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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8 19:33
확실히 나플라도 싱잉랩 잘해요.
국힙에서 원조라고 본다면 VJ나 개코부터 떠오르는데 수퍼비도 싱잉랩 좋았고 씨잼도 좋았어요.
20/05/18 19:34
예전에 박진영씨가 어디서 얘기한 걸 인용하자면,
'우리가 노래방가면 어떤 친구는 노래를 되게 잘하는데 듣기 싫은 경우가 있고 반대로 어떤 친구는 노래를 별로 못하는데도 듣기 좋은 경우가 있지 않나. 중요한 건 가창력이 아니라는 거다.' 라면서 노래도 결국은 사람의 매력이 중요하다 이런 말을 했는데 저는 꽤나 공감이 됐어요.
20/05/18 19:55
이 분야는 전설의 레전드 유재하가 있죠.
사실 어느 예술이나 같은 원리가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술보다는 표현력이나 개성이 중요한거죠. 심지어 외모에도 적용되는게 그냥 평범한 외몬데 막 끌리고 매력있는 얼굴이 있자나요. 반면 누가봐도 잘생긴게 맞는거 같긴한데 한번 보면 딱히 기억 안나는 얼굴도 있고
20/05/18 21:23
제목만 보고 유재하, 김광석이 제일 먼저 떠올랐다면 할배인가요? ㅠㅠ
랩퍼든 가수든 가창력도 가창력이지만 더 중요한건 전달력과 호소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콩쿨에 나가는 성악가가 아닌 이상 대중가요에서 기교는 자기 노래를 잘 전달할 수 있는 수준만 넘어서면 된다고 봐요.
20/05/18 22:44
노래 잘하는 사람은 많아도 목소리가 좋은 사람은 몇 없죠
수많은 보컬 트레이너들, 실용음악 전공인들 노래 엄청 잘합니다. 근데 별로 안 땡겨요
20/05/18 23:38
너무 예전 가수분들 빼고 최근에 음악으로 가창력을 무시하게 하는 가수는 곽진언 생각나네요 동물원 원곡인 시청앞 지하철 역에서 정말 잘 들었습니다. 이런 노래가 불러보면 알거든요. 반복되는 무난한 멜로디 소화하는게 진짜 어렵습니다. 변주도 거의 없고 기교나 고음 파트가 없으니 편법도 없어요. 음색이랑 곡 해석밖에 답이 없습니다. 전 본문에 나온 노래를 잘한다라는 인상을 이 곡에서 느꼈습니다
20/05/19 04:49
그래도 나플라는 wu 미만 잡
이긴 한데 유스케에 나왔던 최자도 그렇고 스윙스 노래 파트도 참 좋아합니다. 래퍼들 노래 호소력 좋은 사람들 참 많은 것 같아요
20/05/19 09:14
장범준도 이런 부류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른 노래 잘하는 가수가 많지만 본인 노래에 있어서는 그 어떤 커버도 넘어서질 못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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