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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 15:34
어우 보는내내 울컥하다가
마지막 친구 찾아가서 아파트앞에서 소리칠 때 터졌네요 이거 너무 보기 힘든 웹툰이구만요...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감도 안오네요
20/06/02 16:26
진짜 명작입니다. 전작도 그렇지만 심리묘사가 대단합니다. 참 사람냄새가 난다고 해야할까요? 저도 쿠키굽는 중인데 아깝지 않아요.
20/06/02 17:06
보진 않았지만 노병가도 묘사 잘했다는 평가가 많은걸로 아는데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글만 가지고 저 웹툰들에게서 받은 감정을 고대로 표현하기 힘들어서 직접보시는거 추천합니다
20/06/02 17:43
<방백남녀>는 퀄리티에 비해서 정말 안 유명한 편이라 웹툰 추천해달라고 하면 무조건 얘기하는 작품이네요.
고태호 작가는 정말 인간의 감정선을 묘사하고 다루는데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웹툰 초창기 시절부터 지금까지 보면서 찔끔 수준이 아니라 펑펑 울었던 적이 딱 두 번인데 한 번은 <신과 함께> 저승편에서 그 원귀였던 군인이 마지막으로 어머니를 보고 떠나는 장면 (이거야 그냥 울어라 울어라 수준의 신파라서;;;) 한 번이 <방백남녀>에서 남주가 축구 그만둘 때의 에피소드였네요. 그렇다고 이건 신파도 아니고, 그냥 인생에서 실패나 좌절의 경험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몰입할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해요. <당신의 과녁>은 아직 이야기가 초반부라 평가하기는 뭐하지만, 지독한 스릴러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실제로는 힐링물인, 하지만 언제 또 스릴러로 돌변할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매력이 넘치는 작품이네요. 완결되면 또 다른 평가가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짐작도 안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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