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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8 21:46
가끔 피지알에 올라오는 억울한 남자 케이스들 보면 ‘요즘은 확실히 역차별이 있긴 있나보군’ 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또 n번방 수사 부진 이야기나 이런 뉴스를 보면 여전한가보다 싶고 그래요. 뭔가 사회가 통일성이 없이 돌아가면서 그냥 내가 재수 없으면 망하는 그런 분위기인 듯.
20/04/28 23:24
정치 주류층이 여성주의를 미래 먹거리 삼능 항 유전무죄 할 정도로 강자가 아닌 남자들은 결국 저런 미친놈들 몫을 연대책임으로 지게 되는 흐름이라 그런 얘기가 계속 나오는 거 같네요
20/04/29 00:35
저인간이나 조읍읍 같은 극소수의 남자들이 트롤링하고, 전체 남자들이 도매금으로 욕먹는 꼴이긴 하죠. 여성들 입장에서 무서운건 사실인데, 남성들 전체가 책임을 지는건 좀 억울하죠.
20/04/28 21:49
일단 저 성범죄자(?)를 옹호하는 입장은 아닙니다.
하지만... sns를 안하면 안 드러났을 수도 있을 일을.... 자기 스스로 pr 하고 다니니.. 뭐... 자기 무덤을 자기가 판 거니... 별 수 있나요.
20/04/28 22:01
이 사람 [진짜]더군요 반성도 전혀 안하고
게시판에 글써서 문제를 키우냐고 학부모를 탓하더군요 에고가 너무 강하시고 그게 본인의 사랑법이라고 주장하시던데 정작 아이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전혀고민 안하고 생각이 너무 자기중심적입니다
20/04/28 22:20
책도 쓰고 강연도 다니고 그랬다던데.. 학생들과 친하게 지내는 교사도 하나의 스타일일 수는 있지만 이 분은 선 많이 넘으신 것 같더라구요.
20/04/28 22:46
근데 저 교사의 적반하장식 대응이 맞는거일 수도 있어요. 요즘은 잘못한거 사과한다고 용서해주는 분위기도 아니거든요. (특히 성 관련은 더더욱)
20/04/28 22:56
아니, 사과를 용서받으려고 하나요? 잘못했으니까 하는 거지. 저 교사는 명백히 잘못된 짓을 했고, 그럼 학부모한테 당연히 사과해야 하는 거지, 잘못해 놓고 아니라고 잡아 떼는 걸 무슨 맞는 대응이라고 실드를 쳐 주시나요? 희한한 데에 감정이입 하시네요.
20/04/28 23:05
'사과를 하면 선처해준다'는 인류의 오랜 역사속에 암묵적으로 합의된 룰입니다. 형법에서 자수하면 감형해주는게 괜히 있는 조문이 아니죠. 근데 한국은 미투사건 이후 저 국룰이 다 무너지고 있습니다. 잘못했다고 사과한 안희정은 골로가고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빈 조민기는 죽음으로 끝났는데, 침묵하는 조재현같은 사람은 조용히 잘 살고있죠. 그리고 저 교사는 이미 관련 해명을 했습니다. 읽어보니 본인은 잘못이라 생각안하고 당당하던데 그럼 더더욱 사과할 필요 없는거죠. 개망이님은 본인이 잘못했다고 생각 안하는데(남들 의견이 어떻든) 사과 강요하면 사과할겁니까?
20/04/28 23:13
이게 댓글로 논쟁까지 해야 하는 상황인지 모르겠는데 잘못했으면 사과를 해야 한다가 더 암묵적으로 합의된 룰 아닙니까? '어차피 사과해도 안 받아주니 죄를 저질렀어도 잡아 떼는 게 맞는 방식이다.'라고 주장하고 싶은 건가요? 조재현이야 사과를 안 해서 잘 사는 게 아니라 지가 뻔뻔하게 그냥 살고 있는 거고, 조민기야 사과해서 죽은 게 아니라 카톡 내역 등 자극적인 보도가 계속되니 못 견디고 죽은 거고요. 잘 살고 못 살고랑 사과하고 안 하고가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네요. 잘못해도 잡아 떼는 게 낫다는 말까지 pgr에서 나오는 거 보면 조주빈이 뻔뻔하게 피해자 탓하는 게 다 이유가 있네요.
20/04/28 23:25
보세요.. 개망이님도 안희정 관련 반박은 결국 못하시네요. 안희정은 성폭행으로 3년6개월 실형받아 감옥갔습니다. 법원에서는 안희정이 성폭행이라는데 납득이 가시나요? 저는 전혀 그렇게 생각안하는데요? 잡아떼는게 맞다는게 아니라 저 교사 본인 스스로가 잘못이라고 생각 안하는데 사과할 이유가 없다는겁니다. 남들이 뭐라든 내 양심이 잘못했다고 생각 안한다는데 왜 사과를 해야합니까? 더더욱 사과하면 그거 빌미로 더더욱 무겁게 처벌하는 세상에....
20/04/28 23:38
안희정건은 이야기가 너무 길어지니 뺀 겁니다. 도대체 이 일에 왜 안희정건을 불러 오시는지도 모르겠고요. 이건 물증이랑 다 있는데요.
남들이 뭐라든 내 양심이 잘못 했다고 생각 안 하면 사과 안 하면 되죠. 사과 안 하면 벌금이라도 먹입니까. 다만 일반인은 상식에 기대 그 비양심스러움을 욕할 수 있는 거고, 그게 '전략적으로 옳은 방법'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에 대해서도 비판할 수 있죠. 그리고 사과하면 그걸 빌미로 더 무겁게 처벌한다는 건 금시초문이네요.
20/04/28 23:48
안희정 예시를 드는 이유가 사과+세태를 모두 반영하는 사례이기 때문입니다. 안희정이 1심 무죄였는데 2심에서 성폭행으로 3년6개월 받았거든요. 그 유죄판결 근거중 하나가 안희정이 올렸던 '페이스북 사과문'입니다. 나중에 법원에서 그 페북사과문 내용을 부인했지만 법원에서 안받아줬어요. 마음에도 없는 사과를 하면 법원에서 유죄판단 근거로 써먹는 세상입니다. 저 교사는 이미 사회적사형은 받은듯하지만 아직 법적사형(사실상)은 법리적으로 다뤄볼 기회가 있죠. 그런데 사과를 한다? 그 순간 법적사형(사실상)+사회적사형 모두 받을겁니다.
20/04/28 23:52
green9191 님// 그러니까 잘못을 저질러 놓고 반성하지 않으며, 그런 식으로 '전략적으로 사과를 할지 말지' 따지는 게, 또 그것이 맞는 방식이라고 공개된 장소에서 떠드는 게 비도덕적이고, 비열해 보인다고요. 그리고 안희정건과 달리 이 건은 이미 증거가 확실한데(카톡, 유튜브, 댓글 등등) 저 사람이 사과한다고 법적 형량이 높아지고, 안 한다고 낮아집니까? 전혀 별개의 문제입니다.
20/04/29 00:07
개망이 님// 결국 님 요지는 '대중들이 분노하니 사과해라' 이거잖습니까? 전형적인 조선시대 "니 죄를 니가 알렸다!" 원님재판이잖아요. 그리고 뭐가 확실합니까? 밑에 댓글에도 운동할때 여학생한테만 저런짓한다는 헛소문 댓글이 보이는데 말이죠. (실제로는 여학생,남학생 가리지않고 다 똑같이 했던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님이 말하는 확실한 증거인 여학생,남학생 가리지않고 똑같이 취급한 운동장 사진 등으로 법원에서 해명하면 되겠네요. 저는 개망이님처럼 사과 강요하는것도 폭력이라고 생각합니다.
20/04/29 00:19
green9191 님// 무슨 폭력이요. 아동 성추행 관련글에 '어차피 사과해도 안 받아주니, 전략적으로 사과할 필요 없다'는 댓글 단 사람에게 잘못했으면 사과하는 게 맞지. 그게 뭐가 맞는 방식이냐고 말하는 게 폭력인가요? 명확한 근거는 인터넷에 떠도는 모든 이야기를 다 포함하는 게 아니라 본인이 직접 올린 '매력적이고 섹시하고', '섹시팬티' 등등을 말하는 거고요. 어차피 대화 더 안 될 것 같으니 판결 봅시다. 본인 주장하시는 대로 사과 안 해서 더 가벼운 처벌이 나올지 안 나올지요.
20/04/28 23:56
결국 이 사건에서 교사 본인이 스스로 본인 행동을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게 더 큰 문제죠.
본인 행동이 뭐가 문제인지도 모른다는 얘기라서, 그냥 놔두면 얼마든지 이런 행동을 반복할 수 있다는 점, 반성의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서 더더욱 엄벌에 처해야하겠어요.
20/04/28 23:22
혹시 처음에 하시려던 말씀은 그냥 도덕적인 잘잘못을 떠나서 그냥 우기는 것이 본인이 받을 죄를 최소화하는 합리적인 방법일 수 있다는 정도의 이야기 아니었나요? 말이 오가면서 조금씩 더 나가시는 것 같은데, 그냥 처음에 하시려던 말씀이라면 모를까 조민기나 조재현까지 끌어오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20/04/28 23:34
사과하든 말든 잘못을 판단하라고 사람들끼리 만든게 법입니다. 개인의 신념이 법과 다르면 그 사회에서 살면 안되는 부적합자이겠구요. "사과를 하면 선처해주는 룰" 과 "미성년 성희롱의 죄"를 판단하는건 법원이죠.
답글 다시면서 생각과 말이 꼬이신거 겠지만..... 선처는 당연하게 해주는게 아니에요;;;;;;;;;;
20/04/29 02:51
안희정이 사과한게 마음에도 없는거고 성폭행이 아니다라는건 님 주장일 뿐이죠.
전 성폭행이 맞고 본인이 잘못 인정하니까 사과한거라 생각하는데요? 물론 전략적으로 잡아때는게 범죄자 본인에게 이득인 경우가 있을 순 있지만 일반화 될수 없는 얘기죠. 애초에 증거없으면 잡아때는게 보통 범죄자들이 흔히 하는거자나요? 별 특별한 얘기도 아닌거고 변호사면 모를까 범죄자에 감정이입 하지 않는 한 하기도 힘든얘긴데 잘도 하시네요
20/04/29 08:58
본문이나 안희정 사건 과는 별개로 ... 혹시나 살다가 성관련으로 의심받았고 본인입장에서는 억울한 상황에서는 아무리 상대방이 힘들어보이고 그래도 사과하면 안되긴해요. 이래저래 착한 사람은 손해보는 세상인건 맞아요.
20/04/29 11:46
아뇨 그렇게 생각 안합니다.
본인입장에서 억울하다는게 잘못해놓고 잘못인줄 모른다는건지 누명을 썼다는건지 모르겠는데 누명쓴거는 당연히 사과하면 안되죠. 너무 당연한거라 뭐라 더 할말도 없고 전자라면 착한 사람이 손해 보는 세상은 나쁜짓 하고도 그게 나쁜짓 인지도 모르고 처벌도 안받고 피해자만 가슴앓이 하던 세상이겠죠. 성범죄로 몰리는 억울한 남성이 있어선 안될 일이지만 그게 얼마나 자주 있는일이라고 착한 사람이 손해보는 세상이라는 단정까지 하시는지.. 개인적으로 건너아는 지인중에 술먹고 성추행 해놓고 사과 한번이면 그냥 넘어갈 일을(피해자가 사과하면 그냥 넘어간다함) 개똥 자존심으로 안했다고 잡아때다가 결국 경찰서 가서 cctv돌려보고 어쩌고 하다가 불리할거 같으니 몇백 주고 무릎 꿇고 사과하고 합의 했어요. 저는 세상이 정의가 승리하는 세상에 조금 더 가까이 간다고 느껴지는데요?
20/04/30 00:14
그 정도로 착한바보면 뭘해도 손해보고 살겠죠. 자신을 성범죄로 무고하는 여자가 힘들어보여서 사과한다는게 상식적인 얘긴지..
보통 억울하다는 사람들은 본인 잘못의 심각함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 입니다.
20/04/28 22:48
어제 하루 내내 이놈 때문에 아주 열받더라고요. 이것 저것 찾아봤는데 운동이랍시고 아이들을 거꾸로 잡아서 들었다 놨다하는 것도 있는데 여자 아이들만 해준다고 자랑스럽게 코멘트 달아 놓았더군요. 아니 이제 유치원 졸업한 애기들을보고 섹시하고 매력적이라는 단어가 가당키나 합니까. 안그래도 요즘 n번방 때문에 학부모들 초예민한데, 선생이라는 작자가 공감은 못할망정 이따위 짓거리를 한다는데서부터 선생 자격 없는거죠.
20/04/28 23:27
저도 혹시 내가 과대 해석 하는거고 저 선생님은 그저 순수하게 아이들을 사랑 하는건 아닐가 라고 생각하는 찰나에 여자 아이들만 운동 해주는걸 보고 깨달았어요.
찐으로 이상한 사람이라고 ㅡㅡ 최소한으로 양보해도 남자 아이들이 소외되는 교육임
20/04/28 23:07
예전 지인들 경험담 들어보면 저런 교사들 가끔 있었던것 같아요. 예나 지금이나 변태 또라이들 비율은 비슷하다 치고 요즘엔 이렇게 이슈화 되는 세상이라 다행이네요
20/04/28 23:13
저 어제 기사랑 자세한 내용 보고...으잉?
내가 너무 이상하게 생각해서 그런가? 누가봐도 문제있는거 아닌가? 저 선생이 일반 상식인과 다른 신기한 괴짜라, 그걸 이해못하는 우리가 너무 편향적인가? 라는 생각도 한 5분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린 결론은, 이거 미친놈 아닐까? 라는 생각만 들더군요....
20/04/29 08:34
미친놈은 어디에나 있고 언제나 나타납니다.
문제는 그 미친놈이 한두해도 아니고 10여년 이상을 미친짓을 하게 놔두는 시스템과 그 관리하는 사람들의 무사안일이겠죠.
20/04/29 09:20
다른 (남)교사들을 위해서라도 단호하게 처분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서야 터진거지 저 경력과 나이에 피해당한 학생은 셀 수 없게 많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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