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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5 16:58
티파니에서 아침을..
진짜 재미 없었어요..70년대 영화도 한참 찾아보던 시절에 봤는데... 보다가 졸았습니다. 비포 선라이즈...정말 좋은 맬로 영화지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때 다음으로 좋아합니다 뒷 시리즈는 안 봤지만 그것도 좋다고는 하더군요.. (근데 스토리가 취향이 아니라서 회피중입니다) 이터널 션샤인은 인생 영화중 하나입니다. 반드시 보세요 꼭 보세요 여친과 사귀기 시작할때 같이 보고 서로가 익숙해져서 단점들이 보일때 한번 더 보세요. 그리고 헤어지고 싶을때 또 보세요 강추합니다. 아, 전 이터널 선샤인 주인공 배우가 짐 캐리인지 다 보고 나서 알았습니다.
20/05/15 17:05
티파니 재미없다는 이야기는 저도 여기저기서 많이 들어서....
일단 후순위로 미루거나 그냥 혼자 보고 다른영화를 리스트업하는게 나을지도 모르겠군요...크크
20/05/15 17:12
현실적인 관점에선 그렇긴 한데
감정적인 몰입도? 란 느낌으로요 흐흐 처음본것도 아니었는데 이별 후유증이 아물어갈때쯤 다시 보다 펑펑 울고불고 손발이 벌벌 떨리는 경험을 해서 그정도로 몰입해 본 영화가 없다 싶네요
20/05/15 17:13
감정 몰입도로는 최고긴 하겠네요..
근데 그러고 나면 후유증 심하지 않나요? 저 영화 그렇게 보고 나면 새벽에 [자니?]라고 보낼 것 같은데요...
20/05/15 17:18
사연많던 사랑이 끝나고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을 만큼 괴로웠던 시절에 슬플때는 슬픈영화를 봐야한다는 얘기에 이터널 션샤인을 봤었습니다....와.....이건 슬프다는걸 아득히 넘어서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극한의 고통의 수준까지 도달하더군요 아직도 제 평생 트라우마로 남아 있습니다
20/05/15 17:31
네 사실 저도 그게 꽤 오랫동안 트라우마로 남더라구요
그때의 실제 이별에 대한 감정이 이젠 작은 부끄러움으로만 남은 나이가 되어서도 그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정신이 이상해질것같은 슬픔이 꿈에 나와 배게를 흠뻑 적시고 깬적도 있었으니까요
20/05/15 17:08
“염려 마세요. 그래도 제가 다리가 제일 빠르잖아요. 그리고 목숨날릴 자리는 따로 준비해뒀으니 걱정 말아요.”
“목숨 날릴 자리? 어떤 곳으로 생각하고 있는가?” “대륙 최고의 미녀 100명이 운집하여 내 옷깃이라도 만져보려고 애쓰는 혼란의 도가니 속에서 행복에 겨워 죽어갈 생각입니다.” “…자넨 영원히 살지도 모르겠군.” -이영도 작, 『드래곤 라자』중에서-
20/05/15 17:12
다른 건 다 괜찮은데 <티파니에서 아침을>은 굳이 같이 안 보셔도...
그냥 재미 없으면 괜찮은데 요즘 다시 보니 오드리 헵번 역에 어이가 없으면서 좀 혈압 오르는 부분이 많더라구요 정말로 문 리버 장면이 다인 걸로... ^^ 그리고 <나를 찾아줘>는 별로 안 친한 상태에서 보면 남주가 나쁘니 여주가 나쁘니 하면서 치고받고 싸울 가능성이 있습니다 크크크
20/05/15 17:22
이번생입니다.....베스트5에 못들어서 그렇지...엥간한 유명 멜로는 리스트에 있습니다...
한 10여년전부터는 멜로건 뭐건 혼자 보러가는데...그전엔 영화관에선 스펙타클이지...하는 마인드였어서..
20/05/15 17:24
다른 얘긴데 아이디....사무실에서 보고 빵 터져서 민망했네요 크크크
생각보다 제가 만난 여친들은 다 로맨스 영화에 그렇게까지 흥미가 있진 않던데...전 좋아해서 취향이 안 맞았었어죠..ㅠㅠ 저런 영화들을 좋아할 분을 만나셨으면 좋겠네요~!!! :)
20/05/15 17:29
제 희망사항인거라서 억지로 권할수는 없겠지만...20년 넘게 묵혀둔 리스트라고 하면
한심하다는 눈빛으로 쯧쯧 하는 표정으로 봐주지 않을까....하는 망상을 해봅니다...
20/05/15 17:37
비포 시리즈는 애인하고 볼만한 데이트무비는 아니에요. 전에 만난 애인 생각하면서 보면 되게 행복해지는 영화에 가깝네요. 애인하고 보지 말고 헤어진 다음에 한번 보세요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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