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DC 소장인 파우치가 2014년에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증언한 여성이 있습니다. 사실이라면 꽤 큰 스캔들이 되겠죠.
그런데 이 사람이 나중에 언론을 통해 이거 모두 거짓 증언이며,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트럼프 지지자 둘에게 파우치를 몰아내기 위해 돈을 받고 거짓 증언을 하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고백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이 나라를 봉쇄했고, 4000만 명이 일을 못 하게 만들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는 뭐든 꾸며내서 폭주하는 열차를 멈추게 해야 한다"면서요.
이 여성은 실제 고등학교 시절 성폭력을 당했는데, 사건의 디테일을 위해 그 때 기억을 이용하라는 끔찍한 내용까지 있었답니다.
봉쇄조치가 풀리면 사망자가 더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엔
"대자연은 헛간을 자주 청소한다. 40만이 죽는다면 20만은 노인일 거고, 나머지 20만은 사회의 밑바닥일 것이다. 헛간을 청소할 필요가 있다. 사실이라면 신의 목적을 위해 긍정적인 것"이라는 네오나치스러운 소리까지 해댔고요.
그러다 파우치를 고발할 또 다른 여성을 찾도록 요청받은 후, 기존 주장을 포기하고 언론에 고백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대통령에 충고하는 모습이 아니꼬왔던 트럼프 지지자들로부터 협박전화를 받아 경호를 받는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이 지경까지 갔을줄은 몰랐습니다.
봉쇄조치 반대 시위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었기에 놀랍진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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