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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9 09:45
Vr관련 사업들이 이렇다할 성과를 못보여주고 있어서 손을 떼나 보네요. 구글도 그렇고..
Vr기기 진입장벽이 생각보다 높아서 대중화가 안되고 있죠. 이런 영상사업의 척도인 성인영상사업부분에서도 5년째이지만 거의 성장세가 멈춘것처럼 보이구요. 기술적 한계 혹은 vr의 한계가 있어서 구도가 너무 정해져 있다보니 결국 지루해질수밖에 없어보이구요. 그래도 예전 3d처럼 완전 사장될거 같진 않지만 그들만의 리그 정도에 머무를듯해 보이네요. 8k영상물이 대중화될만큼 다른 부품,기기들 발전이 같이 이루어져야 하기도 하구요.
20/05/19 09:52
애초부터 현재수준에선 VR보단 AR이 쓸만하다고 있었다고 생각하긴 했습니다. VR이라고 하려면 매트릭스나 소아온... 적어도 레디플레이어 원 급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20/05/19 10:16
지금 상황으로는 VR과 AR의 목적성이 달라서 그렇다고 봅니다. VR 기기를 만들던 업체들의 주요 타깃은 일반 고객, 특히 게이밍과 교육용 용도로 많이 집중을 했었는데 VR 기기 자체가 요구하는 스펙 (특히 디스플레이)이 지금 디스플레이들의 수준을 넘는데도 불구하고 일반 고객에 판매하기 위해서는 가격대가 높이 잡을수가 없습니다. 미국 시장조사로는 400 불 이상을 가면 고객들이 가격에 대한 부담을 느낀다고 하는데, 지금 기술 수준에서는 저 가격을 맞추는게 택도 없습니다. 더불어 VR은 컨텐츠 제작이 일반 2D 컨텐츠들에 비해서 난이도나 요구되는 사항이 높습니다. 따라서, 기기 성능이 받쳐주지 않는 상황에서 선행해서 컨텐츠를 제작하는건 무리수가 따릅니다.
반면, AR기기는 B2B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격에 대한 저항이 VR에 비해 훨씬 작습니다. (언급하신 홀로렌즈2의 경우 가격이 400만원 정도 합니다.) 따라서 최신기술이란 기술을 다떄려박으면서 가격을 비싸게 책정하는것이 가능하다는거죠. 그 이후에 충분히 양산할 수 있게 되면 일반 고객층 상대로 하는 제품들도 나올 수 있을거구요. 하지만, 여전히 해상도나 모션인식에서 갈 길이 멀어보이더라구요.
20/05/19 10:19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VR에 투자하는 기업들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페이스북이 있는데, 갑자기 얘내가 왜?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VR기기의 선두주자인 오큘러스를 인수했습니다. MS와 더불어서 AR/VR 계에 가장 많이 투자를 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20/05/19 10:19
Ms는 피시용vr인 mixed reality표준이랑 소프트웨어가 업데이트가 너무 안되서 초기발표했을때의 한계를 내내 그대로 가져가고 있어서 게이머용vr은 진즉 버렸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플스쪽은 psvr이 잘팔려서 그런지 ps5에서도 지원하고 psvr2로 추정되는 물건의 디자인과 특허도 나온적이 있고 밸브와 페이스북쪽에서는 개선된 신제품이 나오고 있어서 ms의 사실상 철수에도 게임용vr은 그럭저럭 명맥은 이어갈거같습니다. 게임에서는 vr의 현실차단이 몰입감을 높여주지만, 산업에서는 현실단절을 해버리는 vr은 힘들었죠. 산업용기기를 만드려는 구글이나 ms가 vr을 포기하는건 당연한거같습니다. Vr야동의 경우에는 이미 녹화된 장면을 입체로 보여준다는 제작방식상 제가 움직일수가 없다보니 식물인간인채로 성희롱을 당한다는 느낌이 너무 강했습니다.실제감과 별개로 불쾌한 경험이였네요. 얼마전부터 나오고 있는 마치 진짜 사람같은 느낌을 주는 실시간렌더링된 컴퓨터그래픽을 사용한 시스템이라면 사용자의 입장에도 바로 반응을 할수있을테니 감상하는 사람에 대한 제한도 없을테니 그쯤가면 대단할거같네요.
20/05/19 11:45
VR로 밥벌어 먹고 있지만
영상매체가 아닌 플레이어블 컨텐츠로서의 VR은 너무 고스펙을 요구합니다. 8K의 이미지를 120FPS로 재생해야하는데 이걸 실시간으로 해야하는데 여기까진 비쥬얼문제지 이 이후부터는 또 컨트롤러 , 트레드밀, 등등 앞으로 발전해야할게 너무 많아요.
20/05/19 12:56
애당초 VR과 AR이 가려는길은 좀 다르다고 봐야겠죠.
현재 수준의 AR에서 VR 장비가 주는 몰입감은 절대로 주지 못할 것이고..AR은 차라리 실생활이나 산업 환경 같은 모빌리티가 중시되는 현장에서 더 빛이 날테니까요. 홀로렌즈도 써봤지만 잘될라면 멀길 할꺼 같습니다. 일단 구글 글래스가 어마어마하게 나오지 않는 이상 그거 쓰고 실생활에 걸어다닐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20/05/19 13:20
저도 VR 기기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데, 고스펙의 하드웨어를 사용함에도 경험의 수준은 아직 턱없이 부족합니다. 8k 120hz 를 무리 없이 구동할만한 하드웨어를 일반인이 쉽게 구비할 수 있는 수준 (예를 들어 아이폰이나 갤럭시 폰 정도 수준으로도 구동 가능) 이 되어야 대중화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10년 이상 미래로 잡아야 할 듯 합니다. 전 그래도 결국 VR 은 VR 만의 미래는 있을 거라고 봅니다. 360도 카메라로 찍어서 VR 로 보는 맛이 일반 캠코더랑 또 달라요...
20/05/19 16:16
삼성VR따위가 서비스종료걸로 업계 전체가 넘어간다는건 좀 비약이 심한게 아닌가 싶긴하네요
원래도 삼성은 기술 협업으로 기계찍어파는 수준에 불과했고.. 삼성VR도 이름만 거창하지 그냥 초창기에 잠깐 만들었다가 장시간 방치된 비디오 포털수준입니다. 애플은 딱히 유의미한 상품을 출시한적도 없었구요.. 그냥 쟤네들은 원래 VR시장에 제대로 들어온적도 없었고 그래서 발 뺀다고해서 딱히 큰일난것도 아닙니다. 원래 시장 선도하며 열심히 하던 업체들은 계속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당장 작년에 나온 단독기기인 오큘러스 퀘스트도 VR시장의 앞으로 나아갈 길을 어느정도나마 제시했다고 생각하고, 소니도 향후 PS5에 대응하는 PSVR2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HP는 최고수준의 화질을 장담하며 리버브G2의 하반기 발매를 예고중입니다 그냥 가는길이 다를뿐인거죠.. 누가보면 시장 망했는줄 알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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