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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4 22:42
2부까지 봤는데.. 불량식품스러운데 좋습니다.
인물 감정선 라인은 좀 덜컥거리는데 상황속에 가두는게 정말 좋더군요. 에피도 짧아서 좋구요. 흐흐흐.
20/05/24 23:29
마침 어제 정주행 했습니다.
만족스러웠으나 마지막화의 마지막 5분은 무슨 상황인지 감을 하나도 잡지 못했네요. 영화배니쉬 생각이 많이나더라구요 전 이 장르에 성격을 하나 더 추가 한다면 성장기
20/05/25 02:11
어ㅓㅓ... 개인적으로 최근에 본 넷플 중에 가장 실망스러운 드라마였습니다. 본문에서도 말씀하셨지만 소위 보다 말고 몰입을 깨 버리는 부분이 꽤 돼서... 자세한 건 스포니까 쓰기가 힘드네요. 소재는 좋아요.
20/05/25 11:00
사실 다른 분들이 주로 말씀하시는 고증오류보다도, 제가 아시안이라 그런지 서양인 기반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들이 생사의 경계를 앞두고서도 자신의 신념이나 이데올로기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신기하면서 이해할 수 없었어요. 한국 드라마라면 나오지 않았을 상황들....
20/05/25 11:06
그렇군요. 저는 말씀하시는 장면들에서 그다지 위화감이 없었는데, 모르긴 해도 제가 한국을 떠난지 20년이 가까워지는지라, 이젠 한국인이면서도 한국인이 아닌 마음가짐을 가져서 그런 것 아닌가 싶습니다.
20/05/25 09:16
재난물이 볼만하다 싶은 작품도 안 나오는 게 현실이라... 좀비물과 비슷한 게 작품수는 많아 보이는데 정작 볼 게 없는 게 비슷하죠. 어쨌든 그래서 저는 웬만하면 감수하고 보지만 재난물 매니아들은 오류를 너무 쉽게 발견하고 그게 너무하다 싶으면 못 보는 터라 호불호가 갈리긴 갈릴 겁니다. 근데 재난물은 오류가 안 생기기가 힘든 것이 기본 의식주부터 시작해서 과학, 의학, 정치 등등 걸리는 게 너무 많거든요. 그래서 어느 정도는 감수할 수밖에 없는데 이게 사람마다 못 참는 포인트들이 있어서...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식량, 어떤 사람은 과학, 어떤 사람은 의학 등 저게 말이 되냐 싶은 부분들이 거슬리면 못 보죠.
20/05/25 10:33
말씀듣고보니 저도 예전에는 오류에 굉장히 민감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요즘의 제 취향을 돌이켜보니 오류에 대해서 굉장히 관대해졌네요. 민감한 분들은 못 보실 것 같습니다. 워낙에 크게 크게 말이 안 되는 장면들이 있는 지라.
20/05/25 12:21
재미는 있습니다만 보는데 좀 고통이 크크크
트롤러 등장! 수습하나? 싶은데 새로운 트롤러 등장! 패턴이 꽤 빠른 템포로와서요 크크 힐링따위없는 트롤러 멘붕의 대환장파티!
20/05/26 01:53
과학적 고증이고 뭐고 몰입감 하나는 정말 최고네요. 그 옛날 키아누리브스의 '스피드'에서 느꼈던 긴박감이 심장을 옥죄었습니다.
정작 햇볕 쬐고 죽어가는 장면은 안나오고, 배경이 내내 밤인데도, 해가 뒤에서 계속 쫓아오는 느낌...^^
20/05/29 09:43
어제 밤에 결국 끝까지 다 봤는데..
내가 무슨 오기로 이걸 끝까지 보고자 했을까.. 중간에 아니다 싶을때 깔끔하게 손절을 했어야 하는데.. 하는 생각을 하면서 잠들었습니다. 제게는 설정의 참신함보다 받아들이기 힘든 오류들이 더 크게 느껴졌기 때문인듯합니다. 그래도 블랙미러 시리즈와 러브데스로봇, 그리고 몇몇 좀비영화들은 아주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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