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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9 18:38
자녀 문제에 대한 부모의 과민반응을 당연시 하지 않습니다.
그 반응이 '과민'한게 분명하다면 그 나름대로 유형/무형의 조정과 응징을 당합니다, 물론 일반적인 경우에. 그리고 아이 문제는 제쳐두고라도, 요즘 이웃끼리 문지방 넘나들며 같이 고기 구워먹는 집이 얼마나 되나요? '인솔자도 함께 죽어야 분이 풀리는 사회가 되버렸'다는 인식(진짜로 그런가요?)과 '좋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찾기전에 좋은 부모가 먼저 되었으면 합니다.'라는 표현에는 실소밖에 안 나옵니다. 딱히 자녀의 문제에 대한 부모의 입장 변화라기보다는 개인과 개인, 나와 남, 내 가족과 다른 사람을 구별 짓는 패러다임 자체가 바뀐거라고 봅니다.
20/05/29 19:37
세월호 유가족이 당시에 흥분해서 (심적으로 이해는갑니다만) 딱히 수학여행의추진에 별 문제가 없었던 학교교감선생님더러 죽으라고해서 죽었던 사건에 대해서 유가족이 어떤 조정과 응징을 당했는지는 잘모르겠어요. 오히려 그 분노에 공감해주고 그게 기사화되어서 많은 부모들이 나도 이런일 생기면 가만안있어야지? 라는 여론이 형성되는데 이정도면 과민반응이 당연시 되는거 아닐까요?
20/05/29 20:05
단장의 고통 속에 되는대로 분노를 표출한 것과
인솔자가 죽고 나야 분이 풀렸다는 글쓴이의 해석 사이의 엄청난 거리감을 모르시겠나요? 교감선생이 죽고나자 그제야 실제로 유가족들이 개운해 하던가요?
20/05/30 09:57
개운까지는 아니더라도 그제서야 우리가 좀 심했나?라는 생각은 할수있죠. 정말 확실한건 교감이 죽고나서는 학교측의 책임을 묻는 기사나 유가족 여론은 사라졌습니다. 물론 단원고의 수학여행 추진에는 별문제는 없었구요. 우리나라의 문화인지는 모르지만 꼭 누가 죽으면 논쟁이 마무리(?)되는 현상이 있더라구요.
20/05/30 02:06
세월호 유가족이 흥분해서 교감선생님을 자살로 내몰았다고요?
무슨 평행세계에서 살다오셨어요? 본문 글도 라떼는 홀스식 꼰대논리던데 기억을 왜곡해도 한참 왜곡하신 것 같네요.
20/05/30 09:42
세월호유가족 흥분한건 맞죠. 죄책감이 있었던 교감은 그 감정이 더욱 증폭되는 큰 계기가 되었구요. 전혀 기억왜곡이 아닌데요?? 어린학생들이 많이 죽어서 오히려 묻힌분이고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제일 불쌍한 사람아닌가요?? 세월호유가족은 그래도 희생자로서의 존중과 배려 (물론 그걸 부정하는 세력들이 있다는걸 압니다만 다수라고 보진않습니다) 를 받았지만 교감선생님은 그냥 아무것도 아닌 그냥 자살자로 남았잖아요.
20/05/29 18:44
많은 부분에서 동의해요.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지만,(애들싸움 방치하다가 왕따당하던 아이의 자살 등) 대다수는 부모의 잘못된 개입이 오히려 일을 더 양측에게 안좋게 만드는 경우가 많죠...
애들을 직접 키울 시간은 없고 감정교류도 잘 안되는데 내자식은 소중하니 내새끼 때린놈은 잡아죽여야한다고 생각하는 삐뚤어진 부성애/모성애가 또 어느쪽이든 애를 망치는거같아요. 이성보단 감성이고 실리보단 자존심이고... 부모가 아이와의 감정교류 등 같이 있는 시간자체도 적으니 애들은 항상 어딘가에 맡겨지고 또 그러다보면 돌봄교실이니뭐니 애들 돌보는 선생들은 또 죽어나고...(관리도 안되는 애들 수십명 케어하는건 진짜 아무리봐도 답이안나옴) 국민 대다수가 맞벌이로 바뀜에 따른 사회적 변화라고 이해을 해야하려나 싶기도 하네요.
20/05/29 18:53
그때나 지금이나 그렇게 큰차이 없는거 같네요
30년전에도 개진상은 많았습니다. 지금은 뭔일 생기면 전부 다 찍어 올려서 두드려져 보이는거 같구요.
20/05/29 19:05
저 국딩때 친하게 지내던 동네형(5학년)이
학교에서 선생한테 의자로 머리를 맞아 불구가 된 사건이 있었는데 기사 한줄 없었어요 기사는 커녕 아는 사람만 알고 넘어갔죠...지금 시대에 그랬다면 온 국민이 다 알았을텐데...시대가 정말 많이 변했죠
20/05/29 19:10
2-30년 전만 해도 불량학생들 급이 폭주 뛰고 본드 불고 그러던 거였던 걸 생각하면 지금처럼 평화로운 시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20/05/29 19:00
그런 사건이 기사화 되고 인터넷으로 인해 잘 퍼지니까 유독 그렇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생각해요
그리고 옛날 부모의 방치? 방관으로 인해 아이와 소통하고 케어 해주는 부모로서의 중요성이 부각된 사회로 진입한것도 있다고 보구요 우리세대는 그렇게 자라지 않았다. 나때는 안 그랬다....물론이죠 시대가 변했으니까요 급변하는 시대에 20~30년 전 방식을 끌어들이는게 더 위험하지 않을까요? 우리 어릴때야 방목해도 축구, 야구 각종 놀이들...다들 잘 팀짜서 놀고 그랬죠 지금은 아예 팀단위 놀이는 불가능해요. 부모가 개입하지 않으면 같이 놀 친구 섭외하는데 지장이 있는 경우들도 있어요 시대가 정말 많이 변했습니다. 우리 어릴때 생각하면 안 됩니다
20/05/29 19:08
저도 놀랐던 게 예전에는 국민학교(예전이니까) 저학년 때도 되어도 부모님이 맞벌이 가시면 학교 갔다와서 알아서 학원가서 놀다
친구집 가서 놀기도 하고 집에 와서 혼자 책읽고 슈퍼마리오 1도 하고 그러다 저녁 때 부모님 오시면 다녀오셨어요 이랬거든요. 요새 부모들은 애를 혼자 놔두는 걸 거의 범죄처럼 생각하시더라고요. 그런 거 보면 확실히 세상이 많이 바뀌긴 했습니다. 사실 그 나이 때에 웬만한 건 다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렇더라도 지금이 더 맞는 것 같기도 해요.
20/05/29 19:32
보통 이렇게들 많이 말씀하시더라구요. 근데 시대가 변한거랑 (1990년->2020년) 분노지수가 증가한거랑 특별한 관련이 있는지는 잘모르겠어요. 부모가 인간관계에 개입하는건 저도 그게 이상하다고 생각하진않습니다
20/05/29 19:03
피해자가 잘못했지만 오히려 피해자가 사과해야 되었다면 그것이 촌지못내서 맞는거랑 다를바없을텐데요
교사의 권위가 높아서 잘못된 행동에도 오히려 그것이 좋다고 포장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20/05/29 19:33
아. .제 개인적인 경험을 일반화할생각은 없고 중요한건 지금처럼 엄마들 혹은 아빠들끼리 아이싸움문제로 이렇게 까지 갈등이 커진것같지않다는게 핵심입니다.
20/05/29 19:42
무슨말씀을 하시려는지 잘모르겠어요. 피해자가 사과해야했던 제 개인의 경험일뿐이고 논지는 그게 아니라 무분별한 일부 부모들의 분노와 이기심 폭주를 우리사회가 너무 오냐오냐 받아주고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쓴 글입니다. 피해자가 사과해야하는 사과는 저도 정당하지않다고생각하구요. 포장하고 싶은 마음도 전혀없구요. 제가 그 사례를 예로 든건 적어도 그당시에는 학부모들이 폭주하는경우가 드물었다는거죠. 물론 그게 교권이 쎄서 눌러진것인지 그 당시 사람들이 순수(?)해서 인지는 잘모르겠습니다. 아니면 그냥 예전부터 있었던 일이므로 별 특이점(?)은 없다는걸로 이해를 하겠습니다.
20/05/29 19:51
과거에는 말로 전해들어서 폭주를 안한거지 지금처럼 영상으로 사건을 접했으면 들고일어나는 일이 허다할껄요..
이슈가 커진 사건들을 보면 대부분 눈(사진/영상)으로 확인이 가능한 사건들이었죠.. 가끔 말로 이슈가 커졌는데 오히려 영상보고 반박된 사건도 존재하긴하죠..
20/05/29 19:04
특히 학교에서 친구랑 싸우면 우리 엄마가 학교가서 소란을 피워서 죄송하다는 말과 제가 피해자임에도
가해자(선빵한녀석)와 서로 사과하면서 그당시에는 좀 억울했지만 지나고나면 그냥 좀 웃을수있는일었는데 === 어머니분 마음이 찢어졌겠네요.
20/05/29 19:11
[특히 학교에서 친구랑 싸우면 우리 엄마가 학교가서 소란을 피워서 죄송하다는 말과 제가 피해자임에도
가해자(선빵한녀석)와 서로 사과하면서 그당시에는 좀 억울했지만 지나고나면 그냥 좀 웃을수있는일었는데] 전혀요. 괴롭힘 당하고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 아직도 생각하면 억울하고 분해서 계속 상처로 남아 있습니다. 만약 제 자식이 피해자면 절대로 그냥 넘어가지 않을겁니다.
20/05/29 19:39
그런 경우는 따돌림의 예시가 맞겠네요. 일방적인 괴롭힘이라면 당연히 사회적인 어떤 조치가 들어가야 맞죠. 그렇다고 그냥 단순히 서로 주먹다짐하고 싸우고 하는 애들도 있었다는건 부정할수 없지않습니까.
20/05/29 22:49
따돌리고 괴롭히는거랑 그냥 친구랑 다투고 싸우는건 다르죠..
어릴때 싸우고 그럴수도 있는건데 그걸 부모가 와서 그냥 안넘어가고 끝까지 물고넘어가면 오히려 아이가 왕따될겁니다
20/05/29 19:11
공동체라는게 사라지고
개인주의 사회가 되었으니까요 옛날엔 옆집 수저 갯수도 알았다고 하는데 요즘은 누가 사는지, 인사도 안하고 고독사 하기도 하는걸요 그냥 이 또한 시대의 흐름이겠죠
20/05/29 19:12
어... 90년대 학교 다녔는데 예전에도 똑같았어요. 피해자들이 수그리고 다니면 다녔지... 보면서 너무 답답했던 기억이 많은데...
20/05/29 19:29
댓글보면 우리아이가 맞고 들어오면 그 아이 똑같이 되갚아 주겠다는 사람많습니다. 그런분중에서 조금(?) 오바하면 2번같은 사건이 없으리라는 법은 없죠. 순간 욱한다거나 말이죠.
20/05/29 19:31
1,2번은 어느정도 동의하는데 3번은 지금보다 더 심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네요.오히려 부모들이 너무 인자한거 같음 고작 학폭위따위를 믿을 수 있다니...
20/05/29 19:39
쌍방과실이 아니면 고소할게 없죠. 보통 고소는 3대7이냐 4대6이냐 5대5이냐 일때 많이 하구요. 일방과실인데 고소를 하는경우는 그 처분으로 마음이 안풀려셔겠죠.
20/05/29 19:55
'선진병영' 이란 개념이 확산되고 구타와 부조리가 서서히 개선될 때 전역하신 일부 분들과 몇몇 후진병영을 거쳐온 고참들은 이게 군대냐 하며 무언가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었죠. 명백히 후진적인 인식이고 객관적으로 보면 무법천지거나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던 시대일뿐이지만 그런 사람들은 당시에 대한 추억보정 같은게 있어서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더군요. 글쓴분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예를들면 학교내 싸움 같은건 선생이 뇌물 받고 애들 패고 하던 시절에는 정말로 애들 장난일뿐이죠. 좀 더 나아가 돈 좀 뺐기고 일방적으로 맞아도 뭐.. 좀 문제지만 상대적으로 둔감했죠.
20/05/30 10:04
옛날 우리사회가 특히 어린이들에게 분명 후진적인 문화가 있었던것은 사실입니다. 특히나 학교가 심했죠. 하지만 제가 마치 그걸 옹호하는건 좀 오해시구요. 요즘부모가 자녀에 대한 문제해결의 모습이 좀 문제가 있는거같다라는게 요지입니다. 제가 좀 엉뚱한 예를 들어서 혼란을 드린것같네요. 과거에 대해 좋게 표현한건 그 부조리함이 아니라 내 자녀가 자녀의 친구와 다퉜을때 훨씬 아이들 관계에 어울리게 해결했었단느 점입니다. 그건 전 몇안되는 옛날(80-90년대)의 장점중 하나는 맞는거같아요. 적어도 지금은 이해와 관용보다는 복수와 보복, 고소등으로 비화하는경우가 확실히 많긴하잖아요. 이것도 선진병영이라면 저 역시 더이상할말은 없습니다.
20/05/29 20:07
[특히 학교에서 친구랑 싸우면 우리 엄마가 학교가서 소란을 피워서 죄송하다는 말과 제가 피해자임에도 가해자(선빵한녀석)와 서로 사과하면서 그당시에는 좀 억울했지만 지나고나면 그냥 좀 웃을수있는일었는데]
이거 일진들 논리 아닙니까? 이지메당한 당사자 입장에서는 그냥 좀 웃을 수 있는 일이 아닐텐데요.
20/05/29 20:08
글쎄요. 예나 지금이나 정도는 똑같다고 생각하고요.
'가족'이라는 단어만큼 한국인들 눈뒤집어지게 하는 말이 있을까요. 문화적 특성이겠죠 당장 저부터도 울엄마한테 자식이라는 이유 하나로 정말 과분한 사랑과 말도 안되는 희생을 받고 자랐기때문에 막말로 죽고싶어도 못죽습니다. 내 생명이 내것이 아닙니다. 한국사회에서 부모와 자식의 관계는 그 어떤것보다 강력한 의미를 가지고있다고 봐야 할듯합니다. 갠적으로 한국의 기이할만큼 심각한 저출산현상에 이러한 문화적 특성도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싶네요.
20/05/29 20:09
전에는 아이가 문제를 일으키면 상대쪽에서 "애들인데요 뭐!" 라고 했는데.
요즘은 아이 엄마가 "애들인데요 뭐?" 라고 한다고 하더군요. 유체이탈화법이라고 해야 하나....
20/05/29 20:20
불문율 같은것이 깨지면 결국은 정이나 도덕을 빠트리고 칼같이 잣대를 들이 대는게 맞다고 보네요.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수는 없죠. 시대가 바뀌었는데 선생님이 체벌을 하고 생활태도점수를 깎을필요 없는것은 너무나도 옛날 일이죠.
20/05/29 20:26
2000년대 이후부터, 그러니까 개인과 소수자인권이 절대적인 개념으로 부각되기 시작하면서부터, 사회가 점점 관용을 잃고 분노를 부추기고 있죠. 악수 한번하고 훌훌 털어낼 수 있는 일도 대단한 일을 당한 것처럼 진상을 부리고, 또 그 진상짓을 사회가 용인을 넘어 적극적으로 옹호 두둔하고 있죠.
20/05/29 20:32
그런데 그 전에도 관용이 있었던 것 같지는 않네요. "우리"에 대한 관용이었지, "우리"가 아닌 대상에겐 관용이 딱히 있었던 것 같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했죠. 그리고 악수 한 번 하고 훌훌 털어낸다는게 누가 털어낸다는 것입니까. 피해자는 당해도 반드시 용서를 해야한다 이런겁니까.
20/05/29 21:41
그렇다고 복수만이 답은 아니죠. 용서와 화해도 분노를 가라앉히고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입니다.
근데 최근에는 용서라는 말만 나와도 눈을 부라리고 날카롭게 반응합니다. 용서는 쓸모없고 어리석은 것으로 여기게 하고, 복수를 정당하다고 부추기는 게 요즘의 인식입니다. 남의 분노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도 있고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도 끝도 없는 싸움과 보복을 불러오고 갈등을 영원히 해결할 수 없게 만드니까요.
20/05/29 23:50
남학교 나오셨다면 힘의 우위에 있는 아이가 열위에 있는 아이를 일방적으로 괴롭히는 사례가 다수였다는 걸 아실텐데 결론이 이상하네요?
저렇게 좋은게 좋은거지 하고 넘어가니까 계속 주먹 쓰고 사람 괴롭히고 하는겁니다. 오히려 어린 나이에 폭력이나 괴롭힘은 용납될 수 없다는걸 깨달아야 나중에 더 심한 사례로 발생하는걸 막죠.
20/05/30 09:44
요즘부모들이 자신의 자녀에 대해 왜곡된 집착이나 흥분을 하는거같다는게 제 글의 의도였는데 제가 전달을 잘못한거같네요. 옛날을 무조건 미화하려는건 아닙니다. 저도 남학교 나왔구요. 그때 또 학생인권이 잘 지켜지지않아 체벌도 심했었죠.
20/05/30 01:12
학습이 된거죠. 관용과 이해심으로 나아가봤자 호구되는일이 더 많고 오히려 챙길거 다 챙기고 자신감 가득한 사람이 앞서나가니 자식도 그렇게 키우는거죠.
20/05/30 01:31
글만보면 과거는 학폭 없었던 용서와 관용이 넘치는 사회 같은데 왜 제가 기억하는 학교는 정글 그 자체였을까요?? 과거미화는 적당히 좀 하세요.
20/05/30 02:15
저는 세상이 합리적이고 올바르게 변해가고 있다고 느껴요 과거엔 묻혔을 부정적인 사건들이 현대에는 묻히지 않고 수면위로 떠올라 대중들에게 전파되기 때문에 느낌상으로는 더 피곤하고 분노가 많은 사회처럼 보일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밀레니얼 세대 입장에선 과거 세대의 사고방식이 나름의 장점이 있을 지언정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고 과거로의 회귀가 옳다 이런 부분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많은 분들의 공감을 사기 어려울 것으로도 보이구요
20/05/30 09:46
댓글 감사합니다.과거세대로 가자는건 아니지만 요즘부모들의 세태또한 이게 올바르게 변해가는건지는 잘모르겠어요. 맘충논란도 5년전부터 생긴거잖아요. 물론 20-30년전에도 맘충은 있었을거라고 생각은 합니다. 님 말씀대로 옛날에 있었던게 드러나서 올바르게 변해가는걸로 생각하고 싶네요. 다만 그것은 꼭 말씀드리고싶어요. 요새는 맞벌이 부부들이 어린나이에 아이를 원이나 기관에 맡겨서 키우는 현상이 많아지고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이것이 예전과 다른점일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즉, 부모가 아이를 타인손에 키우는 사례가 많아 래포가 적어지고 그것이 오히려 자녀에 대한 이해부족이나 집착이 되면서 이런현상이 커지는건 아닐까라는 나름의 가설도 세워봤었어요. 옛날엔 (미화아님) 아무래도 전업주부가 많았으니까요. 님말씀대로 발전이고 적응이라면 우리가 긍정적으로 봐야겠지만 혹시나 결핍현상의 결과로 본다면 해결해야나가야죠. 다시 말씀드리지만 과거의 회귀는 저도 원하지않습니다. 현재의 문제점이 해결되길 바랄뿐입니다.
20/05/30 02:17
솔직히 무슨 얘기를 하려는 글인지 잘 모르겠어요.
1 2번은 맞는 얘긴데, 3번은 그거와는 잔혀 다른 얘기고 또한 틀린 얘기죠 길게 적으신것 보니까 사실 3번 얘기가 하고 싶어서 다른 얘기 섞어서 길게 적으신것 같은데, 댓글을 보면 사람들 생각이 본인과 어떻게 다른지 아실수 있을거에요
20/05/30 09:40
제가 쓰려고 했던 글은 요즘 부모들이 예전부모들보다 왜곡된 자녀사랑?? 이 심한거같다. 이걸 말할려고했던거같아요. 그런데 본인들은 인정을 잘안하는것같더라구요. 사실 맘충논란부터해서 suv맘 도 그렇고 우리아이에 대한 사랑이 집착이나 타인에 대한 부정으로 이어지는거같다는 글인데 제가 괜히 어렸을때 사례를 들면서 마치 과거를 미화시킨셈이 되버렸네요. 그치만 댓글써주신분들 중엔 옛날엔 무심하거나..개인주의화인데 , 합리적으로 변한거다 이렇게 의견도 많이 쓰신거같아요. 물론 그렇다고해도 요즘부모들은 심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
20/05/30 10:56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융통성있게 넘어가고 지나고 나면 다 별 거 아닌 일이라고 하던 90년,00년 학창시절을 보낸 20~30대들이 지나고 나서도 그때 너무 억울했고 힘들었고 트라우마로 남았으니 지금 그 자식들에게는 그렇게 가르치지 않는 거 아닐까요. 용서는 가해자가 정하는 게 아닌 피해자가 마음 먹는 거고, 지나고 나면 다 괜찮은 것은 어디까지나 마음의 상처가 치유가 된 다음이죠.
저도 어느정도는 사람사는 사회에서 서로 불편함을 참고 넘어가주는 부드러움도 필요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피해를 주지 않으려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의도치않게 나오는 경우지 사람사는 게 다 그렇지 라고하며 조심하지도 않는 사람들이 할 소리는 아니라고 봅니다.
20/06/02 19:25
가족이 인생의 버팀목이자 행복의 최종적인 목적이라는 긍정적인 면과 더불어, 그것을 지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남에 새끼 잡아먹어 내 새끼 배불리는걸 정당화 할수있는 이유도 가족이라는 겁니다. 나쁘게보면 배타적 이기주의의 혈통적 연합의 극단이 가족이라 할수도 있는것이죠. 더구나 현대사회 처럼 공동체나 집단주의보다는 개인화가 더 극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가족이란 이 험난한 세상에서 유일하게 믿고 의지할수 있는 대상일겁니다. 본글의 예시에서 처럼 가족보다는 큰 개념인 공동체에 나뿐 아니라 가족까지 손해를 입으며 이타적인 행동을 하는 세태가 없어지다시피 했죠.
교육처럼 육아도 이스라엘의 집단육아와 같이 공동체의 역할이 나와 혈육의 삶에 더 큰 영향력을 끼친다면 배타적인 가족의 형태는 개선될수 있을지 모르나, 공산주의와 같이 인간의 본성을 무시하고 그런 공동체의 역할이 대안이 될것인지는 의문입니다. 누구나 남자식보다 자기 자식 입에 들어가는 걸 더 소중하게 여기고, 이른바 눈에 넣어도 안아픈 희생을 자발적으로 보일수있는것도 본성에 근거한 모성애나 보호본능 같은거겠죠. 공동육아가 과연 그런 희생을 전재로한 보호가 제대로 이루어질 것인가보면 공무원 사회마냥 최소한만 케어가 될겁니다. 현재 부모의 능력이나 관심에 따라 자식이 받는 보호의 질이 천차만별인 사회체계 안에서도 소외계층은.있는데, 중산층이 대다수인 현실에서 공동육아의 필요성은 커지지 않을테고, 각자가 도토리 키재기식의 보호를 나름 해나가며 최대한 내 혈육은 감싸고 또 최대한 남의 고기는 취하려 드는 형태를 지속해 나갈겁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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