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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8 16:35
법적으로는 대충 이러하지만 사회에 아직 미약하게나마 남아있는 스승에 대한 존경심과 제자에 대한 (교사 개별적인) 존중이 있어 간신히 사제 관계가 유지되고 있는 실정이긴 합니다. 다만 어느 한 쪽이 이러한 마음이 부족해지고 나면 충돌이 나고 그 때는 뭐...
20/04/28 16:47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초중고 선생님들을 그냥 교육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준공무원정도로 생각하고 있어서, 아예 비즈니스적으로 가는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20/04/28 20:19
비즈니스여도 철저한 을이 돼서는 안 됩니다. 지금 방향이 교사를 철저한 을로 만들고 있죠. 학생을 평가할 수 있는 교사가 어떻게 을이냐고 하는 분들도 있지만 평가 따윈 개나 줘 라는 학생들을 통제할 수단이 없는 게 문제고 저런 학생들은 결코 적지 않습니다.
20/04/28 17:38
학생도 교사도 서로 신경끄는게 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펜스를 치고 사무적으로 대하는게 아무리 생각해도 좋은거 같아요. 그러니 좀 더 사무적으로 대할 수 있도록 학교 규정이나 관련 법안 개정이 필요합니다.
20/04/28 17:55
그래서 한반에 진짜 감당안되는 부모에 아이 조합있으면 선생님이 튑니다...
휴직내고 도망가고 그반에는 기간제 교사들어오면서 학습권은 저세상 갑니다
20/04/28 18:21
대중들이 몇몇 직종들에 대해서 too much한 기대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표적인 직종이 의료인 법률가 공무원 교사죠. 이상하게 이 직종들만큼은 뭘 하든간에 맨날 욕이나 먹고 툭하면 사명감 운운하는 얘기만 나옵니다. 현실은 수십년 전에 비하면 오히려 더 충분히 사명감 가지고 있고 투명하고 정당한데 말이죠. 이게 일종의 현실과 생각의 괴리인 것 같기도 하고, 소위 안정적 직업에 대한 적대감 비슷한거 같기도 해요. 사회에서도 이런 직업들 그냥 다른 직업과 동일하게 일종의 노동자로 관념을 전환할 필요가 있어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수입 추구하는게 나쁜일도 아니고, 사회 기반 유지하는데 대중들한테 인기 많은 몇 몇 직종들보다는 훨씬 중요한데 말이죠..
20/04/28 18:31
성인들이라면 그냥 잘못하면 벌점주고 더 잘못하면 퇴학시키고 그럼 되지만
아이들은... 제 생각에 권위 없이 규정만으로 교정하는게 어렵습니다. 뒤에서 자던 말던 상관 안하고, 떠들면 혼내는 대신 벌점 통보하고, 그러다 쌓이면 전학 퇴학시키고... 이게 과연 옳은 길일지... 저도 뭐 대안이 있는건 아니지만 그냥 냉정하게 가르치기만 하고 말자 이거는 그냥 편한 길이지 사회적으로 발전적인 방향은 아니다 싶습니다.
20/04/29 09:06
근데 뭐... 그렇다고 예전처럼 인격모욕에 편애에 촌지에 단체기합에 구타에 집단책임에.. 그런 시절로 돌아가느니 지금이 “더” 옳은 길인건 맞는거 같아요. 교사고 학생이고 서로비즈니스 영역으로 놓고 객관적으로 문제아들은 특수교육의 영역으로 빨리빨리 넘기는게 그나마 맞지 싶어요. 참스승 운운하는 꼰대선생들도 빨리빨리 도태시키고...
20/04/28 18:47
아예 비지니스로 가는게 정답인거 같습니다. 학생이 잘못한점은 생활기록부에 기록하고 선생이 잘못한건 인사기록부에 적용하는게 답이네요.
그게 차라리 요즘 시대에 맞는거 같네요. 선생들에게 학생도 학부모도 지식 확립 서비스 이상 바라지 않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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