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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 09:11
15억 이상도...
재건축을 기대하고 있던 아파트들이나 주춤하지 비싼 신축들은 여전히 잘나가는 것 같아요.. 코로나라기보다는 총선 결과에 따라 재건축에 대한 기대가 낮아진 결과가 아닐까 합니다.
20/05/12 09:15
코로나가 실물경기에 미칠 파장은 아직 알 수 없지만
최소한 서울 아파트값에는 큰 영향이 없는게 아닌가 싶어요. 재건축단지쪽은 서울시장이 바뀌지 않는 이상...어려울 예정이긴하죠
20/05/12 09:11
실제로 대출규제때문에 9억 / 15억선으로 아파트 가격이 모이고 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더 넘어설것을 그나마 막은거라고 해야할지...
20/05/12 09:15
거래량 0 에 가깝게 만들어 놓은 건 가격을 막았다고 보기 힘들죠... 실 가치는 더 높은데 제 가격 못 받거나 세무조사 빡세게 나오니 거래를 안 하는 것일 뿐, 실 가치는 지금도 계속 오르고 있을 겁니다. 거래가 정상적으로 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 상승이 없어야 제대로 막은 거죠...
20/05/12 09:19
사실 그 실가치라는게...지난 3년간 너무 급격하게 올라서 실가치라는게 맞냐는 의문이긴 합니다 흐흐
저도 작년에 집 샀는데 상투가 아닌지 요새 걱정이 되네요..ㅠ
20/05/12 09:21
서울 요지에 사신 거라면 일단 부럽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고...
서울은 해외 대도시 부동산 가격과 비교하면 아직도 저평가라고 생각합니다...
20/05/12 09:26
이게 막은것처럼 보일 수는 있는데 실제로는 막은게아니라 계층구분이라고 봅니다. 9억아래, 15억아래, 15억이상 천상계. 부동산의 가치가 증가했다기 보다 화폐가치의 하락으로 보는게 맞는 것 같구요. 거래량은 이제는 크게 의미없는 것 같습니다. 1-2년전에도 거래량이 확줄었는데 가격만 올라가서 거품이다라고 얘기했는데 지금은 어지간한 위기가 오지않는이상 빠지지 않을 것 같긴해요. 학습효과로 인한 대기수요가 워낙에 많습니다. 그냥 모든게 뉴노멀같아요. 이정도 돈을 푼적도 없었고 이정도 저금리가 지속된적도 없었고 이정도로 모든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된적도 없었어요.
20/05/12 09:24
법인 끼고 수십채씩 사들이는게 가능한 수도권 비규제지역들과는 달리
규제가 심한데도 올라가던 서울 아파트들은 실수요목적의 구매가 대다수라 봐야죠.
20/05/12 09:28
웹상에서 자주보는 크나큰 오해인게 최근에는 투기목적으로 서울에 매입할수가 없었습니다. 대출이 안나올뿐더러 세금이 쎄서요. 비규제지역은 가능했지만 서울은 아닙니다.
20/05/12 09:49
투기 목적으로 구입한 사람들이 대부분일거라는게 일단 선입견이고.... 서울시내 부동산을 실제 투기 목적으로 구입한 사람들은 오히려 집값이 유보상태이거나 거래량이 줄어들면 '내가 아니면 내 자식한테 물려주는 한이 있어더라도 집값은 언젠가 오른다' 라는 강한 신념을 가진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그렇게 쉽게 내려가지 않을겁니다... ㅡㅡ;;
20/05/12 10:11
서울에서, 그것도 고가 아파트를 순수 투기 목적으로 사는 시대는 지났죠.
'실수요를 겸하는' 투기라면 몰라도.. 사실 그걸 투기라고 해야 하는지도 의문이고요.
20/05/12 09:52
저금리와 유동성은 결국 자산 인플레이션으로 가는거니까요.
근데 실물경기를 봤을때 물가상승율은 높아지기 어려운만큼 자산만 상승할 거 같습니다...
20/05/12 10:30
그걸 그렇게 단언하기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세상일 몰라요. 마이너스 유가도 나오는데 플러스쪽으로도 갑자기 뭔 일이 생길지 아무도 모르죠.
물가에 대한 해석은 대부분 사후적으로 끼워맞추기 수준이라 그게 나중에 어떻게 바뀔지 아무도 모릅니다. 물론 아주 단기적으로는 크게 높아지기 어려울 수 있으나, 약간만 길게보면 얘기가 많이 달라질 수 있죠.
20/05/12 09:54
친척이 산본쪽에 있어서
어머니가 종종 아파트값을 검색해 보시는데(;;) 최근 상승세가 두드러지더라구요. 수원,광교쪽을 돌던 투기자금이 나머지 소외지역으로도 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20/05/12 09:55
최근 서울은 실수요, 투기세력은 수도권의 빡센 규제로 지방으로 옮겨갔다고 봐야 맞겠죠.
다만 화폐가치 하락이라고 하는 것도 반은맞고 반은 틀린게 인플레이션은 전혀 오르지 않고 있어서.. 그냥 시중에 풀린 돈이(실물로 흘러가라는 의도와는 다르게) 자산 시장(특히 부동산)으로만 흘러가는거라 봅니다. 금리 내리고 빚내기 쉽게 해줄게 투자하고, 사람들 고용하고.. 경기좀 회복 시켜! 라는 것이 정부 내지 중앙은행의 의도지만, 현실은 개인이든 법인이든.. 빚내서 영업활동은 안하고 주식 사고 채권 사고 부동산 사고 이러는거죠. 일례로 지금 마이너스 금리로 진입한지 한참된 유럽중앙은행은 TLTRO라는 은행 대출 프로그램을 도입한지 꽤 되었는데 (유럽 중앙은행이 은행들에게 매우 저리(심지어는 마이너스)로 대출해줄 테니, 신용을 일으키라는 취지) 실제로는 은행들이 저리에 대출 받아 대출은 안일으키고 국채 사고 주식 사고 그래서.. 이 부분이 이 프로그램의 큰 부작용으로 항상 언급되고 있습니다.
20/05/12 09:55
실수요와 투기가 엄청 구분이 애매한 것도 한 몫하죠. 강남3구 아파트의 경우 집값이 엄청나게 비싼데, 나름 실수요의 목적(직장 거리, 애들 교육) 등이 있다고는 해도 이게 다른 서울/경기도권 아파트로 대체가 안 되느냐? 라고 하면 그것도 아니고, 집값 상승의 희망+실수요의 합작품이라고 봐요.
20/05/12 10:13
아뇨.... 학군은 대체가 안됩니다... '왜? 대체 할 수 있는데? 강남8학군 아니면 SKY, 의치한 못가?' 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음... 사이트 특성에 맞춰서 얘기하자면 와우저한테 '왜 와우만 해? 대신에 리니지를 하면 안돼? 똑같이 게임이고 RPG인데?' 라고 말하는거랑 비슷한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불가능한건 아니지만... 대체하는 개념하고는 좀 다릅니다. 같은 강남 안에서도 대치 이외 지역에 살던 사람들이 애 중고등학교 갈 때 맞춰서 대치동으로 이사가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대체불가능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20/05/12 10:16
제 생각에 더 정확하게 가져다 대면
와우 아즈샤라 호드 하는 사람이 대기열 많아서 힘들다고 하니까 "같은 와우인데 시골섭 얼라해" 하는 급이죠 크크 뭐 같은 와우긴 한데...
20/05/12 10:22
네 그것도 좋은 비유인데... 개인적으로는 도시섭에서 시골섭으로 가라고 하는거는 같은 강남 8학군 안에서 이동할때 쓸 수 있는 말이고, 강남8학군과 강남8학군 이외 지역에서의 교육은... 교육열이나 방대한 컨텐츠(?)나 접근성 등등에서 아예 게임이 다르다고 생각해서.... 경험상 이 동네는 뭐 단순히 대입 입시 얘기만 할게 아니라 어린이집, 유치원 때부터 이미 다른 게임을 하고 있는 느낌이라서요... ㅡㅡ;;
20/05/12 10:35
그런측면에서는 맞긴 합니다
대치학군의 타학군 대비 우위가 아즈호드 대비 시골섭얼라 보다 더 높은게 맞는것 같습니다. 목동이니 중계니 해봐야 뭐...
20/05/12 10:40
그래서 실력주의에 따른 보상이 과거 문벌귀족사회와 실질적으로 다를바 없다고 봅니다. 탈락자도 있다지만 내려가봐야 상위 10% 근방 안에서 대를 이어 돌고돌잖습니까..
20/05/12 10:43
전세나 월세등을로 임시 거주하면 되지 '구매'할 필요는 없다는 말을 첨부하려고 했는데, 못 썻네요. 강남 부동산 구매 기준으로 봐도 아파트만 엄청 높고 같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빌라등은 여전히 그렇게 비싸지는 않거든요.
20/05/12 10:46
거주하고자 하는 사람... 즉 수요가 있다는게 집값 상승의 근본 원인이자 원동력이고 알파이자 오메가입니다... 구매해서 살건지 전세로 살건지 월세로 살건지는 크게 중요한게 아니구요... 그냥 임대사업이라는 장사논리로만 따져보면 간단한 얘기입니다... 끝없이 수요가 있는 매물인데... 가격이 비쌀 수 밖에 없는거죠.... 빌라도 학군 좋은 곳은 타 지역과 비교 할 수 없게 비쌉니다... 아파트보다야 저렴하겠지만... 그래봤자 타 지역 아파트-빌라 격차 정도일 뿐이고....
20/05/12 10:52
복합적입니다. 투기와 실수요를 겸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타지역과 비교해서 월등하게 집값이 높게 책정되어 있고 상승폭 역시 큰거죠... PGR 질게에 종종 신혼부부 분들의 주택구입 관련 질문글이 올라오는데 그걸 보시면 이해가 될겁니다. 다들 실거주 목적으로 집을 구하시면서도 '그런데 이 동네 제가 집 사고나면 앞으로 집값이 폭락하거나 하진 않을까요?' 라고 걱정을 하시죠..... 실거주 목적으로도 좋으면서 투자(투기?) 목적으로도 최적이라는게 강남 부동산의 유일무이한 메리트입니다... 때문에 '투기적 목적에 의한 집값상승(거품?)을 강남 부동산에서 배제 할 수 없다'라는건 무의미한 명제입니다... 강남에 실거주 목적으로 부동산을 매입하는 사람들 99%가 투자목적을 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자녀들 교육을 다 마친 중장년층이 강남 부동산을 (구매당시와 비해) 고가에 처분하고 경기외곽 등 한적한 곳으로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거주 목적도 달성했고 투자 목적도 달성한거죠... 그 부동산은 다음 타자가 물려받는거구요...
20/05/12 11:38
네... 그래서 계속해서 대출규제도 강화하고 차익실현시 매기는 세금도 늘리고 하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강남집값은 오르죠.... 그 이유에 대해서 얘기하는겁니다.... 개인적으로는 강남 집값은 그냥 그들만의 리그로 풀어두고 이외 서울시내 지역이나 주요 경기권 부동산 폭등을 규제하는게 훨씬 쉽고 실제로 혜택을 보는 사람들도 더 많을거라고 생각하구요...
20/05/12 10:54
"빌라도 학군 좋은 곳은 타 지역과 비교 할 수 없게 비쌉니다... 아파트보다야 저렴하겠지만... 그래봤자 타 지역 아파트-빌라 격차 정도일 뿐이고...."-> 이건 약간 애매한 데, 빌라도 호화빌라는 미친듯이 비싸거든요. 다른 지역에 15억~25억가까이 되는 아파트들이 몇개나 있는지도 의문이고요.
20/05/12 10:05
KB가 집값하락을 실시간으로 반영하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지역별 부동산에 시세를 확인해서 KB가격을 정하는 거라 부동산에서 가격을 물어보는 거라서 하방 경직성이 나타나지요. 국토부 실거래가로 시세를 확인하면 작년 12월 대비해서 많이 떨어진곳은 4~5억 하락한 아파트들(대표적인게 용산 파크리오) 많습니다. KB시세만 가지고 다시 상승이다 외칠 상황은 아직 아닌듯 하네요.
20/05/12 10:17
강남 잠실쪽 15억 이상은 보유세 문제때문에 최근 가격이 튄게 맞는데
6월 가까워지며 해당 매물들 다 들어갔다는 얘기도 많습니다. 그리고 강남쪽 하락폭보다 강북쪽 상승폭이 더 큰 이유도 있겠죠.
20/05/12 10:07
수도권 비규제지역 법인 투자는 이미 정부가 그 문제를 인지하고 있고 어제 대책도 나왔습니다.
https://www.molit.go.kr/USR/NEWS/m_71/dtl.jsp?lcmspage=1&id=95083869 5.6 공급대책에 이어 어제 대책이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 같은데 이상하게도 기존 대책들에 비해 크게 회자가 안 되는 느낌입니다.
20/05/12 10:16
부동산법인에 대한 규제는
대출 규제등에 비해 실제 거래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니까요. 그리고 법인 대한 규제는 법 개정이 필요해서 국회가 돌아갈때까지 시간은 좀 걸릴거긴 합니다.
20/05/12 10:26
말씀처럼 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지만 최근 정부의 방향성이 보이거든요. 시장에서 정부 대책에 대해 비판하던 주요 헛점들이 있는데 예전엔 얘네를 무시하던 느낌이라면 지금은 수용하겠다는 스탠스로 바뀌었어요.
20/05/12 10:52
좀무 늦었죠. 이미 수도권 비규제지역은 오를만큼 올라서요. 이번이 다른게 아니라 계속 그래왔습니다. 규제나오고 헛점보이고 매수몰리고 가격올라가고 헛점메우고.. 지금 그렇게 뗌질처방만 20번에 가깝게 나오는 중입니다. 시장이 너무 스마트해졌어요. 관료조직은 늦을수 밖에 없구요. 계속 부작용이 나오고 있다고 봅니다. 정부스탠스는 서울 공급부족하지않다. 규제는 계속하겠다 에서 서울 공급늘려주겠다 규제 계속하겠다 정도라고 봅니다
20/05/12 11:13
공급 사이드에선 재건축 규제 완화, 수요 사이드에선 정부보증 전세대출 축소. 전자는 지금까지 정권의 방향성을 송두리째 부정, 후자는 전세대출의 부작용을 알고 있지만 시행시 여론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정부가 건드리지 못하는 건 이해합니다. 이 둘 빼곤 대체로 전문가들 사이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지적 사항에 대해 반영을 했다고 봅니다. 작년 여름까진 큰 틀에서 보자면 누가 뭐라 해도 내 갈 길 간다는 모드였고요.
부동산 대책이 너무 땜질 형태로 많았다는 건 100% 공감하고요. 다만 땜질을 해도 한 방향성으로 계속 갔다면 최근의 땜질은 방향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20/05/12 10:23
서울보다는 경기도 및 광역시의 저가,중저가,중가 라인의 움직임이 포인트인 시장으로 보입니다.
서울의 9억이하는 그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고 보면 되겠죠. 또한 소형~중소형보다는 중형~대형이 앞서는 쪽으로 최근에 조금씩 변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선호도에 따른 가격상승 기대심리'가 중소형 이하에 대한 '투자수요'를 촉발시키는 시절이 이제는 지났고, 거주공간의 면적 단위당 단가 쪽으로 점점 촛점이 옮겨지는 것으로 개인적으로 봅니다. 과거의 그 수요가 지금은 업그레이드 수요로 바뀌고 있다고 해석하는 방식도 가능은 하겠구요. 물론 그게 다는 아니고 그런 측면이 일부 작용하고 있는 정도라고 하는게 맞겠습니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포함 전국적으로 미분양이 사실상 동난 상황이고, 수도권의 경우 대체로 2018년 3~4분기 즈음부터 2019년 3~4분기 즈음까지 그럭저럭 충분히 쉰 후 나타나는 상승이고 비수도권은 그보다 더욱 충분히 쉬었으니 오르는 리듬이 되기가 쉬웠고, 공급부족이지만 가격매력은 부족한 서울의 고가형과 달리 그 이하쪽은 공급부족+가격매력이 동시에 갖춰져 있습니다. 시장에 상승의 압력이 그 어느때보다도 충만한, 상승의 단비가 대상을 가리지 않고 뿌려질 상황이라, 예전과 같이 굳이 중소형 이하로 투자가 집중되는 일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고가형은 가격매력이 당장은 부족하고 정책적으로도 일시적으로 틀어막혀있는 상황이라 그점도 부담스럽구요. 오르더라도 그게 크게 영양가있는 수준은 당분간 안될것 같습니다. 그러니 중형 이상 강세, 저가~중가 강세 + '전국적' 동반 강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고, 이는 조정에서 상승으로 넘어가는 싸이클이 전국적으로 똑같이 맞춰진 후 나타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전국적 동반 상승 + 높은 전세가율 + 전세가 매매가 동반 상승의 상황입니다. 굉장히 오랜만의 현상인것 같고, 미분양 및 그 외의 각종 경제여건을 보면 예전 2001년을 방불케 한다는 느낌입니다. 2001~2002년은 굉장히 특이한 시기입니다. 상승속도가 예전 1987~1988만큼 혹은 그보다 더 될 정도로 대단했고, 국내든 세계든 경기가 안좋고 망해가는 분위기가 나는데 시장이 폭등하는 시기였죠. 물론 서울권 중고가~고가형 기준으로는 상승을 이미 많이 뽑아놨던터라 2020년 5월 현재 기준으로 그만한 상승이 향후 나오기는 대단히 어렵겠으나, 과거에 비해서는 좀 느린 속도로, 그리고 각 지역들이 다소의 시차를 두고 천천히 가고 있다고 해석하는 것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2001년의 경우에는 분양이 급증하며 2003~2004년에 어느정도 쉬는 분위기가 나타난 후 2005~2007년에 재차 상승했는데, 지금은 그때와 리듬이 좀 다릅니다. 분양이 그렇게 급증을 당장은 못합니다. 원래는 지금쯤 이미 급증을 하고 있어야 '어느정도 쉬는 분위기'라는게 18~24개월 후 나타나기가 쉬운데, 그점이 지금은 좀 다르죠. 분양이 약간 늦은 리듬으로 증가하는데, 그 효과가 과거와 같이 정석적으로 발생하는게 아니라 분양이 증가하기 시작한 후 얼마 안되서 짧은 휴식기로 바로 들어가버리지 않을까 짐작됩니다. 그 이후 재차 상승기로 접어들때가 2005~2007년의 경기호황기에 비할만한 시기가 될 것 같습니다.
20/05/12 12:16
전세상승이 키포인트인데, 아직 전세상승을 단언하긴 어려워보입니다. 지속적으로 체크중입니다만, 뉴스기사와는 달리 서울외곽만해도 전세상승압력이 약합니다
20/05/12 10:33
180석을 확보한 정부여당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어찌될 지 모릅니다.
지금 실질적 분양권 전매금지 조치와 3기 신도시 조기분양 정책으로 부동산 자금을 묶어버리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죠. 21대 국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부동산 3법 강화나 헌법개정을 통한토지공개념 강화가 수면위로 떠오를 거라고 충분히 예상 가능하죠. 이런 정부의 정책들이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끼칠 걸로 보입니다.
20/05/12 10:37
노통정부때 의석이 부족해서 실패했고
이번 정부때 야당 반대로 인해 부동산 정책이 실패한건 아니죠. 아마 이번정부에서 열심히 규제한 결과가 공급감소로 이어진다면 서울아파트 중위가격 15억이 생각보다 빨리 올 겁니다.
20/05/12 10:47
총선에서 3기 신도시로 인한 악영향은 거의 없었습니다.
결국 이건 정부가 3기 신도시를 추진하는데 걸림돌이 없어졌다는 걸로 봐도 되는거죠. 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는 공급에 소홀했다는 것이니 참여정부와의 직접 비교는 무리일 듯 합니다. 이전 국회에서는 야당이 반대하면 그 자체만으로 법률을 제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부동산 관련 법률이 총선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여당이 신경썼다고 봐야 합니다. 근데 총선에서 압승을 했으니 야당 반대가 걸림돌이 될 리도 없고, 총선 압승으로 국민에게 승인을 받았으니 국민 눈치도 볼 필요 없습니다.
20/05/12 13:17
네 그래서 은행 빚까지 내서 한채 사서 엉덩이 붙이고 잘 살고 있습니다
투자 몰빵 스타일이시면 npng님은 부동산성 자산은 다 팔아서 현금화 하거나 다른 자산을 사셨겠네요 설마 본인은 포트폴리오 나눠서 자산 분배하거나 집한채 가지고 계신건 아니죠?
20/05/12 14:59
네 그래서 전 현금보유중입니다. 나중에 기회봐서 슬슬 움직이든지 해야죠.
주거안정성을 위해 집한채는 갖고 있습니다. 2년마다 이사다니는게 고민을 하는게 귀찮다는게 주 요인입니다. 전 학습하셨다길래 부동산 두채 이상은 가지고 계신줄 알고 있었는데 그건 아니신가 보네요.
20/05/12 16:24
전재산 올인이 두채를 의미하나요?? 저의 경우에는 한채 사는게 세금 측면에서 유리해서 한채로 했습니다.
그리고 본인은 주거 안정성을 위해 집한채 가지고 있으면서 저는 유동성을 위해 현금좀 가지고 있으면 안됩니까?? 왜 저보고는 올인하라고?? 주거안정성 보다는 유동성이 경제학이나 경영학 교과서에 더 많이 등장할 용어일것 같은데
20/05/12 16:55
아니 저보고 시장 참여자들이 학습이 된 상황이라고 이야기하셨잖아요.
투자는 자기 알아서 할 일인데 굳이 친절하게 댓글로 깨우쳐주시는 걸 보니 그만큼 부동산에 대해서 확신하시는 것 같고 빚을 왕창 져서라도 부동산에 올인하시는 상황인 것 같아서 물어본 겁니다. 시장 참여자들이 정부가 어떤 정책을 펴더라도 학습을 다 한 상황이니 두채구입에서 나오는 세금 정도야 그 학습범위내에 들어가겠죠.
20/05/12 18:31
아니 저보고 당장 부동산에 전재산 올인하는게 맞다고 이야기하셨잖아요.
투자는 자기 알아서 할 일인데 굳이 친절하게 댓글로 올인하라고 해주시는걸 보니 그만큼 투자방법 대해서 확신하시는 것 같고 분산투자 같은건 안하시는 분 같아서 물어본겁니다 그리고 학습의 결과로 나온 말 중에 하나가 똘똘한 한채인데 두채 구입이 왜 나오는지는 범인으로서는 이해가 안되네요 한채 가진 사람은 착한투자라고 포장하고 싶어서 그런건가
20/05/12 16:49
두채 이상은 세금(규제) 문제때문에 힘들죠.
똘똘한 한채를 유지토록 한게 현재 부동산정책이구요. 영혼까지 끌어다 올인할거였으면 부동산법인 하나 만들어서 대출 80%끌어쓰는 방법도 있겠지만 그것도 타이밍은 지나갔구요.
20/05/12 10:42
현 정부 지지쪽에 가깝습니다만.. 주 52시간제도로 상승된 인건비하며, 급등한 원자재비 땅값 등을 생각해보면 요즘 멋드러지게 지어지는 소위 4세대 아파트는 아직도 가격이 착해보입니다. (제발 당첨만 시켜줘..)
20/05/12 10:46
서울의 경우는 여기서 더 안오른다 까지는 아니어도, 이전처럼 많이 오르기는 상당히 힘들고, 만약 오르면 큰일날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2~3년전에나 저평가 구간이었지 지금은 고평가구간입니다.
20/05/12 10:55
문득 생각한건데, 많은 분들이 교육(및 교육 환경)이 집값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하시는데 만약 교육 예산 다 부어서 지방에 대학 최고급으로 만들거나 이주시키면 집값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긴 합니다.
20/05/12 11:02
지방 의치한 주변 집값이 서울과 비슷하게 오르진 않죠.... 중요한건 대학교가 아닌 중고등학교라..... 각 지방에 입시사관학교급 사립고등학교들을 돈 있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세울 수 있게 해주면... 아마 그 일대는 집값이 상당히 오를겁니다...
20/05/12 11:07
대한민국에서 가장 돈많은 삼성이 성균관대를 그렇게 밀어줬음에도 전통적인 서열을 벗어나진 못했죠. 애초에 대한민국에서 대학은 아웃풋이 중요한게 아니라 인풋이 곧 대학의 명성이기 때문에 기존대학이나 신규대학이 치고올라가기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미국처럼 엄청 학비가 비싸다면 학비등을 이용해서 인풋을 끌어올릴수도 있을탠데 국가장학금과 결합된 현 학비수준에서는 금전이 대학선택에 유의미한 영향을 못주는지라... 결론은 아주 과감한 결정(e.g. 국립대 통합)을 하지 않으면 지방대학 끌어올리긴 요원해보입니다.
20/05/12 11:24
제가 저렇게 생각하는 대표적인 이유가 시립대의 사례입니다. 반값등록금 이후에도 입결에 아무 변화가 없었거든요. 학비는 정말 별 영향을 안줍니다. 그리고 유니스트나 지스트같은 곳들은 사람수가 너무 적어서 별 영향이 없고요. 지금 찾아보니 유니스트가 한해에 360명정도 뽑는데 그게 지역사회에 유의미한 팩터가 되진 않아 보입니다.
20/05/12 11:41
학비는 영향이 적나보네요. 차라리 지스트 유니스트처럼 돈을 부어서 환경조성을 해주는게 효과가 큰가봅니다.
저도 대학이 지방 집값에 영향을 주는게 미미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껏해야 근방 원룸시세겠죠. 집값을 올리려면 아예 학군을 조성하거나, 제조업 기반 우량 대기업 공장을 들여오는거 정도가 유의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05/12 11:14
대학은 집값에 큰 영향이 없을 겁니다..
연고대를 지방으로 내려보내면 지방에 학군이 생기는 게 아니라 그냥 “서연고 서성한” 이 “서 서성한” 이 될 뿐이죠...
20/05/12 11:17
아 대학이 아니고 그 입시(학군), 서울의 집적도가 핵심인가보네요. 다들 답변 감사합니다. 이거 쪼개기는 민주주의에서는 불가능하겠네요.
20/05/12 14:24
8학군 열풍을 잠시나마 잠재웠던게 자사고였죠...;;
차라리 수도권이나 지방도시에 자사고 설립 자유화를 시켜주는게 집값에 더 유의미한 영향을 줄겁니다.
20/05/12 10:56
전세계적으로 유동성 공급의 확장으로 집값이 폭등한 것도 사실이고 우리나라도 폭등했지요. 규제해서 그나마라고 말했다가 비판 많이 받았는데 진짜로 규제 안 했으면 서울지역은 최소 현재보다 1.5배 내지 2배는 나왔을거라고 지금도 생각합니다. 코로나가 변수이긴 한데 하반기부터 완만하게 상승하긴 할텐데 급격한 상승은 어렵지 싶네요.
20/05/12 12:18
광명 흑석 노량진 왕십리 아현 용산 등 재개발로 공격적 공급가능합니다. 그다음은 목동 철산 압구정 반포 등 용적률100%따리 재건축으로 두배공급가능하구요.
20/05/12 12:33
용적률 100% 대 아파트가 많아서 재건축만 적극적으로 해도 공급은 어마어마하게 할 수 있습니다.
재건축 투기 걱정되면 가격 잘 안 오르는 주상복합으로 허가해도 됩니다. 주상복합은 용적률 800~1000% 까지도 하니까... 서울이 전체적인 평균 층고가 타 메트로폴리스 대비 낮은 편이라 아직 가능성이 무궁무진(?) 합니다.
20/05/12 12:44
풍선효과 날 것 같은 느낌(...) 으로 규제를 합리화할 수 없습니다. 근본적으로 공급부족을 공급으로 해결하지 않고 규제로 해결하려고 하니까 규제는 규제대로 누더기 걸레짝 되고 장기적으로 가격이 잡힐 가능성도 없는거죠. 서울의 수요가 앞으로 줄어들 거라고 보시나요? 여기에 대해서 yes 하실 수 없다면 집값 떨어질 거라는 예상은 그냥 희망사항인거죠. 규제를 하든 말든 공급은 공급대로 유지해야죠. 수도권에 아무리 지어봐야 교통체증 더 심해져서 출퇴근 시간만 더 늘어나고 지정학적 통근가능거리는 점점 짧아지기만 합니다. 수도권이 아니라 서울에 공급해야 되요. 공급할 여유도 많습니다. 대체 왜(!) 안 하는 건지...
20/05/12 12:52
단기적으로 보면 그렇습니다만 장기적으로 보면 좀 달리 보입니다.
당연히 저야 날 것 같다고 하지만 정책당국자가 그러면 안되죠. 서울의 수요는 크게 줄지는 않겠지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은 안 합니다만 근본적인 공급부족이 진짜 무엇때문인지도 잘 봐야죠. 규제만이 답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공급만이 답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둘 다 적절히 해야 되고 현 정부가 적절하게 못 섞었다고 이야기 한다면 동의하긴 합니다만 잘 섞었어도 집값 급등의 수위는 달랐어도 급등 자체는 있었을것이라고 봅니다.
20/05/12 15:22
공급확대정책의 문제가 두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재건축을 하면 집이 당장 없어지니까 수요가 늘어나고요 두번째는 보상금이 나오는데 이게 다시 부동산으로 흘러들어가게 됩니다. 장기적으로는 떨어질수도 있는데 시장에 불나서 막 올랐을때는 이 두가지 문제 때문에 재건축에는 어느정도 제한이 붙을수 밖에 없습니다.
20/05/12 15:57
하긴 전자보다는 후자쪽이 더 큰문제죠...
풀리는 보상금이 다시 매매로 간다... 전자는 그게 가끔나오는 케이스 있긴한데 드문편이고(있긴있음) 뒤에있는게 진짜입니다.
20/05/12 14:44
규제 시점하고 폭등 시점이 완전히 동일한데 어떻게 이런 소리를 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규제 시점에 모든 부동산 전문가들이 이거 폭등각인데? 외쳤는데요.. 정말 정부 옹호도 적당히..
20/05/12 11:09
거품이라고 생각해서 규제로 접근하려하면 생각과는 다른 결과가 나올 확률이 높죠. 뭐가 됐든 공급을 늘리는 것이 답인것 같습니다.
20/05/12 11:26
법인거래 비중이 갑자기 높아진거 보면 수도권은 투기세력이 끼었다고 봐야죠. 일단 투기세력부터 근절을 시켜야 차츰이 안정 되리라 판단되네요. 아직도 갈길이 멉니다.
20/05/12 11:38
사실 집값자체의 폭발적인 폭등은 앞으로 몇년 간 없을 것 같습니다. 불과 몇년전만해도 선진국대비 확실히 집값이 쌌는데 지금은 꽤 많이 따라왔거든요. 오히려 보유세와 종부세 증가로 집값상승보단 전세의 폭등 및 소멸, 월세 상승이 오지 않을가 싶습니다. 한국 월세시장이야말로 기묘할정도로 저렴한 편인데 타 선진국수준으로 보유세를 내기 시작하면 안 오를래야 안 오를수가 없을태니까요. 그리고 부동산보유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기존에 좀 소외되어있던 중심지 주상복합, 빌라들 가격이 키맞추기를 하지 않을까 뇌피셜적인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20/05/12 12:32
마포쪽 아파트에 살고있는데, 또 올랐더군요. 여러가지 분석들이 나오고 있는데, 양적 완화된 자금들이 실물경제에 투입되지 않고 증시나 부동산 등 투기자산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얘기가 가장 설득력 있더라구요.
20/05/12 12:41
공덕쪽인데 작년에 사고 나서 부동산대책+코로나를 보고 좀 빠져도 어쩔수 없지.. 했는데 다시 오르더군요..
양적완화된 자금이 몰려들거라는 기대감도 상당하겠죠..
20/05/12 13:01
(뇌피셜) 집 한채만 있어도 주담대가 안나오는 상황에서 무주택실수요자와 현금부자들 수요만 가지고 집값이 계속 오르는걸보면
실수요가 어마어마하게 억눌려있고, 상승여력은 아직도 한참 남았다고 봅니다. 우리 사회에 돈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많냐고 묻지만 제가 볼땐 그렇게 많습니다. 통계청 5분위 소득분배율보니 상위 20% 가구소득 컷이 약 1억 2~3천만원정도 되더군요. 걍 대충 한국의 5집중 한 집은 1년에 1억3천이상 버는 집이란 소리죠. 어쨌든 규제로 묶는것도 단기적으로만 기능할뿐 근본적인 공급량자체가 늘지않으면 머지않아 또 폭등할겁니다.
20/05/12 13:09
집값이 장기적으론 인구구조변화의 영향을 결국 받을터라 어떻게 변동할지 모르겠네요.
서울이야 수십년은 거뜬히 버티겠습니다만, 공급을 막 늘리자니 인구감소이후 슬럼가로 철거대상을 늘려주는 걸수도 있고.... 이민을 대량으로 받아서 인구유지가 된다면 낫겠습니다만, 안그러면 짓건 안직건 문제가 될거라서요.
20/05/12 13:33
주택가격은 인구수보다는 가구수에 영향을 받는지라 인구구조때문에 집값이 떨어지려면 최저 40년은 전망해야 할겁니다. 근데 그 정도의 먼 미래는 지금 예측하는게 사실상 불가능해서.. 제 생각엔 일단은 공급을 늘려가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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