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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 16:44
저는 꽤 큰 건설회사분이 대금 지불 좀 미뤄줄수 있냐고 90도로 허리 꺾어서 부탁 하시는거 보고 식겁 했었습니다.
와...이런 사람도 있구나...배를 안째네? 싶어서.(...)
20/06/01 16:49
제가 그렇게 넋두리하는 걸 들은 창조주께서 저한테 말이라도 그렇게 할 수 있는 놈은 애초에 그런 상황까지 안간다고 하셨는데 살아가면서 그 말을 매번 떠올리고 있습니다 크크크크
20/06/01 16:44
전 퇴직금 받으러 직접오라 해놓고 100원짜리로 던져주는 사장놈도 봤습니다. 동네 구멍가게도 아니고 지점이 10개가 넘는 학원이었는데 말이죠. 인포 데스크위에 동전 뭉치 바라보던 전직원 표정이 기억에 남네요.
20/06/01 16:47
저는 뭐... 예전 직장이 자금난으로 월급도 못주고 버티고 있을때 퇴직금 + 밀린월급 = 천만원 정도 못받은 적 있습니다. 퇴사하고 전화 안받길래 노동부 신고하니까 연락와서 취하해주면 갚겠다고 하길래 각서 받고 취하해줬더니 다시 잠수...(이때 돈받기 전까지는 취하하면 안된다는 큰 교훈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한 2년정도 있다가 그때 다니던 회사도 자금난으로 그만둬야 할 때가 오니까 사장 동생이 연락와서 밥 한번 먹자 그러더니 다시 들어올 생각 없냐고... 사회 초년생이었던 시절이라 돈도 못받고 기분도 더러웠던 시절이었습니다.
20/06/01 17:57
와 저랑 너무 비슷한데요.
전 한 700정도 못받고 체불 신고하니, 절반밖에 돈이없다 못갚겠다 배째라 그래서, 나도 절반 받을바에 안받고 말지 빨간줄이나 그어라 라고 하니, 그제서야 주던데.. 그리고 2년뒤에 갑자기 연락와서 할 말있다고 하더니 공원에서 음료수 한 개 사주며, 공짜로 일해라 돈은 나중에 줄테니(?!) 이래서 기겁하고 나온기억이.....
20/06/01 18:03
전 밥먹는 그날 더 어이없었던게 같이 오신 타업체 사장도 그자리에 있었는데 술 좀 걸치고 저에게 대뜸 니가 그 돈을 받은만큼 일했냐고 묻더군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20/06/01 16:56
전에 일용직 뛸때 동료가 소장이랑 사이가 정말 안좋았는데 뭐이유야 뻔하죠 갑 질1
그넘의 소장이 동료가 그만둘때 기성 받는날 오라고 하더니 지폐도 아니고 동전으로 계산해주더군요 보고 어처구니가 없었는데 동료놈은 더하더군요 여기서 확실히 계산하고 마무리 해야 서로 좋은거라면서...... 백원 이백원~~~~ 삼천 삼백원,,,, 아 헷갈렷네 다시!! 백원 이백원~~~~ 이천 삼백,,,,,, 아씨 다시!! 무려 3일을 사무실서 살더니만 결국 소장님(넘)이 항복. 은행원 계수기 빌려오더군요 한두푼도 아니고 이백 넘는 돈을 저리 주는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현장을 바로 이동해리는 사태가 흐흐흐
20/06/01 17:36
진짜 그냥 받을 돈도 힘들게, 스트레스 받으면 오히려 추가노동해서 받은 느낌들죠.
추가노동했는데 받을 돈은 똑같은 뭐 같은 상황... 거기다 진짜 은행 이자까지 합치면 뭐.. 근데 또 원금이라도 받으면 뭐 풀리는게 신기 크크
20/06/01 18:02
사람이 말조심 안하고 살다보면 안날 사고도 나고 안해도 될 일도 하게도고 그렇죠... 그러다보면 사사건건 추가요금이 붙고 사람사이가 더 안좋아져요...
저도 몇번 해보니까 같은일을 해도 마음이 달라지더군요
20/06/01 21:29
저도 비슷한 일 최근에 겪어서 남얘기가 아니네요 크크크크 두달동안 쫓아다니고 확인해서 받아냈는데 너무 고생을 해서 그런지 뿌듯하더라구요. 이건 전혀 뿌듯해 할 일고 아니고 고생할 일도 아니었는데... 당연한 것이어야 하는데 말이죠...
20/06/02 04:27
아는 사람이 공사 대금 받으러 칼 들고 찾아 가서 협박&강도짓 하다가 그 집 불 태워서 완전 전소시키고
합의금을 공사 대금으로 퉁치고 재판 받은 사람이 있는데, 재판 비용은 고스란히 손해봤죠.
20/06/02 19:41
진짜 웃긴게 뭐냐면 관급공사를 하면 돈을 준다고해도 미적미적거려요
돈 주는쪽에서 신속집행이다 뭐다해서 정신없는데 어차피 받을돈이니 미적미적거리면서 자기할일 다하고 맨마지막의 마지막에 찾아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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