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도 어느덧 거의 다 지나가버렸네요.
생각보다는 그리 덥지 않은, 선선한 날씨가 이어져서 좋았습니다.
다음달부터는 더 더워질 거 같은데 글 보시는 분들 모두 건강 조심하고 즐거운 여름 되시길 기원합니다.
이번에도 찍어둔 꽃 사진들을 들고와 봤어요.
수레국화입니다.
집 앞 화단에 잔뜩 피어있어요.
파란색 말고도 분홍색, 보라색 꽃들도 있는데 한가득 피어 있는 게 참 아름답습니다.
다들 익숙하실 민들레 홀씨입니다.
늘 지나다니다 보면 눈에 한번씩은 들어올만큼 흔한 꽃이 민들레죠.
꽃이 씨앗으로 바뀌는 건 언제봐도 신기한 거 같아요.
어버이날 때 산 카네이션입니다.
매년 사게 되지만 늘 고민하게 되는거 같아요.
올해는 화분이 있는 걸로 사서 집 화단에 옮겨 심었습니다.
밤에 집으로 돌아오다 찍은 이팝나무 꽃이에요.
마치 하얀 눈처럼 가득 피어 있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얼마 전에 알게 된 일인데, 우리나라에서는 가로수로도 심어져 있는 이팝나무가 일본에서는 희귀종이더라고요.
이건 분홍달맞이꽃이에요.
달맞이꽃과 닮았지만 낮에 피기 때문에 낮달맞이꽃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네요.
지나가다 교회 화단에 핀 걸 보고 찍었는데 선명한 분홍색이 참 귀여웠습니다.
여름을 대표하는 꽃이라고 하면 장미를 빼놓을 수가 없겠죠.
요새 지나다니다 보면 붉은 장미, 분홍 장미가 여기저기 피어있더라고요.
화사하게 피고 순결하게 지기를.
이건 작약꽃이에요.
꽃봉오리일 때 참 예뻐서 사진을 찍어뒀는데, 지나가다 보니까 만개해 있길래 반가웠습니다.
여러겹 화사하게 피어나는 게 참 예쁘죠.
다 지기 전에 마지막으로 라일락 꽃도 찍어봤습니다.
향이 참 좋은 꽃이라 지는 게 못내 아쉽더라고요.
내년에도 또 밝게 피어나기를!
수선화입니다.
이름이 물의 신선꽃인데, 그 말 그대로 연못 근처에 피어 있더라고요.
제주도에는 겨울에도 수선화가 핀다는데 언젠가 보러 가보고 싶네요.
같은 연못에 피어있던 수련입니다.
연꽃인 줄 알았는데 수련과 연꽃은 다른 거더라고요...
연못 위에서 찍느라 줌을 당겼더니 화질이 제일 별로네요 흑흑...
이건 찔레꽃이에요.
일종의 야생 장미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보통 노래 같은데서 붉은 찔레꽃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실제로는 이렇게 하얀 꽃을 틔웁니다.
이 꽃은 불두화라고 합니다.
부처의 머리꽃이라는 뜻인데, 그 말 듣고 보니 정말 불상의 머리 같은 느낌도 드네요.
한가득 피어있는 꽃을 보니 절로 흐뭇해지더라고요.
때죽나무 꽃이에요.
아직 다 피지 않은 봉오리들이 체리처럼 매달려 있는 게 참 귀엽더라고요.
예쁜 꽃과는 달리 열매에는 독이 있다고 합니다...
삼색버드나무의 잎입니다.
꽃은 아니지만 꽃처럼 예쁘죠?
빛을 받으면 녹색 잎이 끝부분부터 흰색, 분홍색으로 물들어 간다고 하네요.
금계국입니다.
한강 공원 산책 나갔다가 잔뜩 피어있길래 달려가서 찍어왔어요.
국화류의 꽃이 참 많기도 많고 예쁘기도 예쁜 거 같아요.
엊그제 산책 나갔다가 전봇대에 붙어있는 화단에서 마주친 맨드라미입니다.
닭벼슬꽃이라고도 부르는데, 딱 생긴 그대로 같아요.
노랗게 하늘 향해 솟은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나리꽃이 피는 걸 보면 정말 여름이라는 걸 실감하게 됩니다.
선명한 주황빛 꽃이 참 화려하고 아름답습니다.
곧 옆의 봉오리들도 얼굴을 내밀겠죠.
한달 한달이 참 빠르게 지나가는 걸 실감합니다.
지나간 시간이 아쉽지 않도록 더 열심히 살도록 노력해야겠어요.
늘 좋게 봐주시는 여러분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꽃 사진들이 모이면 들고 올게요.
건강하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