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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 00:36
되게 오래 하는 두꺼운 MBTI 테스트를 해 본 적이 있고 제 지인들도 거의 다 해 봤는데, 제가 알기로 절반 이상이 16가지 중에 하나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들 너무 비슷해서 재미가 없어요. 제 MBTI 성향은 본문에서 표현하는 그대로라서 너무 신기합니다. 제가 맞다고 생각하고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자기확신을 늘려왔을 수는 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그게 제 성격이니까요.
20/06/09 00:52
본문에 주기능 부기능 3차기능 4차기능에 대한 부분을 추가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이해가 없어서 MBTI를 이상하게 해석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20/06/09 00:57
아 그리고 기능과 태도를 구분하는 것두요. 사람들 보면 태도를 기능으로 생각하거나 그 반대로 생각해서 이상한 해석을 하거나 틀렸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20/06/09 00:59
애초에 전 그정도 이론베이스도 없고, 알더라도 그렇게까지 추가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전 그냥 도구로서 접근하는 편이에요. (추가) 저같은 경우는 4분류까지만 보는 편이고, 세부적인 16유형까지는 굳이 보려고 하지 않는 편입니다. 거기까지 제대로 공부하지도 않았고요. 본문에 적었듯이, 그저 사람을 이해하는 도구로서만 바라보는 편이에요. 그리고, 세부유형에 대한 자세한 설명까지 인터넷에서 이야기하다보면 결국은 어느 유형이 맞네 틀리네 같은 문제로 와전되기도 쉽더라고요. 전 제대로 된 유형검사는. 제대로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인터넷 게시판이나, 링크글 통해서가 아니라요..
20/06/09 00:55
뭐 MBTI가 혈액형 성격설보다야 근본이 있지만, 결국 쓰임새는 비슷하더라구요. 개인적인 측면에서는 각자의 이너써클에서 하하호호하면서 자기 성격유형 주제로 대화하는 용도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저는 검사한 이후에 귀신같이 까먹어서 그 대화에 못 끼었습니다만 크크크
20/06/09 01:02
사실 일반적인 제1용도는 사실 말씀하신대로죠. (...)
하지만 이용하기에 따라서 도움이 많이 되기도 합니다. 위에서 적어놓은, S/N의 글쓰기같은건 스스로의 글쓰기 패턴을 점검하는데도 꽤나 도움되고요. 결국 모든 도구는 이용하기 나름이죠.
20/06/09 01:24
MBTI 관련해서 재미있는 기억들이 많습니다.
사내 워크샵 강사로 몇 번 뛰었는데, 같은 성향들-E끼리 I끼리-모아 놓고 같은 과제를 던진 후에 과정과 결과물을 보면 재미집니다. 제일 재미있던 게 S vs N 그룹 나누어서 회사에서 집까지 a4용지에 약도 그리기 시켜보면 100% 웃음 터집니다. 많은 S분들이 동서남북 4자부터 시작해서 척도, 교통수단, 시간, 대략적 거리까지 거의 작품 수준의 약도를 그리시곤 하죠. 많은 N들은 심하면 직선 위에 두 점, 보통은 기역자나 니은자 정도에서 끝납니다. 그 다음으로 많이 하는 게 P vs J 제주도 여행 계획 세우기! J들은 시간 장소는 너무 당연히 기록해야 하고 심지어 그 자리에서 핸드폰으로 실시간 비행기 가격 및 여행지 할인 쿠폰, 렌트카까지 챙기는 분도 계십니다. 저같은 광기의 매우분명한 P들은 딸랑 한 줄 쓰고 끝입니다. 아싸 여행이다 신나게 놀아야지~ 이렇게 우리는 생각도 행동도 다 다르다는 걸 보여주면 직장생활이든 가족생활이든 얻는 게 많더라고요. 나와 남은 다르다, 를 개념으로가 아니라 눈앞에서 뚜렷하게 실체로 보여주니까요. 이러한 공감대만 얻어내도 MBTI는 충분히 유용한 도구라 생각합니다.
20/06/09 01:29
진리의 케바케겠습니다만, 저희는 다행히(?) 많이 달랐습니다. 제조업에 있었는데 영업팀 내에서도, 제조팀 내에서도, 전산회계팀 내에서도 꽤나 달랐어요. 다만 제가 있던 교육팀은 3명 모두 ENFP였습니다. 그래도 성향의 정도는 많이 달라서 상호 보완이 많이 되었죠.
예컨대 팀장님은 F가 맥스를 뚫고 올라가는 분이었는데, 저는 T/F 넘나들곤 해서 제가 늘 입바른 소리 및 레드팀(일부러 반대 의견 내는 입장)되게 자주 수행했었습니다. MBTI를 다들 이해하니까 이런 게 자연스러웠죠.
20/06/09 01:35
저는 MBTI 가지고 워크샵을 해보려고 했는데 참여하는 11명 전부의 MBTI 검사결과가 같아버려서 대실패했던 기억이 있네요. 아 왜 이러고 살고 있는지만 확인했던 기억이 나고 뭔가 재미있기도 하고 했습니다. INTP끼리 검사지와 결과지를 들고 있으면 제일 많이 하는 일이, 그 검사지와 결과지를 분석하고 약점 찾는 거더라고요...
20/06/09 01:31
성격유형검사는 워크샵이 진짜죠..
근데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는게 다르다는걸 실제로 체감하면 조금이나마 사람들을 더 이해하게 되는 지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게 제일 큰 유익이죠. 그나저나 제주여행하니까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제가 예전에 대학 자취방에서 친구들과 함께 자는 날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누워서 잘준비하다가 뜬금없이, 친구들이 제주도를 가자고 하더라고요. (...) 뭐 다음주에 가느니 언제 가느니 하고 렌트카를 빌려야하고 어쩌고 막 얘기를 하는데, 전 당장 수업과 과제와 그런 생각에 머리가 하얘젔더라죠. 그런데 다음날 되니까 정말 아무런 얘기도 안한듯이, 제주여행 얘기는 전혀 나오지 않았습니다. 제가 가려던거 아니었냐고 항의했더니, 그 친구들 말은... "그냥 얘기하는게 즐거웠는데???" .... 참고로 3명이 다 NF 였어요. 망할놈들... 전 NT였고요...
20/06/09 01:44
재밌는건 대중적으로 가장 유명한 성격검사가 MBTI 이지만, (성격) 심리학 학계에서는 MBTI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통계학적으로 MBTI는 person-centered 접근으로, 사람 중심으로 해서 사람들의 유형을 나누려는 검사입니다. 반면에 심리학계에서 성격관련해서 가장 자주쓰는 Big-5 personality measure 는 variable-centered 접근으로, 각 변수 (예: 성실함)를 중심으로 해서 변수와 변수가 어떻게 연관되는지를 분석하려고 사용하죠 (예: 성실함이 높으면 학교 성적이 높다). 그래서 통계학적으로, 각 인간의 향후 행동을 예측하는 용도로는 MBTI가 Big-5보다 훨씬 적합한데도, 아직 심리학 학술지에서 MBTI 쓰는 걸 (까기 위한 용도 제외) 못 봤습니다. 성격심리학 전공자분이 계시면 설명좀 크크
20/06/09 09:28
뭐.. 성격심리학 전공도 아니고, 이론적으로 완벽하게 MBTI를 파고든것도 아니라서 저도 거기까지는 모르겠네요.
대학교 교내 상담소를 갔을때, 제일 먼저 MBTI부터 시키던 기억은 아직도 남아있습니다만.. (....) 여튼, 이러니저러니해도 유용한 도구라는건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대중적으로도 쉽게 받아들여질 수 있고요. 개인적으로 향후 행동을 예측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기엔 불명확하다고 생각하는 편이고요. MBTI라는건 결국 행동/사고방식의 경향성인데, 이런 경향성이란건 소소한 계기에도 쉽게 변하기 마련이라서요. 좀더 합리적인건 적어주신 Big-5의 설명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렇게 파고들은만큼, 개인적으로 민감한 자료겠죠.
20/06/09 11:44
Big-5가 더 파고든 건 아닙니다. 다만 Big-5와 MBTI가 개발된 경로와 (요인분석 vs. 육감적 cluster analysis) 개발한 목적 (변수간 관계 설명 vs. 인간 분류)자체가 다를 뿐입니다.
20/06/09 02:07
istp나오는데 구구절절 맞는 말이네요.지금 아니면 단점을 개발할 기회가 없을 거 같은데 계속 고착화되고 있는 거 같아서 검사지 보면서 혼나는 기분입니다.어떻게 살아야할지...
20/06/09 09:32
근데 결과를 보고, 단점이라고 받아들이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그냥 내가 그런 사람이라는걸 좀더 잘 인식하시면 그걸로 충분해요. 그런 다음에야 나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는 노력을 하게되겠죠. 틀린게 아니라 다른거고, 단점이 아니라 개성입니다. 나와 다른 사람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게 첫번째고, 그래야 나와 다른 사람의 행동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나와 다른 사람의 성향을 흉내낼수도 있을거고요. 그냥 스타트라인에 섰다고 생각하세요.
20/06/09 03:24
과학적 방법론에 근거해서 만들어진게 아니라 그냥 직관적으로 분류된 개념이라 그다지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말이 있던데 실제로는 어떤가요?
20/06/09 09:34
과학적 근거까지는 모르겠는데, 어쨌든 사람들이 저런 경향성을 가지는건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내향/외향은 MBTI와 상관없는 사람들도 잘 아는 개념이잖아요? 그런거랑 비슷해요. 사람들은 많든 적든간에 뭔가의 경향성을 가지고 있긴 합니다. 그걸 저렇게 4가지 지표로 분류한거고, 또 다른 성격검사는 다른 지표를 가지고 분류하는 거고요.
20/06/09 09:34
요즘 유사과학 취급당하는것 같습니다.... ㅠ
가끔 유머게시판에 MBTI관련 글들 올라오는데, 댓글 반응들 보면서 깜짝깜짝 놀랍니다.
20/06/09 09:36
일반적인 인터넷 커뮤니티는, 모이는 사람들이 비슷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교회같은곳은 NF들이 한가득이에요. (...) 피쟐같은 커뮤니티는 E보다는 I가 좀더 많을 수 있고, F보다는 T가 좀더 많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S/N, P/J는 비중이 비슷할거라 생각하긴 합니다. 뇌피셜이지만 (....)
20/06/09 09:07
전 일단 ISTJ. 개인적으로 이런 성격 검사의 가장 큰 문제는 본인이 각 항목에 실제 행동할 항목을 선택할것이냐 이성적으로 올바라 보이는 것을 선택할 것이냐에 대한 판단이 선택자에게 있다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쪽을 선택하는 지에 따라서 내 실제모습과는 다른 내가 이렇게 보여지면 좋겠다는 쪽이 나오게 될테니까요. 검사 대상자의 심층심리를 읽는 프로그램이 나오지 않는 이상은 왜곡이 발생할 수 뿐이 없어 완벽해질 수 없다고 생각되더군요.
20/06/09 09:39
MBTI검사가 쉽게 틀리기 쉬운 이유이기도 하죠.
제가 꽤나 명확한 INTP인데, 초기에 검사할때는 무조건 INFP가 나왔었습니다. 나중에 제 자신을 돌아보니, 실제 행동이 아니라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에 체크하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이러기가 정말 쉬워요. 그래서 성격유형검사라는건, 그냥 검사지로 끝내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본인 스스로에게 정직해지지 못하면, 결국 아무리 해봤자 쓸모가 없죠. 그 스타트라인에 서는게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지만요.
20/06/09 11:59
10년 전에 처음 테스트를 해봤는데, 그 후로 쭈욱 ISFJ입니다
다만.. 첫 테스트 때는 강한 F 성향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T 방향으로 조금씩 움직이고 있더라구요 조만간 경계선을 넘어가면 ISTJ가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20/06/09 13:25
이게 사회생활 하다보면, F들이 T를 학습하게 되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T성향을 자기 생각보다 높게 체크하게 되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일을 하기 위해서, F가 T처럼 행동하는건 자연스러운 일이기도 해요! 뭐, 본문에서도 적었지만.. 위기의 순간에 본능적으로 나오는, 자신의 행동이 T에 가까운지 F에 가까운지 스스로 점검해보는게 가장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
20/06/09 12:08
INFP입니다
한창 사회에 찌들었을 때 INTP가 나왔는데 T와 F의 비율이 51 대 49 라서 정말 어거지로 끼워맞추며 살고 있구나 싶었습니다 크크 인터넷 커뮤에 많은 유형이긴 한데 대부분 어리더군요. 늙은 INFP는 죽거나 성격을 바꿨을겁니다. 이러니 인구의 4%만 해당하지 공감 잘 하고 뒤에서 후회하고 눈치 많이 보고 싫은 소리 못하는 이미지인데 유약한 게 아니라 그냥 인간관계에 서툴러서 그렇습니다 내가 아픈 부분은 남도 아프다는 걸 알다보니 링 위에 올라서 잽 하나 날리지 못하는 스타일이죠 시키는 대로 '절대' 안하고 자기 식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면서 창조성을 발산하는 타입인데 이런 걸 한국에서는 4차원이라 부르죠 때문에 남자로 태어났다면 학창 시절 높은 확률로 아싸에 찐따입니다 웹툰 같은 데서는 뭔가 천재 캐릭터로 나오는데 그냥 작가들이 INFP라 그렇습니다 저는 농구하면서 친구들을 사귀었지만 그런 계기가 없으면 어른이 되어서도 우물쭈물하며 살기 좋은 성격입니다 에반게리온의 신지도 인간 자체는 흠잡을 데 없지만 지구를 지키면서 겨우 친구를 만들었죠. 아니 뭔 소리야 좋아하는 mbti 이야기가 나와서 좀 길게 댓글을 달았네요 mbti가 더 유행하면 INFP는 B형 혈액형처럼 구제불능의 이미지가 될 것 같은데 INFP에 B형인 저는 고개를 들고 다닐 수가 없을 거라 봅니다 크크크
20/06/09 13:29
아니, INFP좋은데......
전 ENFP가 더 힘들어요... ENFP는 행동력까지 있어서 힘들거든요 ;;;; 그리고 적어주신 부분 - 시키는 대로 절대 안하고, 자기식으로 판단하며 창조성을 발산한다는 타입은 사실 INFP의 특성이라기 보다는 개인의 성향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이런걸 표현하는건 애니어그램쪽에 있죠. 애니어그램 4번 유형들) 교회 커뮤니티 같은곳은, 성향상 INFP들에 대해서 굉장히 호감도가 높죠. 비중도 높고... 은근히, 다양한 유형들이 다양한 곳에서 서로 모여서 잘 지낸답니다. INFP가 구제불능인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해요. 너무 그렇게 생각하실것도 없고요. INFP라고 무조건 내향적이고 아싸에 찐따인건 아닙니다. 결국 자기와 맞는 친구들을 찾아내느냐의 문제에 더 가까우니까요. 좋은 관계는 숫자로 표현되지 않고, INFP들은 많지는 않아도 깊이있고 좋은 관계를 잘 맺어가는 유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 INFP들이 많이 그렇기도 했고요.
20/06/09 14:43
아, INFP라서 싫다거나 한 건 아닙니다. 저는 제 성향 엄청 좋아해요.
단지 자기를 잘 표현하지 않아서 청소년기에는 관계 형성이 어렵다는 경험 비슷한 말이었어요 그리고 아싸, 찐따, 구제불능 등의 단어는 mbti가 혈액형 성격설처럼 사람을 규정하게 되면, A형은 소심하다는 것처럼 극단적인 프레임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 사용한 거지 제가 그렇게 생각한다는 건 아니에요. 다만 이런 고정관념은 주로 어린 친구들 사이에서 돌아다닐텐데 INFP는 성장하면 누구보다 단단하지만 어린 시절에 마음이 무너지기 쉬운 코그모같은 존재라서 그런 것들에 영향받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쓰고 보니 무슨 오지랖인가 싶네요 크크
20/06/09 13:57
저도 INFP인데 I, P가 51%로 나오다 보니 그냥 그때그때 다르게 나옵니다. 그럴만한 게 평소에도 저는 극외향형, 극내향형을 동시에 갖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일 처리도 지나치게 빠르거나 지나치게 느립니다. 따라서 I, P가 중간 지점에 있지만 아이러니하게 그 지점이 너무 어색하게 느껴집니다. E/I, J/P를 설명하는 항목들이 있다면 아마 저는 극단의 점수들을 선택하게 될 것이고 그 평균인 50%가 되는 꼴이니까요. 저를 단면만 본 사람 혹은 제 과거를 명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너가 그렇게 나서기를 좋아하고 친구가 많다고?" 혹은 "너가 그렇게 낯을 가리고 친구가 없다고?" 이런 식으로 느끼게 되는 것이죠.
어쨌거나 전반적으로 저는 뭐든 다채로운 편이고 변화에 능합니다. 삶의 특정한 지점을 지날 때마다 본능적으로 가장 적합한 제 성격 유형 중 하나를 전략적으로 택하고 살아 가는 거죠. 그러다 보니 MBTI로는 설명이 불가능하더라고요. 그냥 재미로 보면 재밌게 봅니다.
20/06/09 15:55
대학교때 상담센터에서 1번
신입때 회사에서 1번해서 모두 ISTP 나왔는데, 조만간 한번 더 해봐야 겠네요. 사회생활 후 꽤나 바뀌었을 것 같아서...어디에서 받아볼 수 있을까요?
20/06/09 18:46
처음엔 ESTP였다가 가장 최근 두 번은 ISTJ더군요.
그런데 교회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크크크크 저희 교회는 리더십 교체하면 반드시 MBTI를 합니다. 그래서 틀림이 아닌 다름이란걸 알려주고 그 안에서 조화롭게 일할 수 있도록 배치(?)하는 편입니다. 간단하게는 DISC도 많이 하는데 각 유형별로 여행 계획 짜고 발표하면 너무 웃깁니다. 그리고 각 유형별로 한 명씩 섞어서 방탈출시켜도 웃깁니다. 그 안에서 조화를 이뤄가는거겠죠.
20/06/09 19:45
차상위계층 내근직(?)으로서 쟤 참 성실해 하면 s, j겠죠. 그런데 적당히 하면서 e, f인 사람이 인기는 좋죠. e-s-f-j는 만나보면 요컨대 무조건 신세지는 게 있는 좋은 사람들입니다.
반대가 나쁜 사람은 아니예요. 근데 냉정히 말해서 그 성격으로 지성을 개발해서 s, j이 쟨 뭐가 있을것 같다고 생각하게 하는게 생존전략이고 그게 안 받쳐주면 암것도 아닐 같습니다.. 자평입니다.
20/06/13 21:46
개인적으로는 MBTI 검사가 유효하다고 믿는게, 학교 다닐때는 늘 할때마다 같은게 나왔는데 직장 들어와서는 P가 J로만 바뀐 채 늘 같은 답을 하더군요.. 스스로는 좀 달라졌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나와서 일관성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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