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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3 18:59
저도 곱버스에 한번 물리고 레버/곱버스는 쳐다도 안 봅니다..
그리고 원자재는 망하는 케이스 너무 많이 봐서 엄두도 안 나더라구요. 지금 유가보니 리얼 잘 한듯 그냥 달러 1215쯤에 다 환전하고 마소 애플 암드 넷플 등에 다 넣고 2년 보는 세팅했더니 마음은 편하네요 그리고 실투갤 재환좌 반대로만 하니 진짜 돈 벌었습니다. 불성실 공시가 좀 문제긴 한데...
20/04/23 19:04
환율 위험성에 수수료도 쎄고 이익이 250만원 넘으면 양도소득세 22% 입니다.
환율 수수료 세금 3개 다 감수하고 천조국 우상향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4/23 19:07
제 얘긴줄 알았습니다. 원유 빼고요.
저도 소액이긴 하지만 700으로 한달 간 -25프로 찍었습니다. 입문을 곱버스, 레버, 단타로 해서 크크... 지금 생각하면 미친거죠.
20/04/23 19:11
지난달말부터 원유 계속 보고 있는데 15~20퍼 정도 수익 유지중입니다. 오버는 정말 방향성이 보일때만 했는데도 두번 데여서 최대한 그날 장안에서만 단타로 해결하고 있죠.그러다보니 잃진 않지만 방향성을 맞춰도 크게 못 먹는일들이 많더라구요.같이 기름타던 친구 하나는 40프로쯤 먹었는데 다른 친구는 코덱스에 물려서 반토막입니다..
근데 이럴거였으면 그냥 그시점에서 주식하는게 훨씬잘 벌듯해요.지금 주가가 1900대이니...
20/04/23 19:24
원유는 안 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1달 전에 운좋게 하루만에 원유 인버스로 20% 벌고 1달 동안 열심히 공부했는데 오늘 인버스 폭락에 뇌동매매해서 결국 소소하게 벌은 돈 거의 다 잃고 완전히 청산했습니다. 그래도 본전은 건졌고, 한 달 월급 정도로 굴린 거라 큰 타격은 없었지만 밤에 1시간마다 깨며 가격을 보는 경험을 하고 나니 이건 사람 할 짓이 아니더군요. 공부를 해도 딸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 원래 파생상품에 지식이 있던터라 재미있게 공부하긴 했는데, 23시간 장운영에 ETN을 통한 괴리율에 롤오버까지 겹치니 참.. 원유ETN보다 파생상품이 더 저릿저릿할 텐데 확실히 이 쪽은 도박의 영역이다 싶습니다. 다 털고 나니 오늘부터 꿀잠잘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어제 털걸 ㅠㅠ
20/04/23 19:53
타이거 원유선물은 12월물 추종이라 장기간 들고 있어도 문제 없는데 저점에 잘잡으시고 왜 파셨어요 ㅠㅠ
지금 12월물이 30달러인데 경제가 정상화 하기만 하면 올해 1월 원유가격 60까지는 올라갈텐데 그냥 타이거에 묻어놓고 연말까지 잊고 살면 회복 가능합니다.
20/04/23 20:06
주식은 사지도 않으셨고 선물 ETF를 그것도 곱버스를 단타치시고 "멘탈이 약해서 잃었다"라는 결론이 나오는건가요...제생각엔 변동성이 안그래도 높은 요새 원유를 그것도 곱버스를 지속적으로 단타치면 아무리 강철멘탈이라도 잃을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20/04/23 21:16
지난 3월에 평생 저축만 하며 치위생사로 성실하게 살아온 40대 아주머니가 갑자기 전화를 해서 코스피가 폭락하는데 무슨 주식을 사는게 좋은지 물어보시더군요. 그런 분의 돈을 절대 잃게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SKT 같이 배당 많이 주고 저가에 사서 장기간 보유하면 손해 볼 가능성이 적은 종목들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통화를 해서 어떤 기업의 주식을 매입했는지 물어보니 원유ETN레버리지와 바이오 테마주를 단타 매매하고 계시더군요. 그래서 그렇게 거래하는 것은 도박이라고, PER, PBR이 뭔지 아시냐고 여쭤보니 모르겠다고 합니다. 롤오버, 콘탱고는 알고 원유ETN을 거래하시냐고 하니 역시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지난달 코스피 폭락시 주식시장에 진입한 개미들이 삼성전자를 매입할 때는 개인적으로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일시적인 충격으로 급락한 우량주를 매입하는 것은 승산이 높은 게임이니까요. 개인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수익을 거두면 한국 주식시장의 체질도 바뀔 것이라는 희망도 생기더군요. 그런데 요새 개인들이 제대로 된 공부도 없이 겁없이 파생상품 거래하는 것을 보면 너무 위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도박성 높은 거래를 하다보면 일반적인 가치투자는 가격이 기어가는 것 같아 답답해 못하게 될텐데요. 왜 개인들은 자꾸 주식시장을 카지노처럼 이용하려 하는지 안타깝습니다. 주식투자란 시간을 자기 편으로 만들면 승산이 높은 게임이고, 지금은 그걸 실현하는데 최적의 타이밍일텐데요.
20/04/23 23:37
한국 시장에서 PBR, PER이 딱히 유의미하지 않죠. 당장 PBR 1도 안되면서 장기적으로 꼴아박는 종목이 얼마나 많은지...
20/04/24 01:21
유의미라는 단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군요. 기업의 가치나 이익율을 나타내는 지표로 유의미 하냐고 하면 그렇다고 말하겠지만, 그 지표의 분석이 내 수익에 영향을 주느냐로 봤을 때는 무의미하죠. 업종이나 사이클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어야 한다는 말은 '다르게'의 유의미한 방법론이 있지 않는 한 적절한 업종에서 적절한 사이클에 사고 팔라는 무의미한 이야기죠.
20/04/24 02:36
무슨 말씀인지 잘 이해가 안되는군요. PER, PBR이 의미가 없다면 기업 펀더멘털에 대한 기본적 분석도 의미가 없고, 우리는 그저 수급과 심리를 보여주는 차트만 보고 투자해야 합니다. 가치투자자가 투자를 의사결정하는 것은 그 기업이 미래에 벌어들일 이익에 대한 추정에 근거한 것이고, 이익은 기업이 가진 자산을 이용해 만들어내는 것이니까요. 물론 PER, PBR 같은 지표가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고 그것만으로 투자자가 수익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마치 콜레스트롤이나 혈압 수치만으로 한 사람에 대한 전체적인 건강상태를 알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경험 있는 의사는 그외에 다른 다양한 데이터들과 환자의 나이, 병력, 생활습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중률 높게 진단을 내릴 수는 있습니다. 지식과 경험이 없는 사람에게는 별 의미 없는 지표로 보이겠지만요.
20/04/24 11:58
per pbr은 기업 펀더멘털에 대한 기본적 분석이 아니라 감사가 완료된 재무재표에 계산기를 돌린 결과에 불과합니다. 기업의 펀터멘탈은 사업의 구성 10개년도 계획 캐쉬카우의 지속성 등에서 나오죠. 현직이신거 같은데 더 잘 아시겠지만, 그러한 접근이 '잃지않는 투자' 라고는 동의하나 펀더멘탈이 '회계지표' 뿐이냐면 솔직히 동의가 잘 안됩니다.
20/04/24 13:35
말씀하신 내용에 동의하고 per pbr은 기업의 저평가와 고평가 정도를 투자자가 직관적으로 인식하기 쉽게 만들어놓은 지표일 뿐입니다. 사실 사이클 산업이 주류를 이루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저PER 믿고 투자했다가는 원금이 반토막 나기 쉽상입니다. 그래서 고PER나 적자일때 사서 저PER에 파는 투자전략도 있습니다. 본인의 투자철학과 전략에 맞게 활용하면 되는 것이지 무의미하다고 말하는 건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모댓글에서 주식시장에 갓 진입한 초보 개인들이 가장 기초적인 지표조차 이해하지 못한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무모함을 지적하기 위해 해당 개념들을 예로 들었다는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20/04/23 21:58
타고난 감이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에게 그런게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해야죠. 특히 ETN...
지인 중에 3월말부터 원유 ETN 으로 홀짝게임하더니 5천만원 벌더라구요 크크크
20/04/23 22:38
소소하게 하는데 주식 재밌습니다. 이게 참여를 안하면 오르든 말든 의미가 없는데 소액이라도 참여를 하면 쫄깃하더라구요. 큰 돈 넣을 자신은 없지만 은행 적금에 비하면 나은 것 같기도 하고 모르겠네요.
20/04/23 22:52
예전에 쓰던 계좌에 400원이 남아있어 그걸로 2013년부터 운용(..)해오던게 있습니다.
1주당 가격이 400원보다 싼거 중에 올라갈것 같은걸 열심히 찾아서 매수. 2018년에 3배 넘게 올랐길래 팔았습니다. 6배 이상 올랐던 시기도 있었는데, 잊어버리고 있어서 놓쳤습니다. 그리고 다시 1000원대 초반에서 열심히 찾아서 매수. 내가 뭘 산지 까먹고 있다가 4월초에 열어봤더니 그것도 운좋게 3배 넘게 올랐습니다. 2018년대비 웬만한 주식은 오를 장이 아닌데 운이 아주 좋았던것 같습니다. 업종이 철강금속이라 당연히 반토막쯤 났을줄 알았는데 참 특이하게도 많이 올랐더군요. 2018년 당시 시가총액이 500억이었던지라 장세를 무시하고 안빠지며 가격논리+작전이 작용한 듯한 느낌입니다. 그것도 매도 후 다른거 찾아서 매수. 이번엔 토목관련주에서 주당 가격이 500원쯤 하는걸 찾아서 6주 샀습니다. 이 페이스대로라면 2년내로 계좌가 1만원 돌파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SOC착공 들어가며 토목예산 본격적으로 집행되면 관련주들 대부분 오를 것으로 봅니다. 아주 소액으로 재미삼아 장난치듯 하는 분들이라 할지라도 이와같이 좀 중기 이상의 기간을 두고 매매하시는것을 권합니다. 경기싸이클 중에 가장 짧은게 2년 주기고, 대표적으로 반도체가 그렇습니다. 아파트 전세도 2년이죠. 트레이딩이 아니라 투자를 하는 분이라면 가장 최소단위가 2년이라고 생각합니다.
20/04/23 23:36
3년안에 2배가 될 수 있을까? 있다고 여기면 매수, 아니면 패스..
그리고 지속적으로 물어봅니다. 이 주식은 정말 3년안에 2배가 될 수 있을까? 그렇다고 여기면 연장도 가능. 아니면 매도.. 그렇다고 해서 꼭 2배가 될때 기계적으로 매도하지는 않습니다. 매수의 원칙과 매도의 원칙은 다르니까요.
20/04/23 23:38
주식하시려면 몇가지만 기억하세요.
1. 비중관리 2. 비중관리 3. 비중관리 4. 1000일선 이하 + 매출 영업이익 늘고 있거나 최소한 유지는 하는 종목~ 이것만 지켜도 절대 잃지 않습니다. 공부 많이 하시면 수익내는데 문제없을겁니다. 이번 3월장은 역대급 폭락장이고 2018년 초반부터 현재까지의 흐름도 큰 조정장인데 이 시기의 주가 흐름만 보시면 향후 20년은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20/04/24 14:51
아.. 길게 썼는데, 컴 이상으로 날아갔네요. 언제 제가 자게에 간단한 매매기법 하나와 주식하는 방법에 대한 글 하나 올릴테니 기다려주세요.
비중관리라고 하는것은 간단히 말하면 폭락자에 대비해서 내가 가진 시드의 일부분을 투자하지 않고 가지고 있는겁니다. 내가 투자금이 1억이라고 했을때 5천만원만 실제 투자를 하고, 3월같은 비정상적 폭락장이 왔을때 남은 시드를 쓰기 위해서죠. 1억을 투자했으면 많이 벌테니 욕심이 나겠지만, 주식의 본질은 공포와 탐욕입니다. 차트에도 심리적인 것이 전부 녹아 있어요. 이를 얼마나 이해하고 다스리느냐에 따라 수익이 나고 손실이 납니다. 비중관리를 한마디로 하면 내가 가진 금액의 일부만 투자하는 겁니다. 그리고 분할매수... 절대 한종목에 몰빵하지 않도록 하세요. 99.999퍼센트 확실한 종목이 있다고 해도 내가 가진 시드 대비 5~10프로 이상 들어가시면 안됩니다. 0.0001프로 확률로 횡령 배임, 악재가 터져버리면 순식간에 손실이 나게 됩니다. 이런것만 잘 피해도 큰 손실은 안나요. 저의 기준으로 해보면 스윙매매의 경우 시드대비 5프로 정도의 진입금액으로 투자합니다. 그리고 보통 2차매수 정도 까지 하고, 최악의 경우에는 5차매수까지도 합니다. 이런 분할 매수는 당연히 제가 세운 기준에 따라 진행이 되죠. 저는 기술적 분석가기 때문에 재료는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이런 분할 매수를 적절하게 한 결과 3년간 스윙은 손실종목이 0입니다. 1년에 스윙은 120종목 정도 매매를 하는데, 손실종목이 0이니 어찌 보 면 대단하죠. 그런데, 별로 어려운건 아닌게, 상승할 수 있는 종목을 분할매수하게 되면 손실할 확률이 매우 낮습니다. 여윳돈을 남겨두는것과 한종목 몰빵하지 않는것이 비중관리라고 할수 있겠네요. 매매방법적인 부분은 제가 한번 글을 쓰도록 할테니 기다려주세요.
20/04/24 15:09
세세한 설명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마지막 문단은 흉내는 내고 있습니다만 ^^; 더 착실하게 실천해야겠네요. 써주실 글 기다리겠습니다. 거듭 고맙습니다.
20/04/23 23:58
진짜 주식을 하는게 아니라 도박을 하겠다고 맘먹은 사람들이 많아서요
전재산 꼴아박는게 아닌이상 한두달 월급가지고 십프로 이십프로 먹어봐야 어차피 푼돈이다 이거에요 대박노려서 되면좋고 아님말고죠 뭐 때려칠때 아 역시 주식은 도박이야 이러고 관둘테니 크크
20/04/24 08:50
제가 생각하는 투자와 투기/도박의 매수/매도에 대한 근거입니다.
어 오를꺼 같네/내릴꺼 같네는 사실 동전 앞뒤 맞추는 수준의 도박과 전혀 다를께 없고.. 왜 매수를 했는가에 대해서 나름 근거를 대고 투자에 대한 손실 또한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언제 나와야 될지/언제 팔아야 될지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이버 머니면 모를까 내 돈주고 주식사는건데 왜 샀어? 하고 물어보면 오르길래 샀어 이러는데 예전 비트코인 광풍 때랑 저는 하나도 다를께 없다고 생각해요. 차이가 있다면 제도적으로 안정장치가 있다는 점 정도. 물리면 장기투자 이런 사람들도 그냥 하늘에 운을 맡기도 도박하는거죠. 우량주면 오른다? 삼전 하이닉스면 모르겠는데 나머지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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