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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 09:53
세이버매트릭스에 대해 좋은 글을 많이 써주는 토아일당(baseball-in-play)에서 KBO의 2005~2011 Raw 데이터를 기준으로 통계내어본 자료에 따르면
가장 심한 경우인 3B 2S 상황에서 스트라이크, 볼 판정은 볼->스트라이크, 스크라이크->볼을 바꾸는게 통계적으로 (득점 혹은 실점 기준으로) 0.641점 만큼 차이를 보입니다. (참고: https://baseball-in-play.com/187) 하루에 수백번의 투구를 판정하는 구심들은 어쩌면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떨어지는 일부 필드 플레이어 보다 더 경기에 큰 영향을 끼칠 수도 있는 거죠. 최소한 스트라이크 판정은 반드시 기계 판정이 도입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돌고 도는 오심이라지만 몇몇 팀에게는 편파판정을 하고 있다고 보이는 경우가 있다는 것도 심각하구요.
20/06/02 10:06
140km가 넘는 공을 3D로 400개 가까이를 3시간 넘게 계속 서서 판정한다는게 사람이 하기 쉬운일이 아니죠.
기술이 안되는 시절도 아니고 이젠 스트라이크 판정만큼은 기계에 맡겨야 합니다.. 주심은 그거외에도 파울, 몸에 맞는 공, 보크, 홈 접전 등등 판정해야 할일도 많으니 거기에만 집중해 줘도 됩니다.. 스트라이크 판정외의 판정에서도 심판도 쓸데없이 자존심 내세우지 말고 본인이 제대로 못본거엔 적극적으로 비디오 판독을 요청해야 합니다. 팀에서 요청할 수 있는건 2개뿐이라서 쉽게 쓸수 없는 경우가 있는데 심판은 재량요청이 가능하니 대충 짐작으로 판정해서 욕먹지 말고 그냥 비디오 판정 요청해서 확실하게 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20/06/02 10:36
1번 공감합니다. 심판도 나이들면 바꿔야죠.
아니 나이들면 이라기보다는 실력검증을 주기적으로 해서.....결국 3번하고 연결되네요
20/06/02 10:49
저도 비슷한 생각이었어요.
특히 나이 문제의 경우 예전엔 괜찮게 본다 싶은 심판이 나이 들어 베테랑이 되면서 어느새 오심 제조기가 되어 버리는걸 보니 더 그렇더라구요. 140km가 아니, 130만 되도 충분히 빨라요. 유희관 공도 직접 받아보게 되면 선출 아닌 분들은 공 날아오는거에 겁부터 날걸요. 크크. 그렇게 빠르게 다가오는 공들의 높이와 넓이가 스트라이크존에 스치는지 아닌지 순간적으로 판단해내는게 정말 쉬운일이 아닙니다. 그런 찰나의 판단을 3~4시간동안 300여개의 공에 대해 집중력가지고 해야 하는건데..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에요. 스트/볼 판정만큼은 빨리 로봇으로 넘어갔으면 합니다.
20/06/02 11:23
아무래도 나이들면 힘들 수 밖에요.
그런데 나이들었다고 내치면 딱히 다음 생계수단이 안 떠오르니, 베테랑을 내보내는 것도 어렵고, 그러니 순환이 더 안 되는게 아닌가 싶어서 답답하네요. 그나저나 요즘 NC가 단독 1위 달리고 있어서 그런지 예전보다 더욱 오심 피해를 많이 보는 느낌인데 비인기팀이라 이슈 한 번 안 되는게 오히려 더 빡치네요 크크크. (불리한 스트-볼 판정 따윈 이미 오심으로 안 본지 오래 됐습니다. 경기끝나고 스트존 찍힌거 보면 뭐...허허허)
20/06/02 11:41
최근 몇년간 크보에서 들어본 말 중 가장 멍청한 말... "오심도 야구의 일부다."
그런 말을 공공연히 하는 사람들도 선수, 코치시절에는 볼판정 하나에 불만 가지고 심판이랑 욕설 주고받았단 말이죠. 한국야구가 알음알음 지인관계로 서로 봐주기 성향 짙은 편인데 그 대표적인 폐해가 심판판정문제 같은거죠.
20/06/02 12:56
사람의 눈 '따위'로 허공에 선을 그어놓고 들어갔네 마네를 판단하는게 심각한 오만이라 생각합니다.
기술력이 되는 시대가 왔으니 구심은 기계에 맡기는게 장기적으론 심판계에도 좋은 일입니다.
20/06/02 12:59
이것도 고민할 필요가 없어질게 MLB에서 5년내 볼스트 판독에 대한 AI심판 도입을 결정했기때문에
KBO도 따라 갈거라고 합니다 KBO도 이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이고 심판협의회쪽도 긍정적이라고 합니다 이미 MLB산하 독립리그에서 이미 AI 볼스트 판독 심판이 테스트중이고 기계적인 문제만 보완해서 1군리그에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K리그 VAR 생각하면 IT강국인 우리나라가 먼저 하지 못하란 법도 없긴 하죠 어쨋든 형태는 심판은 기존과 같이 서 있고 헤드셋이나 인이어타입의 무전기로 볼스트 판정만 AI로부터 전해들어서 콜을 해주는 방식이고 오류발생시 심판이 바로 수정해서 콜하면 된다고 합니다 (ex 원바운드 공) 나머지 보크 등의 판정은 기존과 동일하게 가기 때문에 심판 일자리까지 걱정할 단계는 아니구요 뭐 차후 얼마나 ai 심판의 영역이 확대될지는 모르겠지만요
20/06/02 13:54
볼판정은 이제 기계가 하는게 서로 윈윈이라 봅니다.
심판도 눈빠지게 보면서 이거 볼인가 아닌가 고뇌 안해도 되고 선수와 팬분들도 이제는 객관적인 판단이 되니 만족할거구요 p.s 이제 미트질은 사라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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