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4/21 03:24
불륜에 얼마나 애절한 사연이 있냐는 자기 혼자서 고민할 부분이고, 인간대 인간 사이의 계약을 위반한 거니까 그에 합당한 대가는 치뤄야겠죠. 결혼 계약은 계약 중에서도 상당히 강한 계약이고요.
20/04/21 03:38
사연이 어떻건 간에 남에게 상처준만큼은 나쁜거죠.
자식까지 있다면 더더욱 부부의 세계 와이프랑 같이 보는데 감정적인 부분을 잘 건드린다고 할까 와이프가 엄청 몰입하면서 보더라구요.
20/04/21 04:12
불륜이 주요한 이유가 아니었지만 어쨌든 수십년전 불륜과 부모의 이혼을 목도했던 어린 아이로써,
십수년전 여자친구의 반복된 양다리에 자존감이 계속해서 깎여나가 깊은 상처가 남은 싱글로써, 그냥 커플도 아니고 부부계약까지 했으면서 외도하는 것에 대한 혐오감은 가시지가 않네요. 제가 겪었던 배신감도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였는데, 부부관계에서 직접 그런 일을 겪었을 때의 배신감은 상상하기 힘드네요. 드라마를 안봤고 볼 자신도 없는데 갑분싸하는 댓글을 다는 것 같습니다만, 어쨌든 유부분들. 서로의 파트너에게 의리를 지킵시다.
20/04/21 04:32
계약 위반정도의 나쁨이죠. 사랑이란것이 좋은 감정이고, 좋은감정이 두배가 되었는데 죄는 아니지않을까요?
친자의 확인이 가능한 현대사회에서 배우자의 외도가 남성의 심리에 미치는 영향이 장기적으로 진화의 관점에서 어떻게 변할지 매우 궁금합니다.
20/04/21 04:32
배우자에게 도리를 저버리는 일이긴 하죠. 그래서 비윤리적이라고 볼 수도 있구요.
애초에 불륜이라는 것이 배우자 모르게 저지르는 경우가 일상다반사라서 문제 아니겠습니까. 떳떳하게 하려거든 최소한 배우자에게 알리는 게 도리죠. 그래서 이혼하게 되더라도 그건 어쩔 수 없는 거구요. 근데 불륜이 공적으로 문제시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가령 공인이 불륜을 저지르더라도 그건 사생활의 영역이지 공적으로 문제삼을 일은 아니죠. (사생활의 영역이지 공적으로 문제삼을 일이 아니라는 건 비단 불륜뿐만이 아니겠지만요) 이슈가 된 일들 중에서도 공적으로 비난할 일이 있고 사생활로 존중해줘야 할 일이 있다고 보는데 불륜은 후자라는 거죠.
20/04/21 04:55
공적 영역에서도 계약위반자 정도로 생각하긴해야죠. 본인이 사랑하는 사람과의 계약도 잘 지키지 못하는데 공약은 지킬수 있을까? 이정도는 충분히 감안을 해야할 사항이라고 봅니다.
20/04/21 05:03
정치인으로 치면 [공약은 지킬 수 있을까?]가 될 텐데, 그렇게 얘기할 수는 있지만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과 불륜을 공적으로 비난하는 건 또 다른 일이죠. "불륜을 저지른 것으로 보아 공약도 제대로 못 지킬 것이다"라는 얘기 정도야 한다 쳐도, 그가 저지른 불륜 자체를 가지고 공적으로 비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제가 봤을 때 불륜이란 그 정도로 사적인 일이거든요.
20/04/21 09:38
혼인신고서 없이 사실혼관계에서 발생하는 불륜이라면 동의합니다만...
혼인이란건 법적계약이라 단순히 사적인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자녀까지 있다면 피해자마져 발생하는거라 더 심각해진다고 생각하구요. 정치인이라는건 자신을 지지하는 이들을 위해 일을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사람들이 결혼이라는 가장 밀접한 개인간의 계약관계를 속이고 어기고 있는건데 이걸 사적인 일이라고 외면해야만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혼인신고서 법적서류입니다. 즉 혼인 신고한 분들은 법적으로 계약관계에 놓이는거죠.
20/04/21 08:10
결혼이라는 절차를 거쳐 가정을 이뤘어도 당연히 다른 사랑을 느낄 수 있죠. 하지만 그럴 땐 어정쩡하게 걸쳐서 간보면서 불륜을 할 게 아니라 확실히 정리하고 다시 시작해야죠. 그럼 비난도 덜해질 겁니다.
20/04/21 08:15
다들 정답은 알고 있잖아요.
배우자에게 이야기하고 이혼을 하고 만나던가 허락을 받고 만나면 된다고... 단지 욕심에 그걸 안하고 있는 것 뿐이지요.. 본인의 욕심으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줬고, 그 과정에서 계약마저 어겼으니 욕 먹어도 싸죠.
20/04/21 08:58
정답이 없는 문제인데 답을 강요하시네요.
자녀문제가 없다면 불륜 이혼은 과반을 아득히 넘을거라자신합니다. 애초에 두커플 중 한커플 이혼하는 세상이기도 하고요. 사랑에 대한 정의도 제각각일테고, 개인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했을 시 사랑없는 결혼을 장려할수도 없겠죠. 여러 이유로 가정은 지켜야 하지만 일탈로 인한 삶의 행복지수가 올라간다면? 쉽지 않은 문제이고 남 가정사에 관심 끄는걸 장려하고 싶네요.
20/04/21 09:37
세상 모든 것이, 수학처럼 딱딱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인간사 모든 것이 정답은 없습니다.
인간관계는 물론, 남녀관계 역시 그렇습니다. 배우자가 바람폈다고 슬퍼하는 사람에게, 주변 사람 모두 이혼하라고 했는데, 그 사람이 믿고 한 번 용서해줬고, 그 뒤로 배우자가 바람피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사랑하고, 주변에서도 이혼만큼은 안된다고 말려서, 결혼 생활을 하다가, 또 다시 배우자의 바람으로 불행하게 살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스스로 판단해야 합니다. 그리고 책임지면 됩니다. 본능이든 사랑이든, 불륜할 사람은 하고, 책임질 상황이 되면 책임지면 됩니다. 어디서든간에, 불륜을 아름답게 그려도, 상관없이 살면 되는 거고, 불륜을 사회악으로 그려도, 말씀처럼 일탈로 인해 삶의 행복지수가 올라간다면, 그렇게 하면 됩니다. 제가 가장 싫어하는 게 강요입니다.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고, 살아온 환경이 다릅니다. 제가 비흡연자인데, 저에게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가 오지 않는 한, 남들이 피든말든 상관 안합니다. 만약, 글을 적는다면, 본인 건강을 생각해서든, 아니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 피시길 바란다고 적을 겁니다. 그런데, 담배는 기호 식품인데, 내가 알아서 건강 챙기고 내 몸 내가 알아서 할건데 왜 담배문제를 강요해라는 댓글을 본다면, 약간 당황은 할 것 같습니다. A라는 사람 혹은, A라는 가정이 오늘 음주운전을 하든, 불륜을 하든, 살인을 하든, 전 관심이 없습니다. 그런 일은, 어느 곳에서나 매일 일어나는 흔한 일입니다. 내 인생은 내가 알아서 살건데, 남이 불륜하든 말든 네가 뭔 참견인가로 오해하셔서 쓰신 것 같은데, 자기 인생은 자기 마음대로 살면 됩니다. 탄산 먹지 말라는 글 봐도, 탄산 먹으며 행복하면 그만이고, 담배 끊으라는 글 봐도, 담배 피며 행복하면 그만이고, 불륜 하지말라는 글 봐도, 불륜하며 행복하면 그만입니다. 제가 정말, 불륜이나 그 밖의 수많은 상황에서 있어서, 정말 진짜로 '강요'를 한다고 하더라도, 그냥 무시하시면 그만입니다. 인터넷에서 올라온 수많은 고민 상담들이나, 현실에서 친구나 지인에게 받는 고민도, 뭐라고 떠들간에, 최종 선택은 다 본인이 하는 것이고, 본인이 책임지면 됩니다. 저는, pgr에선 수 많은 회원 중 하나이고, 어떤 문제에서 있어서 수 많은 의견 중 하나를 내는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택에 따른 책임을 지라는 의도보다는, 무조건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강요로 들리셨다면, 어떤 누가 읽더라도, 단 한명도 오해하지 않게, 글을 완벽하게 쓰지 못한 제 잘못이 큽니다.
20/04/21 09:19
다른사람에게 마음이 갈수는 있어도 그걸 실행에 옮기는건 다른 이야기죠
다른사람 물건을 가지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지만 그렇다고 그 물건을 훔치면 절도가 되고, 다른 사람을 죽이고 싶을 때도 있겠지만 진짜로 죽이면 살인범이 되죠 다른사람을 사랑할 수도 있지만 결혼한 사람이 행동으로 옮기는건 죄가 맞다고 봅니다
20/04/21 09:39
해외여행같은거죠. 매일매일 여행지에서 쓰는것처럼 돈쓰면 행복하기 짝이 없을겁니다만.
불륜 혹은 배우자에게서 찾지 못한 진정한 사랑의 아름다운 부분만 보여주니까 더 그런거 같네요. 마냥 아름답기만 하지 않은게 인생이겠죠
20/04/21 10:39
연애관계에서 바람피는 것 까지는 이해하는데(긍정적으로 본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남 일이니까 그러려니 한다는 뜻)
유부남, 유부녀와 바람피는 것은....제 주변인이면 그 사실을 알고부턴 멀리합니다.
20/04/21 11:06
개인적으로 바람피는 사람은 업무적으로나 인간적으로 신뢰가 안가서 멀리합니다
도찐개찐이겠지만 차라리 성매매하는 사람이 바람피우는 사람보다 나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