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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5 18:13
주인공 일행 연기가 어색한게 아닌데도 긴장감이 하나도 안 느껴지는 연출이랑 개연성에...
제일 어이없던건 감독이 후속작 각을 보고 결말을 만들었다는거...
20/04/25 19:00
기대하고 봤는데 사냥의 시간이 아니라 보는 사람 시간의 사냥이더군요.. 넷플릭스라 10초 넘기기 누르며 사냥되는 시간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영화 초반에 미래인데도 엘지씽큐 엄청 나와서 머릿속에 확 박혔는데 엘지는 이제 씽큐를 버린게 아이러니했고,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아주 재밌게 봤는데, 이상하게 베낀거 같아서 기분이 별로였어요...
20/04/25 19:04
혹평을 보고도 공개하자마자 봤습니다. 파수꾼의 감독이고, 다들 좋은 배우들이라서요.
보면서도 이걸 파수꾼 감독이 만든 게 맞는지... 어느 순간부터 '그래도 뭔가 나오겠지?'라는 희망조차 없어지더라고요. 극장에서 본 게 아니라서 이런 건지 진심으로 수없이 고민해봤는데, 그게 절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동기도 없고 개연성도 없고 액션도 없고 정말 아무 것도 없어요. 이건 순수하게 영화 자체를 봐도 참 못 만든 영화입니다. 초반의 배경이나 시대 설정에서 기대들 많이 해서 더 아쉬워요. 배우들도 좋으니 정말 괜찮은 영화를 만들 수 있었을텐데요.
20/04/25 20:05
보지는 않았는데 윗분들의 평을 보니 거르면 될 것 같네요.
그나저나 사냥의 시간도 명예로운 죽음 대열에 동참하게 되는 건가요 크크
20/04/25 20:21
예전부터 생각했던 건데 넷플릭스는 참 본인들 자체 컨텐츠 관리가 부실한 것 같아요.
개중에 명작이 없다는 건 아닌데 황당무계한 망작이 유난히 많이 나오는것도 사실인지라.. 물론 사냥의 시간은 다른 케이스이긴 합니다만. 이렇게 악평만 가득한 영화가 넷플 담당자들 눈에는 달리 보이는 게 있나봐요. 아니면 궁금해서 클릭해 볼 사람들만으로도 손해는 안본다는 계산이 섰을까요?
20/04/25 23:36
넷플이 배급해줬던 제작사들에게도 컨텐츠 공개에 따른 스트리밍 구독 편차 데이터를 공유 안해주는 거 보면 주가 방어용일 수도 있겠지만 나름의 손익 계산표대로 결과가 안좋으면 안좋은대로 최근에는 후조치하는 편이긴 합니다. 요새 보면 자체 계약된 드라마도 수치를 통해 캔슬과 추가 오더를 확실하게 결정 내리는 편이라서..
근데 영화쪽은 퀄리티가 기존 메이저 회사만큼은 안될 거 같은게 기본적으로 메이저 배급사에 까인 영화들이 보통 넷플에 들어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왠만한 제작사도 극장 수입 + 2차수입 양쪽을 다 놓치고 싶어하지 않을거 같아서 당분간은 이런 상황은 계속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트리밍 시장이 지금보다 수십배이상 커지면 모르겠지만요. 오히러 넷플입장에는 지금 이시기가 중요한게 메이저 회사들도 기존 자사 컨텐츠들과 신규 컨텐츠를 각자의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공개하고 있는 시기라 여기서 양질의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급 하지 못하는 이미지가 형성되는 순간 아마존에게 참패당하고 쪼그라진 월마트 꼴 날 수도 있기에 지금 이 코로나 시국에 수혜 받는 몇 안되는 시장인 스트리밍 업계에 후발주자들인 대형 기업들의 공세를 잘 방어해낼 수 있을지 궁금하긴 합니다.
20/04/25 20:14
이번이 장편 2번째 작품이라 생초짜는 아니지만 필모로 보면 초짜나 다름없긴 합니다.
장르 영화를 그것도 삐끗 잘못하면 망하는 디스토피아 세계관에 하이스트 강탈물까지 이종교배한 작품을 전작같은 독립영화같은 냄새로 만든게 쫌... 최근 충무로 감독들중 독립영화에서 유망주로 평가받았던 감독들이 나름의 전권을 확보한 상태로 본인 의도가 강한 고예산의 상업영화 데뷔작들의 결과물 퀄리티가 안좋은거 보면서 어찌보면 한국 영화판의 구도가 소위 말해 투자자와 제작자의 입김으로 제작되는 양산형 상업영화 OR 저예산이고 제작 작품수도 적지만 그 수많은 시나리오중 최고만 통과되서 만들어낸 퀄리티 높은 독립영화 이렇게 양단으로 나눠지는것 같아 안타깝더군요. 제2의 봉준호나 박찬욱은 이제 안나올 거 같네요..
20/04/25 21:01
https://extmovie.com/movietalk/49419696 작년에 쇼박스랑 계약해서 새작품 시나리오 집필중이라고
소식은 들렸는데 이 감독이 다작하는 감독이 아니라서 크랭크인까지 좀더 시간이 걸려야 할듯 싶네요
20/04/25 22:00
죄다 혹평이네요.. 예상대로나. 개인적으로 개봉이 계속 미뤄졌던 영화는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서..
이시국에 명예사 당한 게 그나마 배우들과 감독에겐 다행이겠네요.
20/04/26 11:47
디스토피아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분위기랑 긴장감 하나만 보고 삼점 생각하다가 마지막에 1점 깎았습니다 그래도 다시 생각해보니 디스토피아 하나만으로 0.5점 추가해서 최종 점수는 2.5점입니다
개인적으로 내러티브야 흔한데 장면장면에서 보이는 치밀함이 많이 부족했어요 볼 당시는 긴장감에 쫄아드는데 5분만 지나서 생각해봐도 아니 왜 저러지?! 라는 느낌 시간 아까울 정도는 아니었는데 그거야 제가 워낙 디스토피아 팬이라 그런 거지 일반 관객은 좋지 않았을 겁니다
20/04/26 12:08
파수꾼이 자본이들어가고 스케일이 커지면 이렇게 된느건가..
그 이선균 나왔던 영화뭐죠 하여간 그 조진웅한테 쫓기는영화를 연출/음악을 조금 더 돈넣어서 세련되게 만들고 대신에 억지설정이 추가되고 개연성이 없어지는 안타까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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