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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 05:29
나이젤ㅠㅠㅠ 어떤 생각으로 돌아다니고 있는지 생각을 읽고싶네요. 재미있는 글 감사합니다.
혹시 소설 개미 보셨나요?
20/06/04 12:41
번지 뺑뺑이 하는 걸 보고 있자면 쟤가 재미있어서 저러나 싶기도 해요.. 소설 개미 보았죠 ^^ 어릴 적에 가장 인상깊었던 책 중 하나에요. 그거 영 소설만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요즘 드네요 하하
20/06/04 05:33
호오 적자생존의 법칙이 진리처럼 통하는 동물세계에도 저런 이타적인 행동들이 나오네요. 아마도 유전자에 각인된 본능이겠죠? 무리에서 낙오된 동료도 도와라 같은 걸로요. 참 신기방기하네요. 글 잘보고 있습니다.
20/06/04 12:42
저도 다친 개미들은 그냥 버려져서 일찍 죽을 줄 알았습니다. 대체 생물의 본능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의 알고리즘까지 탑재하고 있는 걸까요?
20/06/04 12:43
종에 따라 다릅니다만, 워커나 솔져는 보통 1~2년을 살고 수명사 한다고 합니다. 불꽃심장부족같은 한국홍가슴개미의 정확한 수명은 아직 모르겠습니다. 그게 사육환경에 따라서 달라지기 때문에 제가 잘 돌봐주면 더 오래 살겠지 하고 있습니다.
20/06/04 08:15
작은 개미 한마리도 저마다의 스토리가 있네요
이름을 불러주기 전까지는 한마리의 장애개미였지만 이름을 불러주었을때 먹탐장 속 나이젤이 되었네요
20/06/04 12:44
나이젤은 워낙 튀어서요; 개멍 하다보면 천마리 단위의 개미를 보는데, 그 중에서 혼자 튀지요. 나이젤 오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20/06/04 12:59
혹시 압니까?
갑자기 코스피가 떡락하면서 [개미]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유투브 알고리즘의 이끌림에 따라 들어온 사람들로 개미 영상 조회수가 폭발할지...
20/06/04 11:00
이제 착실히 사진을 올리시는군요? 흐뭇 합니다. :)
저 군체 중에서 한 녀석에게 이름을 붙일 수 있다니, 그것 만 봐도 얼마나 애정을 들이시는 지 알겠습니다. 즐거운 반려 라이프 되시길 바라고, 이런거 더 가져... 가 아니고 종종 써주세요 굽신.
20/06/04 13:48
(더듬이 한쪽에 나쁜짓 심한짓을 하며)
ArthurMorgan: 나이젤... 네 이름은 이제 나이젤이야... (웃음) 못된 상상입니다 죄송합니다 _ _) ;;
20/06/04 16:37
개미의 군체를 성장시키면서 느낄 수 있는 재미 중에 하나인데요. 군체는 레벨업을 합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일개미가 태어나죠. 그렇게 하나 둘 일개미가 모여가면서 군체가 커지다 보면 병정개미가 태어나기 시작합니다. 아, 병정개미가 있는 종에서만요. ^^; 그리고 군체의 사이즈가 커져가며 병정개미의 사이즈도 점점 커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군체가 완전히 무르익으면 최종테크트리로 생식개미가 탄생합니다. 생식개미는 공주개미와 수개미로, 날개가 달린 개미들입니다. 아마 자연의 신비로운 알고리즘으로 군체가 충분히 성장하고 안정되어야 생식개미가 탄생하는 듯 합니다. 봄철 결혼비행 시즌이 되어 생식개미들이 하늘로 날아오르고, 공중에서 짝짓기를 하면 공주개미는 평생 사용할 수개미의 정자를 몸에 저장한 채 착륙합니다. 그리고 날개를 스스로 떼어내는데 이를 탈시라고 합니다. 탈시한 공주개미는 신여왕개미가 되어서 자신만의 군체를 만들 곳을 찾아 모험을 떠나요. 헌데, 이 신여왕이 어머니처럼 성공적으로 군체를 이룰 확률은 엄청 낮습니다. 홀몸인 신여왕은 위협에 너무 많이 노출되어 있으니까요.
20/06/04 16:46
반란 같은 게 일어 나지 않을까 해서 궁금했던 부분인데... 궁금증은 120% 해결 됐습니다.
개체로서의 개성 보단 집단이 우선인 시스템인가 보네요. 앞으로도 많은 글 기대 합니다.
20/06/04 17:28
오, 반란...!! 있습니다. 개미 사회에 엄청난 정치 드라마가 펼쳐지는 일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다음 이 시간에...로 추후 조회수를 노려보겠습니다. ^^
20/06/04 21:26
이 친구들 제가 생각하는 개미다움의 정석미(?)를 가진 친구들이라 보기만해도 흡족하네요 크크~ 그림으로 그린 거 같은 느낌이랄까요... 색감이나 외형의 굴곡이나... 정말 예뻐요!! 이번 글도 감사히 읽고 갑니다 흐흐~!
20/06/04 22:22
저는 지금 네 개의 콜로니를 사육중인데, 정말 얘들이 가장 예쁩니다. 나머지 셋은 다 좀 속썩이고 그러는데 ㅡ.ㅡ;; 얘들은 보면 좋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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