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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8 00:19
흠 이건 좀 아닐텐데요? 조봉암 선생 아래 진보당 간부 몇몇은 광복전 독립운동하다가 소련으로 튄뒤 광복후 북한로 들어왔다가 김일성한테 쫓겨났거나 박해될까봐 두려워1.4후퇴때 월남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김일성을 원수로 여겼지 공작비받지는 않았을텐데요?
20/05/18 00:47
아마 이영훈교수가 조봉암선생 진보당 사건과 관련하여 공개된 진보당 간부였던 인물과 미대사와 10넌전에 공개한 인터뷰한 자료를 읽지 않았거나 무시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인터뷰 했던 진보당 간부는 광복전 소련에 머물다가 광복후 북한으로 간뒤 1.4후퇴때 월북한 인믈로 실제 공작비 관련해서 문제가 있었다면 아마 사건 파악하기 위해 굳이 인터뷰 대상으로 정하지 않았을 테고 김일성과 관련되 있었다면 문서상으로도 언급했을겁니다.
20/05/18 00:46
정확하게 말하면 소련 비밀문서의 내용은 "북한이 조봉암에게 대선자금을 지원했다."가 아니라 "...라고 김일성이 말했다."인 것이군요. 그렇다면 진실은 이것만으로 알기 어려운데, 그럼에도 조봉암에 대한 이야기에서 말씀대로 회자되긴 하겠네요.
20/05/18 00:49
예전부터 조선일보, 혹은 기자와 친밀한 관계가 있어서 그랬는지,
아니면 저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일부러 선택해서 접촉한건지는 모르겠는데,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에게 자문을 구한 건 매우 의아하네요. 박태균 교수는 전문가니까 그렇다 쳐도, 굳이 왜 이영훈에게 자문을 구했을까요. 다른 사람이 많았을 텐데요.;;
20/05/18 01:00
만약에 진짜 기자가 그렇게 생각해서 이영훈 전 교수를 접촉한 거라면 흠... 말을 아끼겠습니다.
+ 저 기사 쓴 기자분 다른 기사를 찾아보니, 역사관련 기사를 아예 안 쓴 분도 아니고 쭉 써왔던 분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아예 역사학에 대해서, 혹은 역사학 세부전공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는 분은 아닌 것 같고... 조선일보에서 근현대사 관련 기사를 쓸 때 자문을 구할 자문위원 fool이 대부분 뉴라이트성향 학자로 구성되어 있다던가 or 의도적으로 다른 이승만/조봉암 관련 전공자, 연구자들 제쳐놓고 이영훈 전 교수를 컨택했다던가 둘 중 하나로 보이네요 흠...
20/05/18 01:56
하필이면 이영훈 묻은 내용이네요. 별 의미는 없어보입니다. 요즘 이영훈은 자기 전공인 조선 후기 경제사 아니면 거진 사이비 수준의 이야기만 해대서...
20/05/18 07:29
이 글은 기밀정보가 개연성상 김일성 허풍일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소개했고, 이영훈 교수 이야기는 끝에 잠시 나옵니다. 글 신뢰도가 폭삭했다면 기밀이 사실이라는 주장을 하시는 건가요?
20/05/18 07:32
피드백 없으면 이영훈 교수 댓글만 다음 페이지 넘어갈 때까지 달릴 것 같아서... 이 글은 양쪽 주장을 다 싣고 있고, 기밀정보의 내용이 현 시점에서 추가적인 사료가 나오기까지 확신할 만한 증거는 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영훈 교수 의견을 일방적으로 지지하는 글은 아닙니다;
20/05/18 08:28
기사에도 나와있듯 김일성이 소련에 조봉암을 지원했다고 이야기한 사실이 있더라도 실제로 어떻게 지원했는지 밝혀지지 않는 이상 결론을 내릴 수는 없겠죠. 그와는 별개로 이영훈 교장의 한 번 공산주의자는 쉽게 변하지 않는다 운운하는 말은 대단히 역하긴 하네요.
20/05/18 11:27
아마도 김일성이 소련에 조봉암 지원했다는 이야기는 거의 헛소리에 가까울 겁니다.
당시 진보당 지도부에 소련에서 공부한 사람들이 꽤 있긴 했지만 김일성하고 척을 진 사람이 대부분 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더구나 김일성이 이사람들을 북한에서 내치는 것 때문에 (소련파겠죠) 소련에서도 연결고리가 끊어질까봐 한소리 들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20/05/18 13:08
정적이 지금 내 옆에 있으면 천하의 걸림돌이지만 적국에 가 있으면 이야기가 달라지죠. 아무런 물증 없이도 줬다는 증언 하나만으로 처벌받은 정치인이 숱하게 많은데 하물며 김일성 본인이 직접 한 이야기에 아무런 의미를 두지 않는건 어렵지 않을까요?
20/05/18 13:29
이 부분은 지금은 작고 하셨지만 제가 진보당 관련하신 분하고 인연이 있어 직접 들어서입니다. 김일성이라고 하면 치를 떠시는 분이라서 말이죠. (물론 박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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