네요 키키
루트에리노
20/04/21 14:20
수정 아이콘
불륜은 뭐 이제 민사의 영역 아닌가요
돈 깔끔하게 내면 뭐라 할 문제가 아니긴 한데, 보통 돈도 안 내려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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