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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 13:16
저도 원래 안보는 드라마인데 글쓰신거보고 어느정도길래 그래? 하고 봤다가 와...
김희애도 김희애고 준영이 연기 진짜 아빠한테 뺨맞고 그 개억울하고 서러운, 그 표정이 진짜 대박이었어요 이게 다 이태오 미친놈 때문이다 으로 결론내렸습니다
20/05/10 13:39
사람 감정이란게 복잡할수록 그게 더 사람다워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항상 느낀거지만 양다리의 끝은 거의 대부분은 [나이스 보트]행으로 끝날지라..
20/05/10 13:45
감정이란 게 참 복잡하고 어렵죠.
본인이 본인 감정이 어떠한 지 정확하게 모를 때도 존재하고, 이분법적으로 모든 걸 좋다 싫다로 할 수도 없겠고요. 여러 경험을 통해 성숙해지는 부분은 있는 것 같습니다.
20/05/10 15:10
바다에 뛰어들때 너무 안타깝다가 장례식 장면에서 준영이로 바뀌는데 보는 저까지 억장이 무너지는것 같더라구요. 이태오는 그 와중에도 또 남탓 열심히 하고 있고..선우가 무릎 꿇을때 저도 암것도 못했으면서 김윤기와 선우를 바닷가에서 보고 와서 그 화풀이를 준영이한테 쏟아내는거 보니 절래절래..이게 다 이태오 때문이다~ 다음주 예고 보니 모두 탈출각인것 같던데 제발좀 버려지길..크크
20/05/10 17:00
앞부분이 좀 지루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게 다 서사를 쌓기위한 과정들이었더군요.
결론이 어떻게 날지는 모르겠지만 괜히 극적 반전 준다고 무리하지 말고 잘 마무리되면 좋겠네요.
20/05/10 17:52
준영이 때리는 장면에서 결국 이태오 여다경이 어떤 사람들 이였는지 드러나고 꽉 막힌 속이 사이다 들이키는 것처럼 뚫리게 해주죠.
김희애가 막판에 여다경에게 한 대사까지.. 이번회가 하이라이트 였다는데 동감하고 막회는 정리정도 할거 같은데 스캐 처럼 다된밥에 재뿌리는일은 없겠죠!
20/05/10 19:11
근데 애키우면서 애가 우는일이 한두번도 아닌데 우는제니보고 눈돌아가서 앞뒤안살피고 준영이한테 소리지르는게 좀 쌩뚱맞더라구요. 나름 머리써가며 가면쓰고 연기 잘 했던 여다경이.
20/05/10 22:29
저만 이상했던 게 아니네요.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보이려고 노력하던 캐릭터가 갑자기 와장창 깨지는게 ...... 물론 인간의 행동이 모두 이성적이고 합리적일 수만은 없다는 게 이 드라마의 묘미(?)이기는 하죠. 그래도 어색어색했어요. 이태오의 아들내미 싸대기 풀스윙도 마찬가지고요.
20/05/10 23:28
쟤도 팔은 안으로 굽는애구나 생각했죠. 아무리 잘해주려고 해도 친자식을 울리면 전처의 자식은 남이니까요. 저는 오히려 여다경의 원래 인간성을 보여주는 장면이였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20/05/11 01:16
여다경이 어떤 캐릭턴지 확실히 보여준거죠
진심도 믿음도 이해도 없고 눈앞에 보이는 1차원적 문제를 돈이나 부모백으로 해결만 하면 그만인거고.. 지 애가 울고있는 당장 돈이나 백으로 해결안되는 그 상황에서 원천적인 모습이 나온거에요.
20/05/11 08:11
순간적인 감정의 반응이라 머리를 굴리고 뭐할 거 없이 튀어나온거죠. 어렸을 때 친척집에서 비슷한 경험을 해봐서 그런지 그렇게 이상하다고 느끼진 않았네요
20/05/10 22:56
죽는 순간까지 자기 자신이 아닌 자신을 싫다고 떠난 자식 생각하는게 마음이 참 아리더군요. 준영이와 선우사이의 오해도 잘풀리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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