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6/03 17:56
고생 많으십니다. 매우 생생하네요.
문제가 분명 있는 건 사실이지만 또 그렇다고 아예 스톱하기도 노답이긴 해서... 힘내시길 바랍니다.
20/06/03 17:58
9월학기제를 하겠다는건 수능을 6~7월이 된다는거와 동치인데...그런걸 몇년에 걸쳐서 처리하는게 아닌 즉각적용이라 그게 현실적으로는 가능한가 모르겠...맨날 교육정책이 백년대계를 못본다 못본다하지만 보통 교육정책 하나 바꾸는데 2~3년 뒤에 적용되는게 기본인데...
9월이라고 코로나가 어느정도 안정화될지 여부를 떠나서 말이죠...
20/06/03 18:00
교실 내 방역지침 건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직장도 마찬가지에요. 사무실에 외부인 내방하면 마스크 끼지 직원들끼리 있으면 마스크 안껴요.
학생들이 문제있다고 뭐라 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고생하세요.
20/06/03 18:02
대학교 20학번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저주받은 학번이라고 하던데, 그 다음 21학번 때가 진짜 아수라장이 되겠네요. 그나마 20학번들은 대학교는 정해진 상태로 학교를 잘 못간 거였는데, 21학번들은 대학교 입시부터 아주 난장판이 될 거라서요.
20/06/03 18:08
코로나 문제를 장기적 상수로 본다면 수시 비중 확 줄이고 수능 위주로 가야하지 않나 싶은데.... 그러기엔 또 지금까지 해온 게 있어서 문제가 되겠군요.
20/06/03 18:27
히익...고등학생짜응...
근데 9월까지 수습된다는 보장도 없으니 참 어려워요 그러다 전국의 모든 학생들이 똑같이 유급하는 꼴이 될 수도 있고...
20/06/03 18:28
현직 고3 담임으로 참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님께 경의를 보냅니다. 학교의 보건관련 지침은 가혹할 정도 입니다. 자가진단의 경우 단순 알러지 반응으로 인한 기침을 구분하지 않고 등교중지를 결정하기 때문에 일부 아이들의 경우는 자가진단을 거짓으로 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자가진단을 이용하여 출석인정 결석을 일주일째 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옆 학교의 경우 정시희망자들의 상당수가 등교를 하지 않고 있어 한 반에 최대 10명 정도가 출석인정 결석 중이라더군요.)
사실 등교를 강행한 것은 수시의 문제가 가장 큽니다. 여건이 좋은 자사고는 원격을 ZOOM등을 활용해서 실시간 대면수업을 실시하여 학생부 기록의 근거를 만들어낸 반면, 대부분의 학교는 그렇지 못했거든요. 그렇다고 수시를 없애는 건 기존의 노력을 무로 돌리는 일이라 선택할 수 없죠. 또한 정시는 재수생에게 극히 유리한 상황에서 현재 코로나 사태로 인해 그 유리함이 극대화되었다는 평입니다. 3월 중까지는 상당수 학생들도 학습에 신경을 썼었는데 4월을 넘어가면서 부터는 공부를 하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이 극단적으로 갈렸습니다. 중간의 어중간한 아이들도 학교에 다녔다면 학습에 신경을 썼을 텐데, 전화 통화를 하면서 맥이 빠진 눈치더군요. 어쨌든 3학년은 등교를 하고 있습니다. 매일매일이 살얼음같지만, 아이들은 아이들인지라 밝게 다닙니다. 수업에 집중하는 아이들도 있고, 자는 아이들도 있지만, 담임과 상담할 땐 다들 진지합니다. 그것만으로도 감사하죠. 다시한번 학교를 다니고 계신 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이 시기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20/06/03 18:37
현재 가장 힘들곳이 어디라고 하기에는 전체적으로 힘든시기를 지나가고 있죠. 그래도 걱정을 하시니 좋네요.
학교를 안가고 원격수업을 더 선호하는 아이들이 제 주변에는 훨씬 많아서 요즘 매우 힘들어 하더라구요.
20/06/03 18:59
기숙학교를 다니는 고2 저희 아이는 무사히 학교에 들어가서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평소에 가능하던 주말귀가, 부모방문시 외출 등은 금지되고 있지만요. 제 아이는 정상적인 학교 생활을 하고 있어 개인적으로는 다행입니다만, 대부분의 고등학생들이 수시 대비 세특/창체 활동을 거의 하지 못하는 상황이 정말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0/06/04 10:17
음 조언드리자면
이럴 때일 수록 더 기회가 되실 수 있습니다. 자소서나 이런건 코로나때문에 일상생활이나 학업생활이 어렵지만 나는 이런 노력을 해서 이겨냈다. 조금 창의적으로 적으면 큰 가산점 얻으실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