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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5/02 19:26:57
Name 마감은 지키자
Subject [일반] [스연] 집에서 뮤지컬이나 봅시다. 개인적으로 뽑은 유튜브 영상들(조금 깁니다)
제 취미 중 하나는 혼자서 뮤지컬 보기입니다. 남자 치고는 비교적 특이한 취미인데,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습니다. 흐흐
원래 예전부터 영상을 소개해 볼까 하는 생각이 있었으나 제가 댓글 전문러이기도 하고 귀차니즘도 있어서 안 하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유게에서 홍광호 영상이 올라온 것을 보고 다른 배우와 노래들도 소개해 보자는 의미에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유튜브에는 수많은 뮤지컬 관련 영상이 있습니다만, 일단 음질이 비교적 좋고 뮤지컬 무대에서 부르는 것에 가까운 느낌을 주는 영상을 골랐습니다. 사실 실제로 극장에 가서 보면 더 대단합니다. 현장감도 있지만, 감정 담는 게 장난이 아니거든요. 슬픈 장면에서는 정말로 오열하면서 부릅니다. 애드립도 집어넣고요. 그 맛에 극장 가서 보는 거죠.
그리고 제가 본 뮤지컬, 제가 선호하는 배우 중심으로 선정했습니다. 이 부분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__)>

1. 겟세마네(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마이클 리)

유튜브에 수많은 겟세마네가 있습니다만, 한국 버전 기준으로 최고의 겟세마네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이클 리가 다 좋지만 한국어 발음이 참 아쉬운데, 이런 성스루 뮤지컬에서는 그 단점이 덜 드러나기 때문에 마이클 리의 가창력을 거의 그대로 즐길 수 있지요.

2. Heaven on Their Minds(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한지상)

역시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넘버로, 극이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노래입니다. 처음 지크슈를 보자고 생각했을 때, 유튜브에서 유다 역을 맡은 세 배우의 이 노래를 들어 보고 곧바로 이 배우다 싶어 한지상 캐스팅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이때 뮤지컬 뽕맛에 완전히 빠져서 그 뒤로 계속 극장을 찾고 있지요. 크크

3.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노트르담 드 파리, 홍광호)

얼마 전 유게에 홍광호 영상이 올라왔었는데, 유명하기야 지금 이 순간이나 임파서블 드림이 더 유명하겠지만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 중 홍광호가 최고의 컨디션으로 자신의 실력을 유감 없이 보여준 것은 이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홍광호 캐스팅으로 노트르담 드 파리를 나름 열심히 봤는데 이건 그중에서도 최고가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 이걸 공짜로 본다는 게 황송할 정도라고나 할까요. 흐흐
프랑스판 노트르담 드 파리의 가루에 익숙하면 콰지모도의 목소리로는 너무 부드럽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극장에서 들으면 그런 생각 하나도 안 들고 그냥 넋을 잃은 채 듣게 됩니다. 홍광호는 그만큼 사기 캐릭이에요.

4. Belle(노트르담 드 파리, 윤형렬 최민철 김성민)

이번에는 윤형렬의 콰지모도입니다. 목소리가 콰지모도에 가장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지요. 다만 이 영상을 올린 더 큰 이유는 최민철 프롤로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입니다.( '-') 드라마에서도 많이 활약하는 분인데, 고음은 좀 불안하지만 제가 목소리만으로 귀르가즘을 느끼는 두 배우 중 하나입니다. 나머지 한 명은 곧 나옵니다.

5. 너의 꿈속에서(프랑켄슈타인, 한지상)

창작 대형 뮤지컬인 프랑켄슈타인에서 가장 유명한 넘버입니다. 이게 목 잘리기 전에 부르는 노래인데 가사만 들으면 그런 느낌이 잘 안 들어서 축가로 쓰이기도 하지요. 제가 이 넘버 흥얼거리다 '어, 이거 가사를 조금만 고치면 축가로 쓸 수 있겠는데?'라고 생각했는데 진짜로 쓰더라고요.(;'-')
공식적으로 나온 공연 영상도 있기는 한데, 이쪽이 더 감정이 잘 살아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한지상은 노래 부를 때 감정을 참 잘 담는 배우입니다.
프랑켄슈타인 이야기를 조금 하면, 제가 가장 좋아하는 뮤지컬입니다. 뮤지컬을 내가 캐스팅을 정해서 딱 하나만 볼 수 있다고 하면 저는 망설임 없이 프랑켄슈타인을 볼 겁니다. 다만 단점은 무시무시하게 기가 빨립니다. 한 편 보고 나면 힘이 쭉 빠져요.

6. 후회(프랑켄슈타인, 전동석)

제가 목소리만으로 귀르가즘을 느끼는 또 한 배우, 전동석입니다. 키 크고 잘생기기는 오지게 잘생겼는데 목소리마저 살살 녹고 노래도 개쩌는 수준으로 합니다. 괜히 한예종 출신이 아니다 싶지요. 단점은 몸을 참 못 쓰고 연기가 궤도에 오르기까지 조금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네요. 다만 몸 못 쓰는 것은 불치병인 데 비해 연기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신만의 캐릭을 나름 잘 확립합니다. 지킬앤하이드 때도 처음에는 하이드 연기가 이도저도 아니었는데 막공에서는 소위 '저게 그 찐따 같던 하이드 맞냐? 가슴이 웅장해진다.'이더라고요. 크크

7. 황금별(모차르트!, 신영숙)

주연의 넘버도 아닌데 그에 못지않게 유명한 황금별입니다(아, 그런데 이거 프랑스가 아니라 오스트리아 뮤지컬입니다). 들어 보면 왜 유명한지 금방 알 수 있지요. 신영숙은 주연뿐만 아니라 조연으로도 많이 나오는데, 한 곡만 불러도 존재감이 미쳐 날뜁니다. 팬텀(유명한 오페라의 유령이 아닌 다른 버전)에서도 노래 못하는 가수로 나와 단 한 곡 부르는데, 환호는 어지간한 주연 이상으로 받지요. 그리고 마음에 드는 영상이 없어 안 올리지만, 이분의 레베카는 기회가 된다면 꼭 현장에서 봐야 합니다.

8. Out of Sight, Out of Mind(두 도시 이야기, 신영숙)

이건 설명하기가 좀 어려운 게, 제가 못 봤거든요.( '-')
다만 좋아하는 넘버라서 신영숙을 소개한 김에 그냥 올렸습니다. 올해 공연 예정이었는데 아쉽게도 엎어졌습니다.

9. FRESH BLOOD(드라큘라, 전동석)

이건 올릴까 말까 하다 다음 곡을 올리기 위해 그냥 올립니다. 올리지 않으려 한 이유는, 직접 볼 때의 느낌을 반 정도밖에 못 살렸거든요. 직접 보면 이것보다 훨씬 대단합니다. 이 뮤지컬이 서사 부분에서는 정말 개판 오브 개판임에도 캐스팅과 넘버 때문에 보고 나면 또 표를 잡게 됩니다. 그만큼 노래가 좋고 배우들의 실력이 미쳤어요. 특히 전동석은 드라큘라가 늙었을 때와 젊음을 되찾았을 때의 목소리가 다른데, 늙었을 때의 중후한 저음도 젊을 때의 미성 못지않게 매력적입니다. 막 내리기 전에 한 번쯤 보심을 추천합니다. She~Loving You Keeps Me Alive로 이어지는 부분까지 들으면 이미 표값 그까이꺼를 외치게 되실 겁니다.

10. If I had wings(드라큘라, 정선아)

한국 뮤지컬계의 또 다른 사기 캐릭인 정선아입니다. 저는 이 노래를 이렇게 쉽게 부르는 배우를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드라큘라에 정선아가 캐스팅되기를 기대했는데 유학 중이더라고요.ㅠㅠ

몇 개 안 될 줄 알았는데 적다 보니 꽤 많네요. 너무 길어지면 좋지 않으니 여기에서 끊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여기에는 제 취향이 강하게 반영되어 있습니다. 다른 실력 좋은 배우, 좋은 노래도 많습니다.
이 정도 영상을 보고 나면 유튜브에 관련 영상들이 주르륵 뜰 테니, 혹시 뮤지컬에 관심이 생겼다면 다른 영상들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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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 19:36
수정 아이콘
한지상 배우는 뮤지컬할때는 연기도 잘하고 노래도 훌륭한데, tv드라마나 예능에만 나오면 그렇게 깨더라구요. 전 한지상 배우 작품중엔 '넥스트 투 노멀'을 가장 좋아합니다. ost도 잘 나와서 더 좋구요.
마감은 지키자
20/05/02 19:53
수정 아이콘
저는 티비를 안 봐도 모르겠는데, 코딱지 후비는 선배 뭐 이런 역으로 나왔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말할 때보면 좀 4차원적인 면이 있기는 합니다. 흐흐
저는 본문에도 썼듯이 프랑켄슈타인을 가장 좋아합니다. 앙리로서나 괴물로서나 감정 연기가 참 좋아요.
20/05/02 19:38
수정 아이콘
저도 남자치고는 특이하게
혼자 뮤지컬 보는게 취미입니다
한 8년쯤 열심히 봤었는데

딱히 마음에 드는게 없어서 안본게 벌써 2년째네요
20/05/02 19:45
수정 아이콘
저도 요근래 마음에 드는 작품이 없어서 관극 멈춘지가 1년 넘어가는데요. 집근처에서 '렌트' 올라와서 그거나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한전아트센터 '렌트가'가 최재림 배우 데뷔공연이였는데 그때 정말 최재림 배우 빼고 완벽하게 엉망이였던 공연이였는데....이번에 같은 역할로 다시 하더군요.
마감은 지키자
20/05/02 19:54
수정 아이콘
저는 한 5년쯤 된 것 같습니다. 아직은 '이제 올해는 볼 만 한 게 없겠네' 생각하는데 볼 만 한 게 계속 튀어나오네요. :)
세렌드
20/05/02 19:47
수정 아이콘
마이클리가 복면가왕에서 영어로 부른 지금 이순간도 좋아요. 대성당들의 시대도 좋고요. 겟세마네는 역시 마이클리죠.
마이클리가 한국어만 조금 됐어도 좋았을 텐데 ... 홍광호는 ... 뭐 사기캐릭이라 할 말이 없습니다....
지킬앤하이드에서 홍광호의 얼라이브를 정말 좋아합니다.
마감은 지키자
20/05/02 19:55
수정 아이콘
제가 마이클리를 참 좋아하지만, 마이클리의 한국어 대사는 솔직히 좀 괴롭습니다. 진짜 한국어 좀 어떻게 안 될지....
20/05/02 19:57
수정 아이콘
그게 안되니까 한국에서 영어로 하는 헤드윅 공연같은게 생기는걸지도요. 저도 대사때문에 마이클리 공연은 좀 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저스도 박은태공연을 더 좋게 봤어요.
마감은 지키자
20/05/02 20:13
수정 아이콘
그리고 홍광호의 얼라이브는 하이드의 광기가 잘 살아 있지요. 얼라이브2가 끝나고 1막이 내려갈 때마다 뽕맛을 느꼈습니다. 크크
잉차잉차
20/05/02 19:5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겟세마네는 Steve Balsamo..!
Fresh Blood는 역시 류정한이 드라큘라의 섹시함이 잘 녹아있는거 같네요 크크
마감은 지키자
20/05/02 20:00
수정 아이콘
이번에는 한국 뮤지컬 한정이라... 흐흐
어르신의 귀족 연기는 명불허전이죠. 전동석은 드라큘라의 섹시함보다 늙었을 때의 중후함과 젊음을 찾은 뒤의 애절함이 많이 돋보입니다. 그래서 She~Loving You Keeps Me Alive가 풀렸으면 하지만 안 풀리겠죠.
살만합니다
20/05/02 19:59
수정 아이콘
아는형이 한명 나왔는데 설명이 없 ㅜㅜ 마이클리는 한국어 많이 늘었더군요 크크
전 박지연 배우 좋아합니다 ㅜ
마감은 지키자
20/05/02 20:04
수정 아이콘
혹시 김성민 배우인가요? 그분은 제가 잘 몰라서...ㅠㅠ
마이클리는 더 늘어야 해요.. 제발...
그리고 저도 박지연 좋아합니다. 맘마미아보다는 레미즈에서의 박지연을 더 좋아해요. 좀 더 활발하게 활동해도 좋을 것 같은데 활동을 잘 안하더라고요.
올해 레미즈 카더라가 있던데 이번에도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살만합니다
20/05/02 20:17
수정 아이콘
네 맞아요 크크 저도 한창 활동할때는 몰랐고 근래에 알게되어서 정보가 없네요.
박지연 배우는 요새 드라마쪽 문 두드리고 있는거 같더라구요
FastVulture
20/05/02 20:23
수정 아이콘
박지연 에포닌!!...
잉차잉차
20/05/02 20:42
수정 아이콘
박지연 에포닌의 최대 단점, 코제트가 완전 묻힘 ㅠ
마감은 지키자
20/05/02 20:56
수정 아이콘
그건 근본적으로 캐스팅의 문제가... 개인적으로 한국의 레미즈 캐스팅은 명성에 비해 좀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마리우스하고 코제트 캐스팅은 매번 좀 아쉬워요.
FastVulture
20/05/02 21:19
수정 아이콘
유툽에서 자주 보는 영상이 있는데....
마리우스 코제트 부분 빨리 넘기고
바로 에포닌 부분으로 가곤 합니다....
(공감하실듯...)
열씨미
20/05/02 20:13
수정 아이콘
많이 봐보진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그동안 봤던것중에는 이지혜 배우의 팬텀에서 크리스틴 역할이 정말 쩔어주더라구요. 꾀꼬리라는 표현은 진짜 여기에 쓰는거구나 하고 느꼈던
마감은 지키자
20/05/02 20:17
수정 아이콘
이지혜 잘하죠. 비스트로 같은 넘버는 참 어려워 보이는데 굉장히 쉽게 해내더라고요. 스위니토드의 조안나도 안정적으로 잘해서 거의 이지혜 캐스팅으로 돌았던 기억이 나네요.
열씨미
20/05/02 20:19
수정 아이콘
아. 맞아요. 제목이 기억안났었는데, 딱 비스트로 그 곡이었어요!
FastVulture
20/05/02 20:22
수정 아이콘
저도 (연애중이 아닐때는) 혼자 뮤지컬 많이 보는 사람이라서....
첫 줄부터 반갑네요.
개인적 베스트는 정선아 배우님의 popular랑 my strongest suit 입니다. (+ 박지연 배우님 에포닌...)
뭐... 뮤지컬 배우분들 중에서는 워낙 잘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마감은 지키자
20/05/02 20:32
수정 아이콘
정선아 캐스팅의 위키드는 봤는데, 이번에 아이다를 정선아 캐스팅으로 못 본 것은 많이 아쉽네요. 저번 했을 때는 여러 번 봤는데 정선아가 안 나왔고, 이번에는 아이다가 제 취향이 아니다 보니 한 번만 봤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마지막이었는데 그래도 한 번 봤어야 하지 않나...ㅠㅠ
뮤지컬 쪽은 진짜 괴수들이 많죠. 그래서 볼 맛이 납니다.
Janzisuka
20/05/02 20:45
수정 아이콘
전 유다 블러드머니였나 그거 좋아하는..
지저스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영화도 개취라+_+
영화로 봐도 좋은 뮤지컬들 많죵!!
렌트 등등
마감은 지키자
20/05/02 20:58
수정 아이콘
저는 위대한 쇼맨 좋아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여러 측면에서 뮤지컬을 그대로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죠. 크크
뮤지컬 버전으로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왜 소식이 없는지...
20/05/02 21:07
수정 아이콘
뮤지컬에 대해 잘 모르다가 이번에 더블캐스팅 1회 보고 넘버들이 참 좋아서 하루에 마지막회까지 몰아서 보고 나니 흥미가 많이 생기더군요
그 중에서도 마이클리 노래들을 많이 찾아서 들었는데 이렇게 다시 보게되니 반갑네요
마감은 지키자
20/05/02 21:15
수정 아이콘
뮤지컬이 이렇게 듣는 것하고 직접 보는 것하고 또 차이가 매우 큽니다. 정말로 뽕맛이라는 게 있어서, 배우들 노래 들으면서 감정 이입해서 같이 질질 짜고 커튼콜 때 일어나서 열심히 박수 치며 환호하고 나면 있지도 않았던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고 해야 하나 카타르시스 같은 게 느껴지지요. 하지만 기억은 금방 휘발되니 또 봐야겠다 싶어 표를 잡고... 그래서 뽕맛에 한 번 빠지면 빠져나오기가 힘듭니다. 흐흐
20/05/02 21:34
수정 아이콘
작년 연말에 회사에서 레베카를 보러갔는데 신영숙 배우의 레베카를 보고 압도당했었습니다.
뮤지컬에대한 지식이 없어서 그냥 재미로 보러갔었는데 신영숙님의 포스가 진짜...덜덜
마감은 지키자
20/05/02 22:01
수정 아이콘
댄버스 부인 자체가 존재감이 큰 캐릭터인데 여기에 신영숙이 더해지면서 정말 무시무시한 포스를 내뿜죠. 1막 끝나고 인터미션 때나 2막 끝나고 지나가다 보면 온통 신영숙 이야기만 할 정도로...
Lahmpard
20/05/02 23:04
수정 아이콘
류르신의 드라큘라를 보고 뮤지컬과 류르신께 입덕하게 되었습니다...

PGR에서 뮤지컬 관련 글을 보니까 너무 반갑네요
마감은 지키자
20/05/03 00:20
수정 아이콘
저는 맨오브라만차에서 처음으로 어르신을 봤습니다. 그 뒤로 어르신 작품도 많이 챙겨 봤네요.
불굴의토스
20/05/03 00:09
수정 아이콘
유튜브에 잘 찾아보면 외국 공연 녹화한 영상 있더군요.
뭔 소린지는 못알아듣지만 종종 듣습니다.
마감은 지키자
20/05/03 00:22
수정 아이콘
저도 뭔 소린지는 못 알아듣지만 종종 듣습니다. 흐흐
사실 국내도 비슷한 영상들이 있기는 한데, 여기 올리기는 좀 그래서 건너뛰었습니다.
밥풀떼기
20/05/03 01: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2007년 화성에서 꿈꾸다 민영기 배우로 입덕하여 10여년 넘게 뮤덕으로 살다 근 1~2년 전부터 관극을 멀리하고 있습니다. 매크로, 용병 때문에 현타가 오더군요.
pgr에서 뮤지컬 관련글 보니 반갑네요.
마감은 지키자
20/05/03 02:33
수정 아이콘
매크로가 참 뭐 같죠. 아무리 봐도 사람의 속도가 아니어서 표 못 구한 사람은 빡치는데 '몇 분 만에 매진!' 이런 기사나 나오고 있고... 심지어 실제로는 몇 분도 아니죠. 남은 것처럼 보이는 자리도 다 이선좌...
그나마 다행인(?) 것은 매크로가 판치는 배우가 거의 정해져 있는데 그런 배우들은 대개 제 취향이 아니라는 점과 제가 싸게 여러 번 보자는 주의라서 비교적 다시 풀릴 가능성이 높은 저렴한 자리를 선호한다는 점이랄까요. 그래도 제발 매크로 좀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부키
20/05/03 12:40
수정 아이콘
글 보고 신영숙님에게 꽂혀서 모차르트 예매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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