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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 12:51
누군가의 감염과 목숨으로 국민 모두가 한 올 한 올 배워가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안타깝지만 사회가 발전하는 유일한 방식인 것 같구요.
항상 글 감사합니다.
20/05/08 12:59
국민들이 장기전에 적응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급성질환 처럼 대응하다간 지치고 이탈자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에 생활방역에 대한 개념을 다시한번 생각하고, 습관화시키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군데군데 국소 발생은 이어지더라도, 대규모로 확산은 막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동안 잘 해왔듯.
20/05/08 13:03
세상이 이지경인데...
나는 괜찮겠지라는 망상은 이제 그만 했으면 합니다. 뉴스를 조금만 봐도 다른 나라들이 난리인데..... 인간은 어쩔수 없는건가 싶기도 하고...
20/05/08 13:07
그래도 예전 대구 폭증할 때보다는 나아진 상황이라는 것에 안도하면서도
손 씻기, 마스크 쓰기는 진짜 다들 잘 지켜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엘리베이터같은 밀폐공간에서는 얘기좀 하지 마시고...
20/05/08 13:17
감사합니다. 그래도 이런 글을 보면 우리나란 준비가 되어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국민들도 항상 준비하는 자세로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끝날때 까지 끝난게 아니니까요
20/05/08 13:22
그저께 마트 마감할시간즈음에 갔는데 (마감시간 15분전, 손님은 저포함 8명)
개인마트는 아니고 브랜드점이라 (ssm)어딘지 특정지으면 그분한테 피해가 갈거같아서 여기에는 안적지만 (다른 소규모 커뮤니티에는 적었습니다) 카운터보시는분이 얼굴은 창백한데,코는 빨갛고 재채기를 하시면서 카운터를 보시더군요. 제물건을 계산하시면서 마스크도 안하고 입도 안가리고 재채기를 하시던데.. 그제쯤까진 대부분 해외유입자만 확진으로 나왔고,청소안한 에어콘을 가동했다가 감기걸리신거 같긴하지만 2월-3월같았으면 상상도 못할 생활패턴이라 좀 놀랬습니다. 초기에 하루에 4-5명씩 나올때는 아포칼립스라도 올거처럼 두려워 하더니 하루에 6~10명씩 나오는 지금은 왜 긴장을 완전히 놓으시는건지..
20/05/08 13:44
본래 사람은 위기에 둔감해지기 마련이니까요... 당장에 북한이 심심하면 미사일 쏘고 핵 위협하고 그래도 우리는 익숙하다 보니 그냥 일상을 영위하죠.
20/05/08 13:33
언제올지는 모르지만 2차 파동은 분명히 있다가 정설이더군요. 저도 이제막 전반전 끝난거라고 생각합니다. 초반에 실점을 했지만 잘 막아서 상대적으로 우위에서 플레이했지만 막판에 추가실점을 한 느낌입니다. 모든 게임은 후반전이 더 중요하니 이제 후반전 대비를 잘 해야합니다.
20/05/08 15:21
저도 집콕을 좋하지만
와이프의 분출되는 여행욕구는 통제할 수가 없더군요... 생식욕구나 여행욕구는 그냥 막연히 억눌러두기엔 너무나 강력한 것 같아요...
20/05/08 16:04
사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모이고, 대화를 나누고, 교류하고 하는 건 본능에 가까우니까요. 심지어 아싸라고 불리는 사람들도 어디까지나 남들에 비해 굳이 필요성을 덜 느끼거나, 또는 인간관계에서 오는 상처들 때문에 의식적으로 거부하는 것 뿐이지 사회적인 욕구가 없는 건 아닙니다. 아니, 인간관계의 상처 때문에 의식적으로 거부하는 경우라면 오히려 결핍 때문에 일반적인 경우보다 더더욱 강렬한 경우도 많죠... 그래서 이런 판데믹이 무서운 거죠...
20/05/08 13:51
이참에 마스크쓰기 손씻기가 기본에티켓처럼 장착이 되서
꼭 코로나 때문이 아니더라도 전체적으로 이러한 문화가 정착되면 좋겠습니다. 요거 두가지만 잘 정착되도 다른 감염병 모두 확실히 줄어들 것 같은데 말이죠. 항상 노고가 많으십니다.
20/05/08 13:53
스페인 독감 2차 대유행은 변이된 녀석이라는 얘기도 있더군요.
아마 코로나19 2차 대유행은 없을 수도 있고 있다면 변이된 녀석이 휩쓸수도 있겠죠. 코로나19는 진짜 무슨 지능이라도 있는건지 의료 인프라의 약점만 찌르는데 진짜 신기한 녀석입니다.
20/05/08 14:26
부산 부녀건만 보더라도 마스크가 굉장한 방어책인지는 나왔죠. 덥고 불편하더라도 나를 지키기 위해서라는 생각하고 마스크는 좀 쓰고 다닙시다.
20/05/08 14:28
2nd Wave나 장기전 끝에 종식이 아니라
아예 감기처럼 항상 존재하는 질병 Risk가 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언젠가는 끝나겠지 라고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20/05/08 14:57
이번 이태원 집단감염이 정말 중요한 분기점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얻은 교훈에 대한 복습이자, 앞으로 찾아올 두 번째 파도에 대한 중요한 예습이 될 것 같습니다.
20/05/08 15:08
제가 가입하게 된 계기 중 큰 부분이 여왕의심복님 글이었습니다.
3월 초에 인천광역시 DT에서 근무 시작했었는데, 시스템 정립이 잘 된 모습을 보고 여왕의심복님같은 분들의 고생이 느껴졌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20/05/08 16:17
아플 때 쉬어야 하는데 대부분의 회사들이 빡빡하게 굴러가서 사람 하나만 빠져도 업무가 엄청 많아지죠..
뭐 한 2~3일 정도면 되는데 코로나는 2주 격리를 깔고 들어가니 참... 나라에서 법으로 1명씩 여유인원 두도록 강제 하면 좋겠으요...
20/05/08 16:50
대체 2차유행에 대한 확신은 데이터에 근거한 것인가요. 아님 경각심을 위해서 과장하는건가요.
스페인독감이 유행했던 시절은 2차세계대전한가운데였었고 방역수준이 지금과는 천양지차라서 참고수준이 안된다고 보고 현재 대한민국의 방역시스템 속에서는 앞으로도 하루 100명 수준의 유행도 없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방심을 하지말자는 말이 어떤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1번과 2번이 이루어지는 속에서 이번 감염자가 발생했는데 3번이 문제라면 업소는 계속 문을 닫아야하는다는 건지. 코로나19가 메르스처럼 없어지지 않고 앞으로 한동안 계속 같이 가면서 감염자를 지속적으로 발생시킬수 밖에 없다면 하루라도 빨리 일상을 찾고 일상에서 나올수 있는 틈을 하나씩 찾아가면서 메꾸는게 중요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예를 들어 이번 클럽사건도 무조건 감염자를 비난할게 아니라 클럽의 방역조치중에서 어떤점이 미흡했고 또 확진자의 어떤점에서 틈이 생겼는지를 디테일하게 분석해서 클럽이 그부분을 보완한 상태로 재개장을 할수 있게끔 하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모든 방역활동이 감염자 0를 목표로 하는게 아니라 일상생활를 되찾는걸 목표로 하는게 의미도 있고 바람직한것 같네요.
20/05/08 18:17
결국 방역과 일상생활 속에서 줄타기를 할 수밖에 없다는 것 자체는 공감하는데... 지금 돌아가는 꼴을 보면 그게 아예 불가능한 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드네요. 굳이 이번 클럽 건이 아니더라도 싱가포르 등 여러 나라에서 조금만 뭔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시키려고 하면 기다렸다는 듯이 감염이 폭발하고 있죠. 최악의 경우 정말로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완화가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2차 유행의 존재는 이미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파우치 박사와 같은 감염, 예방의학 관련 전문가들이 동의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는 게 훨씬 합리적이죠.
20/05/08 19:22
Second wave는 반드시 옵니다. 이미 판데믹 감염병이 된 이상 second wave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오히려 부적절합니다. 말씀주신 내용에는 대부분 공감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COVID-19와 적절히 타협하는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을지 그것이 중요한 숙제가 되겠습니다.
20/05/08 20:16
언제, 어느 정도 규모로, 어떤 형태로 올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있을 뿐,
현재까지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측한 모든 연구에서 2차 유행은 오는 것으로 결론이 나 있습니다. 그것도 2차에만 끝나지 않을 수도 있구요.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서 지어내는 말이 아닙니다.
20/05/08 22:11
고생이 많으십니다. 이런 분위기면 언제가 되든 2차유행이 안온다는 보장이 없다고 봅니다.
다만 지금도 경제때문에 생계자금이니 재난자금이니 하면서 계속 지원해주는 중이긴한데 경제와 건강을 어떤 선에서 맞출지 궁금하긴 합니다. 결국에는 생활방역으로 넘어가서 불편해도 마스크하기 손자주씻기가 당연시 되어야 하고 동시에 내수경제도 어느정도는 돌아 가게끔 해야하는데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사회복지쪽 일 하다보니 코로나19로 순식간에 직장을 잃은 사람들부터 소득감소된 자영업자 등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사람들을 엄청 많아진게 피부로 느껴져서 이거 참 어느선에 맞춰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되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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