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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6 14:56
그것과도 비슷하네요. 우파에서 가세연의 마이크가 언론에서 소비되기 좋은 형태라서 과대대표된다면, 그게 페미니즘 진영에선 래디컬이고.. 양쪽 다 판 전체에서 주류는 아닌데 20대 일각에서 지지 받는것도 비슷하네요
20/04/26 14:59
가장 사회적 파급력이 있었던 가까운 예를 찾자면 숙대 트렌스젠더 입학, 변희수 하사 성전환 일겁니다. 러프하게 보면 트랜스젠더에 대한 입장이 진영을 가르는 문제라..
20/04/26 14:56
XXX : 사실 정상에서 만나자는 말도 일본에서 유래한 말이거든요. 일본의 오다란 만화가가 정상결전이라고 벌써 몇 년전에 쓴 것을 한국식으로 어레인지한....
20/04/26 14:57
대학 내 페미니즘 운동의 흐름도 그렇지만, 오히려 2000년대 후반이 가장 페미니즘이 많은 사람들에게 비교적 넓게 수용되건 시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 이후로는 그 급진성과 공격성이 심해지면서 외연 확장은커녕 적대 세력들을 어마어마하게 만들었죠.
20/04/26 14:58
전혀 분열로 안보이네요
여초 특유의 왜 의견통일 안해? 나대지마 현상이죠. 레디컬이 이길게 뻔할 뻔자고 변하는건 아무것도 없고 그냥 내부단속 그이상의 어떤 의미도 없다고 봅니다
20/04/26 15:03
종교가 맞네요.
무슨 글자하나 해석 두고 교리싸움 하는거 같음... 래디컬 쟤네들이 얼마나 과몰입했는지 알 수 있네요..저런걸로 시비를 거네 크..제발 인생을 살아주세요
20/04/26 15:17
아직도 찻잔 속의 태풍 얘기가 나오네요. 이미 정치계로도 진출하고 있고 현실에서도 충분히 힘을 쓰고 있는데요. 홍대 누드남 시위가 성별 바꿔놓고 보면 남자들이 n번방 선처하라는 거고 이런 게 먹히는 게 요즘 시대인데 그 찻잔 참 대단하네요.
20/04/26 15:34
어떤 면에서 보면 통계적으로(성매매, 가정에서 역할 등등) 20대남자가 586 남자보다 정서적으로 훨씬 페미니즘에 가까워요. 지금도 586들이 딱히 통계적인 마초니즘이 줄어들고 있는지도 모르겠고요.
정책의 경우 페미니즘 진영에서 백래쉬라고 할 정도로 젠더 갈등이 프레임화되면서 브레이크가 걸리고 있고요.
20/04/26 16:18
여성의당이 찻잔의 태풍이라기엔 이번 총선에서 총 20만표를 득표했습니다.
만들어진지 몇달 되지도 않은 어설프고 극단적인 정당이 무려 20만표를 얻은겁니다. 민중당이 15만표, 우리공화당이 4만7천표 얻은거 보면 결코 쉽게볼 숫자가 아니죠.
20/04/26 16:35
제가 찾은 자료와 다르군요. 저도 좀 많이 적다 싶었으니 아마도 유리한 님의 자료가 맞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여성의당의 20만표는 쉽게 봐선 안될 숫자입니다. 미디어 노출도 자주되고 그 바닥에서 존재감을 오랫동안 가져온 우공당과 총선 몇달전에 얼렁뚱땅 만들어진 여성의 당의 득표가 비슷하다는거 부터가요
20/04/26 16:39
아니죠 허경영은 미디어 노출도 오랫동안 자주되어왔고 대중적 인지도가 상당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웃음거리로 소모되는 것과 다르게 실상은 좀더 심각한 사기꾼으로 오래 활동해온 사람이구요. 그런 사람과 창당 몇달 되지도 않은 여성의당이 대중적 인지도도 없는 인물들 내세워서 극단적인 성향을 가지고도 비슷한 득표를 했다면 오히려 심각하게 봐야죠
20/04/26 16:50
우리공화당이나, 국가혁명배금당이나 여성의당이나 국가에 도움안되는 건 비슷한 거 같고요, 님께서는 이 숫자가 여성의당max가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거고 저는 max라고 봅니다.
20/04/26 15:33
아주 일부 노동운동 하시는 분들도 마찬가지인데 성별이나 자본력을 기준으로 한쪽은 정의로운 약자 한쪽은 부패한 강자 같은 이분법적 프레임 기반위에서 파생된 운동은 사상체계가 굉장히 부실하죠
솔직히 그냥 혐오와 분노에 기반한 감정배설 그 이상이 아닌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근데 그걸 또 무슨 사상 주의 무슨 주의하면서 합리화하다보면 결국 본인들의 사상이 굉장히 비합리적이고 망상적인것이라는게 스스로 증명이됩니다
20/04/26 15:40
뭐 이런건 모르긴 몰라도 수십번씩 일어나는 일일거고 제가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더 이상 페미가 힙하지 않다'는 겁니다. 페미니즘을 부르짖는 나 자신에게 취하고 위로받는거였는데 이게 유행이 좀 지났거든요. 그래서 여초게시물 보면 숏컷하고 탈코르셋하던 여자들이 지금은 남자 사귀고 할거 다하더라 하는 얘기가 꽤 있어요. 아마 유행으로 페미를 받아들인 여성들은 (어느정도 그 사상을 갖고 있겠지만) 빠지는 추세고 그러지 못하는 여성들은 계속 남아있는거죠. 확실한건 전성기에 비하면 그 수가 상당히 빠졌다고 봐요.
20/04/26 16:20
딱히 분열인지는 모르겠네요. 그냥 내부파이다툼 정도 아닌가요.
극우유튜버들도 파이가 좀 커지니까 지들끼리 파이 더 먹겠다고 서로 싸우더만요. 그래봤자 그밥에 그나물이고 절대다수가 동일한 목적과 멘탈리티를 가진 집단인데요 뭐
20/04/26 16:39
더민주 더시민 열민 정의 요새는 분리 좀 잘 됐지만 민중(구 통진) 까지 한무데기로 묶어서 그놈이 그놈 다 뻘건놈아님? 이라고 하는 거랑 비슷해보이네요 그렇다고 하면 이거는 대충 민중당이랑 정의당 싸우는 느낌같음
20/04/26 16:39
요즘 다꾸가 코르셋인지 가지고 싸우는것도 흥미롭던데... 암튼 '한남'만 패는게 아니라 같은 여자들까지 서슴없이 패는 트위터 랟펨들 지켜보면 참 재밌어요. 그리고 요즘 들어서 갑자기 생긴건 아니고 꽤 된 현상이긴 합니다.
20/04/26 16:43
http://www.yes24.com/Product/Goods/15865734
지그 지글러의 see you at the top이라는 책이 확인되는 기원 아닌가요? 1974년 책인데 맨날 공부하라고 하시는 분들이 크레딧 운운 하니까 웃기긴 하네요... 그리고 pgr 회원들도 덮어놓고 페미는 한통속에 다 상종못할 종자들이다 하진 않았던 것 같아요. 한국 페미니즘 조류 등에 대해서 어느정도 아시는 분들 많았고, 특히 이대를 위시한 엘리트 계층과 최근 발흥(?)한 렙펨은 뭐라고 해야하나... 우리편 양아치(?) 같은 느낌으로 끼고돈단 얘기도 많이 본 것 같네요. 보수가 일베써먹듯?
20/04/26 16:45
페미니즘 진영이라고 사회운동으로서 뭔가 특별한 물건은 아니기 때문에 노선차이니 하는 다양한 이유로 갈라지고 싸우고 하는 평범한 모양새가 나는거죠.
에초에 극단주의가 힘을얻는 양상 자체도 다른 사회운동에서 흔히 나타나던 일이고요.....
20/04/26 16:59
민주당이든 보수당이든 밖에서 보면 다 같은 한국인, 남한이든 북한이든 밖에서 보면 다 같은 조선인, 중국이든 한국이든 밖에서 보면 다 같은 아시아인이죠.
20/04/26 17:13
카테고리를 뭘로 잡느냐에 따라서 맞는 얘깁니다.
카테고리를 한국인으로 잡는다면 민주당이나 미통당이나 한국이고, 민족으로 따지면 남한과 북한도 다 한민족이죠. 아시아인으로 잡는다면 한중일이 다 같구요. 그리고 페미가 문제되는 남성적대적 사상으로 따지자면 저들도 그 밥에 그 나물이죠
20/04/26 18:03
문제는 북한이나 남한이나 같은 조선인으로서 똑같이 미개하는 식으로 쓰인다는 거죠. 황선우 작가의 어떤 점을 두고 남성적대적이라고 하시는 건지요?
20/04/26 16:58
진보는 분열 때문에 망한다는 프레임과 비슷하게 보시네요. 요즘 보면 보수가 분열 때문에 망하는 중이죠.
현재 국내 페미니즘의 진영 대결은 생물학적 성이냐, 사회학적인 젠더냐 입니다.
20/04/26 17:28
저쪽 분들 중 상당수는 (본문 말입니다) 사람 모두에게 발생하는 일을 여자의 일인 줄 알아요.
이런 식으로 말하면 누가 또 "통찰력도 없으면서 일침병 걸렸다고" 하려나요? 무섭습니다.
20/04/26 18:15
여성주의 내부의 노선투쟁(?)은 메/웜이 등장하기 이전부터 존재하던겁니다. 저정도의 분쟁은 찻잔속 태풍에 불과한 여성계 내에서도 마이너한 이슈.
20/04/26 18:28
페미 진영쪽은 별 관심이 없지만 글만 읽고는 분열을 바라는 글 같네요.
저런걸로 티격태격 할 수 있다 정도의 느낌? 각각의 이익집단들은 자기 할 일 열심히 하는걸 뭐라 할 순 없다고봐요. 내 입장과는 별개로 사회적으로 받아 들여질 것들은 흡수되고 아닌것들은 배척되는 순리로 생각하면 그냥 편합니다.
20/04/26 19:03
이익집단 취급이면 그나마 다행인데, 정의와 인권의 이름하에 일어나죠. 그리고 페미니즘은 원론적으론 인권과 정의가 맞기도 하고요. 그래서 쓰레기 취급 받는 일베식 사상들과 다르게 메웜식 래디컬 조차 옹호와 장려가 일어나는 실정이죠. 정교하게 들어갈 수록 쓰레기와 정의가 분리되겠지만 지금의 페미니즘은 여러형태로서 각자의 세력과 욕망이 공존하는 형태같습니다. 누군가에겐 위로로, 또 권력으로, 정치로, 종교로, 오락으로 아주 다양한 욕망을 만족시키고 있고 권력과 세력을 창출하고 있죠.
제가 느끼기에 (적어도)주류 페미니즘은 이전부터 남성을 거의 배제한 형태로 자신들의 피해성을 정교하게 교조화하며 세력을 늘렸던 것 같습니다. 물론 언제나 예외적으로 남성까지 포함하는 폭넓은 사상가들도 있었고, 그렇기때문에 페미니즘을 아예 배척할 수는 없는 것이지만, 지금의 페미니즘은 극단적 (생물학적 여성만을 위한) 혹은 그보다 순한? (여성성과 남성성을 위주로 젠더적 억압에 초점을 두는-그러나 주로 여성피해 서사에 초점이 있는) 이 두가지가 주류이고, 남성과 여성을 모두 젠더억압의 대상으로 보고 균형있게 대하는 소수의 집단은 거의 외면받고 있는 실정이죠. 아마도 사회적으로 배척되고 받아들여지는 것이 어디까지일진 알 수 없으나, 적어도 500원 짜리를 100만원 부터 부르고 시작하는 제품이라면 다른 가게를 이용할 순 있겠죠. 근데 인류의 절반인 존재와 공존할 수 밖에 없다면 결국 타협할 수 밖에 없고 그러니 그들이 저렇게 극단화가 되면 될 수록 전략적으론 더 비싸지고 타협점이 높아지긴 할 것 같습니다. 그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게 그들일테고 여러 상황과(페미단체 시류 교육 언론 등) 제반이 (남성이 아닌 여성이란 제반, 이미지, 태도 등) 페미니즘에 , (비록 극단적 페미니즘일지라도) 유리하죠. 저는 아직 본격적인 페미니즘의 시대가 오지도 않았다고 봅니다.
20/04/26 18:29
혐오적인 표현과 행동을 언론과 정부에서 문제삼지 않는대
레디컬이 밀릴이유가 전혀없죠 이미 사회에 엄청난 영향을 주고있고 경쟁할 이념도 없는대 자멸할일도 없구요
20/04/26 20:05
이거보다 국립발레단 엘지아트센터 티켓 마니또 사건이 더 재밌는 것 같은데요. 그와는 별개로 pgr에서 '정상에서 만나자'하면 이제동 김구현 MSL 4강에서 PD가 이영호 얼굴을 배경으로 까는 게 더..
20/04/26 20:08
활동력이나 활동 전략 등에 따라 머릿수가 적더라도 영향력은 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을 중심으로 이슈가 생성되며, 조그마한 일도 언론을 통해 쉽게 다수 퍼져나가고, 심지어 정치권에서조차 민심과 소통이라는 이름을 빌어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현재와 같은 때에는 이 같은 일이 벌어지기 더욱 십상일 것입니다. 아예 집단 자체가 다수인 것처럼 착오를 일으킬 수도 있을 테고, 흔히 말하는 여론 조작이라는 것도 이러한 맥락들에서 비롯된 것이겠죠. 정치에서 중요한 건 결국 머릿수가 아닌 영향력입니다. 선거 등의 표결 시스템에서는 머릿수가 중요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현상을 결과로서 드러내기 위한 절차일 뿐 그에 이르는 모든 과정은 오직 영향력의 지배 하에 있습니다. 따라서 머릿수가 얼마인지를 따지기보다는 영향력이 어떠한지, 실제로 어떠한 영향을 그간 미쳐왔고 현재에도 미치고 있는지를 따져보는 것이 더 유의미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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