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4/27 10:38
정보가 가장 많은 정유회사도 예측 실패하는게 태반인데 (네, 저도 재작년부터 DLS 물렸...)
일개 투자자들이 이런걸 예측할 수 있을리 없죠. 하시려면 도박하신다 생각하고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20/04/27 10:39
정말 알아듣기 쉽게 잘 정리해 글을 써 주셨습니다.
저도 멋모르고 지금 싸니 담아두면 오르겠지 생각했었다가..공부좀 해 보니 코인 저리가라 할 정도의 운빨망겜 도박장이더군요. 최근 원유가락 하락으로 WTI 선물 시장에 전세계 개인 투자가 급증한다는데 부디 무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0/04/27 10:44
같은 카톡방에 계신 분이 이번에 들어갔다가 심하게 손해보시고 소송한다고 버럭버럭 화내고 계시더군요. 정말 모르는 게 약이구나, 내가 안 들어가서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20/04/27 10:47
3월말 ~4월초에 코덱스 1배만 해서
20퍼 정도 먹었다가 10퍼 정도 다시 반납 후 곱버스 5퍼 정도 먹고 기름에서는 손을 떼고 미쿡 정유주만 보고 있습니다. 그래도 제가 먹을때는 어느정도 방향성이 보였는데 지금은 그냥 방향성 예측이 아예 안되는 홀짝게임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지난달에 원유 ETF글을 쓸 때는 그 때 생각으로는 1배 상품의 위험성은 아주 크지 않다..였는데 역대급 재고와 역대급 콘탱고 역대급 변동성이 맞물리며 아주 난리가 났더라구요. 지금은 원유는 굳이 안 하는게 맞고 그래도 해야겠다면 그날 단타로만 치고 빠지되 적절선에서 손절이 필수적이라는 겁니다.
20/04/27 10:47
소액정도로 하거나, 자신이 엄청난 운을 보유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만 해야죠.
하루에도 +4~50% 먹거나 - 40~50% 당할수도 있습니다.
20/04/27 10:54
저야 여유도 안 되고 능력도 안 되는 걸 아니 생각도 해본 적 없긴 하지만...
아마 솔깃했다가 이런 글을 보고 정신을 차린 분들도 계시겠죠? 그런 분이 한 분이라도 계시다면 글쓴 분은 생명을 살리는 공덕을 쌓은 것이라고 봐야...
20/04/27 11:02
원유 곱버스로 6일동안 3000만원정도 이득보긴했습니다만
레버리지나 인버스를 장기로 들고가겠다는 생각은 정말 미친생각이란말에 참 공감합니다. 순간순간 시장상황봐서 단타 치고빠지기가 유일하게 승률이 그나마 높은거같긴합니다.
20/04/27 11:02
평소 코인으로 몇천만원도 벌고 날려봤던 A : 코인 재미없다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3월말 증권계좌 만들어서 원유ETN 으로 3주만에 5천만원 벌고 지금 관망중
평소 주식/펀드/코인 다 해가며 몇년동안 총수익은 마이너스인 B : A 가 원유ETN 으로 때돈버니까 정보알려달라며 비슷하게 시작하고 하라는대로 하는데 혼자 딴짓하다 현재 -500만원 적금이외에 무언가를 해도 항상 잘 안풀리시는 분들은 저런 도박이 있구나~ 하고 그냥 넘어가야 하는데 그게 참 쉽지 않죠...
20/04/27 11:09
제가 항상 얘기하는게, 주식시작이나 선물시장이나 이런게 '도박장'은 아니지만.. 그냥 돈 벌어보겠다고 아무것도 모르고 여기에 뛰어드는건 '도박'입니다.(주식할때 정보 듣고 와서는 자기가 주식을 산 회사가 어떤걸 하는 회사인지도 알아보지도 않고 들어가는 경우도 많죠)
20/04/27 11:14
선물에 대해 다들 착각하시는게 있는데... 1천만원 투자해서 1억 손실 나는 일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냥 1계약당 예치금이 충족이 안되면 자동 청산이에요. 자기가 보유한 원금보다 손실이 날려면 옵션 매도 같은걸 하는건데 개인은 보통 잘 하지 않습니다.
20/04/27 11:18
일반적으로는 그렇죠.
하지만 5월물이 마이너스가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제가 굳이 희귀한 케이스를 넣어 강조한 건 그냥 하시지 말라는 의도긴 합니다. 정말 초보인데 해외파생 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20/04/27 13:10
저도 자동 청산 생각하고, 1억 손실이 생길 수 있을까 싶었는데, 아래 댓글보니 이번엔 마이너스 원유가격으로 가능한 이야기가 됐나보네요! 물론 역사적인 일이라, 다음에도 희박하게 일어날 일인 것 같긴 하지만요
20/04/27 11:25
초등학교때 어지 니 쌈을 했었습니다.
물론 저는 매일 잃었습니다. 50원짜리도 매번 잃으면 천원 - 용돈을 모두 잃게 됩니다. 나중에 잘 하는 애들을 옆에서 보니 손에다가 동전을 넣고 흔드는 순간에 동전이 몇개 있나를 소리를 듣고 알더군요. 동전이 5~6개 있다.. 그러면 니쌈, 동전이 5개 있는게 확실해 보인다 그러면 니니... 그러니 저같은 멍청이 - 딸확률 1/3 이고 나머지 1/3만 되도 본전 잃을 확률은 1/3 이라고 생각하는 - 는 돈을 딸 수가 없었던 겁니다. 타짜랑 싸움하면 홀짝이라도 확률은 50%가 아니라 0%에 수렴합니다. 그 경험을 하고나선 타짜가 드글거리는 도박, 트럼프, 화투 이런건 안합니다. 그런데 선물시장은 설명을 듣고 있으면 자본이 거의 무한대인 타짜들 판이더군요. 이건 태생적으로 못이깁니다. 그냥 집에서 통닭사가지고 가서 맥주 마시는게 이득입니다.
20/04/27 19:17
그쵸, 저도 열심히 하다보니 그냥 자동적으로 소리만 들어도 감이 오더군요. 그래서 이후에는 주머니에서 소리 안내고 꺼내게 되더군요. (남도 알 수 있을테니까.)
어린 마음에도 되게 신기했어요. 이게 된다니... 10알 미만으로 잡으면 거의 80%확률로 맞았습니다.
20/04/27 11:55
선물이 위험한건 레버리지 때문이죠 크크
저도 물려있지만 애초에 투기의 개념으르 접근했고 사람의 탐욕을 믿기 때문에 큰 걱정안하고 있습니다 무념무상해도 될 금액 말고는 애초에 쳐다도 보면안됩니다
20/04/27 11:59
ETF는 ETN에 비해서 안전(?)한 편이고
레버리지 인버스 같은 아들 아니면 위험도는 높지 않다 라고 대충 알고 있었는데 그것도 아닌가보네요??
20/04/27 12:57
그건 주식etf말하는 걸겁니다. 일반적으로 etf하면 주식etf이고, 안전한 편입니다. 이글은 etf보다 선물에 초점을 맞추시면 될거같습니다.
20/04/27 12:02
선물은 강원랜드랑 비교해서 모든면에서 우월합니다.
도박해서 돈잃는건 당연하고요.. 선물을 하면서 도박이라는걸 모르고 하셨다면 그것 참 문제가 심각하고요...
20/04/27 12:03
ETF는 그렇게 위험하진 않습니다.
본문글에 대체로 동의는 하는데 지금 원유관련 파생상품들이 미쳐돌아가는거지 원유 제외한 파생상품들은 그렇지 않아요. 주식과 완전 다른관점으로 파생 상품을 이해해야합니다. 사지 말아야할 시기에 들어온거죠.
20/04/27 13:16
보통 ETF는 그렇게 위험하지 않고, 파생상품이 위험한 건 맞는데
전 원유 관련해서는 원유 선물 ETP가 원유 선물 만큼이나 위험, 정확히는 부조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원유 선물의 단점을 고스란히 가져오면서, 짧은 거래시간과 괴리율 등으로 인한 단점까지 추가되었거든요. 원유 선물을 직접하면 원유 가격에 대한 변화를 스스로 감내하면 되지만 원유 선물 ETP를 하면 원유 선물 가격 변동 외적인 요소로 손해를 볼 수 있거든요. (선물을 포함한 파생상품이 '정직'하다는 거지 하시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정말 한강갑니다.)
20/04/27 12:10
원유 사태를 보고 재밌어 진 게 사람들이 흔히 자원을 아끼자고 하는데 정작 자원을 아끼니까 금융에 문제가 생기는 일이 발생했단 말이죠. 결국 생산을 멈추면 인류의 모든 활동에 문제가 생기는 굉장히 아이러니 한 일이 발생한건데...신자본주의로 대표되는 모든 시스템에 대한 전면적인 수정이 이뤄져야 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20/04/27 12:21
다만 삼성운용 건에서는 미증유의 상황에서 운용사의 재량에 따라 투자자 보호할 수 있다 vs 약속을 지켜야지 이거 사기다! 딱 어느 쪽이 맞다고 하기 어려운 문제긴 합니다. 화가 난 투자자들의 마음이야 충분히 이해하지만 아직까진 삼성운용이 악의적으로 했다고 보기에도 어려운 것 같고요.
아무튼 참 말도 안 되는 상황이 펼쳐지니 별 일이 다 있네요. 차라리 미국처럼 시장 영향 있든 없든 먼저 공지하는 게 맞는 건가 싶기도 합니다.
20/04/27 13:10
삼성운용도 원유 변동성이 너무 커져 대응한 거긴 할 텐데,
레버리지도 아니고 아직 만기일도 꽤 남았는데 왜 사전공지없이 후다닥 롤오버처리했는지 아쉽습니다. 사전공지하고 롤오버만 천천히 했어도 괜찮았을텐데요. 블룸버그 뉴스에 의하면 삼성 ETF로 인한 포지션이 꽤 크다는데, 이것 때문에 사전공지 후 거래했을 시 반대로 포지션을 잡아 이득을 보는 투자자가 생기는 것을 우려했던 걸까요. (정확히는 홍콩에 상장된 삼성 ETF지만, 아마 동일하게 운용하겠죠?)
20/04/27 14:16
USO쪽에서 먼저 롤오버 변경 공지를 한 상황이라 우리도 이번에 하자.
이렇게 된게 아닌가 싶네요. 물론 거대 ETF들의 롤오버로 인해 유가출렁임이 더 심해졌고 이로 인해 ETF투자자들의 피해가 커진 면도 있죠. USO롤오버와 관련해서는 외국(인베스팅)에서도 말이 많은것 같더군요
20/04/27 14:54
실사해야 윤곽이 드러나겠지만, 아마도 다른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미국에서 리밸런싱하니 삼성도 그 판단이 맞다고 보고 따라간 게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말씀하신 것처럼 사전에 공지를 하면 시장에 영향을 미치니깐 사후 공지로 간 듯 싶고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룰에 대한 논의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20/04/27 13:46
신한 레버리지로 100만원 익절하고 나왔습니다. 괴리율 보고 무서워서...
돌이켜보니 1700원이 330원 됐네요 -_-;; 다시는 쳐다도 안볼겁니다.
20/04/27 14:34
.... 이건 무슨 다단계에 더 가까운 구조네요...
이미 괴리율이 너무 높아서 어지간히 올라도 무조건 손해 그런데 너무 많이 오르면 상장 폐지? 다단계에서 많이 본 라인 분리 사기랑 딱 같은 꼴이네요......
20/04/27 15:13
원유도 선물거래니까 ETF나 ETN을 하더라도 간접적으로 파생상품을 움켜쥐게 되는 거지요.
이때 하나 간과하지 말아야할 것이.. 사실 파생상품은 완벽히 제로섬 게임입니다. 그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태생자체가요. 이런 특성상 물론 자주있는 일은 아니지만, 가끔 시장이 한쪽 포지션을 잡아먹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걸 사냥이라고 말하기도 하지요. 이런 현상이 글로벌 메이저 세력이 의도적으로 하는건지 아님 시장의 자정능력인건지는 말하기 어렵지만, 중요한건 파생시장의 사냥은 한쪽 포지션을 완전이 녹아웃시킬때까지 진행된다는 겁니다. 한푼도 못돌려받는다는거에요. 엄청잔인합니다. 이건 반드시 주의해야해요
20/04/27 15:45
주식도 복잡하고 어려운 게 많죠. 암만 주식 오래해봐야 공부 안한상태로 10년을 해봐야 용어도 잘 모르고하는 분들이 많은게 이판인데 선물이요?
주식을 글도 좀 한다는 사람들도 개념이 헷갈리는 게 선물이라..
20/04/27 16:20
궁금한게 있는데요.
만약 지금 지표가치가 100원인데 거래가격이 1000원으로 괴리율이 1000%라고 할때 운용사가 LP를 100만개 공급했는데 이게 모두 1000원에 매도가 되면 운용사가 900원 X 100만 의 이득을 보는건가요?
20/04/27 16:25
한국 주식시장 장중에도 원유 실시간 선물가격 추종하는건가요? LP 들이 장중에 선물가격에 맞춰서 매수/매도해서 괴리율 조정을하는건지.. 그냥 유동성공급만하는건지 궁금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