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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4 13:23
대체역사물은 그 시대의 기술, 생활상에대한 자세한 지식이 없으면 그렇게 되기 십상인것 같더군요. 대체역사물 중에서 근래 재미있게 본 건 '명군이 되어보세' 인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2부 완결이었는데 3부 시작하는 6월이 기대되네요.
20/04/24 13:24
너무 개연성이 없이 쓰길래 보다가 만 작품이네요.
이런 류의 소설에서 그래도 과학 기술 발전에 개연성을 주려고 노력한 소설은 전직 폭군의 결자해지 정도인 것 같습니다.
20/04/24 13:27
현대회귀물 읽다가 스타리그 시작 이야기가 지나치듯 나오는데 연도가 안맞아서 몰입이 확 깨졌던 기억이 있네요.
잘 아는 분야일수록 눈에 더 많이 띄기도 하고.. 사실 이래서 그냥 마법쓰는 동네 이야기가 편합니다. (~마법의 힘으로! 개연성을 넘겨버릴수 있어서)
20/04/24 13:28
2~30편 보다가 도저히 안맞아서 포기했던 작품이네요.
대체역사물이 어려운게... 기술(문화, 정치, 사회등등) 발전을 어떤 방식으로 풀어나가냐는 겁니다. 회귀를 개인이 하는 경우 그 회귀자가 어마어마한 지식을 가지고 있고 그걸 풀어내고 기술발전을 시켜 역사를 바꾸죠. 또는 아예 회귀를 집단이 하면서 그 집단이 보유한 기술과 지식을 바탕으로 역사를 바꾸죠. 많은 대체역사물을 봤지만 이걸 자연스럽게 해내는 작품은 몇 없었습니다. 그나마 자연스럽게 풀어냈던 작품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은 더 퍼거토리(현재 2부 연재중), 전직폭군의 결자해지, 9전단 1941 이 그나마 괜찮았습니다. 더 퍼거토리는 게임 시스템의 설정을 이용한 기술등의 발전을 도모했고 전직폭군의 결자해지는 현대에서 과거에 적용가능한 방법을 연구해서 적용시키는 방법. 9전단 1941은 항모에 있는 슈퍼컴퓨터에 온갖 자료가 들어있다는 방법으로 해결했죠.
20/04/24 13:34
제가 본 대체역사물 중에서는 그래도 [노부나가의 셰프]가 괜찮게 설득력을 잡아냈었던 거 같습니다. 요리만능주의 만화이긴 하지만 그 정도는 허용해 줄 수 있을법한 정도라.
20/04/24 14:06
차라리 대역물은 리첼렌의 폭군고종대왕 일대기처럼 적당히 ‘약을 한 사발한 듯한 전개인데 또 말이 아예 안되진 않은’ 식으로 풀어나가는 게 나은 것 같더군요. 대놓고 ‘주인공이 시대 잘못타서 현대에 떨어진 본투비 유목민 또라이’라고 설정해 놓으니 ‘엌 크크크크 이게 말이 되네’라고 납득하게 되더군요....
20/04/24 14:12
고증 챙긴다고 고구마만 계속 밀어넣는다거나,
고증 챙긴다고 개연성이나 소설적 재미를 내다 버린다거나, 고증방패 하도 써먹길래 고증 잘 챙기는지 알았는데, 결국 선택적 고증에 자기 마음대로 버프 주고 디버프 주는 경우도 많이 있어서... 기존 대역물은 너무 고인물 대상이었고, 궁금하지도 않은 다른 나라 역사의 깊은 부분을 파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죠... 블랙기업조선의 경우는 답답하지 않고, 시원하게 가서 좋습니다. 기존에는 편당 판매수가 1,000-2,000 정도가 잘팔리는 대역물의 수준이었는데, 블랙 기업조선은 편당 판매수가 10,000을 넘습니다. 나름 대체역사 장르의 대중화에 기여하는 작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반 독자들의 입맛에 맞도록 가볍게 쓴 만큼, 기존 대역계 고인물 들의 입장에서는 마음에 안드는 것도 당연할 겁니다.
20/04/24 14:52
그래도 소설적 재미는 충분하고 그 고증 챙기고 개연성 챙기고 고인물 마음에 들게 쓴 고인물 대역보다 10배는 더 팔았죠. 신규독자들 입장에서는 고인물들이 바라는 deep한 부분은 고려할게 아니라는거죠.
그리고 블랙기업조선 비판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명군 같은 소설도 결국 선택적 고증에, 개연성도 충분히 망가졌고, 소설적 재미도 내다버린 부분이 많았죠. 1부 결말이라던가, 쇼군이 되어보세라는 비아냥을 들은 2부 왜란 파트라던가, 전라도 드랍이라던가, 삼랑진이라던가, 인위적으로 여진족 인구수에 버프를 넣은 선택적 고증이라던가요.
20/04/24 15:03
명군도 충분히 엉터리에요.
솔직히 명군이나 코끼리 수양이나 선택적 고증에 개연성 엉망인 부분도 많았지만 그냥 당시 대역물 독자들 마음에 맞는 deep한 부분이 있으니 넘어간거죠. 블랙기업조선도 마찬가지로 보시면 됩니다. 블랙기업조선의 엉망인 부분도 상당수 독자들에게는 익스큐즈할만큼의 엉망이다.라고요.
20/04/24 14:14
제가 읽은 최고의 대체 역사 소설은 '비잔티움의 첩자'이고, 웹소설 중에는 '미연시인데 연애를 할 수 없는 건에 대하여'입니다.
둘 다 동로마가 배경인 건 우연인지... 한 번 읽어 보세요. 전자는 과학기술도 많이 나옵니다.
20/04/24 22:12
이쪽 장르는 좋은 작품도 절판되기 일쑤라, 나왔을 때 재빨리 사놔야 하죠. 전 이 책은 있는데, 별의 계승자였나는 사려고 보니 절판이더라고요.
20/04/25 00:52
ㅠㅠ 그러게요... 저는 결국 해리 터틀도브에 대해서 아는 것이라곤 비잔티움의 첩자를 제외하면 킹무갓키에 나온 것이 전부가 돼버리고 말았답니다ㅜㅜ
20/04/24 14:24
대체역사물이 아니라 기업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기업물에서 성공은 오로지 주인공 주변에서만 체감되어야한다. 그외 배경에서 갑자기 등장하는 위기가 있어선 안된다. 반드시 주인공에 의해 초래된 위기여야 한다. 등등
20/04/24 14:34
고증을 잘해버리면 고작 한 사람의 힘으론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흐흐.. 대체역사물은 고증 같은 거 아예 신경 안 쓰고 보는 편입니다.
20/04/24 14:57
작가입장에선 따지는 거 많고 목소리가 큰, 속칭 고인물 독자와 그냥 이것저것 안 따지고 보는 잡식 독자는 똑같이 구매수 1입니다.
둘 중에 어느 쪽이 많냐고하면 당연히 후자. 그쪽을 잡을 수 있다면 그렇게 쓰는 거죠.
20/04/24 15:04
뭐... 고증 따지면서 소설답게 쓰는게 쉽지 않죠.
철과 화염의 시대 같은 글이 당대 정치적 배경을 고려해서 쓰고 있는데 작가 자신의 글재주를 감안하더라도 고구마 그자체입니다. 300편이 되도록 왕자 자리에서 왕 눈치 봐가면서 일만 해요. 조선, 봉황이 포효하다 같은 작품을 보면 정말 왕권이 강해도 이보다 더 강할수가 없을 정도의 배경을 가진 왕인데도(내부 반란 진압, 내수경제 대발전, 대외전쟁 전승) 과거제 하나 고치는 게 힘든데 어떤 작품에선 그냥 까라면 까 로 바꾸기도 하구요. 제가 보기엔 좀 잘쓴다 하는 작가분들도 기술발전, 국내정치, 국제정세 등등에서 포기할 부분은 포기하고 조명할 만한 부분만 비춰가면서 글 씁니다. 블랙기업조선이야 그냥 사이다물이고...
20/04/24 15:12
본문에 적은 이야기지만, 학생 이재용이 주도해 팬티엄급 cpu를 만들어낸다 하면 이거 자체는 말도 안될 지라도 작중 전개를 통해 그럴듯함을 더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작중 전개도 없이 학생 이재용이 사람들과 뚝딱하더니 팬티엄급 cpu를 만드는 게 블랙기업조선입니다
.이건 고증이 아니라 핍진성 문제입니다
20/04/24 15:57
몇가지 설정과 과정을 빼먹는건 인터넷 판타지 소설들의 문제점중 하나인데
작중전개를 하면 시간이 걸리고 사이다만 들이키는 요즘의 행태를 봤을때는 물론 그렇다고 해도 도가 지나친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긴합니다.
20/04/24 15:27
그렇거나 말거나 많이보고 잘 팔리면 만족하는게 시장경제죠.
막장 드라마는 뭐 말이 되기를 하나, 그렇다고 사람들을 편안하게 하기를 하나? 그럼에도 욕하면서 보죠. 대체역사에서 지적받는 오류들, 동정녀 마리아가 애를 낳았다는 오류도 받아들이는 사람이 암만인데, 별걸다 걱정한다 싶습니다.
20/04/24 15:32
드워프 가는 대신 장인들을 갈고
마법사 가는 대신 신료들을 갈아 넣은 다음 앞산 오크토벌에 여진족을 아낌없이 주는 엘프 호구에 명나라를 넣고 동방에서 온 큰 손 역할로 아랍상인 넣으면 대충 판타지 영지물이랑 비슷한거 같습니다 크크크
20/04/24 15:55
사실 조선시대 특히 세종시대 기술을 보면 어지간한 사람보다도 똑똑한 사람들이 많다는걸 알수있죠
일반적인 현대인이 간다고해도 그 현대인이 당시 기술수준이나 여러 여건상 모든걸 획기적으로 바꾸기는 힘들고 혼자서 다하기도 힘들겁니다. 다만 현대인이 간다면 장인들에게 다른관점에서 기술적 영감을 불어넣어주는 방식으로 혁신적인 발전을 유도하는 역할은 충분히 할 수 있을겁니다.
20/04/24 18:25
개인적으로는 리첼렌 작가의 작품이 재밌더군요. 어차피 대역물의 묘미는 뭐니뭐니해도 '뽕'인데, 아예 대놓고 주인공이 정상인이 아닌 걸 전제로 삼아서 대놓고 약빤 전개를 펼치는데, 또 이게 핍진성이 박살날 정도로 막나가진 않아서 '약빤 것 같은 전개인데 그래도 말은 되네?'라고 느껴지게 선을 잘 타더군요.
20/04/24 18:32
연재중이라 추천하기 조금 아쉽지만 내 독일엔 나치가 필요없다 괜찮습니다 사실주의적 작법을 하려 노력하면서도 역사를 뒤트는 전개는 흥미롭습니다 회귀자인 주인공의 내적 고민도 부족하게나마 계속 심으려고 분량을 할애하는 편이구요
20/04/24 21:07
블랙기업조선을 보지 않은 사람이 보면 개연성 없는 작품으로 보겠군요
그래서 개연성이 없는 소설로 볼까 싶어서 드라고나님이 지적한 해당 편수를 옮겨보겠습니다 드라고나님의 글을 우선 옮겨 보겠습니다 "그런데 잠깐 생각을 해보죠. 수평 수직 못 맞추는데 다층탑을 만들고 큰 건물 만드는 게 가능할지. 당연히 불가능이고 실제론 삼국시대 때부터 수직 수평 재는 도구 써가면서 공사 했습니다. 아니 수평 수직 재는 도구는 수천년 전 이집트 시절부터 있던 건데, 블랙기업조선 쓰는 사람은 그런 건 모르겠고 주인공 잘난 거 띄워주는 짓만 합니다." 드라고나님의 글을 보면 수평 수직 맞추는거 블랙기업조선에서는 아예 없는것으로 해석하신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조선에서 주인공이 수평 수직 맞추는걸 만들었기에 "와 대단해"라고 소설에서 묘사한것으로 해석한듯 보이고요 해당 편수의 글입니다 "도편수들과 여러 장인들이 이미 비슷하게 생긴 기물들을 대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좀 더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기물이옵니다" 즉 아예 없었는데 주인공이 만든것이 아니라 기존에 있었지만 주인공이 좀더 좋게 정확하고 편하게 만든겁니다
20/04/24 22:14
주인공이 만든 방식이 기존 수평반이나 다림추보다 딱히 나은 게 없는데 세상 없는 걸 만들어낸 무슨 엄청난 발전이라고 해대니까 그러죠.
개연성 이야기하셨으니 본문에 적자니 구질구질 양 많아서 안 적었던 거 적어보죠. 주인공이 무연화약 만드는 미친 짓거리 말이죠. 주인공이 작중에서 만든 면을 이용한 화약은 질산과 황산이 필수고, 이 둘은 당시 조선에 아예 없던 물건입니다. 그런데 주인공은 당시 조선에 없던 질산 황산 가지고 면화약을 만들고 쓰네요. 게이트웨이만 만드니까 하이템플러 나오는 격이죠. 거기다 면화약 만든다고 바로 쓸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면화약에 디페닐아민 같은 안정제를 섞어야 면화약을 일단 쓸 수나 있고 그런 거 없으면 마구 터져댑니다, 그것도 그 자체로는 화기에 못 쓰고 콜로디온을 더한 가공까지 해야 화기에 쓸 수 있는 무연화약 나옵니다. 제가 무기 약간 아는 사람이라 이 정도는 압니다. 이 내용 어려운 거도 아니고 구글에서 검색하면 잠깐이면 알 수 있는 겁니다. 그런데 블랙기업조선 주인공은 자칭 광덕이라는 놈이 당시 조선에는 있지도 않은 질산과 황산 가지고 무연화약 만들었다고 하는군요. 블랙가업조선 쓴 사람은 검색 잠깐이면 나오는 내용 찾지도 않고 뇌내망상으로 떠드는데 무슨 개연성이 있습니까. 대체 얼마나 헛소리를 하는지 보고 나서 까자 싶어 좀 더 봤는데, 제철 부분은 와 이거 참... 인터넷 검색 잠깐만 하면 알 수 있는 내용들을 찾아보지도 않고 작중에서 떠드는 게 더 심해지는군요.
20/04/24 23:17
음 제 생각은 다릅니다
드라고나님이 볼때는 딱히 나은게 없다고 하는데요 인터넷으로 수평반이나 다림추를 검색해봤는데 소설에 나오는것처럼 360도 전체를 측정할수 있나요? 그리고 180도까지 각도를 조절할수도 없잖아요 그리고 원하는 각도에 맞춘 다음 단단하게 고정하는 기능까지 있나요? 이런식으로 (예전에 만든) 수평반이나 다림추가 주인공이 만든것처럼 된다고 한다면 모를까.. 차라리 주인공이 말한것처럼 이미 비슷한 기물을 좀더 정확하게 사용할수 있도록 한거죠 그리고 질산과 황산이 조선에 아예 없어서 못만든다고 하셨는데요, 주인공은 우선 현대에서 있었던 인물이라 질산을 만드는법을 아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워키백과 가서 질산을 검색해보니 이런 문장이 있네요 "다시 13세기에는 알베르투스 마그누스가 초석과 흙을 가열함으로써 이를 마련한 뒤, 이것을 강수라고 부른 라몬 유이(Ramon Lull)가 이를 다시 언급하였다.[1] 글로버(Glauber)는 진한 황산을 초석과 함께 가열함으로써 오늘날에 쓰이는 질산을 얻는 과정을 고안하였다" 물론 조선에는 질산이란 물질은 없지만 질산을 만들수 있는 초석과 흙은 있잖아요 그리고 황산도 조선에는 없지만 질산과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워키백과 인용합니다 "황산을 공업적으로 제조할 때의 주된 원료는 황이나 황화 철광 등을 태워서 생기는 이산화 황(SO2)이다" 그럼 황은 어떻게 만드느냐? 황은 유황이라고 하네요 https://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42028 "이렇게 현대생활에 다양하게 쓰이고 있는 유황은 옛날부터 수은과 더불어 동양연금술(東洋鍊金術)에서 가장 필요한 성분 중의 하나였고, 또 일찍부터 화약 제조에 사용되었기 때문에 특별히 많은 관심을 모아 왔다. 우리 나라에서는 허준(許浚)의 『동의보감』과 이규경(李圭景)의 『오주서종박물고변 五洲書種博物考辨』에서 유황의 제법과 용도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즉 유황은 예전에도 만들수 있었다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면화약 만든다고 바로 쓸수 있는것도 아닙니다라고 하셨는데 그건 주인공이 면화약을 관리하기 엄청 어렵다고 구구절절히 애기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무기에 대해 아는바가 거의 없습니다 단지 드라고나님의 의견에 대해 반박할려고 인터넷을 뒤져서 위와 같이 검색한 것입니다 요약하자면 드라고나님의 의견 :조선에는 있지도 않은 질산과 황산 가지고 무연화약 만들었다 제 의견 : 네 조선에는 위와 같은 물질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걸 만들 방법을 주인공은 알고 있고 그 만들기 위한 재료는 조선에서도 구할수가 있는데요?
20/04/25 00:15
한 번 봐야겠네요. 제목 안 맞아서 걸렀는데...
그리고 웹소설은 개연성도 중요하지만 글빨과 재미, 속도가 중요합니다. 완성도 볼려고 웹소설 보는 사람 거의 없죠. 그리고 대체역사물 고증 제대로 지키면 고구마에 지루해지기 쉽습니다. 개인적으로 그 분야 최고라고 치는게 ‘같은 꿈을 꾸다.’인데 이것도 중반 지나면 지루해서 괴롭습니다.
20/04/25 08:56
작품의 수익성도 그 작품이 가지는 중요한 요소죠
작품성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명망있는 누군가의 이름을 빌려서 ~~상 수상 같은 커리어를 쌓을 필요가 있지만 그렇지 못한 작품 사이에서 작품성의 우위를 증명하긴 어렵거든요
20/04/25 13:44
폭종 빼고는 뽕맛은 좀 덜하지만 더 퍼거토리를 제일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초반부에선 현실적 고증을 따라가다가 역사의 흐름이 바뀌면서 일종의 소설 내부적 고증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아주 재미있게 풀어놓는 작가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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