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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3 02:16
나이대는 X 세대인데 이상하게 음악은 586 취향입니다. 그것도 20대때 그랬다는 거고, 지금은 1950-60년대 음악을 주로 듣네요.
20/04/23 02:30
왜...왜 00년생은 없는거죠?! 나름 기대하고 봤는데...ㅠㅠ
사실 90년대생 이후로는 차이가 거의 없다고 봐서 상관없긴하지만요...
20/04/23 02:35
그리고 하나만 더 적자면, 90년대생은 위의 노래들보단 조금은 더 댄스적인 느낌...? 뭐라해야될진 모르겠는데 아무튼 가볍기보단 좀 더 강한 노래에 더 끌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빅뱅-마지막인사 또는 비스트-Fiction 같은 노래들은 오랜만에 들으면 정말 '와'하고 바로 반응합니다 크크
위에 나온 아무노래나 삐삐는 00년대생으로 하면 얼추 맞을거같네요(사실 아이돌 노래를 더 좋아하겠지만요)
20/04/23 06:43
나이대는 80대인데 왜 저는 X 세대 음악이 더 제 음악같죠.
안그래도 며칠전에 아내랑 이야기중에 옛날 발라드는 당장이라도 죽을거 같은 가사와 음악이 많앗는데 요즘은 안 그렇다 라고 이야기 햇는데 저만 느낀게 아닌가봐요
20/04/23 06:59
지코와 아이유는 00년대 생들 정서 같고 90년대 생들 정서는 2세대 아이돌이죠.
소시 다만세와 빅뱅 거짓말 같은 거요. 뭔가 벅찬 것과 패배주의의 이중성 같은?
20/04/23 07:22
저는 86인데 저희 세대의 정서라는 건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근데 확실히 저희 한창 노래들을때가 벌써일년이니까 맞는거같기도 하고...
80년대생의 진정한 세대곡은 사실 꾸러기수비대 아닐까... 이걸로 12간지 외우면 지금까진 100퍼 80년대생이었는디...
20/04/23 07:58
잘 보았습니다 흐흐
드는 생각은 가수의 나이보다는 듣는대중의 나이가 관점이 되어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네요 We are the future 가 가장 와닿는데 8살이 늙어어렸네요 ㅠㅜ
20/04/23 08:05
언급하신 부분도 90년대를 이루는 한 요소이기는 한데 개인적으로 90년대 하면 경제 성장과 민주화를 모두 이룩한 후 IMF 이전까지 대한민국 최고의 시절을 보내며 드러내는 자유와 평화, 풍요 속 청춘 특유의 행복, 여유로움, 자신감, 재기 발랄함, 엉뚱함이 가장 강하게 떠오릅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 추억 보정일 수도 있겠지만 유독 90년대 하면 화창한 여름 날씨가 그려져요. 노래에서도 이러한 점들이 확실히 묻어나온다고 생각하고요.
20/04/23 10:09
80년대생에 토이 노래도 넣어주세요 크크
어디에서 봤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토이노래를 두고 한때 피아노 학원을 다녔던 소극적이지만 섬세한 감성을 지닌 어느 남자들의 노래라고 하던데 어쩐지 공감이 되었던...
20/04/23 14:53
78년생인데, 확실히 중고딩때 듣던 노래(90년대)랑 군대 전역하고 나서 들리던 노래(2천년대 초)랑 결이 많이 달랐죠. 발라드 위주에서 댄스 위주로 바뀐 게 하나고, 연예기획사라는 게 생겨서 그 산하 가수들이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된 시기라, '기획된 가수들'의 시대가 그때부터 시작됐다고 생각되거든요. 90년대에는 싱어송 라이터 라 그래서 본인이 쓴 곡을 직접 부르는 사람들이 많았었고.
조성모가 90년대 말에 나왔던가 그랬지만, 마찬가지로 기획된 가수였고, 90년대 감성이었던 제가 그 가수의 가창력과는 별개로 조성모에게 묘한 위화감을 느꼈던 게 그 부분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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