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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 20:16
강원도가 신탁 통치를 받는 장면을 상상하니 좀 웃기긴 하네요.
그와 별개로 급변 사태 시 개입은 할 겁니다. 명분은 우리 쪽에 있고 (핵무기 저지 등) 중국이 개입한다고 해도 국제 사회에서 생각보다 많은 견제를 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러시아 같은 경우는 개입 자체를 꺼릴 가능성도 있을 것 같습니다. 경제 상황도 안 좋고, 군대를 어마무시하게 멀리 수송해야 되는데 그 쯤이면 미중한 세 나라가 교통정리 다 해둔 상태겠죠. 소련이면 몰라도 러시아 같은 경우는 온난화 때문에 부동항의 중요성이 조금 낮아지기도 했구요.
20/05/09 20:28
지금 젊은 세대들 중에는 백인정님과 같은 의견이 좀 있을겁니다. 전쟁을 겪은 세대도 이제 많이 줄어서 통일의 당위성? 그런 거에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도 많죠.
20/05/09 20:33
중국에 흡수통일되면 가장 큰 문제는 휴전선이 국경선이 된다는 거? 차라리 압록강이 국경선이면 북한에서 남한으로 내려오는 시간이라도 있지 휴전선이면 어휴..상상하기도 싫습니다요.
20/05/09 23:18
이정도의 안보적 위협에 시달리는데 서울 50km 북쪽에 인민해방군 집단군들 놓이는건 재앙 그 자체죠..
요즘 보면 미군식 BCT 도입해서 후덜덜하던데 어후 끔찍
20/05/09 20:20
저 지도 처음 나왔을때도 많은 분들이 얘기하신거지만, 일단 저 지도 자체는 가망성이 0에 수렴하겠죠.
(중국이 동해로 나올 수 있게 미/일이 놔둘리가....러시아조차도 절대반대할겁니다) 평양 레이스....사실 여기서 전쟁터지면 평양 레이스고 뭐고간에 서울불바다나 걱정해야 할겁니다.
20/05/09 20:20
영토분할은 너무 나간 것 같고 일단 핵무기를 찾기 위한 레이스는 당연히 가게 되어있죠. 만에 하나 북한의 한 장군이 정신이 나가서 서울에 한 방 도쿄에 한 방 해버릴 가능성은 0.1%라도 치명적인 거라...근데 과연 그 다음부터 군의 배치같은 게 과연 이루어 질 지는 모르겠습니다. 굳이 들어온다면 UN군이 들어오겠죠.
20/05/09 20:22
아프리카 어느 지역이었다면 UN 평화유지군이 들어오는 게 맞는데 지정학적 위치가 미중한러일 모두에게 중요한 지역이라 깃발 꽂는 나라가 필연적으로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20/05/09 21:06
티벳의 판첸라마 조작이라던가 위구르의 강제 수용소라던가 홍콩 탄압 현황(중국 내에서 코로나가 잠깐 잠잠해지고 세계 이목이 흩어지니 다시 진행중입니다) 등등을 보면 딱히 명분은 안 따지는 나라 같습니다. 단지 자국에 가해지는 피해를 일부 고려할 뿐이죠.
20/05/09 21:11
대부분의 명분이라는 것이 사실 허울에 불과하지만
장기적으로 볼때 이득인 것을 말하지요 그 자국에 가해지는 장기적인 피해를 일부 고려해야 하는 것이 명분입니다.
20/05/09 20:24
중국 vs 미국+한국으로 영향력 싸움하다가
유엔이 중재하는 형식으로 안전보장의사회 회원국이 협의하여 관리하다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북한 사람의 투표에 따른다. 정도가 가장 확률이 높은 평양레이스겠죠.
20/05/09 20:38
사실 그게 20년전이면 먹히는 목표였는데
지금의 노령화된 북한이 미래 한국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어요 과연 이민자보다 나을지.. 투표권 문제도 있구요 한국이 바라는 북한은 순순히 말 잘듣는 2등 시민 + 저임금 생산기지인데 그게 될까요?
20/05/09 20:24
윗 동네는 NORTH [KOREA]고 우리는 SOUTH [KOREA]이며... 원래 하나인 동네였다 갈라졌으니 국제적으로 우리에게 명분은 충분하죠.
정말 중국이 낼름 먹겠다고 오면 전쟁도 불사해야죠. 일단 미국도 가만히 보진 않을것 같고..
20/05/09 20:25
개입은 하겠지만 전쟁말아먹은 김일성조차도 중공군 주둔하는거 내보냈는데 한국이 못내보낼리는없죠. 다만 중국과 국경을 직접 맞대게 되니 지금 중국몽소리듣는거 이상으로 중국에게 길 가능성은 꽤 높다고 생각합니다.
20/05/09 20:25
중국도 전쟁을 불사하려 하지는 않을거고 우리나라도 전쟁을 불사하지는 않을 겁니다. 저는 군사행동의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여전히 북한은 북한일걸고 물론 지금의 주체국은 아니겠지요. 그 영향력을 중국이 더 행사하나 아니면 미국의 조종을 받는 한국이 더 행사하나의 차이지.
20/05/09 20:26
저 사진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 자료입니까?
보기는 많이 봤는데 진짜 소스를 모르겠군요. 중국과 미국이 국경을 맞댄다? 글쎄요. 그리고 중국이 북한을 직접 통치를 할 이유가 없어 보이는데요. 굉장히 국제 여론이 부담스럽고 실익도 없어 보입니다. 자국민과 언어도 다르고 문화도 다른 천만 명 이상의 외국인을 왜 중국이 통치하려 할까요. 지금 정도의 위성 국가 역할이면 중국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20/05/09 20:29
짤은 예전에 어느 단체에서 중국이 이런 계획을 가지고 있단 걸 공개한 것입니다. 본문과는 크게 관련이 있기도 없기도 하고 한데 본문이 비어보이기도 해서 추가한 것입니다.
20/05/10 00:26
중국이 이런 계획을 가지고 있단 걸 공개한게 아니라 미국이 북한붕괴시에 어떻게 될지에 관련하여 작성한 시나리오에 담긴 지도입니다. 중국발이 아니라 미국발이에요. 중국은 현재로선 어떤 시나리오도 제시한 적이 없습니다.
20/05/09 21:04
저건 주로 일본 주간지(주로 슈칸겐다이)발소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신뢰도는 무한히 0으로 수렴하구요.
일본의 주간지(주간 문춘, 주간 현대등)은 황색언론으로 악명이 높은데, 얘네들의 주 레파토리가 연예인 스캔들과 북한 까기입니다. 당장 저것도 말도 안되는 것이, 미군이 한국을 직접 지배(그냥 한국 주겠죠.. 뭐 먹을게 있다고) 중국의 동해 진출(그걸 미국에서 OK할리가 있나요...) 러시아의 북한진출(지구 온난화 시작된지 어언 100년, 블라디보스톡 부동항 된지도 한참지났습니다. 부동항 드립은 역사속으로...) 그냥 다 말이 안됩니다.
20/05/09 21:18
동감입니다. 이미 현재의 러시아-중국-북한 국경도 러시아의 그 작업의 결과죠...
중국이 덩치만 크고 별볼일없던 시절에도 그렇게 막았는데 하물며 지금은...
20/05/09 20:27
통일 반대론잔데 이거는 완전히 다른 문제고 북한 급변 사태로 정권 날아가는거면 인력 갈아서라도 무조건 북진통일 해야합니다.
중국한테 동해 내주고 가상적국이랑 국경 맞대는데 이득이라고는 꼴랑 황해도 먹는건데 이거 그대로 놔두면 남한 정권이 뒤집어져요.
20/05/09 20:27
급변시 북한에 주도적으로 군대를 끌고 들어갈 수 있는 나라는 대한민국 뿐입니다.
중국이나 러시아도 한국이 들어가면 그에 대한 대응으로 들어오는 것만 가능하지 먼저 군대 집어넣는 건 불가능하죠. 누가 뭐래도 북한은 독립국가이면서 한국의 헌법상 영토이고 중국이 멋대로 군대 먼저 집어넣으면 한국에 대한 선전포고입니다. 결국 한국이 레이스에 참가안하면 어떤 나라도 북한 영토에 직접 대규모의 군대를 투사하는 것은 불가능할겁니다. 그리고 실제 북한 정권이 무너지고 남북이 통일이 되지 않더라도 북한이 중국에 넘어갈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고 봅니다. 중국으로서는 위성정권이 아닌 자국영토로 북한을 먹는 건 득보다 실이 훨씬 큽니다.
20/05/09 20:28
저 사진은 말도 안되는 뇌피셜입니다.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TBS 정준희의 해시태그에서 나와 했던 발언입니다. https://youtu.be/KEtsspU9_Vo?t=2316 위의 내용으로 정리하려고 합니다. 글쓴이께서 글에서 주장하는건 우리만의 머릿속에서 생각하는 북한의 급변사태 발생할때 발동되는 자동회로일 뿐입니다. 북한이 혼란스럽다고 해서 어느 국가나 진입할 수 있는 명분이 없습니다. 엄연히 북한도 UN 가입 국가입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 굳이 개입하려고 한다면 이건 국제법 위반이며 6.25전쟁이 다시 시작되는겁니다. 한반도에서 전쟁은 어느 나라도 원하지 않습니다.
20/05/09 20:33
사실 무너지면 끼어야합니다.
중국하고 직접 국경을 맞대도 그 국경이 신의주에 있는것과 파주에 있는것은 엄청나게 큰차이가...
20/05/09 20:35
그 점은 전적으로 동의하고요. 저는 안무너지면 좋겠다거나 안에서 독자정권이 탄생하는 게 차라리 낫다는 거죠. 적어도 국경선 관리 주체는 그 독자정권이 맡을거니까.
20/05/09 20:39
국제법적으로는 침략이라...
일단 면밀히 두고보는게 최선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침략이 아닌 다른방법으로 포장할 방법은 있긴있으니까... 그런 작업을 해서 들어가야죠. 행동을 해도 무력행사가 1번이되면 안됩니다
20/05/09 20:42
국제 사회가 북한에 들어가는 한국을 어떻게 볼 지가 궁금하긴 합니다.
데쥬레가 있는 최소한 법적으로는 합법인 영토 관리로 볼 지 허울 뿐인 데쥬레를 믿고 영토 늘릴려고 하는 침략으로 볼 것인지
20/05/09 20:37
저도 차라리 그게 낫다고 봅니다.
우리 군이 먼저들어갈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중국이 다른 움직임을 보인다면 우리가 지켜주는 방식으로는 무조건 가야합니다. 무조건 방관자가 되기는 힘들겁니다.
20/05/09 21:10
저도 이 건에 대해서 생각해 봤는데, 결론은 아주 모순되게도...
[현 상황을 유지 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만약 북한이 개혁개방을 한다면 한국은 반드시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해야 한다.] 라는 겁니다. 특히나 도로.통신.원유등의 수송망은 반드시 한국이 깔아 줘..... 야 합니다. 다르게 표현하면, 반드시 북한을 완충지대로 만들어야 됩니다... 안그러면 답이 안나온다고 봅니다.
20/05/09 20:31
근데 어차피 우리 입장에선 잃어버린 영토인데...북한 거주사람들이 중국편입 원한다고 네 중국님 가져가세요 하면...중국몽은 따위 취급할 짓같은데요...
20/05/09 20:38
말씀하신 내용도 남한사람 입장아닐까요. 북한사람에게 '북한은 불법 단체이고, 북한땅은 잃어버린 대한민국땅이고 북한 거주민은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하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저도 참 궁금합니다.
20/05/09 20:49
그래서 제가 궁금하다고 말씀드린겁니다.
헌법상 북한땅은 우리나라 땅이고, 북한 국민은 대한민국 국민이지 않습니까? 근데 북한 국민의 일부 혹은 다수가 중국인이 되거나 혹은 북조선으로 남아있고 싶다고 할때, 대한민국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내란으로 처리하고, 그들을 정치범으로 다루어야할까요? 중국이 티벳에게 하는 것처럼?
20/05/09 20:53
뭐 이러니 저러니해도 중국에는 절대 못줍니다 그거만은 확실하죠...
사실 북한에 새로운 정권이 나타나서 독립된 정치체제로 존재하고자한다면 그건 검토할진 모르겠습니다만...물론 형식적으로만 독립된거일거고 실질적으로는 여러 방식으로 간접지배를 하는 괴뢰정부가 될련지 아니면 연방이나 연합국가로 구성할진 모르겠습니다만... 그럴거면 지금 독도에 거주등록하신분이 한명인가 계신걸로 알고 있는데 그분이 일본으로 가고 싶다고 독도를 일본에 주진 않을거 아닙니까...(그쪽 지역사람 100퍼 동의인데...)어느 나라가 자기 영토를 명시해놓은걸 타국에 그냥 넘깁니까...
20/05/09 20:59
독도와는 좀 입장이 다른게...독도는 실질거주하는 주민이 있는 것도 아니고(행정적으로는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우리나라가 실효지배한 곳이거든요. 외교적인 문제는 있을 수 있어도 '다수결을 따른다'라는 민주정의 기본과는 관계가 없는데요.
북한은 대한민국이 실효지배한 영토가 아닌데다가, 실질거주하는 주민이 있거든요. 그래서 북한 주민이 투표를 통해 '우리는 중국에 편입될래'라고 할 때 과연 북한 국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중국에 편입되지 못하게 막는 것이 법률적, 윤리적으로 옳은지가 제가 궁금한 부분입니다. 좀더 문제를 재미있게 꼬아보면, 북한 국민이 투표를 통해 '우리는 미국에 편입될래'라고 결론을 냈고 미국이 북한의 미국 편입에 대해 긍정적일때, 과연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할까요?
20/05/09 21:03
1. 북한 주민이 투표를 통해 중국 편입을 결정해버리면, 중국이 거절하지 않는 이상 한국이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못먹습니다.
동부 우크라이나 분쟁의 익스트림 난이도 버전쯤 되겠지요. 2. 북한 주민들이 중국에 편입될 것을 결정해버릴 수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이유가 궁금합니다-_-;;; 중국어 못하는, 조선족 하위호환 2000만명이 중국에서 먹고 살 방법 자체가 없는데요.
20/05/09 21:07
뭐 급변사태라는 가정이라면 저런 투표자체가 불가능하긴 할거같은데...
급변사태가 아니라면 저런 투표가 아니라 김씨정권이 스스로 중국밑에 들어가는 시나리오일거고...그걸 우리는 용납못하겠지만...실력행사를 할 수 없을거고...
20/05/09 21:37
제 사견임을 전제로 말씀드리면, 한반도 거주민들과 중국 북방민족들은 본인들이 아무리 고생하더라도 자식 세대들에게 무언가를 물려주려고 하는 경향이 꽤 강한것 같습니다. 그런 관점에서보면, 북한 주민들이 자식세대들을 위해 중국에 편입되는 것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어나 경제문제 때문에 어렵지 않겠냐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은데, 저는 사실 크게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언어는 1,2세대 지나면 자연히 해결될 문제고(특히 중국은 표준어 교육분야에 독보적인 노하우를 갖고있죠 ㅡㅡ), 그 세대 전환 중에도 북한 경제는 임금자체가 워낙 낮아서 개방만 하면 무조건 성장하게 되어있습니다.
20/05/10 00:10
과객A 님// 음, 한국도 북한도 나이든 세대일수록 일종의 "맹목적인 우리민족끼리 통일론"에 세뇌(?) 되어있는 세대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식들을 위해 중국에 편입되는것... 이라는 개념부터가 굉장히 애매하죠. 중국의 삶의 질이 남한을 크게 추월하는 세상이 오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20/05/11 16:03
루뎅 님// 사실 우리나라도 출산율때문에 타 민족의 이민을 통한 인구증가를 추진하면 민족주의를 버려야할 수도 있는 입장이라 참 애매해지는것 같습니다. 경제문제는 중국 경제가 향후 10~20년간 얼마나 발전하느냐에 따라 많은 변수가 있겠네요.
20/05/09 21:07
국제사회는 명백하게 중국이 영토침략을 했다고 평가할 겁니다.
법률적? 윤리적? 그 딴 걸 국제사회가 평가할 리가요. 북한 주민이 중국에 편입될래 보다 논리적으로 몇 배는 합리적이었던 러시아의 크림 반도 합병에 대해서 국제사회에 대한 평가는 그냥 러시아가 힘으로 양아치 짓 하네였죠.
20/05/09 21:39
아...중국이 북한을 접수하는 경우를 말씀드리는게 아니라
중국의 의사와 관계없이, 북한사람들이 중국에 병합되길 원하는 경우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20/05/09 21:47
과객A 님// 크림반도 합병도 크림반도 자치정부의 투표로 결정된건데(물론 뒷공작은 있었지만...)
그 결과물에 대해서 국제적인 평가가 저랬다는거니까요...
20/05/09 22:33
닉네임을바꾸다 님// 아..북한에서 투표 조작은 기본일테니 그 경우의 수도 고려해야겠군요. 저는 순수하게 북한인들이 중국에 편입되기를 희망하는 경우만 생각했네요.
20/05/09 20:38
탈북자들 이야기 들어보면 북한내 반중감정도 만만치 않던데요.
북한이 중국에 편입된다고 중국어 한마디 못하는 그 사람들이 먹고살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20/05/09 20:44
"북한국민의 친중감정과 반중감정 중에 어느쪽이 대세인지 모른다"라는게 제가 지적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투표를 해본적이 없거든요.
경제적인 문제도 그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20/05/09 22:47
북한도 민족주의 세뇌를 엄청 시켜놔서 남한을 못 먹느니 중국에게 편입되는 선택을 원하진 않을 겁니다.
교육에서부터 굶주린 남조선 해방시켜야된다는걸 거의 깔고 들어가는데다가 김부자도 민족주의자(ㅡㅡ) 긴 해서 중국에다가 국토를 넘기느니 미국이랑 쇼부를 쳐볼거라고 봅니다. 북한 군부가 중국이랑 짝짜꿍해서 친중정권 들어설 수는 있다고 보는데 그래도 잘되어 봐야 베트남 정도 성향의 정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닐거라고 봐요.
20/05/09 20:37
근데 통일하면 이번 세대는 최소 10년은 고난을 감수해야 할 겁니다. 경제적 정치적 혼란에, 치안도 안 좋아질 테고. 인프라 까는 비용, 교육 투자 비용, 국방 비용도 오히려 올라갈테고, 정크본드급인 북한 국채도 대신 갚아줘야할 테고, 영호남 갈등은 비교도 안 되는 지역 차별, 증오범죄... 물론 뒷세대는 통일의 과실을 만끽하겠지만.
20/05/09 20:45
중국이나 러시아나 태평양 직항으로 뚫는거에 목숨 걸었으니까요. 특히 중국이 심하죠.
러시아야 블라디보스토크라는 항구가 있어서 일본이 좀 테클 걸 수 있지만 태평양으로 직접 나갈수 있는데 비하여 중국은 서해는 우리나라, 남중국해는 일본-대만-동남아시아 라인으로 태평양으로 나가는 출구가 봉쇄되어 있으니까요.
20/05/09 20:42
독도나 센카쿠, 쿠릴 이슈 보면 영토 포기결정 할 때 집권가능성 이전에 매국노가 되지 않을까요.
일단 먹고 군정을 하든 자치령으로 두든 고민을 해야지 싹 손 놓고 상국에 진상한다? 이럼 뭐...
20/05/09 20:44
그냥 현상유지가 최고입니다. 어자피 북한 주민이라고 해봐야 남의 나라 사람이 뿐이죠.
그래서 가능한 김정은이 오래오래 살고 후계구도도 제대로 잡아서 승계하길 바랍니다.
20/05/09 20:44
우리가 통일 안 하면 흡수할 나라도 없지 않나 싶네요. 중러는 동해 제해권 문제로 미일이 강력 반대할 거고 일본은 언급할 가치도 없고 미국도 중러가 반대할 것 같아서... 강대국들 중재 하에 새로운 북한 정부가 들어서거나 우리가 통일하거나 둘 중 하나가 아닐까 싶어요.
20/05/09 20:54
저 지도 대로라면 다른나라는 전쟁을 감수하고 치고나가는데 우리나라가 가만히 있는것도 이상하죠. 당연히 따라가야하는게 맞습니다. 근데 중국이랑 레이스 붙이면 이길수 있을까요 우리쪽 38선은 이동이 쉽지 않을것 같은데..
20/05/09 21:16
1년뒤에 레이스를 시작합니다. 준비하세요 이러면 당연히 중국이 이길 가능성이 높겠지만(미군을 제외한다면 말이죠.....)
현재로선 우리나라 휴전선에 몰려있는 병력들 감당하는게 중국으로선 너무 힘들겁니다.. 우리가 휴전선에서 돌파할 구간이 좁은게 문제인것처럼 중국은 육군 상비군이 저땅덩어리에 85만입니다... 에게라고 생각하실수도 있는데 우리랑 북한이 미친거지 중국도 어마어마한 규모인건 맞습니다.
20/05/09 21:23
정도에따라 틀리지만 외부세력이 군대 끌구 들어오면 기득권세력은 뭉쳐서 저항하겠죠.
미국은 이런 거 하도 경험해서 알테고 중국은 자국내 분리 독립세력에 빌미도 안줄려면 북한에 관심없는척하는게 이익이죠.북한 들갔다. 분쟁이라도 생기면 미국 러시아도 북한이 아닌 중국 민족문제에 개입 하는 빌미를 주겠고 대외적으론 제국주의적 인상을 줘서 무장 봉기의 정당성을 주겠죠. 그래서 직접적 개입 보단 서로 위성국가로 만들려고 물밑어서 날리 치겠고 틀어지면 내전이죠. 잔인할지도 모르지만 남한은 궁지에 물려 난민 생기고 서로 내전 치루며 아귀 다툼하고 강대국 끼리 서로 책임 회피 할때 개입하는 게 가장 이득이겠지만... 북한 주민들에겐 악몽이죠.
20/05/09 21:41
실재로 문통의 접근법이 노통이나 DJ와는 다릅니다.
정치적으로 안정적인 자본주의 정권이 북한에 들어가면 진자 우리한테는 이익인데....
20/05/09 23:11
솔직히 문통 신 베를린선언은 일종의 기만이라고 봐요.
민족주의자들한테는 '우린 아직 통일 포기 안했거든?' 이라고 얘기는 하되 실제로는 두개의 한국을 인정하는 방향성.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사실 이게 그나마 모두가 해피할 수 있는 해답이라고 생각합니다.
20/05/09 21:37
개인적으로 통일 찬성이든 반대든 다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중국이 북한 다 먹게 그냥 내버려두자는 주장은 제 생각으론 그냥 매국노급 주장인데요;;
그런 결과는 우리 입장에선 완전히 최악입니다. 설령 통일 반대론자라 해도 국가의 존망을 위해서라도 북한 땅 빼앗겨서는 안되는 상황이에요.
20/05/09 21:40
미국 일본은 절대로 중국이 동해안을 먹도록 놔두진 않을거고, 압록강이 너무 뚜렷한 국경선이에요.
힘들게 그거 넘어서 신의주 정도 먹으려고 욕먹어가면서 레이스하기엔 중국도 부담스럽습니다. 북한은 계속 완충지대로 남아있을거라고 봅니다. 아마 UN 개입하에 신탁통치하다 북한 고위층들 중에 유력인사가 대통령 되겠죠. 인구만 2500만이고 독자적인 정권이 75년 가까이 이어져왔는데 이정도 규모의 국가가 다른 나라 밑으로 흡수되는 건 진짜 어려운 일입니다.
20/05/09 21:49
예전 회사다닐때는 땅 자원 무역 등등 북한이 탐났는데..커피숍 하는 지금은 그냥 아무나 가져가서 조용히 지내줘 입니다 크크 원래 다 본인 삶의 기준 입니당
20/05/09 22:09
아무리 동아시아가 깡패국가들 천지라도 뭔 쪼끄만 섬나라도 아니고 인구 2500만짜리에 민족의식도 뚜렷이 다른 국가를 집어삼키는게 결코 쉬운일이 아니라..우리가 못 먹을순 있어도, 쟤들이 저렇게 먹을순 없습니다. 정권 무너져도 걍 북한인들만의 국가가 새로 태어나는게 가장 확률높은 시나리오라고 생각. 우리나라도 괜히 통일이니 하는것보단 그게 나을수도 있고요. 김씨정권하에서는 북한의 정상국가화니 공식적인 양국체제니 하는 온건한 목표도 가능성이 잘 안 보임
20/05/09 22:22
다른 나라가 숟가락 얹는다는 발상이 1945년적이에요. 김정은 정부 망하면 북한내에서 새로운 정부가 나와야될거고 세계는 방관하거나 도움 줄 수 있는 부분 도와주는 정도여야하지 않나 싶네요.
20/05/09 22:50
급변사태 때 마다 중국이 북중 국경에 병력을 배치했었죠. 이번에도 북부군구 병력들이 일부 전진배치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입장에서야 중국이 설마 그러겠어? 싶지만 제3국들 입장에선 충분히 고려하고 있을 겁니다 한미연합군이 휴전선 뚫고 올라가는 것 보다 중국 인민해방군이 압록강/두만강 뚫고 내려오는게 훨씬 빠를걸요 저 짤에서 중국이 동해 진출 정도만 접는다면 미/러도 그렇게까지 반대 안하리라고 봅니다 뭐 결국 북한 분할이나 흡수 안 하고 철수한다고 쳐도 위성정권 설립 정도는 얼마든지 할 수 있지요
20/05/09 23:37
어쩌면 전시작전통제권이 발목을 잡게되는 특정 시나리오가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일반적으로는 관계 없지요.
안되면 까짓거 국부 이박사님의 전례에 따릅시다. 낄낄
20/05/10 00:30
북한 정부의 존속 자체가 철저하게 중국 정부의 의중에 따라 유지되고있는데 붕괴이후 분할안에 대해서 중국이 동의할 리가요. 설령 김정은 정부가 붕괴된다 하더라도 다른 꼭두각시를 내세우지 미일의 북한 영토 진입을 허락할 가능성은 0에 가깝다고 봅니다.
이 지도는 철저하게 미국의 희망사항에 불과해요
20/05/10 00:41
중국이 북한을 분할통치 또는 전체 점령을 시도할 거라는 건 엠팍과 나무위키에서나 떠들 만한 헛소리 그 자체입니다. 클레임은 전적으로 대한민국에 있고, 그만한 힘도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60년대 수준의 북한보다 약한 후진국 시절이라도 긴가민가 할 텐데, 클레임 쥐고 있는 2020년 대한민국 상대로 중국이 인도, 러시아 견제하던 병력 다빼고 한국에 영향력 행사? 시진핑이 아무리 미쳐도 그렇게 안할 텐데요.
대한민국도 세계의 평균적인 다른 국가들 기준으로 깡패국가예요. 한국인들만 그걸 모름 ㅡㅡ
20/05/10 17:05
저도 동감하는게 중국군 북한에 들어오면 일본부터 헌법 바로 뜯어고칠거고,
동해는 러중일미 그리고 한국의 최대 화약고가 되겠죠. 대한민국 어떤 대통령이라도 그거 그냥 지켜보면 절대 자리보전 못합니다.
20/05/10 07:34
현실적으로는 중국이 친중 온건파 인사를 내세워 다른 괴뢰정권을 수립하는 시나리오가 가장 유력하지 않나 싶습니다. 미국과 북핵 폐기 적극 협력으로 딜을 치면 미국도 용인할 가능성 높아 보이고.
20/05/10 11:55
전 만에 하나 땅따먹기 제안이 나오더라도, 중국이 함경남도를 차지해서 동해로 진출하도록 미국이 플랜을 짜진 않을 것 같네요. 지금은 땅따먹기니 뭐니 하기 이전에 북한 핵과 미사일을 어떻게 처리할지가 훨씬 생산적이고 현실적인 문제 같긴 하지만요.
20/05/10 12:48
북한이 정상적인 외교가 가능한 국가가 되기
북한 현상유지 북한이 무너진다면 북진해서 압록강 두만강 국경 만들기 중국이 먹기 순으로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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