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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 15:31
말씀하신 내용은 행동이 극단적이기보다는 움직임이 필요한 시점에 바로 움직일수 있는 준비 혹은 그런 마음자세가 더 중요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특히 사마의처럼 높은 자리에서 사람들을 통솔하는 사람일수록 평시에는 극단적이기보다는 조화를 중시하나 변화가 움직임이 필요할때 빠르게 대처하는것이 중요하겠지요.
20/05/08 09:54
조용한 가운데 꼭 필요할때에 신속한 움직임과 대응이 중요하다고 하신것같은데 그런 부분도 많이 중요한 것같습니다. 인생에서 경쟁이나 싸움이
나 장기와 바둑등을 살펴보면 실제로 벌어지고 나타나는 것을 생각해보고 또 끝까지 완성을 했을때를 생각해보면 한쪽이 주도하고 일방적으로 이 끌어가려는 속성이 있기 때문에 조화와 균형보다 극단적인 형태가 옳은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20/05/08 09:48
여러 의견과 관심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굉장하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좀더 깊이있고 내실있는 글을 쓰도록 힘쓰겠습니다. 락밴드 익스트림을 권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계속적으로 궁리하다가 좋은 아이디어가 생기면 한국(KOREA)형 의료모델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의견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가면라이더 더블 익스트림 폼이라니 한번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면라이더는 직접 본적은 없는 것으로 생각되고 자료집과 만화책으로 읽은 기억이 있는 데 매우 재미있는 내용들이었던 것같습니다. 실수로 클릭을 하시다니 죄송합니다. 어쨌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족한 제 글을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 사합니다. 생각하는 것보다 여러 사상이나 현대의 서적이나 아이디어들이 성경에서 나온 것이 많이 있습니다. 나중에 소개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 니다. 성경에 욥기와 다니엘서등에서 여러 신기한 존재와 대상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판타지작가들이 이 부분을 읽고 많이 영감을 받지 않나 생각됩니다. 의견과 지적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20/05/28 20:35
짧게 요점만 요약해보았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인간의 경지와 단계에 대해서 고민할때가 있었다. 그것은 고등학교시절과 대학교시절에 내가 가졌던 질문들 가운데 하나였다. 사람은 어느 정도까지 성장할수 있을까부터 시작해서 사람이 이를수 있는 가장 높은 곳까지 내가 완성될수 있을까에 대해서 고뇌하기 시작했다. 이것은 내가 고등학교의 수업시간에 인문학에 관련된 공부를 열심히 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고등학교의 도덕시간에 열심히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인간의 완전한 경지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유학(儒學)에서는 '인의예지'를 갖춘 군자(君子)를 이상적인 인간형으로 제시하고 있고, 불교에서는 높은 깨달음을 얻은 성불한 대상을 이상적인 인간형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기독교에서는 예수그리스도를 닮은 성경적인 신앙인을 이상적인 인간형으로 제시하고 있다. 나는 그때 당시에 신앙적인 고민을 많이 했었고, 그래서 중세시대의 기독교 고전인 '토마스 아 켐피스'가 쓴 '그리스도를 본받아'를 읽고 많은 감명을 받았었다. 또 기독교 고전인 '그리스도를 본받아'라는 책의 내용을 실제 생활에 반영하려고 노력했었는데 바쁜 생활과 여러 가지 일들로 부족하고 미흡한 부분이 많았다. 나는 지금에 와서 다시 '그리스도를 본받아'라는 책을 구입하여 숙독하고 생활에 반영하려고 고민하고 있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나는 고등학교시절에 여러 다른 고민들을 해가면서 여러 장르와 여러 종류의 책들을 읽기 시작했다. 그 덕분에 고등학교시절에는 옆에서 같이 수업을 듣던 다른 학생들에 비해서는 매우 많은 독서량에 접근했던 것같다. 이것은 정확한 사실인지는 확인할수는 없지만 다른 학생들보다는 확실히 책을 많이 읽었던 것같다. 그래도 내가 고등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던 때에는 대학수능시험과 논술을 준비하고 치루는 세대였기 때문에, 밥을 먹고 잠시 독서하거나 쉬는 시간에 책을 읽는 학생들을 간간히 볼수가 있었다. 내가 다니는 고등학교에서는 서울대학교의 권장도서를 읽기를 권유했기 때문에 우리들은 서울대학교의 권장도서50선을 확인하고는 읽을려고 많이 노력했다. 그래서 나는 학교에서 내려준 지시에 따라 서울대학교 권장도서50선에 속하는 그리스의 철학자인 플라톤이 쓴 '소크라테스의 변명'을 읽기도 하고, 나머지 목록에 해당하는 서울대학교의 권장도서50선을 모두 읽으려고 답답하고 조급한 마음을 눌러가며 온갖 애를 쓰고 힘을 썼다. 나는 서울대학교의 권장도서50선의 내용을 모두 이해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무조건 독파하고 읽으려고 내용을 머릿속에 꾹꾹 눌러 넣었다. 이외에 또 그때에 가장 유행했던 책은 바로 이문열작가의 10권으로 된 '삼국지(三國志)'였다. 1990년초에 서울대학교의 합격자가 이문열작가가 쓴 삼국지를 15번을 읽었다는 이야기를 남겨서 여러 고등학교에서는 이문열작가가 쓴 '삼국지'를 읽는 것이 크게 유행하였고 붐이 일었었다. 이문열작가의 '삼국지'에 보면 후반부에 '신기묘산'이고 천재(天才)인 와룡 제갈량과 경험을 중시하고 노력하는 수재(秀才)인 사마의가 피를 말리는 지략대결을 벌이는 내용이 등장한다. 삼국지의 천재 제갈량은 재능과 능력으로 수재 사마의를 압도하여 사마의를 궁지에 몰아넣기도 하고 수도 없이 앞서가는 것처럼 보였지만 최후에 오장원에서 천재 제갈량은 수재 사마의에게 패배하고 만다. 수재 사마의가 천재 제갈량과 진법대결을 벌일때는 너무 망신을 당하는 것처럼도 보였었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고는 최후에는 사마의가 승리했다. 이것은 도대체 무엇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일까? 이것을 위나라의 사마의와 촉나라의 제갈량과 내통한 맹달이 벌인 '신성전투'라는 한가지 사건을 예로 들어서 살펴보고자 한다. 맹달이 촉나라에서 망명한후 위나라에서 지내는데 맹달은 또다시 불만을 품고 다시 촉나라로 가려고 하자 사마의는 급속행군을 하여 촉나라와 내응하지 못하게 하고 맹달을 물리친다. 맹달은 너무 당황해했고 제갈량은 사마의의 신속한 대응에 대해 구원군을 보내지 못하고 전쟁은 끝이 난다. 앞에서 언급되는 '신성전투'는 사마의의 뛰어난 전략이 돋보이는 전투였는데, 사마의의 심모원려한 대책을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서 이문열의 '삼국지 제9권 출사표'의 281페이지부터 다시 추가적으로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내용을 알아보고자 한다. 한편 공명은 군사를 이끌고 촉(蜀)을 나온 이래 여러 번 싸워 싸울 때마다 이기고 나니 마음이 자못 기뻤다. 그 기세로 밀고 나가려고 기산의 진채에 여러 장수를 불러모아 의논을 시작했다. 그때 홀연 사람이 들어와 알렸다. “영안궁을 지키는 이엄이 그 아들 이풍을 보내 승상을 뵙고자 합니다.” 공명은 동오가 국경을 침범해 온 줄 알고 깜짝 놀라 이풍을 불러들였다. “무슨 일로 이렇게 갑자기 왔는가?” 공명이 급히 묻자 이풍이 뜻밖에도 밝은 얼굴로 대꾸했다. “기쁜 소식을 알려드리려고 특히 달려왔습니다.” “기쁜 소식이라니 무슨 기쁜 소식인가?” 공명이 어리둥절해 물었다. 그러자 이풍이 목소리를 낮추어 말했다. “지난날 맹달이 위(魏)에 항복한 것은 형편이 어쩔 수 없이 그리된 것입니다. 선제께서는 관공의 죽음에 진노해 계시고, 또 유봉은 제 발뺌을 하려고 군사를 들어 핍박하니 실로 위(魏)밖에는 갈 곳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때 조비는 맹달의 재주를 사랑하여, 좋은 말과 금은보석을 내렸으며 같은 가마를 타고 나들이를 할 정도로 대접이 융숭했습니다. 벼슬은 산기상시(散騎常侍)에 영(領) 신성태수(新城太守)를 내렸고, 땅은 상용(上庸)과 금성(金城)을 지키게 내어주어 위(魏)의 서남쪽을 온통 그에게 맡겼지요. 그런데 조비가 죽고 조예가 그 뒤를 잇고 나서부터는 대접이 달라졌습니다. 위(魏)의 조정에 맹달을 시기하고 헐뜯는 무리가 많은 까닭이었습니다. 이에 맹달은 밤낮 불안에 차서 믿는 장수들을 모아 놓고 '나는 원래 촉(蜀)의 사람이다. 그때 형편이 나를 이 지경으로 몰았다.’라고 말하곤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이제 심복을 시켜 저희 아버님께 글을 보내왔습니다. 자신을 대신해서 승상께 되돌아갈 뜻을 말씀드려 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또 맹달은 말하기를 전에 승상께서 다섯 갈래 인마를 이끄시고 서천으로 내려가셨을 때도 이런 뜻이 있었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신성(新城)에 있으면서 이제 승상께서 위(魏)를 치러 오셨다는 말을 듣자 더욱 뜻을 굳혔다는 것입니다. 금성(金城), 신성(新城), 상용(上庸) 세 곳의 인마를 일으켜 지름길로 낙양(洛陽)을 뺏을 것이니 승상께서는 어서 장안(長安)을 빼앗으라 했습니다. 그리 되면 두 서울을 울러 빼 크게 기세를 올릴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온 것은 이 말씀을 드림과 아울러 맹달이 여러차례 보낸 글들을 승상께 바치기 위함입니다.” 그 말을 들은 공명은 몹시 기뻐했다. 맹달이 돌아선 게 마치 이풍의 공인 양 그에게 후한 상을 내렸다. 하지만 좋은 일만 있으란 법은 없는지 위(魏)에 풀어 놓았던 세작 하나가 급하게 달려와 알렸다. “위주 조예는 스스로 장안으로 가는 한편, 사마의를 복직시켜 평서도독(平西都督)을 더하고 거느린 군사와 함께 장안으로 달려오라 일렀습니다. 사마의와 함께 스스로 군사를 이끌고 나와 우리에게 맞설 작전인 듯 싶습니다.” 공명은 그 말에 깜짝 놀랐다. 너무 갑작스런 일이라 잠시 넋을 놓고 있는데 참군(參軍) 마속이 알 수 없다는 듯 물었다. “조예 따위야 말할 나위나 있습니까? 만약 장안으로 온다면 사로잡기가 수월해질 뿐입니다. 그런데 승상께서는 어인 까닭으로 그토록 놀라십니까?” 그러자 공명이 어두운 얼굴로 그 말을 받았다. “내가 어찌 조예를 두려워 이러겠느냐? 걱정하는 것은 다만 사마의 한 사람이다. 이제 맹달이 모처럼 큰일을 하려 하나 사마의를 만나면 반드시 낭패를 보고 말 것이다. 맹달은 사마의의 적수가 못되니 틀림없이 사로잡힐 것이고, 그래서 맹달이 죽으면 중원을 뺏기는 쉽지가 않다. 어찌 두렵지 않겠느냐?” “그거야 맹달에게 어서 글을 보내 사마의를 막게 하면 되지 않습니까?” 마속은 그래도 걱정할 게 없다는 듯 공명에게 말했다. 공명도 우선은 그 수밖에 없어 마속의 말을 따랐다. 급히 글 한 통을 써서 그날 밤으로 맹달에게 띄웠다. 그때 맹달은 신성(新城)에서 자신이 촉에 보낸 심복이 돌아오기만을 눈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공명에게 사람을 보내지 못하고 이엄을 통해 말을 띄울 때부터 결과가 은근히 걱정스러웠던 것이다. 그런데 얼마 안돼 돌아온 심복은 바로 공명의 편지를 내밀었다. 맹달이 열어 보니 그 사연은 대략 이러했다. “공의 글을 읽어보니 공의 충의로운 마음을 알겠소. 옛벗을 잊지 않고 다시 찾아 오겠다니 더욱 기쁘외다. 만약 이번의 큰 일이 제대로 풀린다면 공은 한조(漢朝)를 다시 일으키는 데 으뜸가는 공신이 될 것이오. 그러나 일은 매우 삼가고 남 모르게 해 나갈 것이며 가볍게 다른 사람에게 맡겨서는 아니될 것 같소. 부디 신중하게 움직이고 경계를 게을리 하지 마시오. 요사이 듣자니 조예는 다시 사마의를 불러들여 낙양과 완성의 군사를 모두 맡겼다 하오. 만약 공이 일을 일으키려 함을 알게 되면 반드시 그리로 먼저 달려갈 것이오. 모든 일에 어긋남이 없게 채비를 갖추어야 할 것이며 결코 사마의를 등한히 보지 않도록 하시오.” 실로 중요하고도 급한 충고였으나 받아들이는 맹달은 그렇지가 못했다. 글을 다 읽자 껄껄 웃으며 말햇다. “공명은 걱정이 많은 사람이라더니 정말로 그렇구나. 이제 이 글을 읽어보니 그게 거짓이 아님을 알겠다.” 그리고는 얼른 답장을 써서 공명에게 보냈다. 맹달이 심복을 보내 글을 보내 왔다는 말을 듣자 공명은 그를 장막 안으로 불러들였다. 그가 바친 맹달의 글은 대략 이랬다. “승상의 가르침을 받고서 어찌 조금이라도 게을리함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만 말씀하신 사마의의 일은 별로 걱정할 게 없을 듯싶습니다. 완성(宛城)은 낙양에서 8백 리나 떨어져 있고, 이곳 신성(新城)까지는 1천2백리나 됩니다. 설령 사마의가 제 일을 안다쳐도 반드시 위주(魏主)에게 표문을 올려야 할 것이니 그 왕복에만도 한 달은 걸릴 것입니다. 거기다가 이 맹달의 성은 높고 든든하며 거느린 장수와 군사들은 모두 이땅의 지리에 밝습니다. 사마의가 바로 달려온다 해도 두려워할 게 무엇 있겠습니까? 승상께서는 마음을 놓으시고 제가 이겼다는 소식이나 기다려 주십시오.” 실로 자신만만한 내용이었다. 그러나 읽기를 마친 공명은 편지를 땅에 내던지고 발을 구르며 탄식했다. “맹달은 반드시 사마의의 손에 죽고 말겠구나!”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곁에 있던 마속이 알 수 없다는 듯 물었다. 공명이 걱정 가득한 얼굴로 까닭을 밝혔다. “병법에 이르기를 ‘그 방비 없는 곳을 치고, 뜻하지 않는 곳으로 나아간다.’라 했다. 어찌 한 달이란 기간이 있을 것이라 믿는가? 조예는 이미 사마의에게 적을 만나면 즉시 쳐 없애란 명을 내렸거늘, 새삼 사마의가 묻고 자시고 할 게 무엇 있겠는가? 만약 사마의가 맹달이 모반하려 함을 안다면 결코 열흘을 넘기지 않고 먼저 그에게로 들이닥칠 것이다. 한 달을 믿고 마음놓고 있는 맹달에게 어찌 손쓸 틈이나 있겠는가!” 그 말을 듣자 마속뿐만 아니라 다른 장수들도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래도 그냥 두어서는 안되겠구나. 다시 맹달에게 일러주어야겠다.” 공명은 그렇게 말하고 급히 맹달이 보낸 사람에게 글을 주어 되돌려 보냈다. “공은 사마의를 너무도 작게 보는 것 같소. 만약 아직 일을 시작하지 않았거든 모든 걸 깊이 마음속에 감추어 두시오. 함께 일할 사람이라도 결코 이 일을 알게 해서는 아니되오. 누구든 공(公) 이외의 사람이 알게 되면 공은 틀림없이 낭패를 보고야 말 것이오!” 그같은 공명의 글을 받은 맹달의 심복은 그날로 되돌아서서 신성(新城)으로 달려갔다. 한편 공명의 계략으로 벼슬길에서 쫓겨난 사마의는 완성에서 마음에도 없이 한가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오래잖아 촉병(蜀兵)이 국경을 넘어 쳐들어오고, 이어 위(魏)가 잇따라 촉(蜀)에게 패했다는 소문이 들렸다. 모두가 한결같이 분하고도 안타까운 소식이었으나 벼슬길에서 쫓겨난 몸으로서는 어찌 해 볼 도리가 없었다. 하늘을 우러러 보며 길게 탄식만 쏟을 뿐이었다. 그런 사마의에게는 아들 둘이 있었다. 맏이는 사마사라 하며 자는 자원이었고, 둘째는 사마소라 하며 자는 자상이었다. 두 사람 모두 뜻이 크고 병서에 밝았다. 하루는 아비 곁에 시립해 섰다가 아비가 길게 탄식하는 걸 듣고 물었다.. “아버님께서는 어인 까닭으로 그토록 탄식하십니까?” “너희들이 어찌 천하의 큰일을 알겠느냐?” 사마의가 둘을 떠보듯 그렇게 대꾸했다. 그러자 큰 아들 사마사가 조심스레 물엇다. “혹시 위주(魏主)가 아버님을 써주지 않는 걸 탄식하고 계신 것은 아닙니까?” 그러나 둘째 사마소는 달랐다. 빙긋 웃으며 사마의를 대신해 형의 말을 받았다. “그거라면 걱정할 게 없을 듯싶습니다. 오래잖아 아버님께 천자의 부르심이 이를 것입니다.” 그런데 미처 그 말이 끝나기도 전이었다. 갑자기 사람이 달려와 천자의 절(節)을 지닌 사신이 이르렀음을 알렸다. 사마의가 구르듯 달려나가 사신을 맞아들였다. 사신은 위주(魏主)의 조서를 읽고 그 당부를 전했다. 듣고 난 사마의는 곧 완성에 있는 모든 군마를 긁어 모았다. 그때 다시 급한 전갈이 들어왔다.‘ “금성(金城) 태수의 집에서 일하는 사람이 중요한 기밀을 알리겠다며 뵙기를 청합니다.” 사마의는 왠지 좋지 않은 느낌이 들어 얼른 그를 불러들이게 했다. “그래 기밀이란 무엇이냐?” 사마의가 그렇게 묻자 그 사람은 맹달이 모반하려 한다는 걸 자세히 일러바쳤다. 뿐만이 아니었다. 맹달의 심복인 이보와 생질인 등현도 맹달의 죄상을 알리는 글을 보내 왔다. 듣기를 마친 사마의는 손으로 이마를 치며 기뻐했다. “이것은 우리 황상의 큰 복이시다. 제갈량의 군사가 기산에 이르러 안팎의 모든 사람이 모두 겁을 먹고 있고 천자께서는 하는 수없이 몸소 장안으로 납시었다. 만약 오늘 나를 쓰지 않았더라면 어찌될 뻔하였느냐? 맹달이 한번 움직이면 장안과 낙양이 모두 결딴날 뻔했다. 이 역적놈은 틀림없이 제갈량과 연결되어 이 일을 꾸몄을 것이다. 나는 이 역적놈을 먼저 때려 잡아 제갈량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어야겠다. 그리되면 절로 군사를 물리고 말 것이다.” 곁에 있던 맏이 사마사가 말했다. “아버님께서는 어서 빨리 천자께 표문을 올려 이 일을 알리도록 하십시오.” 그러자 사마의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만약 폐하께 알려 성지(聖旨)를 받들자면 글이 오가는 데만도 한 달은 걸릴 것이다. 그럴 틈이 없다.” 그리고는 그 날로 인마를 출발시켰다. “걸음을 빨리 하여 이틀 갈 길을 하루에 갈 수 있도록 하라. 뒤처지는 자는 목을 베리라!” 그런 추상같은 호령과 함께였다. 사마의의 매서운 솜씨는 거기에 그치지 않았다. 질풍같이 대군을 몰아대는 한편 맹달을 속여 마음놓게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 일을 맡기 위해 뽑힌 것은 참군(參軍) 양기였다. “너는 밤낮을 가리지 말고 신성으로 달려가 맹달에게 나와 함께 싸우러 나갈 채비를 하고 있으라고 일러라. 그래야만 그는 의심 않고 있을 것이다.” 사마의는 그렇게 이른 다음 양기를 먼저 보냈다. 양기를 뒤따르듯 사마의가 대군을 휘몰아 산성으로 달려가기 시작한지 이틀째 되던 날이었다. 한 군데 산굽이를 도는데 한떼의 인마가 달려나왔다. 우장군 서황이 이끄는 군사였다. 서황이 말에서 내려 사마의에게 예를 표한 다음 물었다. “천자의 어가가 장안에 이르러 몸소 촉병을 치려 하시는 이때에 도독은 장안으로 가지 않고 어디로 가십니까?” “지금 맹달이 모반하려 하고 있어 먼저 그를 잡으러 가는 길이오.” 사마의가 서황에게 나직이 말했다. 서황도 한평생을 싸움터에서 늙은 사람이라 사마의의 뜻을 못 알아 들을 리 없었다. 잠깐 일었던 의심을 거두고 맹달을 잡는 일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선봉은 제가 맡겠습니다.” 사마의도 기꺼이 그를 받아들였다. 그리하여 서황에게 전부(前部)를 맡기고 자신은 중군(中軍)에 자리잡는 한편 두 아들은 뒤를 맡게 했다. 다시 이틀을 갔을 때였다. 이번에는 앞서 살피러 나갔던 군사들이 수상쩍은 인물 하나를 잡아왔다. 바로 공명에게 심부름을 갔던 맹달의 심복으로 돌아가는 길에 재수없게 붙들린 것이었다. 군사들이 그의 몸을 뒤지니 공명이 맹달에게 보낸 답장이 나왔다. 군사들이 그를 끌고 오자 사마의가 말했다. “너를 살려줄 테니 그 동안의 일을 아는 대로 말하라.” 이에 맹달의 심복은 공명과 맹달 사이를 오가며 보고 들은 걸 하나하나 털어 놓았다. 그제서야 사마의는 다시 공명이 맹달에게 보낸 편지를 뜯어 보았다. “세상에서 뛰어났다는 사람들이 보는 것은 모두 똑같구나! 내가 선수를 칠 걸 공명이 이미 알아차렸으나, 우리 폐하께서 복이 있어 맹달에게 가야 할 편지가 내 손에 들어오게 되었다. 이제 맹달은 아무 것도 못할 것이다.” 읽기를 마친 사마의가 한편 놀라면서도 한편 다행이라는 듯 그렇게 소리쳤다. 그리고 인마를 더욱 재촉하여 밤낮없이 달려갔다. 한편 신성(新城)의 맹달은 금성태수 신의와 상용태수 신탐에게 같은 날 거사하기로 약조하고 때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촉(蜀)에서 달아날 때 함께 데리고 온 사람들이라 깊이 믿고 있었지만 그것도 잘못이었다. 신의와 신탐은 겉으로만 따르는 체했을 뿐 안으로는 매일 군마를 조련하며 위(魏)의 대군이 이르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안에서 호응해 거꾸로 맹달을 때려 잡을 속셈이었다. 그것도 모르고 맹달은 연일 사람을 보내어 어서 군사를 내자고 재촉했다. “아직 싸움에 쓸 병기며 군량과 마초가 제대로 마련되지 못했습니다. 군사를 낼 날짜를 정할 만한 처지가 못됩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십시오.” 신의와 신탐은 그렇게 핑계를 대 날짜를 끌었으나 맹달은 그대로 믿고 의심치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맹달이 금성(金城)과 상용(上庸) 두 곳 군마가 채비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문득 사람이 들어와 알렸다. “참군(參軍) 양기가 왔습니다. 사마의가 보낸 듯합니다.” 그 말에 맹달은 얼른 양기를 성 안으로 맞아들였다. 시치미를 떼고는 있어도 사마의가 보냈다는 게 왠지 마음에 걸렸다. 그러나 양기는 그런 맹달의 마음을 한 마디로 풀어 주었다. “사마도독께서는 천자의 조서를 받들어 여러 갈래 군마를 이끌고 촉병을 물리치러 나서시었습니다. 태수께서도 거느리신 군마를 모두 모으시어 필요할 때는 그리로 보내실 수 있도록 채비해 두십시오.” 양기가 그렇게 말하자 맹달은 공연한 걱정을 했다 싶었다. 환하게 펴진 얼굴로 슬몃 물었다. “도독께서는 언제 군사를 내신다 하던가?” “지금쯤은 아마도 완성을 떠나 장안으로 달려가고 계실 것입니다.” 과연 사마의가 재빠르기는 했으나 장안으로 갔다면 일은 모두 자신이 바라는 대로 흘러가는 셈이었다. 맹달은 기쁨을 이기지 못해 속으로 가만히 중얼거렸다. ’그렇다면 이제 내 대사는 이루어지겠구나!‘ 그리고는 풍성한 술자리를 마련해 양기를 대접했다. 양기를 성밖으로 내보낸 뒤 맹달은 곧 신탐과 신의에게 사람을 보내 전하게 했다. “내일 거사하도록 합시다. 모두 기치를 대한(大漢)으로 바꾸고 길을 나누어 낙양을 치는 것이오.” 그런 전갈을 보낼 때만 해도 맹달은 벌써 낙양을 손에 넣은 듯한 기분이었다. 하지만 그 기분도 잠시였다. “성밖에서 티끌이 자옥이 일며 적잖은 인마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디서 온 군사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갑자기 그런 급한 전갈이 맹달을 놀라게 했다. 날짜를 내일로 잡아두었으니 신의와 신탐의 군사일 리는 없었다. 맹달은 불안한 마음으로 성벽 위에 올라가 다가오는 군사들을 살펴보았다. 놀랍게도 그들이 앞세우고 있는 큰 깃발에는 ’우장군(右將軍) 서황‘이란 글씨가 펄럭이고 있었다. 그걸 본 맹달은 깜짝 놀랐다. 얼른 적교를 올리게 하고 서황이 하는 양을 살폈다. 서황은 말에 탄 채 성밖 참호 곁에 이르러 성벽을 올려보며 크게 소리쳤다. “역적 맹달은 어서 빨리 항복하라!” 그제서야 맹달은 일이 크게 그릇된 걸 알았다. 일찍이 공명이 일러준 말을 귀담아 듣지 않은 걸 후회하며 싸움을 서둘렀다. “뭣들 하는가? 활을 쏘아라!” 맹달이 그렇게 소리치자 성벽 위의 군사들이 일제히 서황에게 화살을 쏘아붙였다. 공교롭게도 화살 하나가 그대로 서황의 이마에 꽂히었다. 곁에 있던 다른 장수들이 놀라며 서황을 구해 갔다. 거기 기세가 오른 맹달의 군사들이 더욱 어지럽게 화살을 퍼붓자 위병(魏兵)들도 마침내는 견디지 못했는지 성벽 근처에서 물러났다. 맹달도 싸움의 흐름은 아는 사람이었다. 그 기세를 타려고 급히 성문을 열고 물러나는 위병을 뒤쫓으려 했다. 그러나 성을 몇 발짝 나서기도전에 사방이 깃발로 뒤덮이며 위(魏)의 대군이 들이닥쳤다. 바로 사마의가 이끄는 본대였다. 벌써 사마의의 본대까지 이른 걸 보자 맹달은 온몸에서 힘이 쭉 빠졌다. 하늘을 우러러 보며 길게 탄식했다. “정말로 공명이 미리 헤아린 대로구나! 이제는 굳게 성문을 닫고 물러나 지키는 도리밖에 없겠다.” 한편 맹달의 군사가 쏜 화살에 이마 한가운데를 맞은 서황은 곧 자기편 군사들의 구함을 받아 진채로 옮겨졌다. 군사들은 그 이마에서 화살을 뽑고 의자(醫者)를 찾아 치료하게 했으나 이미 늙어 효과가 없었다. 마침내 회복하지 못하고 그 밤으로 죽으니, 그때 서황의 나이 쉰 아홉이었다. 조조를 만난 지 30여 년, 크고 작은 싸움터를 누비면서도 패배를 모르던 맹장이었지만, 끝내는 싸움터에서 숨져간 것이었다. 사마의는 사람을 시켜 서황의 영구를 낙양으로 보냈다. 함께 싸운 적은 많지 않았으나 조위(曺魏)를 위해 목숨을 다한 그 공을 기려 그곳에서 후히 장례지내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그같은 조처를 취하는 동안도 사마의는 신성(新城)의 포위를 조금도 늦추지 않았다. 이윽고 날이 밝았다. 맹달은 잠시 무슨 좋은 일이라도 벌어지지 않았나 싶어 성벽 위로 올라가 적진을 살폈다. 전날과 다름이 없었다. 위병들만 철통같이 사방을 에워싸고 있을 뿐이었다. 그걸 본 맹달은 가슴이 섬뜩했다. 안으로 들어가도 앉으나 서나 마음이 불안했다. 그러나 머릿속에 가득한 건 놀람과 두려움뿐, 당장은 어찌해야 할지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다. 하릴없이 속만 끓이며 성안을 서성대고 있는데 문득 사람이 달려와 알렸다. “성밖에서 두 갈래 군마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 소리에 놀란 맹달이 뛰듯이 성벽 위로 올라가 보니, 과연 티끌을 자옥이 일으키며 두 갈래 군마가 다가왔다. 앞세운 큰 깃발 하나는 신탐의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신의의 것이었다. 그들 형제가 이미 마음이 변한 걸 알지 못하는 맹달은 그 깃발을 알아보자 기쁘기 그지 없었다. 자기를 구해 주러 달려온 것인 줄만 알고 거기 호응한다는 게 그만 돌이킬 수 없는 지경으로 빠지고 말았다. 맹달이 거느린 군사를 모두 휘몰아 성문을 크게 열고 달려나가자 신탐과 신의가 문득 소리를 합쳐 꾸짖었다. “역적 맹달은 달아나지 말라. 어서 길게 목을 빼고 죽음을 받아라!” 그제서야 맹달은 다시 일이 잘못된 걸 알았다. 얼른 말머리를 돌려 성안으로 돌아가려 했다. 하지만 그마저도 뜻같지가 못했다. 갑자기 성벽 위에서 화살이 어지럽게 쏟아지며 이보와 등현이 나타나 큰소리로 맹달을 꾸짖었다. “역적놈이 어디로 들어오려는가? 우리는 이미 성을 사마도독께 바쳤다!” 맹달은 너무 기가 막혀 성낼 틈도 없었다. 얼른 길을 앗아 달아나기 바빴다. 그런 맹달을 신탐이 뒤쫓아왔다. 오래잖아 맹달은 사람과 말이 함께 지쳤다. 마침내 신탐에게 따라잡힌 바되자 맹달은 돌아서서 맞서려 했다. 그러나 쫓기는 마음이라 손발이 제대로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 신탐이 그런 맹달을 한창에 꿰어 말 아래로 떨어뜨리고 그 목을 베었다. 생각하면 반복무쌍한 맹달의 일생이었다. 처음에는 유장을 섬기다가 유비에게로 돌아서고, 유비를 섬기다가 또 조조(조비)에게로 넘어갔다. 그리고 조씨에게서 다시 유씨에게로 돌아가려다가 덜미를 잡히고 만 것이었다. 맹달이 죽자 그를 따르던 무리들은 모두 창칼을 던지고 항복했다. 이보와 등현은 크게 성문을 열어 사마의를 맞아들였다. 사마의는 놀란 백성들의 마음을 달래준 뒤 위주(魏主) 조예에게 맹달을 잡는 일을 알렸다. 앞의 이문열의 '삼국지 제9권 출사표'를 통해서 더욱 사실적인 묘사와 표현으로 '신성전투'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았는데, 사마의가 맹달을 급속행군을 하여 쓰러뜨린 것은 너무 극단적인 것으로서 이것은 하나님의 지혜에 속한다고 생각된다. 성경 요한계시록 3장 15절~16절에 보면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토하여 버리리라"라고 말씀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살아갈때에 이치와 원리는 생활면에서와 전략과 병법등이 그것이 극단적인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 올바르다고 생각되고 이것이 성경에 부합한다고 판단된다. 그러므로 나는 살아갈때에 조화와 균형을 따르기보다 극단적인 전략과 병법과 성공학등을 추구하는 것이 옳다고 여기는 이러한 이론을 구상하였고 '익스트림(Extreme)이론'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앞에서 성경 요한계시록 3장 15절~16절에서 미지근하다는 것은 상태로서는 중간을 의미하고 균형과 조화로운 형태를 뜻한다고 볼수가 있고, 차든지 뜨겁든지 한 것은 한쪽으로 치우친 극단적인 형태를 의미한다고 볼수가 있다. 그런데 성경에서 옳다고 말하고 있는 것은 분명히 차든지 뜨겁든지의 극단적인 형태의 것이므로 그러므로 우리는 살아갈때에 극단적인 전략과 병법과 성공학등을 추구하는 것이 올바른 것이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보자면 역시 '삼국지'에서 촉나라의 승상 제갈량이 위나라를 무찌르는 북벌을 했을때에 과감하게 자오곡을 돌파하여 장안을 치는 것이 옳았다는 것을 예로 들수가 있겠다. 촉나라의 무장이었던 위연은 자오곡으로 통한 지름길로 장안을 치는 것을 주장했는데 제갈량의 반대로 무산되고 말았다. 촉나라의 승상인 제갈량은 평소에 너무 신중하고 염려하는 경향이 많았다. 그래서 위나라를 무찌르는 북벌에서 신중하게 기산으로 진출했는데, 위나라의 사마의는 만약 자신이 북벌을 했다면 자오곡쪽으로 진출했을 거라는 평가를 남겼다. 제갈량은 막대한 투자를 해서 정확하고 신뢰할만한 정보를 확보하고, 과감한 결단을 내려서 자오곡계책을 실행에 옮기는 길이 옳았던 것이다. 그러므로 상황을 살피고 올바른 판단과 계획을 세워서 극단적인 전략을 선택하는 것이 큰 승리와 기적적인 승리를 얻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그러나 인간이 아닌 동물이나 생물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지혜를 부어주시지 않으셔서 조화와 균형을 추구하는 것이 으뜸이 되는 길이다. 성경 욥기 40장 15절~19절에 보면 "이제 소 같이 풀을 먹는 베헤못을 볼지어다 내가 너를 지은 것 같이 그것도 지었느니라 그것의 힘은 허리에 있고 그 뚝심은 배의 힘줄에 있고 그것이 꼬리 치는 것은 백향목이 흔들리는 것 같고 그 넓적다리 힘줄은 서로 얽혀 있으며 그 뼈는 놋관 같고 그 뼈대는 쇠 막대기 같으니 그것은 하나님이 만드신 것 중에 으뜸이라 그것을 지으신 이가 자기의 칼을 가져오기를 바라노라"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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