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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5/07 23:04:02
Name Aimyon
Link #1 https://youtu.be/S7e8C7fwwkg
Subject [일반] 여러분, 출산하지 마세요. (수정됨)


'문정부는 출산률 문제에 대해 손놓고 있으니까 노답이다'라는 의견에 언제나 회의적이었고 박이나 MB나 그 외 등등 지지하는 것과는 거리가 먼 정당들이 집권했을때도 개인적으로 출산률 문제로 씹은 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유튜브 추천 영상 보다가 우연히 발견한 영상입니다.
이 정도는 어그로 끌 자질이 있어야 유투버로 먹고 살 수 있는 것 같긴 합니다.
뭔 소리를 하든간에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출산률 회복?절대 불가능해요.
이 분 말에다가 하나 덧붙여서, 국가 입장에서는 이런 똑똑한 국민들 어떻게든 꼬셔가지고 애들 놓아라 놓아라 할 필요가 없어요.
복지정책으로 출산률 장려 시도했을 때 진짜 국가가 원하는 중산층들이 애들 많이 놓는 이상적 정책은 성공한 적이 없다고요.
오히려 성공했던 정책은, 좀 아이러니하고 슬프긴 한데,  루마니아처럼 강제로 출산을 강요하든가, 영국처럼 멍청이들보고 애들 놓으라고 꼬시든가, 프랑스처럼 자녀 이름 1순위가 무함마드라든가, 뭐 이런 방법밖엔 없죠.
국가 입장에서 인풋 대비 산출도 안나오는 걸 할 필요가 없죠. 그리고 애 놓는다고 국가에서 책임지고 금이야 옥이야 돌봐주는 나라 같은것도 이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고요. 아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산유국이나 가능하겠네요. 요즘 시국 보면 선진국들 생각보다 속빈 강정인건 티가 나고요.
차라리 집 값이 무지막지하게 올라버려서 수도권 집 사는걸 모두 포기하게 되면 역으로 출산률이 오를 것 같기도 합니다. 그걸 바라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게 문제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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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다리고기다리
20/05/07 23:06
수정 아이콘
이제는 발상의 전환을 해서 안 늙고 200살 이상 살면서 일할 수 있도록 할 기술을 만드는 게 훨씬 가능성 높을 것 같네유.. -.-a
20/05/07 23:38
수정 아이콘
한국인이 엘프가 되면 될 거 같습니다.
대학생이잘못하면
20/05/08 01:46
수정 아이콘
꼰대력이 늘어나겠네요. 구와아아악
20/05/07 23:07
수정 아이콘
임신 복지정책 더 늘려달라!!!!!(35세.임신 5주차 남편)
플러스
20/05/07 23:50
수정 아이콘
사실 지금부터 출산정책에 돈을 확 쏟아부으면 어느정도 효과는 있겠죠
당장 다음달 1일부터 출산하면... 1명당 1억 이런 식으로요
물론 저는 반대입니다... 이미 자녀를 낳아서... 크크
20/05/07 23:54
수정 아이콘
내년엔 자녀 복지정책 더 늘려달라!!
자신에게 맞는 정책이 최고죠 크크
Ace of Base
20/05/08 03:18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루트에리노
20/05/07 23:08
수정 아이콘
출산율 정책중에 이민자 받는거 말고 성공 사례가 있긴 한가요? 누가 나쁘고 좋고를 떠나 그냥 불가능한게 아닌가 싶은데 말이죠.
20/05/07 23:14
수정 아이콘
없죠. 출산률 증대정책쓰면 0.1~0.2정도 오른게 있는거 같기도 한데 그걸 위해서 천문학적인 돈을 들이붓는게 맞는지 잘 모르겠어요.
루트에리노
20/05/08 01:50
수정 아이콘
저는 그돈을 그냥 이민자 유치랑 교육에 사용하면 효과가 훨씬 좋을거 같아요
답이머얌
20/05/08 02:13
수정 아이콘
우리가 바라는 수준의 사람은 오지도 않고 올 생각도 없죠.

사회 밑바닥에서 궂은 일 하는 사람들은 정주하긴보단(내가 평생 이러고 살까?), 한 몫 잡아 본국에서 중산층의 삶을 살고 싶을테구요.

우리 스스로가 인정하듯, 서로를 갈아넣어서 돌아가는 나라라고 할 만큼 우리 삶을 살기 빡센데,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정주하기엔 별 매력이 없어 보입니다.
루트에리노
20/05/08 02:33
수정 아이콘
원하는 사람? 그런게 어딨어요. 오면 안되는 사람이나 거르면 되고, 문 열어서 안 온다 그러면 말면 그만이죠. 이민 적극적으로 받는 국가들중에 우리나라보다 훨씬 못사는 나라도 많습니다. 예를들어 아르헨티나는 정주하기에 무슨 매력이 있다고 거기로 돈 갖다 바쳐 가면서 이민을 가겠습니까.

이민자 받는거에 반대하시는 분들이 보통 비슷한 말씀 하시던데, 일단 우리나라 국적이 얼마나 매력적인지는 전혀 정책결정의 고려대상이 아닙니다.
답이머얌
20/05/08 03:03
수정 아이콘
지금도 문은 열려있죠. 태국처럼 이민을 안받는 나라가 아니구요.

근데 안오잖아요?

루트에리노님 말하는 것처럼 오면 좋고 아니면 말고 수준은 어떤 수준인지 모르겠군요. 우리가 생각하는 불체자 수준의 사람이라도 막 받아서(범죄자 등의 결격 사유가 아닌 이상) 늘리자는 의미인가요?

아르헨티나 요즘도 많이 가나요? 예전에 갈땐 우리나라 먹고살기 힘드니까 간건 꽤 되는걸로 알고 있고, 특히 그쪽은 별로 노동, 경쟁이 치열하지 않는 문화라, 우리나라만큼 일하면 쉽게 자리잡을 수 있는 매력은 있다고 하더라구요.(외삼촌이 그렇게 살고 있어요.) 게다가 거기서 어느 정도 자산 축적하면 투자이민으로 미국행 코스로 가기도 쉽다는 매력이 있다는군요.
잉크부스
20/05/08 08:21
수정 아이콘
슬프지만
그게 더 좋은 겁니다. 정주안하는 외국인이 계속 들어와서 노동력을 제공하고 돌아가는것..
노동수요는 지속적임으로 지속적으로 노동력유입이 일어나지만 문화적 충돌은 안일어나는..

그럼 저인금 근로자층을 외국인이 많이 해결해주니 자국인들의 줄어든 아이들은 교육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로 보내면 되죠..

너무 잔인해 보이겠지만 인구수가 줄고 있는 선진국들이 대부분 시행하고 있는 정책입니다.
물론 하도 부족해서 투트랙으로 가죠
저임금 노동자 수요와 고학력 노동자 수요..
고학력 노동자는 정주하게 유도합니다 영주권을 줘서요
답이머얌
20/05/08 10:08
수정 아이콘
이건 인구수 감소와는 전혀 상관없는 얘기죠.

대한민국 인구수에 잠시 왔다가는 사람을 인구수로 따지진 않을테니까요.

게다가 이들이 일하는 직업 특성상 세수나 경기활성화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일자리가 대다수죠. 아예 없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의미있는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죠.

그리고 이런 사람들이 거주하다가 출산이라도 하면 골치아파지죠. 애들의 정체성, 국적, 인권 문제 등.
현재는 어떤 상황인지 모르나 애들 학교도 못보내서 티비에도 나온적이 있었죠.
그렇다고 속지주의에 따라 대한민국 국적 부여해주고 부모는 영주권 준다면 그에 따른 부작용은 감당못하죠.

이런 식의 대책은 언발의 오줌누기에 불과하죠.
잉크부스
20/05/08 16:54
수정 아이콘
인구수가 중요한 이유는 국가 총생산성을 담당하는 노동력이 있느냐 없느냐 이죠.
해외에서 유입되는 노동력을 금지하고 자국인이 해당분야를 담당해도
직업의 질은 바뀌지 않습니다.
해외 유입노동자들이 세수나 경기활성화에 영향을 못주면 자국인이 해도 마찬가지라는 말이죠.
또 잔인한 이야기긴 합니다만..
세수 비적용 노동자는 반대로 복지(연금, 보험 등) 비적용 노동자이기도 합니다.
임금이 일정 이하가 되면 국가에선 세수 비적용하더라도 복지 비적용하는 것이 유인요소가 큰 편이죠

그리고 한국은 국적에 속인주의를 적용합니다.
한국에서 외국인이 출산을 한다고 한국국적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이런식의 대책은 유럽쪽에서 먼저 시작했고 꽤나 성과를 보고 있습니다.
물론 자국인의 인구증가가 가장 바람직한 해법이 되겠습니다만..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고 매우 롱텀하게 작용함으로 이미 시작되고 있는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기 어렵죠.
기도씨
20/05/08 17:56
수정 아이콘
독일을 중심으로 해서 부양가족이 없는 근로자에 대해서 추가 과세를 해서 자녀 복지에 사용하는걸로 꽤 효과를 봤다는 자료를 본 적 있습니다. 일종의 ‘싱글세’죠.
루데온배틀마스터
20/05/07 23:08
수정 아이콘
굳이 클릭해서 조회수를 올려줄 필요를 못느끼는 글귀네요
꿀꿀꾸잉
20/05/07 23:09
수정 아이콘
상류층들에게 일부다처제를 허용해야죠 뭐..
앵글로색슨족
20/05/08 07:37
수정 아이콘
슬프지만 이게 그나마 현실적이라는게..
답이머얌
20/05/08 10:09
수정 아이콘
차라리 이게 낫다고 봅니다.
20/05/07 23:10
수정 아이콘
애를 놓으면 안되고 꽉 잡아야 합니다.
고타마 싯다르타
20/05/07 23:1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 정말 여성1인가구 지원정책이 많나요? 여자1명 산다고 싼값에 좋은 곳에서 살게 도와주나요?
꽃갈피
20/05/07 23:12
수정 아이콘
아 진짜 제발 그랬으면 좋겠다
루트에리노
20/05/07 23:13
수정 아이콘
제 주변에 혼자사는 여사친들 많은데 다들 그냥 자기 돈 내고 살던데요 크크
아이군
20/05/07 23:29
수정 아이콘
남자보다는 낫다... 정도죠..

얘를 들어 여자만 살수 있는 집 1000채를 특별분양 이러면 뭐 물론 아주 나쁜 정책이긴 한데 이득 보는 여자는 1000명인거죠...
Euthanasia
20/05/08 01:38
수정 아이콘
찾아보면 이런저런 혜택은 꽤 있습니다
맥스훼인
20/05/08 07:59
수정 아이콘
일정소득 이하의 여성1인가구를 위한 지원은 생각보다 많습니다.다들 주위에 먹고살만한 사람들이니 그런지원 받는사람이 안 보이는거죠
도라지
20/05/07 23:21
수정 아이콘
저런 사람도 결국은 애 낳고 잘 살더라구요.
애들 정말 싫어하는 제 친구도 애 둘 낳고 잘 살고 있습니다.
티모대위
20/05/07 23:25
수정 아이콘
출산율 감소는 그냥 시대흐름 아닌가 싶습니다. 선진국의 중산층 이상에게 발생하는 대세나 다름없는 무언가라서, 그걸 뒤바꾸긴 이제 힘들다 보네요.

그리고 애를 '낳는다' 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면 안그래도 답없는 출산율 더 답없죠.
애 많이 낳게 하려면, 애 자체에 집중하는게 아니라, 결혼을 더 많이, 더 젊은 나이에 시켜야 합니다.
제 주변에 애 낳을 의지 충만했던 커플도 첫애를 30대 후반에 낳고나니까 둘째 생각이 싹 사라졌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애 낳을 생각 없던 사람들도 어찌어찌 결혼하게 되면 또 낳기는 낳더라고요... 핵심은 결혼, 그리고 빠른 결혼입니다.
유소필위
20/05/07 23:27
수정 아이콘
출산율 감소자체야 흐름이지만 한국은 그 속도가 너무 가팔라서요...
티모대위
20/05/07 23:31
수정 아이콘
한국은 선진국화가 빨라서 모든 사회변화가 빠른건 어쩔수 없는데, 이걸 막는 방법은 진짜 커플수를 늘리는 게 모든 해결의 근원인것 같습니다.
유소필위
20/05/07 23:35
수정 아이콘
커플도 중요한데 사람들 사회진출, 특히 남성들 사회진출 속도를 좀 빠르게 해야됨니다.
결국 사회에서 안정이 되야 결혼생각도 하고 결국 결혼은 남자가 좀 안정이 되야지 시도하기 때문에 사회에 빨리 진출해서 직업 갖는게 중요한데 우리나라는 그게 안되죠.
대학 4년에 군대 2년이 기본이니 사회진출하면 30안밖이고 사회에서 안정되면 30대 초중반이 기본이라서 사회에서 자리잡는게 너무너무 느려요.
차라리 대학안가고 바로 취업하게 되면 출산율이 늘어 같습니다.
티모대위
20/05/07 23:40
수정 아이콘
네 말씀하신 경제력 문제도 크게 한몫합니다. 사회진출 속도가 늦는게 결혼의 허들도 높이고 커플수도 줄이고 모든 문제를 만들어요.
대학을 기본적으로 보내야만 하는 사회분위기도 한몫하고요.
지금 서울에서 결혼하겠다 하면, 앵간하면 국가와 지자체에서 땡겨주는 돈이 5천가량인데, 이 돈을 준대도 아직 다들 준비가 덜됐다고 느끼니... 경제력 문제는 인식 문제와도 떼놓을 수 없는것 같기도 하고요. 신혼생활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포기할수록 필요한 경제력 허들은 낮아지니....
우리 부모님 세대는 갖은 고생 다하면서도 애 낳아서 어떻게든 키우셨는데, 지금 세대는 애한테 모든걸 다해줄수 없으면 안낳는게 낫다고들 말하죠. 그 생각이 틀렸다는건 아닌데, 어린시절 부모님께 제대로된 장난감 하나 선물 못받고 자란 저희세대가 지금 이상하게 자랐느냐 하면 아닌것 같아서...
20/05/07 23:30
수정 아이콘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그냥 군대를 모병제로 바꾸는게 오히려 출산률에 더 나을거라고 봐요. 사람이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감성만 불타오를때 최대한 남녀 접촉을 늘려야 합니다. 2년동안 경력이 단절되면서 20대때 자본력 문제때문에 연애권력이 너무 심하게 불균형한 것도 있고요.
티모대위
20/05/07 23:33
수정 아이콘
맞아요 군대도 진짜 커다란 걸림돌입니다. 여성들은 자신보다 경제력 있는 남자를 원하는데, 이 나라는 거의 모든 남자가 여자보다 사회진출이 2년이 늦으니까요.
20/05/07 23: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모병제는 우리나라가 하고 싶다고 해서 되는게 아니라는 문제가 있죠.
대학 진학률을 줄이는 방향은 어떨까 싶네요. 저도 그렇고 주변 동기들 친구들 다 전문직이니 공시니 준비하는거 보다보면.. 문과 계열 한정으론 갈수록 대학의 존재 이유가 사라져가는 것 같아요.
DownTeamisDown
20/05/08 00:06
수정 아이콘
대학구조조정을 빡세게 하면 대학진학률이 자연스럽게 줄텐데(갈 대학교가 적으니까)

문제는 대학구조조정이 지금 인구가 줄어서 하는것도 힘든데 이줄어드는 인구수보다 적게 강제적으로 조정이 가능할지 말이죠.
그런데 불가능해보입니다.
유료도로당
20/05/07 23:26
수정 아이콘
어그로성 진한 영상이긴 한데 또 저 영상에서 저분이 한 말중에 뭐가 틀렸냐고 물으면 할 말이 없네요.
20/05/07 23: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유튜버 자질이 충만하다 싶긴 합니다. 저분 영상중에 몇몇개는 개인적으로 되게 괜찮고 공감된다 싶은것도 있었어요.
잠이온다
20/05/07 23:28
수정 아이콘
모두가 상위층은 못되고 서울살수도 없고 뭐 그런 합의가 이뤄져야되는데 이건 어떤 나라도 불가능한 듯...

진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정서가 사그라들고 체념의 정서가 나와야 출산율 올라간다는데 내가 걱정한다고 해결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지금 정치를 이끄는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이유도 없는 부분이니(비슷하게 기후 문제도 지금 세계를 좌지우지 하는 사람들은 문제될때 다 죽을테니깐). 전 사람 숫자가 더 필요없어질 것이라는 예측에 걸어보렵니다. 어차피 바꿀 수 있을 것같진 않네요. 뭐 없으면 없는대로 살겠죠.
자작나무
20/05/07 23:29
수정 아이콘
진짜 제가 pgr에서 수도없이 댓글로 썼지만... 유의미한 출산률 증가는 대규모 이민 외에는 답 없다니까요.

정부에서 무슨 정책/대책을 내놓아도 안 되는건 안 됩니다. (돈 퍼부어서 단기간의 반짝 성과는 가능할지 몰라도)

이번 정권이든 다음 정권이든 누가 대통령이 되든간에 답 없으니까 출산율 올리려면 그냥 대규모 이민 받아야 합니다.

좋든 싫든 그것 외에는 방법 없어요. 우리나라는 단일민족이니 뭐니 때문에 안된다, 이런 소리는 하등 쓸모없는 소리니 패스하고요.

물론 이민 정책은 반드시 문제점과 부작용을 동반하기 때문에 거기에 따른 대비를 해야겠죠. 다른 국가들의 사례를 참조하고 정책 보완을 해야합니다.
20/05/07 23:31
수정 아이콘
저도 수없이 댓글 달았던 사람이라...
사실 그냥 이 문제로 파이어하는건 에너지 낭비다 싶습니다..
Chandler
20/05/08 00:03
수정 아이콘
조선족 탈북자부터 온전히 적응시켜야죠.

우리입장에서야 조선족이 조선족이지 전세계 어디를 가도 조선족 수준의 인적자원 이민자 집단도 없습니다. 조선족 이민정책 추진만으로도 지금 이정도 여론일건데 아예 다른민족 받으면 더 난리나면 난리날겁니다.
소독용 에탄올
20/05/08 03:22
수정 아이콘
문제가 조선족도 저출산이 심한 집단인지라 생각만큼 더 들어올 여력이 없습니다.
숫자론 북한거주주민이 많긴 합니다만, 여기서 원활하게 인원을 조달하는건 쉬운일이 아니죠.....
유소필위
20/05/07 23:29
수정 아이콘
뭔가 싶어서 링크 눌러봤더니 유튜버 오마르의 삶이군요
전형적인 옛날 싸이월드 철학 같은 소리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별로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 굳이 영상은 안봤네요.
20/05/07 23:38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저는 처음 본 사람인데 현자 코스프레 오지네요.
성야무인
20/05/07 23:30
수정 아이콘
세가지 정도가 맞물릴때 출산율 (영아사망율이 낮아지는 현상과 더불어) 이 높아지더군요. 전국민의 교육수준이 낮고 여성의 인권이 낮은 편이며 갑작스럽게 경제성장을 할 때 갑자기 치고 올라가는 걸 알수 있습니다.
꺼꾸로 교육수준이 높고 여성의 인권이 높고 소득의 안정화가 이루어지면 이게 출산율하고는 이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결국 이야기 하자면 출산대책을 아무리 잘 만들어도 가망성이 없습니다. 혹자는 이민을 받아드린다면 출산율이 높아진다고 하지만 선진국에서 받아드리는 이민자원들이 아무리 빈국에서 온다 하더라도 소득에 대한 안정화를 매력으로 삼지 안정적으로 애를 키울수 있다면 다산할리는 없으니까요. 더구나 이민을 받아줄 정도면 해당국가에서도 상당한 엘리트일테니까 교육 수준이 높아서 이게 출산율하고 이어지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박수영
20/05/07 23:32
수정 아이콘
위에 댓글에도 있지만 저 중에 뭐하나 틀린말이 있냐 물으면 그냥 다 맞는말인듯;;
GREYPLUTO
20/05/07 23:36
수정 아이콘
이젠 다른 동급 나라들이랑 비교해봐도 차이가 굉장히 많이 날 정도로 떨어졌으니까 문제라고 느끼는거지.
'옛날에는 호들갑떨었는데 지금보니 아니다'류의 석유고갈같은 타령이랑은 얘기가 많이 다르죠.
강인공지능 개발의 실마리가 보인것도 아니요,
불로기술이 이제 슬금슬금 두각을 나타낸것도 아니죠.
나라가 100-200년 은 그래도 볼 각은 나와야지 그거에 희망이라도 걸지
이대로 가면 그안에 대탈출 일어나서 멸망할 각인데요?
한국 여기서 출산율 더 떨어지면 그 속빈강정이라는 선진국의 반토막되는거 곧 볼수도 있는데 문제가 아니다? 전혀요
한국 출산율은 선을 넘고 있습니다
20/05/07 23:41
수정 아이콘
문제가 아니라고 한 적 없고 뭘 해도 안되니까 포기하자에 가깝습니다.
하다못해 중국도 1선급 도시들 인구 다 더하면 한국 인구 넘는데 출산률 0점대에요. 유교문화권 종특이죠.
GREYPLUTO
20/05/08 00:04
수정 아이콘
포기하면 지금 나라가 하고있는건 정신승리겠군요.
근미래에 가장 먼저 나라가 붕괴할걸 안 멍청이들이 코로나사태때 다른나라에 이겼다며 으스대다 근미래에 다른 어떤 선진국보다 빠르게 붕괴해 멸망하다..

씁쓸하네요
20/05/07 23:37
수정 아이콘
그냥 각자 알아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결혼과 출산은 이제 통과의례가 아닌 개인의 선택의 문제인걸 인정해야죠. 서로의 가치관을 존중하면 좋겠고 그 결과가 인구감소로 인한 국가 경쟁력 상실이라도 별 수 없지 않을까요?
20/05/07 23:40
수정 아이콘
2분 정도 보고 대충 내용 파악했고 껐습니다. 뭐 아이 키워본 입장에서 동의하는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는데, 그냥 실소가 나오는 부분도 있어요. 예를 들어서,

"사람들이 애를 낳은 이유는 뭘 몰라서 그랬던 거에요. 아이를 낳는다는 것인 어떤 것인지 몰라서요."

유튜버 양반이 하는 이런 말은 아이를 낳아본 사람이 아니면 할 수 없는 말 아닌가 싶어요. 근데 저 양반은 아이를 낳아본 사람이 아니잖아요? 주변 인터넷 게시판에서 읽은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본인이 안해본 일을 해봤다고 믿는 상태인 거죠. 그럼 뭐.....
20/05/08 01:20
수정 아이콘
근데 보통 출산율 이야기 나오면

기존엔 옆집 누나, 앞집 형, 동네 친구 등등 몇몇에게만 들을 수 있는 이야기, 정보들을....

요즘엔 수백만명이 인터넷에 하고 있어서....

너무 많이 알아서 결혼,출산을 안한다라는 이야기가 나오잖아요?

그 정도 맥락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은데요....

요즘엔 간접경험 하기가 쉬우니까요.
20/05/08 01:45
수정 아이콘
저도 내용 자체에 대해서는 뭐 그냥저냥 할만한 소리 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게 저렇게 근엄한 얼굴의 지혜자 포지션으로 할 말은 아니라고 느꼈어요. 본인이 간접경험한 만큼은 남들도 다들 했고, 남들에 비해서 본인이 더 잘 아는 부분은 없을 테니까요. 만약 그런 부분이 있었다면 그걸 수치나 사례 분석으로 보여줘야 하는 건데 그런 노력은 전혀 하지 않더라고요. 그러니까 결국 추가적인 지식 없이 자기가 이미 쌓아둔 서사에 끼워맞춰서 대충 뱉는 건데, 뭐랄까, 대학생 신입생들 모아놓고 설교하는 복학생 4학년 형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얼마나 주변에 해악을 끼치는지 우리는 모두들 경험해 보았잖아요.
20/05/08 01:56
수정 아이콘
저 아래 쓴 댓글도 있지만

뭐 유튜버라서 어쩔 수 없는 면도 있다고 봅니다. 어그로 끌고....해야 돈이 되니까요...
20/05/08 02:04
수정 아이콘
예 뭐 저 양반이 저걸로 돈벌이하기로 작정했다면, 제가 좋지 않게 생각하는 것과는 별도로, 저렇게 하는 것도 하나의 마케팅 수단은 되겠죠.
55만루홈런
20/05/07 23:44
수정 아이콘
어쩔수가 없죠... 한국은 역대급 출산율은 이 나라의 유일한 자원인 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특별한 일 (전쟁, 재해)가 없는 경우 선진국~~중에서 가장 먼저 망하지 않을까 크크

결혼하려면 난이도가 너무 높아요 특시 서울이면 말할 것도 없고

그냥 직설적으로 말하면 여자들의 눈높이를 남자가 만족 못시키죠. 여초 커뮤 봐도 이 정도로 못살바에 그냥 나 혼자 편하게 살고만다~ 라는게 많아요 크크 거기다 출산에 대한 공포도 엄청 많구요.
이젠 옛날처럼 돈 거의 없이 결혼만 하고 단칸방 구해서 살 수 있는 환경이 아니죠.

여자들의 눈높이를 못맞추는 남자들도 어떻게든 그 눈높이에 맞추긴 보단 그냥 나 혼자 편하게 취미생활하고 살란다 생각하구요. 솔직히 결혼 자금 포기하면 혼자서 적게 벌어도 편하게 살거든요
20/05/0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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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입장에서 더 아찔한건 그나마 한국 여성들 정도면 '금전'문제에 있어서는 그럭저럭 합리적인 편이라는 점입니다. 적어도 남자들한테 중국처럼 집+외가에 사례금+간지쩌는 결혼식을 요구하는 건 아니니까요... 솔직히 국제적으로 봐도 남녀관계에서 칼더치하는 나라는 일본하고 대만밖에 없고요. 남자의 재력을 전혀 보지 않는 여자는 여자의 외모를 전혀보지않는 남자만큼이나 환상종이에요. 결국 서로 손해보지 않으려고 하니까 솔로를 선택하는게 자연스러워지고요.
20/05/08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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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이죠 한국 여성은 이 문제에서 타국 여성들보다 많은걸 희생하고 있다고 봅니다.
20/05/0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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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희생이라고 표현되는군요 크크
本田 仁美
20/05/07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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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싫어서 안하는건 그러려니 하겠는데 마치 그게 진리고 행복으로 가는 일이며
출산을 하면 지옥으로 들어가는 일마냥 말하는건 안했으면 좋겠네요.
파랑파랑
20/05/07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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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인 얘기만 늘어놓으며 마치 본인이 직접 겪어본냥 말하는 게 웃기네요.
혼자 깨달은 척, 현자 코스프레 오지는 듯
20/05/07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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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걍 젊은 사람들이 가진 불만에 대한 '공감&위로'랍시고 듣고싶은말 해주면서 자기 유튜브사업하는건데 역겹단 생각만 드는데요? 크크
애초에 문제를 잘못 짚고있는데 뭔 개똥철학만..
유교문화권 종특이고 답은 이민밖에 없어요
20/05/0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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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영상 내용 자체는 절반정도만 인정하고 거기다가 본인 어그로 왕창 섞은 영상이라고는 생각합니다.
문제는 이런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출산률은 더더욱 망하는거죠. 이런 영상에도 좋아요가 1만개에 추종자들 댓글도 다다닥 달리는걸요.
20/05/08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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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비혼주의라는게 아직은 찻잔속태풍인게 여자들 많은 여초사이트에선
'친구들 비혼선언하더니 30넘어가니까 다 결혼한다고 난리야 ㅜㅜ' 이런글 종종 보이는거 보면
역으로 유교적 보편주의가 낳은 오지랖문화의 순기능인가 싶기도 하고요 크크

저런 공감팔이 위로팔이들이 스피커로서 영향력을 가지고 개소리를 전파하고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그걸 내재화하게 되면 저출산 문제는 악화되기만 할꺼고..

결국은 뭐 자신의 이익을 위해 우리사회를 조지고있는거죠
불타는로마
20/05/07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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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식 자기계발서가 저런 유튜브 채널이죠
noname11
20/05/07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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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국도 대규모로 난민과 함께하는 글로벌 친난민국가가 되어 제 2의 도약을 할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전세계에 한국인구보다 많은 난민이 있습니다 그들과 함께 살수 있습니다
20/05/07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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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몇번씩 하는 말인데..
그냥 출산-육아-가정생활의 긍정적인 면을 계속해서 부각시켜야지 그나마 눈꼽만큼이라도 효과가 있을겁니다.
진심으로, 프로파간다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해요.
20/05/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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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이게 못할지라도 부정적이 단어들을 정부쪽이 나서서 하진 말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피해의식 가득한 여가부는 없애야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인스타만 대충봐도 성평등한걸 원하는곳이 아니라 여성상위 원하는 단체가 정부소속이라는게....
물만난고기
20/05/0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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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출산율 감소는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거라서 상당히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죠. 복지나 임금, 부동산문제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요소도 봐야하는지라 정책 한 가지를 내놓고 그걸로 전부 해결할 수는 없지요.
어느게 정답이다하기 힘든 문제인지라 저런건 걸러들어야겠지요.
Chandler
20/05/0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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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이민이야기 나올때 마다 드는생각인데

조선족 이민이라도 이빠이 받으면서 동화 포용하는게 그나마 나은 선택지가 될거라고 봅니다. 우리입장에서야 조선족 이미지가 그렇지 전세계적으로 이민자민족집단 비교하면 조선족은 선녀수준일겁니다. 교육수준도 높고 대부분 종교도 없어서 세속적이라 종교나 문화적으로 충돌할 일도 적구요. 중동 인도 동남아 어느이민자 집단을 상정해도 조선족집단의 인적자원은 모든면에서 탑클래스일겁니다. 언어장벽도 없구요.

는 현실은 조선족도 포용하기 힘든 수준이라..조선족 이민을 왕창 받아들이지도 못하는 사회에서 이민정책을 논하는것도 어렵죠. 우리나라로의 적응이나 동화의 난이도가 딴 집단보단 100배쯤 쉬운 집단일텐데요.
20/05/08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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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공감합니다.

지능, 도덕, 언어, 근면함, 교육열 모든면에서 봐도 중국동포의 인적자원은 압도적입니다.

IQ만 봐도 중국동포를 포함한 중국인의 평균 IQ는 100을 넘는데 이정도면 세계 최상위권이죠
GRANDFATHER__
20/05/08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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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결혼하고 아이낳으신 분들이 아이를 낳은 삶에 대해서 알기가 힘들었고, 그래서 그렇게 됐다라고 얘기하는 부분 정말 실소가 나오네요. '배우지 못한'사람 취급도 정도껏 해야지 자기도 간접경험이면서 뭘 그리 단정적입니까. 뭐 먹고살려면야 어쩔수 없겠지만... 유튜브에 생각을 아웃소싱한다는게 이런영상을 일컫는말이었군요.
20/05/08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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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비때 대운하급이랄까 이번 정부의 페미급이랄까 그 정도로 우선순위에 두고 출산 정책을 집행하는 모습을 봤으면 하는데 가능할지는 모르겠네요.
세종대왕
20/05/08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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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영상이네요.
결혼과 출산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갖자는 의도는 좋지만
자칫 제목만 보고 진짜로 결혼하지 말자거나,
진짜 절대 애낳지 말라는 뜻으로 오해하는 분들이 생기게
만든다는 점에서는 살짝 아쉽네요.

출산이든 뭐든 어떤 것이든간에
장단점을 모두 알려주고 본인이 선택하게하는것이 중요하죠.
선동과도 연관된건데,
사람이든 집단이든 정책이든 생활이든
장점 단점 중 하나만 부각시켜 절대선 절대악으로 치부해서
절대해야한다 절대하지말아야한다는 것은 옳지 못하고
좋은 점과 나쁜 점 골고루 홍보해야죠.
사실 대중들은 자극적인걸 선호해서
중립은 노잼이라 어차피 그런 전달자는 없긴 하지만요.

저도 사실 출산율 관련해서 글이나 댓글 좀 쓰려고했는데,
귀차니즘이 발생해 다 생략하고 요점만 전하자면
옛날에는 하지 말아야 할 사람들도 서른 이전에 결혼안하면
큰일 나는것처럼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돼
지나치게 많은 사람들이 결혼했다면
요즘은 충분히 결혼해도 괜찮은 사람들도
대략(?) 24평 전세 미만으로 결혼할 바에라는 혼자살자라는
높아진 눈높이로 사회 분위기가 중상위권 이상만 하는 인식이
강해진 느낌이네요.

뾰족한 대책이 있는 것은 아니라
순전히 개인적인 의견은
그냥 사회나 개인이 알아서 선택하게 두자는 쪽입니다.
다만 남혐 여혐이 일어나지 않게
통계의 잘못된 해석과 극단적 사례의 부각 등으로
남혐 여혐 조장하는 선동가들만 어떻게 해줬으면 하네요.

결론적으로 자기 행복이 가장 중요하죠.
우린 모두 각자 인생의 주인공이니
자기가 선택하고 자기가 책임지면 됩니다.
결혼해서 행복하면 되고 결혼 안(못)해서 행복하면 됩니다.
pgr회원들 모두 행복하세요!
20/05/08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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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마지막처럼 서울 집값은 더 팍팍 오르는게 진짜 출산률엔 도움될거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부모가 아프거나 사기당하거나 도박에 빠지거나 같은 경우가 아니고 열심히 살아왔으면 은행빛 좀 더하면 자식 한명정도는 서울에 집사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서울 집에 눈이 맞춰져 있고...

서울 집값이 떨어진다는건 한국망하는 상황아니면 오지 않을테고 팍팍 올라서 50억쯤하면 진짜 1%쯤은 되야 서울 집 생각 할 수 있을테니
야루가팡팡
20/05/08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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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4억 정도는 지원해준다는 말인데...
전재산이 지금 사는 집 한채에 거기 중도금 갚는집이 훨씬 많을거 같아요
VictoryFood
20/05/08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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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부부 결혼시 10억원 2금융권 이자로 대출
1인 출산시 이자 면제
2인 출산시 원금 50% 탕감
3인 출산시 원금 전액 탕감

ps.
그리고 부동산 가격이 10억이 올라 다 망했다고 한다 ㅠㅠ
Lord of Cinder
20/05/08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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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년 전 고대 로마 시절이나, 천년 전 중세 로마 시절에도 먹고 살 만 해지고, 즐길 거리가 갖춰지고, 결혼을 해서 얻는 이익은 의문스러우나 독신이라도 받는 불이익이 없으니, 결국 중위계급 이상에서 출산율이 상당히 떨어졌다고 하죠.

삶의 수준이 높아졌는데 결혼을 하면 삶의 수준이 낮아진다고 생각하거나, 혹은 삶의 수준을 맞춰줄 상대방만을 찾다보면... 어쩔 수가 없죠.
진우리청년
20/05/08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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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신 양반입니다. 저런 얘기를 저리도 당당하게 말하고 있는데, 그 누구보다 똑똑하겠죠. 전 진작에 추천안함 누른 사람이네요.
20/05/08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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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슈돌, 아빠어디가. 등등 '결혼하고 애낳으면 행복해' 를 TV에서 주구장창 틀어도 좋아질동 말동.. 인데

TV에서도 결혼하지마!! 애낳지마!! 를 맨날 틀어대니 좋아질리가.....


한국이 다른나라보다 특별히 안좋아지는건 이민 + 군대. 2개가 결정타라고 봅니다.


사고쳐서 낳기 좋은.. 20대 초중반.. 을 강제로 군대보내서 사고칠 확률을 줄임
+
남자가 황금기 2년을 날려먹기 때문에 경제력이 딸려서 더 늦게 결혼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출산률을 또 줄임 (결혼을 일찍해야 더 낳을 확률이 오릅니다.)
박수영
20/05/08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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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사고쳐서 낳기 좋은.. 20대 초중반은 다르게 생각하면 좀 끔찍하거나 미친 얘기 같은데요

사고쳐서 낳은 거 보면 진짜 말그대로 일방적인 사고이고 합의된(?) 사고를 본적이 없는거 같은데
20/05/08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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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에서 [영국에서 멍청이 어쩌구 저쩌구] 저게 그 방법입니다. [차브족]이라고 있는데...저것도 몇 안되는 성공한 출산률 증대 정책이긴 해요.한국인이랑은 극단적으로 상극인 정책이고요.
박수영
20/05/08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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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출산률 증대 정책이라니까 할말이 없긴한데 와.. 제 선에선 이해가 안되긴하네요 그냥 피해자가 생기는거라고 봐서
야루가팡팡
20/05/08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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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슈돌 아빠 어디가가 유사 육아라고 생각해서
히트 시그널류가 연애하려면 저정도는 저정도 스펙
썸데이?가 저 정도 되는 외모.. 이런 생각 들게하는 유사연애류라면 말이죠...
현실적인 삶과 즐거움 보람
인간극장류가 더 프로파간다로 기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05/08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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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보면 출산률이 더 떨어지지않을까요 크크크
야루가팡팡
20/05/08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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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 막 10남매 이런거는 심하지만
진짜 주변 이야기를 담아야한다 정도로 생각해주셔요
20/05/08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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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로 잘 끄네요. 몇몇 단어 선택도 좀 별로고요
20/05/08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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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이런류 이야기들은 일생에 연애시도도 못했던 부류들에겐 시청할수 없는 유튜브입니다
20/05/08 00:30
수정 아이콘
저게 맞는말 이라구요?

결혼하고 애낳는건 그냥 내 가족 만드는 일입니다.

한 60살 넘어서 가족도 없이 혼자 살면서 똑같이 생각할수 있다면 그러던지 말던지, 너무 어그로로 느껴지네요

아 물론 결혼안할건데 주변에서 꼭 해야 하는것처럼 스트레스 주는거나 거기에 휘둘려 결혼해서 후회할 사람이라면 맞말이겠죠.

근데 원래 인생의 결정은 내가 하는겁니다. 그냥 당연한 말이고 세상 재밌는거 아무리 많아도 가족이 있고 없고는 근본적으로 다른 얘기죠.
20/05/08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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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영상 내용 자체는 절반정도만 인정하고 거기다가 본인 어그로 왕창 섞은 영상이라고는 생각합니다.
문제는 이런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출산률은 더더욱 망하는거죠. 이런 영상에도 좋아요가 1만개에 추종자들 댓글도 다다닥 달리는걸요. 그리고 한국 사회는 이런 메신저의 썰도 너무 쉽게 공유될만한 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고요.
20/05/08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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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런게 약간 자존감 문제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가뜩이나 남들과 비교하고 따라하는거 좋아하는 사횐데 서울에 집 살돈 없으면 결혼 할 자격이 안되는것 처럼 생각하는게 제일 어이없어요.

애키우면서 느끼는 행복엔 집값이 상관이 없고 비싼집 산다고 애키우는 힘듬이 없는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물론 중요한 문제고 책임감 때문일수도 있지만 본질적으로 주객이 전도된거죠.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담그는거고 너무 신중하다가 타이밍 놓치는건데 사회문제를 떠나서 개인의 관점으로만 봐도 안타까운 일이죠.

저 유투버 본인이 애가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없다면 본인이야 말로 알못인거고 있는데 저렇게 말하는거면 그 애가 불쌍하네요.
20/05/08 00:33
수정 아이콘
여기서도 아이 낳는 것에 대해서
아이 키우는 시간에 대한 얘기밖에 없는 것 같네요.

저도 유투브 뭔가 보다하다가 별로 들을 가치가 없어서 끄긴 했는데,
아이가 커서 가족이 된다는 것은 배제 된 건가요.
뒤에 내용이 나오나요?
그리움축제
20/05/08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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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논의는 매번 보지만 출산이 특정한 성만 가능하고 생물학적으로는 사실 모체에 희생이 큰 게 사실인지라 뭐라 말하기 쉽지 않네요. 국가나 사회에게는 인구가 필요하지만 지금 당장 결혼도 안 한다는 사람들에게 낳아야 한다는 말이 뭐로 들리겠나요. 개인이 희생해가며 국가에 기여하라는 얘기밖에 안되는데.. 씨알도 안먹힐 소리죠
마음 맞는 사람하고 자발적인 의지로 가지게 할 유인이 있어야 하는데 사회 진출 연령은 높은데 취업은 박살났고 혼인은커녕 연애도 안하고 집값은 오르고 미디어에 나오는 결혼은 끔찍하든지 별세상이든지 뭐든 나는 안되겠다는 이미지만 주죠. 뭐 성별간 갈등도 넣자면 목소리 큰 인간들이 다들 자기 성별만 손해본다고 물어뜯어대서 중간 계층까지 다 휩쓸리고 있고요. 인구를 늘리고 싶다면 차라리 인공자궁 연구에 박차를 가하든지 아니면 적은 인구로도 살아남을 대책을 세우는게 더 나아보이네요.

더불어 댓글에 나온 얘기지만 어린 나이에 사고치라는데 사회가 10대 부부나 미혼모에 대한 인식도 최악인 편이라 이문제는 얘기할수록 답이 없...
20/05/08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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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자식은 또 다른 자신인데, 자본주의 경제에서 거의 모든 사람이 싸게 노동시켜 인생착취 당해야할 물건 취급받고, 그러면서 비싸게 물건 사게할려는 호구로 취급 받으면서 살아가는데. 제 자식이 이런 세상에서 고통 받으면서 살아가길 원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저는 경제적 여유가 매우 있는 가정에서 태어났음에도 이리 생각하는데 자기 집도 없고 월급에서 저축할 돈도 마련 못하고 대출 갚아나가야하는 분들은 더 하겠죠.
먹고 살려고 일손이 필요한 시대에 그 나름대로 이유로 출산율도 높았지만, 시대가 변했잖아요. 출산율이 줄어드는데 기인한 문제들이 굉장히 복합적인데, 하나 하나 줄여나가도 모자를 판에 더 늘리고 있는 꼴부터가 우습죠.
국가, 기업, 사회가 노골적으로 사람들을 자기들 위해서 일해야 SCV 취급하는 세상에 심지어 네 손으로 SCV 직접 생산해서 걔도 SCV로 살아라.
스타하는 유저들도 자기들 일꾼 아끼는데. 국가, 사회, 기업이 사람 아끼는 세상은 언제 올까요? 사람이라는 존재가 귀해져서 대우 받는 세상이 오더라도 이게 고쳐질지도 회의적이네요
20/05/08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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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점에서 현재 출산을 하지 않는 국민들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 귀한줄을 알아봐야해요

정치인들 하는 꼴을 보면 사람이 귀해질려고 하니 허겁지겁 이민같은 말도 안되는 소리만 늘어놓고 있죠 크크크
20/05/08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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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럼 인류 역사상 자식 낳을만한 시대는 문명 이전 정도밖에 없었던 건가요..

솔직히 말하면 먹고살만 해지니까 이런 생각하는거지 그것도 힘들면 자식보는 낙이 그나마 삶의 이유가 되는겁니다.
답이머얌
20/05/08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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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죠, 먹고살만하니까 이런 불만이라도 나오는거지, 먹고살만하지 않을땐 그저 짐이죠.

그래서 흉년들면 애 팔아버리거나 그냥 버려버렸죠.

자식보는 낙으로 낳은게 아니라 피임은 못하고 할수 있는 오락은 어른놀이 뿐이니, 자식을 보게 되는 거구요.

알고 보면 끔찍한 말, 첫 딸은 살림밑천...이거 애가 어느 정도만 크면(월경이 시작될 정도만 되면) 팔아서 남의 집 첩으로 보내거나, 노비로 보내서 목돈 만들수 있다는 의미죠.

못살던 시대 자식은 그 정도 의미였죠.
20/05/08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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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감없이 애낳고 감당못해서 불행해지는거야 지금시대에도 있는일이고 가족간의 정은 본능적인건데 저거야 과거의 인권의식이 지금기준으론 그만큼 처참했던거지 자식이 그 정도 의미였을 뿐이다는 너무 오바입니다.
20/05/08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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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가 문제라면 군대 복무 기간이 3년이던 시절 출산율과 비교하면... 군대 문제는 아닌듯 하고,
사회분위기와 함께 야동 등의 성욕을 해소해줄수 있는 방법이 많아진것도 원인중 하나일거라고 생각합니다.
20/05/08 00:58
수정 아이콘
항상 생각하게 되는 내용인데 오히려 한국은 인구가 너무 많아서 문제인 나라라고 봅니다.

저출산에 대해서 적응을 할 생각을 해야지 억지로 끌어올리는건 폐혜가 크죠.
20/05/08 01:05
수정 아이콘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경제, 과학, 의료가 발전해서 먹고 살만해지니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그 인구를 전부 인간답게 취급할 정도로 대우를 할 수가 없어지니 100년 넘는 시간동안 진행될 인구조절 말고 답이 없어보이는 문제이긴합니다.
범퍼카
20/05/08 01:38
수정 아이콘
타노스처럼 인구 반이 성별, 연령, 지역.. 다 고려해서 딱 사라지는 게 아니라, 노년층들은 계속 살아남고 생산가능 인구가 계속 줄어드는 역 피라미드 형이라서 문제죠.
한국에 인구가 너무 많아서 생긴 문제들, 지금 출산율 저하로 인구 감소가 되면 해결될까요? 서울 집중화나 교통 체증이나, 환경 소음문제... 저는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인구가 줄 수록 서울 집중화 심해질거고 지방 소멸화 심해지면서 전국의 균형 발전은 훨씬 더뎌지고 문제가 더 심하면 심해졌지 완화될 것이라고 보진 않아요.
굵은거북
20/05/08 01:00
수정 아이콘
몇 세대에 걸쳐 출산에 관심이 덜한 사람들 아이 없이 살아서 그 유전자가 다 도태되고 모성애 부성애 어마어마 한 사람들만 살아남으면 출산율 다시 올라갑니다. 여러분 이 힘든시기에 아이를 낳아 자손을 많이 남기는 그자가 바로 생물학적 승리자 입니다.
불멸의 코일! 강한자가 살아남아 자손을 남기는게 는게 아니라 자손을 남긴자가 강한겁니다.
사악군
20/05/08 09:37
수정 아이콘
그럴듯 합니다. 지금은 소위 사회적 압력에 출산에 관심 낮은 사람도 유전자를 남겨서 그런거고
앞으로는 출산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의 유전자는 도태되겠죠. 판다처럼..
도들도들
20/05/08 01:14
수정 아이콘
애를 낳은 사람은 뭘 몰라서 낳았다고 단언하면서, 정작 자기는 고작 지인 한 두 명 얘기 가지고 전부 아는 척 하는 게 유머포인트네요.

비슷한 또래 얘기만 들으니까 당장의 아기 육아만 보이지요. 물론 육아 힘듭니다. 그런데 젊었을 때는 육아 10년이 엄청 길게 느껴지지만, 인생은 그보다도 훨씬 더 깁니다. 60대 70대에도 동숲하고 넷플릭스 보는 게 젊었을 때만큼 재밌을까요? 40대만 되어도 게임이고 맛집탐방이고 예전 같지 않은데 말입니다.

그리고 젊었을 때는 부모님이 귀찮을 정도로 간섭하고 걱정해주니까 가족으로부터 받는 정서적 유대라는 게 마치 공기처럼 당연해서 그게 없는 걸 상상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인간은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자신도 노쇠해서 외모나 체력 같은 사교시장 경쟁력이 소멸한 후에도 아주 오랜 시간을 살아가야 합니다. 어차피 이건희 급이 아닌 이상 우리사회에서 노인은 적당한 돈이 있어도 어디서도 그닥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입니다. 마지막까지 자신에게 정서적 지지와 유대를 보내줄 가능성이 가장 큰 건 결국 가족이죠.
20/05/08 01:23
수정 아이콘
처음 보는 유튜버인데

사실 너무 드라이하게 말하면 재미가 없으니까 유튜버입장에서는 자극적으로 말하고 어그로 끌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 점 감안하고

그냥 핵심 주장만 보자면

'요즘 사람들은 너무 정보가 많고, 개인의 행복을 중시하는 세대이기 때문에 결혼/출산을 안한다'

인데 맞는 말 같습니다.
범퍼카
20/05/08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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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출산율 떨어지든 말든 나랑 1도 관계없고, 난 아무튼 애 안 낳을꺼다.' 이런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냥 멍청한거죠.
이미 사망자수가 출생자수 넘었고, 심하면 올해부터 인구감소 원년이 될 수 있습니다. 키즈, 초등교육 쪽 산업부터 시작해서 내수 박살나기 시작할 거고, 대부분의 국내 산업들이 양적성장이 불가합니다. 그냥 열심히 일해도 그 전보다 보상을 못 받는 시대가 점점 오는거에요. 그것도 엄청 가파르게요. 10년 후? 20년 후? 아니요. 지금부터요. 2011~2018의 노동투입 성장 기여도가 연 0.8%였다면, 2020년대는 연 0.2%로 줄어드는 거죠.
진짜 무슨 '부르주아 들이 자기들 노예 만들려고 출산율 올리려고 한다.' 이런 생각들 가진 분들 종종 있던데, 그게 아니에요. 남들이 애를 안낳아주면 내가 먹고 살기 힘든거죠.
20/05/08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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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신게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는데

어차피 출산안하고 평생 독신으로 살고 적당히 먹고 살만한 직업만 있으면
(월 200+ 정도만 번다면?)

나라 성장률이 줄어들든 말든 내 입은 풀칠하고 살테니 상관없죠 ㅡㅡ; 부양가족이 있으면 그게 심각한 상황이지만요.

이게 계속 된다면 적당히 먹고 살만한 직업자체가 줄어들고 그 피해자가 내가 될수도 있겠지만

지금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아마 그 사람이 은퇴때까지 엄청 피부에 와닿을만한 파국은 아닐거 같아서....
(인간 수명이 드라마틱하게 150년 200년 되지 않는 이상)

당연히 자식이 있으면 내 자식이 힘든 세상을 살테니 또 문제지만요.
GREYPLUTO
20/05/08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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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외국으로 탈출할 여력이 충분한 부자거나 외국서 신선놀음하는거 아니면
국내서 여파맞는거 진짜 얼마 안남았는데 생각보다 자기안위 생각안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아 독신세 내면 되겠지' 수준의 영향이 아닐텐데 말이죠.
traveldrum
20/05/08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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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애를 안낳는데 나만 애를 낳으면 나도 살기 힘들고 미래에 자식도 살기 힘든 그냥 노답*2가 되는 상황을 맞이하겠죠.
혼자서 몇천명 낳을 것도 아니고, 인구감소와 경제축소가 내가 어쩔 수 없는 주어진 조건이라고 보면 애를 안낳는 게 당연히 우월전략이 됩니다.
자기능력 한도에서 어떻게든 모아놔야 동남아 이민이라도 가죠.
20/05/08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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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노동이 사회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인지 망각하고 있어요.
일각여삼추
20/05/08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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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대체로 맞는 말이죠.
200511030833
20/05/08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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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은 너무 정보가 많고, 개인의 행복을 중시하는 세대이기 때문에 결혼/출산을 안한다'(2)

결혼, 육아를 생각했을 때 부정적인 생각이 드나요 긍정적인 생각이 드나요.
불행히도 적어도 제 주변엔 부정적인 의견 밖에 못 들었네요.
20/05/08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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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자인데도 1도 공감 안 되는 영상이네요.
슈로더
20/05/08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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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짧게는 10년 뒤 사회분위기에서 다시 보고 싶어지는 영상이네요.
20/05/08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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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둘 낳고 그럭저럭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보면 글쎄다 싶네요.

진짜 힘든 육아 시간은 길게 봐도 4-5년 정도고(실제로는 딱 2년 정도가 진짜 힘들고 걷기 시작하고 말 통하면 많이 편해집니다) 만 6세쯤 되면 이제 슬슬 어린이집 보내고 데려와서 적당히 놀아주면 애들 끼리 노는 시간도 길어서 할만 합니다.

거기에 커가는 모습들, 컸다고 아빠 생일에 생일 카드를 만들어주고 집에 오면 뽀뽀해주는 아이들을 보면 다른 재밌는 것들에서 얻을 수 없는 지고의 기쁨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결혼은 어찌보면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에요.

지불해야할 비용이 크지만 그만큼 다른 것에서는 얻을 수 없는 효용이 있습니다.
곰성병기
20/05/08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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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출산율 올리는걸 포기한거나 마찬가지라 국민들도 거기에 부응하면 됩니다
혼자 잘먹고 잘살 궁리하고 정부의 1인가구 지원정책이나 비혼자 정책같은거나 잘받아먹을 준비해야죠
센터내꼬야
20/05/08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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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에 공감하고 이런말에 문제 의식을 가지는 불쌍한 사람들이 있는게 너무 비극적이네요
20/05/08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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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돈 준다고 애낳는 시기는 지났다고 봅니다.
물론 경제적 안정성이 갖춰지는게 아이를 낳고 기르는 선택의 충분 조건은 될지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꼭 아이를 낳을 생각이 드는 건 아니죠.
임신과 출산은 여성이 가지는 지분이 훨씬 많다고 보는데 여성들이 아이를 낳는 것 자체를 기피하니 그 부분에서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저출산은 막을 수 없다고 봅니다.
임신과 출산은, 결혼도 마찬가지지만, 아는 게 오히려 실이 되는 부분이 큽니다.
하지만 그 아는 것이 막연한 불안감인 경우도 상당하다고 봅니다.
실제로 아이를 낳고 기르고 있는 사람으로서 보자면 아이를 낳음으로서 잃게되는 많은 것들보다 아이로 인해 얻게되는 것들이 훨씬 많다고 봅니다.
하지만 잃게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충분히 짐작이 가능하지만 얻게 되는 것은 경험하지 않는다면 알기 힘들죠.
그래서 요즘 가상 현실이나 VR 체험 같은 기술이 갈수록 발전하는데 진짜 나와 닮은 아이를 낳아서 키우며 얻는 행복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게 한다면 어떻까, 이런 생각도 드네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이걸 경험하면 아이가 있는 삶과 없는 삶이 꽤나 비교되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아이를 좋아하진 않았는데, 사실 지금도 그냥 아이 자체는 썩 좋아하진 않습니다, 내 아이는 진짜 사랑스럽고 예뻐요.
싫고 화나게 할 때도 물론 많지만 예쁜 그 한두번 때문에 다시 아이가 없는 삶으로 돌아가라면 그렇게 못할 것 같네요.
소독용 에탄올
20/05/08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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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받고 애를 낳을 사람을 늘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동수당을 한명당 월 80~100정도 준다면 자식을 낳는걸 업으로 삼는 선택을 하는 사람이 나올거고 출산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겁니다.
이걸 한명출산시 영주권, 두명 출산시 시민권 하는 형태로 이민하고 연결하면 출생아수 자체를 상당히 올릴 수 있을거고요.

물론 이 방법으론 숫자만 채우는거라 다른 투자가 없다면 다양한 문제가 생길수 있습니다.....
20/05/08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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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인구수를 증가시키는 것만이 목적이라면 불가능한 방법은 아니죠.
하지만 근본적으로 아이를 수단으로 낳아 기르게 만드는 이런 방식이 건전한 가정 환경을 이루게 만들 수 있을까요?
저출산이 사회에 끼치는 해악보다 이런 방식으로라도 인구를 증가시키는 게 낫다는 사회적 합의가 어느 지점에서 이루어질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방식은 동의하기 힘드네요.
20/05/08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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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말을 하기엔 이미 출산율이 역대급이라.... 한 10년전에 올렸으면 모를까
오래된낚시터
20/05/08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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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률 때문에 나라가 망한다는데 망한 국가에 자식을 두라니 말이 안되긴 하져 크크크
20/05/08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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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도입부만 보고 확신에 찬 목소리가 꼴배기 싫어서 껐는데
애 없는 사람이었어요?

북에서 온 사람 = 북한전문가
이혼한 사람 = 결혼전문가
애 낳아본 사람 = 출산전문가 적어도 이 도식은 맞춰줘야...
종이나무
20/05/0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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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히 공감합니다.
i_terran
20/05/08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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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장기적으로 보면 출산률 낮은게 좋다고 봅니다. 성장위주의 경제는 조정타이밍이고요. 지구환경을 위해선 출산율이 극적으로 내려가야하죠.
로즈마리
20/05/08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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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온지 200일 넘은 아들을 키우고 있는데요.
저도 오랫동안 비혼 비출산으로 살겠다고 생각하고 살았었는데, 같이 평생 살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남편이 생겨서 결혼하게 되었고
결혼생활 하다보니 아이가 생겼어요.
아침형인간 아드님이 어김없이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아침댓바람부터 산책하고 왔는데요.
힘들긴 하지만 혼자였다면 이렇게 행복하게 살수 없었을거라고 생각해요.
결국 아이가 생기려면 결혼을 해야하는데 결혼은 돈이 시켜주는게 아니라 결혼할 상대와 평생 살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야 할수 있는거죠.
요즘은 사는게 팍팍해서 그런지 아예 결혼생각이 없는 미혼남녀가 많고 그래서 더더욱 결혼을 안하게 되고 출산율도 낮아지는것 같아요 (주위한정)
생각해보면 평생 같이 살아도 좋겠다는 생각을 할수 있는 사람 중에서 가장 먼저 제외 되는 그룹 중 하나는 비혼주의자 거든요.
결혼을 하려면 본인부터 결혼에 대해서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끼리 결혼하면 행복하게 살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고보면 철저하게 비혼주의자였던 저를 결혼하게 해준 남편에게 새삼 고마움을 느낍니다... 남편 닮은 아들 덕분에 나도 아침형 인간이 되어서 건강해진거같아요...크크...
전경준
20/05/08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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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둘째도 그렇고... 많은 아기들은 왜 그리 아침형 인간들인지.... 다들자고있는데 혼자 일어나서 놀아달라고 몸 흔드네요. 크크크
20/05/08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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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본무문이라랑랑 대댓그글글 아니니 자잠까깐만 내 휴대폰 왜이래대
20/05/0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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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는 인구가 줄어드는 게 문제가 아니라 경제활동인구가 줄어드는 게 문제라고 보기 때문에 굳이 출산률에 목맬 필요는 없지 않나 생각해요. 그냥 여성, 아동(영국 산업시대의 악몽이 떠오르는군요.), 노인, 장애인 등의 고용을 좀 더 촉진하고 장려하는 제도를 만들면 되죠. 장애인 고용하면 지금보다 더 높은 보조금을 준다든지. 쿼터제를 둔다든지. 외국인 노동자를 좀 더 많이 받아들이고 이민을 좀 더 쉽게 받아주는 것도 방법이고.

출산률 자체도 질을 따지지 않는다면 늘리는 것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다고 보는데, 이건 기존 '정상' 가족 형태를 고집하지 않으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낙태를 자판기처럼 손쉽게 할 수 있게 해주고 미혼모 지원 정책, 동거 장려, 해외 입양 문화 같은 것 만들면 되죠. 예를 들어 지상파 방송에서 미혼모의 삶과 일과 사랑을 아름답고 긍정적으로 그리는 드라마 몇 번 방영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현실에서도 미혼모로 성공한 사람을 제시해 롤모델을 만들고. 다만 이 경우엔 치안은 꽤 안 좋아지고 문맹률과 범죄률은 올라간다 그러네요.
천국와김밥
20/05/0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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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이 심각하긴 하지만 이전 같으면 하나만 낳던 신혼들이 요즘은 둘씩 낳고 살아요. 결혼을 못해서 그렇지 나머지 상황 오히려 좋아졌어요. 야근과 비정규직문제와 주거가 우선 해결되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스날
20/05/0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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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보면 애 없는 사람들이 저런 극단적인 얘길하죠..
사악군
20/05/0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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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세대에 있어 출산육아는 신포도가 된거죠.

채식주의랑 궤를 같이하는데,
본인이 고기먹기 싫고 결혼하기 싫고 아이낳기 싫어서 그렇게 산다면 그렇게 살면 됩니다.
자기가 그렇게 산다는데 누가 뭐라합니까?

고기먹는 남에게 가서 너는 죄악을 저지르고 있다
결혼하는 남에게 가서 너는 인습에 얽매이고 있다
아이낳는 남에게 가서 너는 어리석은거다 인생 희생하는거다

내가 좋은거, 하고 싶은거 하는데 남에게 너도 하라고 이렇게 목소리 높일 이유가 뭐가 있습니까?
유료도로당
20/05/0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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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랑 세번째꺼는 반대 케이스가 훨씬 심하죠.
자기가 그렇게 산다는데 누가 뭐라합니까? -> 엄청 뭐라하죠. 왜 결혼 안하냐, 왜 애 안낳냐, 그래도 결혼은 해야지, 그래도 애는 키워봐야지, 나중에 외롭다, 등등...

비혼주의자 중에 결혼하고 애 낳은 사람한테 가서 지금이야 좋겠지 싸우고 자기시간 없고 너 후회한다 이런식으로 말하는사람 거의 없죠. 이건 거의 저주 퍼붓는거니까.
반면 반대는 엄청 흔하죠. 혼자 사는 사람한테 너 지금이야 좋지 나중에 늙으면 외로워 이런 말은 엄청 자연스럽지 않나요?

그쪽에서 뭐라 했으니 너희도 한번 당해봐라 이 심보가 맞다는게 아니라 양쪽 다 각자 삶에 신경 안쓰는게 베스트인건 맞는데,
굳이 따지자면 기혼자 쪽이 한 100배는 심한 빈도로 얘기했을것 같고 지금 비혼쪽에서 나오는건 거의 그에 대한 반박 수준인것 같은데 갑자기 채식주의자랑 묶여서 자기 행태 강요하는 쪽으로 얘기되는게 이상하네요.
사악군
20/05/0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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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유튜버를 포함해 그런 얘길 공론으로 전시하는 경우의 얘깁니다. 각 개개인의 가족 친구들의 오지랖은 출산육아정치진학 분야를 가리지 않고 그것들은 각자 알아서 대처할 개인사죠.
보리차
20/05/0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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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만해도 마이너했을 주장이 메이저한 주장으로 자리잡았다면 이건 재고해볼 여지가 있는 문제죠.
나름 먹고살만한 신혼부부고 자녀 계획도 있긴 하지만 진짜 원해서 낳느냐?는 아닌거 같아요. 그냥 안낳으면 후회할거같고.. 낳으면 삶의 질이 떨어질 거 같은데.. 그래도 한살이라도 젊을때 낳아야지.. 이런 생각하면서 그냥 준비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다들 관성적으로 낳지 않는 이상 출산율이 올라갈 거 같진 않네요.
summer song
20/05/0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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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으로 제목을 뽑은것같은데 쉽게 생각하고 애낳지마라 뭐 요정도 같네요

임신출산육아의 현실적인 문제들은 더 알려져야합니다
임신 후 입덧은 애교고 소양증 튼살 역류성식도염 온갖관절통증 불면증 등 이런 종합세트가 발생할 수 있다는거
출산 후 애기 몸무게만큼만 빠지는 살, 배는 임신 5-6개월처럼계속 불러있음, 탈모, 관절통증, 빈혈, 오로, 우울증 등 또 각종 종합세트가 오죠
이런걸 굳이 알려하지말고 애낳아라 하는건 사기고요 이정도 리스크는 감수해라, 임신 출산이 이렇게 힘들다 그러나 그만한 가치가 있다로 나아가야죠
산후조리나 도우미, 시터 등 아이케어 산모케어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에도 남 눈치 볼거없이 당당한 분위기가 돼야하고요 (놀랍게도 외국은 산후조리 안한다는데 우리나라만 난리냐, 장모님/시어머님이 좀 도와주시면 안되냐, 등 이런 사람 아직 엄청 많죠)

저는 임신출산이 매우 수월했고 양가에서도 적절히 잘 도와주셨는데도 호르몬의 장난인지 자살충동이 든 적도 몇번 있어요
출산 후 18개월간 아직도 중간중간 우는 아이 때문에 길게 연달아 못자고 목어깨허리 통증도 매주 병원다녀도 그대롭니다
늘어난 살 남아있는 튼살자국 기미로 덮인 얼굴 등 외적인것도 너무 다르고요
불만을 굳이 얘기하자면 한도끝도 없지만 그래도 잠시라도 출산을 후회해본적은 없습니다
아이가 너무 이뻐요 너무너무너무 이쁘고 사랑스럽고 모든걸 다주고싶고 생각만하면 눈물나고 그래요
얘 하나만큼은 내 모든걸 다 주고 다 쏟아서라도 바르고 이쁜 아이로 키우고 싶어요

주위에선 너희 부부정도면 둘셋 낳아도된다 하는데 아쉽게도 외동확정입니다
저희 부부는 맞벌이라 그렇게 결정했어요
다들 당연하게 친정이랑 시댁 도움받으면 되지~ 하시는데, 이제 은퇴하고 새 삶 사시려는 분들께 그런 짐 안기기 싫고요
제가 봐도 허리 무릎 어깨 난리인데 어떻게 어른들께 맡기나 싶어서요
시터? 말이쉽지 믿고 내 아이 맡기기 힘들죠 애초에 조건맞는 사람 구하는것부터도 힘들고요
남 손에 맡기면서 내가 생각한대로 내 가치관대로 바른 아이로 자라주길 바라는것도 저한텐 사치같고요
제 친구들도 다 맞벌이라 둘째 생각없다고들 합니다
애 하나 아낌없이 투자하며 관심주고 바르게 잘 키우렵니다...
20/05/0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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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놓고 말해 결혼 출산은 이제 사치재가 된 겁니다.

포르쉐 벤틀리가 아반떼 소나타보다 좋은 차인거 누가 모릅니까. 감당할 능력이 안되니까 아반떼 소나타로 만족하는거지.
20/05/0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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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아니라 포르쉐가 아니면 차를 안타고 평생 걸어다니겠다로 느껴지네요
플레스트린
20/05/0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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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조금은 맞지 않는 비유죠. 아반떼는 운전성능이 떨어질지언정 인생에 피해를 주진 않으니까요. 나중에 불필요하게 되면 감가상각 쳐서 팔면 더 이상의 손실은 막을 수 있고요. 아반떼는 인생에 효용이 반드시 있고 손해는 적습니다. 즉 삶을 자동차에 비유한다면 아반떼는 아주 큰 행복은 주지 않지만 딱히 불행을 주지도 않죠.

반면 결혼은 잘못하면 인생을 말아먹고 재산손해도 입히죠. 이혼을 하지 않더라도 정신적 스트레스나 결혼 전보다 삶의 질이 하락할 수 있겠고요. 외벌이 출산이면 1인분 월급을 3~4인이 나눠먹는 문제도 있을 수 있겠네요.

정확한 비유는 이쪽이라고 생각합니다.

미혼 : 아반떼
잘못된 결혼 : 연비가 심각하게 낮고 고장이 잦은 저질 스포츠카
잘 된 결혼 : 저질차보다 내구성 좋으며 심리적 만족감을 주는 명차

문제는 결혼하려는 사람이 자기가 타려는 차가 명차인지 저질 저연비차인지 분간을 할 수가 없다는 거죠. 로또만큼은 아니겠지만 주식 정도의 위험한 확률로 도박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가지로 결혼은 포르쉐 같은 사치재라는 표현이 정확하다고 생각해요. 그걸 감당하려면 재력이 있어야 하고 얻는 것은 심리적 만족감이 대부분이니까요.
20/05/0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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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따지면 운전능력 떨어지거나 운없으면 사고나서 인생 망칠수 있으니 오히려 적절한 비유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아반테 수준의 기반으로도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 많습니다. 그걸 왜 굳이 부정하려 드는지 모르겠군요.

결혼이 도박이면 솔로는 확실한 손해다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플레스트린
20/05/0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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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분류를 뒤섞어서 헷갈리게 하시네요. 저나 원문쓴 분은 인생 = 자동차라고 비유하고 얘기를 전개하잖아요. 그런데 님은 굳이 결혼 = 자동차, 미혼 = 뚜벅이로 기준을 바꾸려 하시니 헷갈리게 되죠. 왜 굳이 그렇게 비유하시죠? 비유를 바꾸는 목적은 비혼자를 뚜벅이라고 비하하기 위해서 말고는 이유가 안보이네요.

애초에 뚜벅이는 차사고 안나나요? 인생을 살아가면서 각종 사고가 나는 건 상수에요. 그러니 굳이 미혼자를 뚜벅이로 분류할 필요가 없었던 거고요. 뚜벅이나 아반떼를 타나 포르쉐를 타나 사고는 일어나니까요. 결혼자 = 스포츠카 운전자라 치면, 그렇게 미혼자나 기혼자나 따질 것 없이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사고에 더해서 스포츠카로 인한 추가적 문제가 더해지는 것 뿐이지요.

아반떼 수준의 기반으로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은 아반떼를 고른 게 아니죠. 명차를 고른 거죠.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이 최고니 그쪽이 명차인거죠. 결혼생활을 유지하는데 가장 필수적인 조건이 인간성이니까요. 그리고 더더욱 아반떼를 고른 게 아닌 것이 좋은 사람을 만났다고 해서 미혼일 때보다 연비가 더 안들어가는게 아니잖아요? 굳이 연비를 돈에 한정하지 않더라도 결혼을 하면 미혼일 때보다 여러가지 노력이 더 많이 들어가니까요.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셨는데 가정법원의 이혼 건수는 왜 보지 않으실까요?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은 점점 줄어드는 한편 결혼으로 불행해진 사람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요. 부자 망해도 3년은 간다고 결혼건수 자체가 워낙 많으니 아직도 행복하게 사는 사람을 많이 찾을 수 있는 것 뿐이죠.

결혼이 도박이면 솔로는 그냥 유지하며 사는거지 손해가 아니죠. 그리고 애초에 저는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 부정한 적이 없어요. 실패해서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는 커다란 가능성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을 뿐이죠.
20/05/0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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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 사치재라는 전제를 하니 그게 아니란 얘기를 하는겁니다.

인간성이니 이런거 떠나서 사치재 라는건 경제적 능력이 상워권 이여야만 결혼 할수 있다는 말이자나요?

그리고 결혼은 몰라도 자식 낳고 후회할 사람은 정말 드물거라 생각하구요.

뚜벅이로 비하하려는게 아니라 아반테정도는 살수 있는 능력이 되는대도 해보기도 전에 벤틀리 정도는 타야하는데 라며 그냥 뚜벅이에 만족하는게 아닌가 싶은거죠.

결혼이 사치재라는 전재야 말로 경제적 기반이 안되는데 결혼하는 사람들을 부정하는 얘기죠.
플레스트린
20/05/08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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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여전히 안될 게 없는 비유인데요. 경제적 여력이 하나도 없는 20대 초반이 고급차 사서 패망하는 경우가 매우 많죠. 차는 누구나 빚 내가지고 살 수 있듯 결혼도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경제적 풍족함이 없이 결혼해서 행복할 수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죠. 원룸에서 고생하면서 맞벌이하는 부부도 물론 있기는 있겠죠. 그렇게 오순도순 살림 키우면서 행복한 사람들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살면서 행복하다고 말할 사람이 다수겠냐는 말이에요. 물질주의가 판치는 세상인데 말이죠. 애초에 그런 결혼은 성립이 잘 안돼요. 부모가 반대하거나 살면서 불화가 터질 확률이 매우 높으니까요. 요즘에 어느 부부가 아파트 하나 장만 못하는데 결혼할 생각을 하나요.

비현실적인 얘기를 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부모가 도와줄 여력이 안되는 사람들 매우 많죠. 20대 후반이나 30대에 겨우 취업해서 3~4년 일한 청년이면 돈 몇천만원 밖에 없는게 당연하지 않겠어요? 학자금 대출도 갚아야 할 테고요. 그런 청년들은 자기 혼자는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어요. 200만원 언저리 월급으로 중소기업 다니는 청년이 아반떼를 유지하고 풍족하게 살 수 있는 것처럼요. 그렇지만 결혼을 할 여력은 매우 부족한게 맞겠죠?

이런 청년들에게 결혼은 사치재가 맞아요. 애초에 결혼이 사치재가 아니면 필수품이란 얘긴가요? 근거가 뭐죠? 위 예시의 청년들에게 결혼은 생존에 필수적인게 전혀 아니고 오히려 생존을 위협하거나 인생의 행복도를 떨어뜨릴 위험도가 매우 크잖아요. 경제적으로 풍족한 사람들이 결혼해도 성격의 차이나 살아온 가치관이 미칠듯이 충돌해서 불행의 구렁텅이로 떨어지는 경우가 엄청나게 많은데요. 가난한 사람들이 결혼하면 더더욱 여유가 없어 충돌이 일어나지 않겠습니까. 혼자 살았다면 물질적으로는 부족함이 전혀 없었을 테고 정신적 스트레스도 받지 않았을 텐데요.

200만원 받는 청년이 아이를 낳으면 어떻게 될까요. 낳아서 어떻게 분유는 먹일 수 있겠죠. 하지만 다른 아이들이 영어 유치원 다니고 유학도 다니고 하는데 자기 자식은 학원도 하나 겨우 보내고 빌빌대는 꼴이면 자식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까요 안들까요. 물질적인 풍요는 줄 수 없지만 사랑은 줄 수 있다고요? 물질적인 풍요가 전부가 아니라고요? 세상이 그렇게 돌아가나요? 물질적으로 궁핍하고 허덕이면 오히려 원망이 쌓이기 쉬울 텐데요. 궁핍해서 서로 원망하는 가족들, '엄마 아빠가 나한테 해준게 뭐야'라고 따지는 자식들은 그러고 싶어서 그렇게 되는 걸까요? 끊임없이 비교를 하고 요구를 하게 되는게 사람의 마음인데 부족하게 살면 마음의 풍요가 있을까요? 충돌이 안 일어날 수 있을까요? 결혼을 하면 무조건 혼자 살 때에 비해서 삶의 질이 높아지고 풍족해지는 걸까요? 바닥으로 꼴아박을 가능성은 희박한 거고요?

현실적으로 결혼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계층은 이 정도겠죠. 최소한 3000만원 이상의 연봉에 자가를 보유하거나 부모가 집 구매를 지원할 수 있음, 1억 이상의 저축... 이정도면 중상위권 이상이에요. 이게 안되서 결혼을 포기하는 사람이 뉴스 인터뷰에 쏟아져 나오고 있고요.

설령 예시의 청년이 30대 중반이 되어 어떻게 경제적 여유를 가졌다고 칩시다. 님께서 덧글로 달았듯 여유가 되는데 벤틀리 정도는 사아되는데 하면서 결혼 안하는 상황이라고 쳐요. 그렇다 한들 결혼이 필수품이 되지는 못해요. 경제적 기반이 마련되더라도 성격의 차이, 연애때는 좋다가도 결혼하고 나선 죽어라고 서로를 증오하고 한마디도 안하게 되는 상황, 입을 열때마다 비아냥이거나 화풀이거나 하는 불화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니까요. 다시 말하지만 그 누구도 그렇게 되고 싶어서 그렇게 되는게 아니거든요? 그 누가 결혼식 올리면서 그런 상황을 상상했겠어요. 그런 불화는 매우 뜻밖의 일인 거죠.

님께서 말한 벤틀리 정도가 되야되는데라는 건 순전히 돈 문제가 아니라 상대 배우자가 벤틀리 정도 되어야 한다는 얘기죠. 나를 행복하게 할 사람이어야 된다는 거라고요. 벤틀리가 아니라 기름만 퍼먹는 불법 양아치 개조차를 사면 인생이 망할 테니까요. 돈이 많다고 칩시다. 그렇다고 결혼은 아무나하고 하나요? 그리고 좋은 배우자는 편의점 가서 라면 사먹듯이 어디 집 앞에서 주워올 수 있는 겁니까?

자식을 낳으면 물론 책임감이나 만족감을 주는 호르몬이 자가 생성되긴 하겠죠. 하지만 후회할 사람이 드물다는 것도 편견입니다. 아이 낳고 이혼하는 부부는 한둘인가요. 그게 순전히 아이 때문은 아니겠지만 아이를 낳고 삶이 팍팍해져서 싸우는 경우도 허다하잖아요. 심지어는 불화의 원인이 육아인 경우도 매우 많을테고요.

결혼하고 출산해서 행복한 사람들 많은거 아무도 부정하지 않아요. 하지만 님께서도 결혼해서 불행해질 수 있다는 것, 결혼은 매우 리스크가 큰 행위라는 걸 근거 없이 부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요.
20/05/08 22:15
수정 아이콘
육아가 원인이 되어 이혼 한다해도 그건 결국 부부사이의 관계가 문제인거지 내 자식의 존재는 그 경우라도 오히려 남은 삶의 위안이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님 말씀처럼 20후반 몇천만원 이라치면 몇년 더 모으고 둘이 합치고 대출끼고 수도권 2억대 아파트 전세든 자가든 갈수 있는거고 실제로 이정도 아니면 그것도 안되서도 많이 결혼하고 잘삽니다.

그게 싫어서 결혼 안한다하면 단순 개인 선택이고 뭐라 할게없죠. 근데 그걸 왜 행복하지 않은 선택일거라고 함부로 일반론으로 재단하냐는거죠.

전 그 정도로 결혼 시작해서 잘사는데 뭐가 비현실적이란 겁니까?

해보지도 않고 지레 포기부터 하는게 현실적인건가요?

아무리 얘기해도 그냥 딱 첫비유가 맞는대요. 포르쉐 정도 아니면 상대적 박탈감 때문에 아반테도 안산다는 거자나요.

보통이면 보통수준대로 만나고 시작해서 보통으로 애낳고 키우면 되는거지 왜 언제부터 결혼은 고급이여야만 하냐는 겁니다.

영어유치원은 뭔 그딴걸로 인생 결정되는거 아니에요.

나이 한 40,50까지는 혼자 버는걸로 넉넉히 취미생활하며 여유롭게 사는게 더 좋을수도 있겠죠.

근데 60넘어서 남들 손주 재롱 볼때 배우자도 자식도 없이 혼자사는게 정말 영어유치원 못보낼 걱정에 결혼 안하고 자식안가지길 잘했다 만족 할거라구요?

그리고 결혼 실패가 뭔 나락이란 건지도 모르겠네요. 어차피 다시 솔로되는거죠.
플레스트린
20/05/08 23: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여전히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 많네요. 뭐 금전적인 문제는 몇년 더 노력하면서 같이 모으면 해결을 할 수 있겠죠. 우선 제가 비현실적이라고 한건 아반떼 타는 사람들에게 결혼이 필수품이라고 한 거에 반대한 거에요. 결혼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불확실한 심리적 만족 외엔 생존에 이익을 주지 않고 마이너스가 될 수 있는데 어떻게 필수품이 되냐고요. 혼자 살 때에 비해 저축량이 줄어들고 개인의 행복에 쓸 수 있는 재물과 시간은 줄어들며 소모가 훨씬 더 발생하는데 그게 삶의 필수라고 할 수 있어요?

일단 그 부분이나 상대적 박탈감에 대한 건 넘어갈게요. 애초에 아반떼와 포르쉐의 비유는 금전에 한정된 비유가 아니니까요. 애초에 제가 쓴 댓글 대부분이 돈 문제 절반, 상대와의 인격적 불화 문제가 절반 아니었던가요. 제가 쓴 댓글 대부분이 후자에 비중을 두고 있었죠.

제 생각은 이래요. 돈을 좀 적게 버는 사람이라도 아반떼 정도 굴리는 삶으로 만족하고 살 수 있어요. 여기서 아반떼라는 건 아반떼 급의 삶의 만족도라구요. 아반떼가 그렇잖아요? 넓은 것도 아니고 빠른 차도 아니지만 목적지까지 가는데는 문제가 없고 고장이 잘 나지도 않죠. 즉 아주 행복한 건 아닌데 딱히 불행하지도 않은 소소한 삶이요.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사람이면 아반떼 급의 삶으로 안되겠지만 혼자서 만족하며 소소하게 사는 사람들 많거든요. 그런데 결혼이라는 선택을 하게 되잖아요? 그럼 어떻게 될지 몰라요. 상대가 나에게 포르쉐가 되어줄지 폭탄이 될지 모른다고요. 내가 상대에게 폭탄이 될 수도 있구요.

여력이 되는 사람이면 리스크 있는 선택에 실패해도 마음의 상처만 남기고 다시 살아갈 수 있어요. 하지만 더 각박하게 살고 자기 한몸 건사하면서 사는 사람이면 그걸 극복하지 못해요. 그래서 실패한 결혼생활을 억지로 이어가는 경우가 아주 많다구요. 비난, 경멸, 무시의 대화법을 써가면서요. 집에 들어가기만 하면 싸우는 부부들은 실생활에서도 꽤 많거든요. 그들이 수치스러워서 드러내지 않을 뿐이죠. 감당하기 힘든 사치품을 잘못 고른 대가로 서로가 목숨만 붙은 삶을 사는거죠. 그사람들 아이들은 고통받을 거고요. 이전에 혼자 살 때보다 불행해졌음은 자명하구요.

본인이 행복하다고 해서 행복하지 않게 사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너무 무시하시는 거 아닐까요? 당신이 잘산다고 해서 세상 모두가 잘 살고 있는게 아니잖습니까. 세상에는 여러 단면이 있잖아요. 본인의 처지와 다른 사람들의 삶에도 공감을 해보시는건 어떨지요. 서장훈이나 탁재훈 같이 돈이 많은 사람이 할 일이 없어서 이혼을 하겠냐고요. 결혼을 하면 서로 좋게 살려고 노력하는게 당연하겠지만 노력만으로 되는게 인생이던가요? 3000여만의 결혼 건수 중에서 10분의 1 정도가 이혼합니다. 10쌍 중에 1쌍은 이혼하니 10퍼센트 정도의 이혼율인거죠. 도저히 상처를 감당해낼수 없어서 파경에 이른 사람들이 그정도고 그걸 억지로 참으며 사는 사람들을 합치면 더욱 많겠죠.

또한 결혼 실패는 농담이 아니지요. 이혼을 하면 사회생활 시작하며 내내 모은 재산을 분할해야 하고 아이가 있으면 생활비를 지급해야 하니까요. 그냥 솔로가 되나요? 실패감과 정신적 상처는 어떻게 치유하죠? 심지어 이혼마저 하지 못하고 서로를 견디며 사는 삶은 평생을 마음에 구멍을 내면서 사는 일일텐데요.

늙으막에 손주 보고 가족들이 모이는 삶이 괜찮다는건 아무도 부정 안해요. (그게 절대 진리가 아니란 것, 굳이 그렇게 살기 싫은 사람들도 꽤 많다는 점도 언급하고 싶네요) 그런 가능성을 보고 결혼을 했는데 실패했을 때의 상처도 봐야할 뿐인거죠. 이혼한다고 다 해결되는게 아니죠. 이혼하기까지 오랜 세월을 살면서 서로에게 수없이 비수를 박아댈텐데요. 우울하고 정신과 약을 매일 들이켜야 한대도 그냥 솔로가 된 것일 뿐인가요?

그런 리스크가 실존하잖아요. 그런데 해보지도 않고 지레 포르쉐 취급하면서 신포도본 여우마냥 도망간다고 치부하시는건 좀 그래요. 행복해질수도, 불행해질수도 있는 선택은 필수품이 아니란 생각도 변함이 없구요. 그냥 선택인거죠. 인생에서 반드시 해야 하는게 아니고 선택해야 하는 문제는 필수품이 아니겠죠. 결혼 안한다고 죽는거 아니잖습니까. 결혼은 사치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치품이 나쁜게 아니잖아요? 인생에서 생존과 관계 없는 대부분의 요소들이 사치품이고 우리는 누구나 취미, 여가생활같은 사치적 행위를 하고 살아요. 좋은 사치품을 선택해서 행복해질 수 있다면 좋은 선택인거죠.
백곰사마
20/05/08 11: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내 가족을 만드는 일이, 어떤 의미인지 어떤 것인지 정확한게 인지하지 못하니 저런 얘길 하는거죠.
물론, 전제로 결혼이나 육아를 통한 가족을 만들지 말아야하는 사람, 안해도 괜찮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도 일부 예전에는
결혼해서 문제였었죠.
하지만,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소통과 인간관계를 통해서 행복을 느끼는 존재입니다. 그 근본 기저는 누가 뭐래도 가족입니다.
젊을 때는 몰라요. 내가 나이 들고 경쟁력이 줄어들고, 인지능력이 예전 같지 않을 때, 젊고 나를 챙겨줄 수 있는 존재.
몸이 아프고, 부모가, 친구가, 아는 사람이 점점 줄어들면서 누구도 나와 대화조차 하지 않은 상태에서, 아기를, 아이를 보는 것만으로
흐뭇해지고, 그렇게 장성한 자녀가 나를 챙기면서 내가 세상에서 우리 가족 덕분에 이런 일도 겪어보는구나 하는 것들.
내가 가진 재산, 인적교류, 각종 이권들을 가족과 나누면서 느끼는 충족감, 돈이 천억이 있어도 같이 누릴 사람이 없으면 무슨 소용입니까.
뭐 그만큼 돈이 있다면 누리고 싶어 덤벼드는 사람이야 많겠죠. 오로지 돈만 보고. 돈 없으면 나를 버릴 사람들

50이 넘은 지인은 미혼인데, 할일이 없어 술 마시다 낚시하다 여행가다, 이제는 그냥 집에서 티비만 봅니다. 체력은 예전 같지 않고
주위 사람들은 가족들 때문에 바쁘고, 미혼끼리 놀아도 술 마시는게 다입니다. 성욕도 사그라드니 연애도 예전같지 않습니다.
생활의 밀도가 현저히 떨어지죠. 편하니깐, 책임감이 없으니, 행복할까요?
진짜 행복은 책임감에서 나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내가 없으면 안되는 우리 가족을 위해서 나는 희생할 용의가 있고, 그건 내가
어느 시대에 태어났든 무조건 했을겁니다.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예요. 그 책임감이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며
조건 없이 행복을 나누고, 같이 누릴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 그것이 저를 행복하게 만듭니다.

알량한, 몇가지 내 고생스런 이유로 가족을 만들지 않으실 분들도 계시겠지요. 하지만, 적어도 저런 이유로는 결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가족을 가졌을 때, 우리 가족과 내가 어떻게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지를 고민해보고 그게 정말 정말 안된다면 포기하셔야지
저런 이유로는 절대, 포기하시지 않았으면 합니다.
20/05/08 13:28
수정 아이콘
진짜 행복은 책임감에서 나옵니다... 이 말이 참 생각해볼만한 말이네요.
플레스트린
20/05/08 18: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글쎄요. 시대가 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지만 소통과 인간관계로만 행복을 느끼지는 않습니다. 옛 사람들은 지인 친척 만나서 소일하는 것 말고는 할 일이 없었죠.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인간관계에 매달렸을 겁니다.

하지만 시대가 흐를 수록 청년들은 혼자서 밥을 먹고 혼자서 영화를 보는 것에 익숙해져 갑니다. 타지에서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은 반드시 깨닫는 부분이죠. 나는 결국 혼자라는 것과 혼자서 살아도 괜찮도록 적응하는 법이요. 그렇게 30대가 되면 연애를 하지 않더라도 그렇게 외롭지는 않고 적당히 인생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편안해져요.

유튜브에 검색해보면 연애를 도무지 하려고 들지 않고 흥미도 없는 30대에 대한 영상들이 쏟아져 나오죠.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외롭다면 결혼은 몰라도 연애 정도는 얼마든지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걸 하지 않는다는 건 왜일까요? 제 생각엔 안해도 살만하니까 안하는 겁니다. 굳이 사람에 매달리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거든요.

그게 비정상인 것 같으신가요? 자기를 속이는 것이라고? 집에서 TV나 보는 삶에 무슨 밀도가 있겠냐고. 그건 시대의 변화를 보지 못한 지나친 편견이 아니실까요? 시간이 흐를수록 밖에도 안나가는 '트수'니 '히키코모리'니, '쒸익 쒸익 애인 없어요! 왜 도발함?' 하면서도 그저 농담거리일 뿐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그 사람들은 그게 좋은 거에요. 일하고 돌아와서 맥주 한캔 따고 치킨 먹으면서 롤이나 하스스톤 한판 때리는게 사람과 부딪히는 거보다 낫다고요.

물론 그들도 인방의 매력적인 스트리머들이나 아이돌을 보면서 대리만족하는 부분이 있죠. 누구나 이상적인 사람을 꿈꾸는 건 당연할 거에요. 하지만 그게 결국 그들이 사람에 목마르다고, 외로워서 자기를 속이는 거라고 생각하지는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판타지에 불과한 거에요. 아이돌이 나랑 사귀고 싶다고 하면 거절할 사람 없겠지만 그런 일이 자기한테 일어나겠냐고요. 아이돌이니까 보고 있으면 흐뭇한거지 현실의 아무나한테 그런 마음이 들까요?

옛 사람들은 부모가 시키는대로 자손 번식의 목적으로 적당히 결혼했죠. 하지만 정보에 많이 노출될 수밖에 없는 현대인은 아마도 이렇게 생각할 겁니다.

'정말 나와 맞는 좋은 사람이 나타난다면 결혼도 할 수는 있겠지. 하지만 그런 사람이 없다면 굳이 조급하게 결혼에 매달릴 필요는 없다. 아무나 만나는 건 어리석은 짓. 혼자서 사는 게 행복한데 뭐하러?'

시대가 많이 흘렀다는 사실을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시대가 흐를 수록 더 많이 바뀔 거에요. 아이돌을 닮은 로봇이 나오기 시작하면 좀 더 많이 바뀌겠죠.
20/05/08 22:44
수정 아이콘
그래요 그게 좋으면 그렇게 살면 되는데 결혼 리스크를 애써 과장하는건 합리화로 보이네요.

위에 예시를 든 결혼후 내 배우자가 명품일지 아닐지는 처음부터 정해지는게 아니고 결혼 하고부터 서로 노력하고 희생하고 변해야 가능한겁니다.

자꾸 말하지만 개인이 자기선택으로 어찌살건 자기맘인데 결혼을 하지 말라느니 사치재 라느니 그냥 평범하게 결혼해서 평범하게 잘사는 사람들 어이 때리는 소리 하지 말자는거죠.
플레스트린
20/05/08 23:23
수정 아이콘
결혼은 하고 싶으면 하고 안하고 싶으면 안하는 거죠. 저는 리스크를 언급했을 뿐 누구에게도 결혼은 해선 안될 행위라고 주장하지 않았어요. 님이 말하는 것의 문제는 모든 결혼한 사람이 평범하게 잘 살수 있는 것처럼 일반화를 시키는 거고요. 노력한다고 다 해결되는 세상이 아니죠. 잘 하고 싶었는데 이겨내지 못하고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는 사람들이 세상에는 많습니다. 이혼을 그냥 하게 되는 것이 아니죠. 우리 잘 해보자, 이러지 말자하고 울고불면서 노력해도 결국 안되는 사람들도 있는 법이에요.
20/05/09 00: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걸 겪기전엔 알수없는 겁니다.

단순히 오지랍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이 평범한 결혼생활이 가능할거라는건 당연히 일반화가 되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결혼이 특별할 이유는 없다는 얘깁니다.

그렇게 사는 사람으로서 아이 영어유치원 못보내거나 원룸 사는게 불행하지 않겠냐는 식으로 말씀하신 부분이 불편하게 느껴졌구요.

개인의 선택을 뭐라고 할수 없다고 말씀 드렸지만 저런식의 주장은 평범하게 결혼 선택하는 사람을 바보 취급 하는듯이 느껴지기도 하잖아요?

위에 말씀 하신것처럼 탁재훈 서장훈 정도 여력 충분한 사람도 실패 할수 있는게 결혼인데 애초에 결혼에 완벽한 대비같은건 없다는거에요

원론으로 돌아가서 단지 결혼은 사치재란 말이 틀렸다는 말을 하는겁니다. 그걸 일반화 하지 말라는거죠.

전 결혼이 필수라고 얘기한적 없습니다.

재물에 국한된 얘기를 하는건 인격은 측정도 예측도 안되고 어느정도 서로 맞는다고 느껴서 결혼을 한다고 가정하고 얘기하는거죠. 시작할때 아무리 천생연분 같아도 헤어질수 있는 거니까요.

나는 그런 리스크가 싫다와 결혼은 사치재다 둘은 엄청 다른얘기 입니다
20/05/08 11: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늘리는건 바라지도 않구요.. 보육정책이나 확대해서 낳고 싶은사람들이라도 고민않고 편하게 키울수 있게 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요즘 저 포함 딩크들 많은데.. 정말 말년에 많이 후회합니다.
전 죽는것보다 죽는 순간 내 이름석자 기억해줄 사람이 아무도 없을거라는 사실이 더 무섭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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