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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9 02:43
요즘은 일당독재 군사독재안하죠... 독재도 스마트해서 사법장악을 통한 독재를 합니다. 웃긴건 독재인지 아닌지도 모호하고 국민도 독재인줄 모릅니다. 터키,싱가폴,러시아,베네수엘라... 우리나라도 하마터면 싱가폴모델이 될뻔했죠.
20/05/19 02:46
요새 하는일도 없고 그래서 미국과 중국발 신냉전 뉴스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 전부터 이미 미중 무역전쟁 시작했지만 코로나 이후로 미국의 중국전 참여에 피카추 배나 만질 나라들이 대규모로 참여하게 생겼더군요. 유럽에서도 분명히 코로나 이후로는 중국과의 관계는 예전같지 않을겁니다.
사실 미국과 서방이 중국을 생산공장으로 삼은 명분 중 하나가 중국을 경제적으로 의존시켜 민주주의를 전파하자 였는데 지금까지 이렇게 된거 보면 뭔가 큰 수를 써야 했었죠. 한국으로서는 격동하는 시대에 잘 살아남아야할것 같은데 걱정입니다. 중국도 말만 민주주의인 러시아 처럼 될 가능성도 있을것 같네요.
20/05/19 04:12
백번 양보해서 이번 코로나 사태는 중국의 의도가 전혀 들어있지 않은 과실이거나, 정말 중국 주장대로 중국이 원인이 아닐 수도 있겠죠.
하지만 지금의 코로나 효과를 보고 체제가 다른 독재국가가 생물학 병기를 개발해서 민주주의 진영에 타격을 입히려 할 것이라는 의혹은 어느 나라든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런 의혹을 가진 나라들이 '무언가 감추고 있고 그걸 드러낼 생각이 없어보이는' 중국을 더 이상 파트너로 여기지 않게 되는 것도 어쩔 수 없는 거죠. 농담 아니고 우리도 이제 더 이상 금전적 이득 때문에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오가는 모습을 피해야 될지도 모릅니다. 코로나 사태가 없었다면 최소 10년, 길면 30년 뒤쯤에야 들이밀어졌을 선택지가 너무 빨리 들이밀어진 것일수도 있어요.
20/05/19 06:24
저도 그렇습니다.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고 계시다면, 얼마 전에 foreign policy 에 실린 이 기사를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https://foreignpolicy.com/2020/05/14/china-us-pandemic-economy-tensions-trump-coronavirus-covid-new-cold-war-economics-the-great-decoupling/?fbclid=IwAR1Q1najLrHLKQAF9ik0RZirIwQofrSTtZkJqwykdJjwuPwzNDGgAfgNnXk
20/05/19 03:29
굳이 시스템 자체 격변까지 아니여도 인권문제 정도는 차차 개선될 여지가 없진않죠
이제는 뭐 민주주의니 사회주의니 그런 이데올로기 자체가 진부하기도 하고 민주주의의 대표 국가인 미국도 조금만 옛날 모습 보면 세뇌실험이나 하던 나라라서..
20/05/19 03:39
소련 정도의 과정을 거쳐서 민주화가 되는 경우가 최선이겠죠. 물론 소련도 그 결과물은 푸틴이지만, 그래도 그정도면 봐줄만(...)한 수준이고요.
20/05/19 07:04
윗동네 김씨 일가도 그렇고 중국도 그렇고 폭주하지 않는 선에선 현상유지가 우리나라 입장에선 나쁠거 없죠.
유툽이나 이런데 미중갈등 다루는 곳의 댓글에 트럼프 응원의 목소리가 높던데, 사이다는 사이다고 현실을 생각해보면 현재 주변 나라중에서 우리에게 가장 해가 되고 있는건 트럼프일겁니다...
20/05/19 08:33
맞습니다 특히 비즈니스하시는 분들한테 치명적인 불확실성 메이커 원탑은 트럼프죠..트위터 한번에, 말 한번에 변수가 너무 많이 생기니 원..
20/05/19 08:31
제가 만약 중국인이고 과거의 역사를 되돌아 봤을때 과격하게 민주화를 위해 행동하진 않을거 같아요..
문혁과 천안문 사태를 되집어 보면 중국 권력자들이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는지를 충분히 알 수 있죠.. 아쉬운건 후진타오시절만 해도 집단 지도체제로 권력자들 간의 견제가 가능했는데 시진핑이 나타나 일인독재로 회귀시켜버렸죠..(시진핑을 빨았던 김용옥씨는 다시는 주류로 올라오긴 어려울듯..) 미국과의 분쟁도 독재자 입장에서야 외부의 적을 만드는게 국내정치를 결속시키는데 더 유리한 부분이 있어서 나쁘진 않고 보통 독재체제는 외부의 적을 만들다가 그 함정에 매몰되어 국가를 망치곤 했죠.. 시진핑은 독재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 국내외적인 도전에 직면하게 될거고 그 과정에서 중국의 미래도 지금과는 많이 변화될거 같습니다.. 중국에게는 후진타오 시절이 좋은 시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0/05/19 08:34
중국이 일인독재체제로 가지않고 계파별로 경쟁해서 집단통치가 가능한 시스템이 유지되었으면 한번 지켜볼만한 정치 모델이었을텐데(일종의 철인통치?) 이렇게 시진핑 독재체제로 가면 권력이 넘어갈 때 한번 큰 폭풍이 불거라 생각합니다.
20/05/19 08:39
남북한 평화통일이 되려면 중국 민주화는 필요조건입니다. 독재국가가 민주주의 국가와 완충지대 없이 대등하게 국경을 맞대고 교류하는건 장기적으로 불가능합니다.
20/05/19 10:05
중국 내부의 모순이나 체제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하면 민주화에 대한 압력은 거세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현재 중국의 개방경제도 마오의 그것과 100만광년 차이가 나는데 정치분야라고 위에서부터의 개혁이 없으리란 보장이 없죠. 시진핑 자체도 덩샤오핑으로 촉발된 개방적 사회 변혁에 대한 보수적인 반동일수도 있고요. 애초에 이웃나라 미들파워가 어찌한다고 대국의 내부 정치적 흐름까지 영향을 못줍니다. 한마디로 중국 민주화는 현실로 닥치기 전까진 한국인이 신경쓸 문제가 아니란거죠.
20/05/19 10:57
제가 만나본 많은 미국에 살고 있는 중국인들은 지금의 체제가 그리 나쁘지 않은걸로 평가하더군요.
시진핑 독재에서 갑자기 리더가 없어지는 경우가 아니면, 공고히 꽤나 오래 갈것 같습니다.
20/05/19 21:32
자국민들이 스스로 지금 체제에 만족해서요.. 죽기 전까지 중국의 민주화는 못 볼 것 같군요. 그것보다도 미래에는 새로운 과학 혁명으로 인한 초국적 제국주의가 다시 등장하리라고 생각합니다.
20/05/20 23:23
아직은 하나의 중국으로 힘을 갖고 돈을 버는게 더 중요한 문제라서 정부에 맞서진 않는 상태라고 생각합니다만
배부르고 등따수워지면 좀 더 자유를 갈망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면 자유를 억압받은 사람들이 들고 일어나 나라가 쪼개질거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미국이나 주변국들이 견제하는 방식도 중국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게 가장 쉬운 방법일 것 같구요. 99년 토지 임대는 처음 들었는데 너무 맘에드네요. 우리나라에도 필요한 법안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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