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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7 04:41
어느 댓글에서는 실제 이목은 열세인상황에서 강국인 진한테 패한적이 없었는데 킹덤 이목은 군사도 많고 우세인 상황에서도 결국 지는거라 반대로그려놨다고하더군요. 게다가 작중이목은 뭐만하면 결국 방난소환.. (본인능력이 아니라 치트키 쓰는느낌이..) 최근 업전투는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에서도 왕전한테 참패했으니..
주해평원에서는 져놓고 왕전 전력을 깎아냈으니 괜찮다며 업성으로 달리는것도 어이없더군요. 뒤쪽에서 쫓아와서 협공당하는게 뻔한데 뭘 괜찮다는건지.. 결국 별볼일없이 패하죠. 이게 지장 이목의 판단인지; 이목을 최종보스급으로 띄워주려고는 하는데, 뭔가 더 너프당하는 느낌입니다. 긴장감을 위해서 진을 열세로 그려놨는데 이목이 그걸 지면 명장으로 보일수가 있는건지..
20/04/27 05:38
사실 이목만 설정미스가 아니라 같은 삼대천이던 방난 역시 엄청나게 캐릭터를 잘못 잡았죠. 원 역사에서는 염파 - 이목 사이의 시기를 무난하게 메우는 명장이었던 사람을 뜬금없이 지휘력 0 무력 100의 일기토 전용 봇으로 만들어버리는 통에...
게다가 왕의 때부터 "너는 진짜 무장의 마음을 모른다" 라는 메시지를 과도하게 주려다 이후 표공이나 신에게까지 망가지며 그 무력 100봇이라는 위상도 박살이 나 버려서... 결국 업 전투에서 너무 허무하게 죽어버렸고. 차라리 방난의 캐릭터를 정상적으로 잡아서 마양 - 합종군 - 업 전투의 주장을 방난이, 이목은 그 휘하에서 좋은 식견을 보여 왕의, 극신 참살 등에 혁혁한 공을 세우지만 방난과의 성격 차이 등으로 제대로 중용되지 못하는 불우한 명장 스탠스를 주는 편이 훨씬 나았을 겁니다. 업에서 방난이 죽고 그 때부터 본격적으로 조나라 군대를 지휘하게 되어 명장의 모습을 보이지만 이젠 또 곽개와의 불화로 결국 모살당하는 그런 전개였으면 지금처럼 나라 말아먹는 우장 소리는 듣지 않았을 지도요.
20/04/27 06:03
이것도 왠지 그냥 놔두면 드레곤볼처럼 무력, 지력 인플레를 겪을까봐 작가가 보정을 하는데, 왠지 그 보정이 컨트롤이 안되가는 느낌이에요.
전투의 묘사도 이신이 처음 전투에 참전하는 전투장면은 참 몰입도 쩔게 그렸는데, 점점 전투가 삼국지 게임의 전투를 보는 느낌입니다. 이래저래 어떻게 수습할지.....그리고 창평군의 배신은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가 안되요
20/04/27 07:32
작가가 이목 등장시기이후에 완전 판단미스로 바보를 만들어놨죠. 표공 극신 왕전 전부 전략은 다 간파당하고 방난 소환으로 살아남다가.. 차라리 이번 업전에서 이목을 합종군 실패책임으로 관직에서 물러나게 하고 업을 뺏긴다음 다시 불러왔어야하는데 말이죠.
킹덤 설정만보면 현재 이목은 삼족을 멸해도 아무 할말이 없는 상황입니다. 수성의 상황, 홈 그라운드, 병력과 식량의 우위라는 상황에서 패배한거라... 이번 회차보니까 작가가 어떻게든 면세워주려고 왕도군 투입안할걸 언급하던데 그럴수록 더 비참해지고있죠. 오히려 호첩같은 오래된 무장들도 이목편 들어서 더 짜증남
20/04/27 07:54
다른 분들 반응보니 워해머 짤방이 떠오르네요.
엘다는 쇠퇴와 몰락의 종족입니다 하고 나레이션 나오는데 인게임에서 끝도 없이 게이트에서 엘다 병력 쏟아지는 장면.. 만화는 안보지만, 이신은 그 시대의 하후무 포지션을 잡고 있는 웃음벨용 바보이미지 인데, 어떻게 잘 처리할지 궁금하긴합니다.
20/04/27 08:19
만화에서는 전혀 하후무 포지션이 아닙니다. 왕분이나 몽염에 비해서 머리쪽은 딸리게 나오지만, 그 둘이 따라올수 없는 신뢰, 끈기, 그리고 무력두요. 왕분이 좀 무력적으론 비슷하게 그려지고 있긴 한데 아무리봐도 둘이 일기토하면 이신이 이길것 같이 나옵니다. 일반 방난몬을 따버린 순간부터...
그리고 실제 역사에서도 이신이 20만끌고 실패한다음에 부활해서 전공도 세우구요.
20/04/27 08:18
어제도 단 댓글이지만
주해평원 이목손실: 방난, 요운, 조아룡, 악영 왕전손실: 마광, 송좌(....), 거해(......), 몽염 부관 인데 이목이 정신승리(적의 전력을 크게 깎아냈다!!!)하면서 퇴각하는 거보고 헛웃음만 나왔습니다. 방난 시신은 수습도 안하면서.... 경사 죽은지가 언젠데 순수수인지 머시긴지는 갑자기 튀어나와서 견융만 갖다 바쳤죠. 조나라는 무슨 무관 승급 체계가 없는건가...? 정말 말마따나 이번 업전은 도양왕의 실책으로 인해 생각보다 쉽게 따인 상태에서 이목을 등장시켰어야 했습니다.
20/04/27 08:55
원피스로 치면 설정은 카이도인데 보여주는 모습은 딱 스모커인 상황이죠. 필살기도 똑같이 친구 소환인데다 장점라는 전략, 전술도 스모커의 화이트 블로우처럼 극신, 표공, 왕전 등 만나는 적마다 쉽게 파훼해버리니 크크....... 자기 친위군 빼곤 다 줬는데 욕만 먹는 도양왕이 너무 불쌍해요.
20/04/27 08:59
판타지 소설에서 흔히 나오는 일인데
주인공이 천재로 설정되지만 정작 그걸 쓰는 작가가 천재가 아니라 왜 주인공이 천재인지 전혀 알수 없는게 많죠.
20/04/27 09:07
방난의 컨셉이 조나라의 밸런스를 무너뜨렸다 봐요
역사상에서는 방난이 1군을 이끄는 인물인데 각색이 되버리면서 말그대로 방난몬이 되버렸죠 결국 방난이 지휘했던 전투도 이목이 방난몬 마스터로 참전하게 되는 구도가 되버렸구요 (명목상 방난이 총대장이라 해도 독자들은 이목의 전적으로 셈하죠) 거기다 방난이 일기투 몰빵 캐릭으로 가니 군을 지휘할 부관캐릭터들이 많아지고 자리값 하느라 버프받는데 역사적 사실로 진나라에 패배를 거듭하니 경험치만 주고있죠 게다가 장평전투 이후로도 진나라에 버금가는 병력뽑기를 보여주는 미친듯한 생산력도 모순이 되거렸구요 이번 업전은 이목이 참전하지 않고 조나라 서부지역의 군벌(기수, 요양군, 업성 주)들의 연합군대 진나라 원정연합군으로 치루다가 진나라가 이기고 뒤늦게 이목이 참전해서 업성 내주는데서 전선 결착시키고 방난 목 주는걸로 독자들과 합의보지 않았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20/04/27 09:07
옛날에 읽은 글이 문뜩 떠올랐습니다. 천재를 주인공으로 하는 룬의 아이들-데모닉 저자인 전민희씨 인터뷰에서 한 말이 기억나네요.
글을 쓰면서 어떤 점이 어려웠냐는 질문에 '천재의 빠른 생각을 보통 사람인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쓰는게 어려웠다.' 라고 답했던 것 같습니다. 킹덤의 예도 그렇고 판타지물에서 독자를 납득시키는 천재 캐릭터를 구상하기란 참 어렵구나 싶습니다.
20/04/27 09:28
방난 설정부터가 좀 개인적으로 노잼 요소입니다. 강외도 그렇구요.
일기토 특화... 암살자... 무를 추구하는 구도자... 뭐 이런 설정들은 그럴듯 한데, 그것도 적당한 선이 있을텐데요. 강외도 그렇고 방난까지 가버리면 좀 어색해요. 혼자 다른 세계관에서 노는듯한 느낌... 이목은 뭐 만화에서 묘사된걸로 보면 나라 말아먹는 일등공신... 업전투부터 좀 재미가 많이 없습니다. 무슨 보급이 끊겼는데 계속 공격을 하는것도 말이 안되고, 그걸 해결하는 방법도 현실성이 없고, 그와중에 주인공은 약탈은 안되~ 헛소리도 중간에 한번 해주고... 아무리 소년만화라지만 좀 그럴듯하게는 해줘야 몰입이 될텐데...
20/04/27 09:55
1. 주인공이 언더독이어야하니 진나라가 너무 세면 안된다.
2. 역사에선 진나라가 이겼다. 이 두가지가 충돌하는것같아요. 그러니 조나라는 병력이 끝도없이 나오고...
20/04/27 10:41
이게 현실의 진나라는 압도적 강국인데, 소년만화의 주인공은 고난과 역경을 헤쳐가야 하다 보니 발생하는 문제 같습니다
인간적으로 초나라가 진나라 무시하는게 말이 되나 싶고 크크..
20/04/27 11:36
이목이 최종보스급 무게감은 아닌데(전반부는 여불위가, 후반부는 아직) 업 전투가 너무 길어서 더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20/04/27 12:32
달인전을 요즘 보다 보니까 킹덤은 갈등구조를 만들기 위해 너무 정사를 억지로 비튼 느낌이라...
조나라는 정사에서는 진나라 최대 피해자인데 킹덤에선 12해처리에서 저글링 뽑듯 병사가 끝도없이 니오니... 킹곤타는 너무 정사위주 진행이라 진행이 예측되는 부분이 많긴 하지만 킹덤 진행보다는 나은듯
20/04/27 13:15
전국시대 말엽은 잘 모르는데, 흥미로운 정보 잘 알아갑니다.
사실 이신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면서 왜곡? 은 어쩔 수 없다고 봐야 할듯요;
20/04/27 14:02
일본 특유의 신의 한수 집착증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무슨 전투마다 사실 이런 비책이 있었지! 하고 그걸 상대방 장수가 놀란 표정으로 이럴수가 하는 전개가 매번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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