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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 00:58
임금체계를 복잡하게 하는 요인 중 하나라 개선은 필요해보이나, 실익은 구체적이지 않고 혼란은 엄청나게 야기할게 자명하죠. 주휴수당 논의가 진전되기 힘든 이유라고 봅니다. 추가로 어떤식으로 산정하든 현재에 비해 조금이라도 손해보는 사람이 나올거고, 이 분들 설득이 쉽지 않을 거라는 것도요.
먹고사는 문제는 중대사안이죠.
20/06/12 01:03
저도 동감합니다. 다만 주휴수당을 없애는 걸 너무 쉽게생각하시는 분들이 제 주변을 포함해서 많은 것 같아 글을쓰게 되었습니다.
20/06/12 01:04
임금체계는 정말 어려운 문제긴하죠. 글쓴이님 글대로 주휴수당을 없애면 아마 많은 문제가 발생할 것입니다. 이건 누구나 알죠. 다만 언젠가는 없어져야할 것이라면 그 과정을 누군가는 안고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시간이 걸리더라도 누군가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할지라도 말이죠.
20/06/12 01:10
주휴수당이 임금체계를 복잡하게 하는 요소인건 맞죠.
근데 동시에 근로자가 결근하는 걸 방지하는 유인책이 되기도 하고, 고용주 입장에서 하루 이틀만 일하고 나가는 사람을 방지하는 효과를 주기도 합니다. 고용주 입장에서도 100% 불리하기만 하냐? 그건 아니라고 봐요 개인적으로는 주휴수당은 없애되, 월 만근한 노동자에게 10%씩 보태주는 제도를 넣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06/12 02:09
아니 사실 별로 관심이 없어서 역으로 물어봤습니다. 다른 사람의 잘못에 관종이라고 쏘아붙이시는 영소이님 성격을 제가 비판할 이유는 없죠.^^
20/06/12 08:48
운영 메시지
이 댓글에 대해 5건 이상의 신고가 접수되었으므로, 자운위에서 제재 여부에 대해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원댓글 복사해 둡니다. ------------ (원댓글) 그냥 고민하지 말고 최저임금 3만원 가죠. 국민이 눈치보지 말라고 180석 몰아주지 않았습니까. 주휴수당 이런거 고민할 필요없이 깔끔하게 3만원!!! 1만원만들거 2만원하면 추가 +100% 성장할 것이고, 3만원 만들면 추가 +200% 성장하지 않겠습니꽈? +_+ GDP 3만불이니까 최저임금 3만원만들면 최소 GDP4만불은 되겠죠? 희망에 가득한 대한민국 가즈아아아
20/06/12 01:43
언급하신 문제는 주휴수당의 비율을 점차 줄여 나가는 방식으로 해결해야겠죠. 지금 주휴수당이 가장 큰 문제가 되는 부분은 주휴수당을 피하기 위해 파트타임으로만 고용을 하려하는 소규모 업장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0/06/12 02:09
좋은 관점이네요.
대부분의 경제 강국들은 주휴수당이 없고, 한국도 없어지는게 맞다고 봤습니다. 다만 이 글을 보니 관련 법안에 관한 충분한 논의와 사회적 합의가 먼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20/06/12 02:26
주휴 수당 논란의 가장 큰 핵심은 주휴 수당 발생 기준에 있지 않을까요???
주 15시간 이상 한 직장에서 근무시 발생하는 주휴 수당 이다 보니 고융주나 일하려는 근로자나 서로 유리한 쪽으로 고용하고 근로 하려 하겠죠.. 제가 생각하는 주휴 수당의 발생 기준 근로 시간은 많은 근로자들이 현재 통상적으로 하루 8시간씩 5일 일한다 보고.. 주 40시간으로 조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06/12 03:00
본질적인 해결책이 안되는게 어디서 선을 정하던 피해갈 유인은 있는거라....40시간으로 올리면 39시간꺽기 계약이 성행할거라 봅니다. 현행보다 훨씬쉽죠.
제가 퇴직금 주휴를 극혐하는 이유입니다. 어차피 현금 더 주는건 임금이라 똑같은 돈인데 근로자입장에선 조삼모사고 지급요건은 일정기간재직 일정시간근로라서 사용자는 계약만 바꿔서 그 선을 피해서 도망갈 유인만 만들고 그로인해 노동시장은 왜곡되고..
20/06/12 02:41
답이 없습니다 제생각엔....게임이론 같아요. 서로를 신뢰할 수 없고 협상테이블에 앉을 대표들은 대표해야할 집단이 너무 복잡하게 많고
처음부터 없었다면 근로자 사용자 모두 지금보다 더 해피했을거라 생각합니다.(경우마다 다르겠지만 근로자들 전반적으로도) 있던걸 없에는건....노측이건 사측이건 꼬이는게 너무많죠. 그래도 어딘가 중간쯤에서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내서 퇴직금하고 주휴는 폐지되어야 장기적 공리적으로 이익이라 생각합니다.. 잘못끼워진 첫 단추 같아요. 긍정적으로 보자면 2번관련해서는 근로시간 단축 효과가 있을지도 모릅니다...?실제로도 최저임금 인상덕에 각종 수당을 줄이고 기본급 비중을 올리면서 통임비중이 커지고 그 덕에 야근도 억제되고 수당이 투명해진 기업들이 꽤나 있다고 들었는데...(사실 좋은것 만은 아니지만 최저임금 인상의 긍정적 효과일 수 있다고 봅니다) 유사한 효과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찌되었던 각종 수당이 기본급위주로 투명하게 통합되어야 과도한 야근도 줄어들거라고 생각하면...
20/06/12 02:46
(우선 앞에 쓴 뻘댓글에 대해 글쓴님께 사죄를 드립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주휴수당을 없앨는 것만 원한다고 하면 기존 시급과 근로자의 실수령액 간에 차이가 크게 발생하지 않도록 조절하는 수식을 제시하면 충분히 해결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을 해봅니다. (막연한 이유는 제가 노무사가 아니라서 적절한 수식을 제안할 수가 없네요) 제안해주신 것처럼 점진적으로 줄여나가는 것도 방법이긴한데....정책 변경에 따른 혼선가능성이 조금 걱정이 되긴합니다. 노무사나 인사팀이 있는 규모의 회사면 문제가 없을텐데, 영세사업장은 계산 수식이 1,2년 주기로 바뀌는 것만으로 부담이 많이 되거든요.
20/06/12 03:14
주휴수당은 최저임금 이상으로 임금을 받는 사람도 적용되는 만큼 영향받고 있고, 일반 근로자들도 왠만한사람들 역시 209시간 안의 월급에 포함되어있습니다. 때문에 주휴수당의 존부에따라 모든 근로자에게 영향이 미치게 됩니다.
20/06/12 03:28
주휴수당을 없에는데에는 천천히 시간을 두고 시행해야 하지만, 솔직히 말도 안되는 제도긴 했습니다.
일단, 일본의 주휴수당 제도를 베꼈다(현재 일본은 폐지), 일주일 내내 일하는 노동자의 휴무 보장을 위한 권리다 등등 태생부터가 애매모호한데다가, 시대를 역행하는, 현재와 전혀 맞지않는 제도니까요. 뭔가 차선적인 제도를 만들어서 서서히 대체해 나가야 하는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20/06/12 06:59
주휴수당을 없애는데도 여러가지 문제가 있네요. 주유수당 자체를 없앤다면 이러한 악효과나 악용이 있을수 있겠는데 제도적 보호 장치가 필요할 거 같습니다.
20/06/12 09:00
사장님 의견을 그대로 적용한다면 최저임금 인상이 같이 수반된다고 하더라도 최소 우리나라 일반 월급근로자의 상당수가 약 17퍼센트 정도의 임금감액이 이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20/06/12 08:17
복잡한 월급 계산법은 간편하게 하는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야근, 주말 특근 등의 변경도 같이 가능할까요? 예를들어 10,000원 시급제 근로자들의 주휴수당 폐지로 시급 12,000원으로 합의를 봤다 하면 기존 야근수당은 시급 X 1.5배로 15,000원인데 시급 인상으로 18,000원이 되겠네요 주 52시간을 근무했다고 가정시 기존 10,000 X 40 (40시간 기본급) + 10,000 X 12 X 1.5 (12시간 야근수당) + 10,000 X 8 X 1 (주휴수당) = 660,000 변경 40 X 12,000 + 12 X 12,000 X 1.5 = 696,000 그렇다고 야근수당을 기존 시급 1.5에서 1.4배로 줄인다고 하면 노동계에서 또 반발할 것 같고 어렵네요
20/06/12 09:51
야근수당이나 휴일근무 수당 같은거를 다른 나라 수준으로 낮춰야죠. 과거처럼 시급 자체가 형편없이 낮을 때야 x1.5, x2로 최종적으로 x3 까지 해가면서 고수익을 받았는데, 현재에 와서 시급자체가 높은데 수당이 같은 비율로 유지되는건 말이 안되죠.
20/06/12 10:19
사용자 입장에서는, 그렇게까지 수당을 주면서 일을 시키는 사유가 사람 더 뽑아서 모두 정시퇴근 시키는 것보다도 싸니까일테고,
노동자 입장에서도, 기본급이 원체 낮아서 수당 없이는 수입이 너무 낮아서 이기도 합니다. 물론 저게 기본급이 높은 계층에는 언급하신 것이 맞을 수 있겠으나, 통계 상 평균 근로소득 및 중위 근로소득 등을 보면, 월평균 220~240 정도라서 수당을 깎는다는 조치는 역시나 저임금노동자들에게 더 피해가 가는 조치가 될 가능성이 높지요.
20/06/12 08:20
잘 모르겠어요. 법은 간략하고 직관적이어서 사람들의 개인적 판단이 없어질 수록 좋은데, 이걸 지금 없애버리면 안그래도 전반적인 노동자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데(당장 실질임금은 크게 오르지 않고있죠) 못받는 사람은 그대로고, 주휴 수당 제대로 받는 쪽도 임금 깎여서 전체적으로 임금만 줄 것같기도 하고.....
20/06/12 08:21
주휴수당 폐지에 관련되서 친구(가게 3개 운영중)가 한 말이 기억나요.
법이 너무 어렵다.. 나야 세무사 끼고 이거 법대로 다 주고 있는데도 어려운데, 알바들이나 노동자들은 까딱하면 그냥 지나가기 십상이다. 법은 쉬울수록 좋은거 아닌가? 그냥 나도 머리 아프게 이런거 없이 그냥 계산 바로 되어서 얼마 딱 하고 주는게 영업할때 신경 덜 쓰고 변수 계산하기도 쉽다 라고 했거든요. 다른건 잘 모르겠지만, 법이 쉬울수록 법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혜택을 잘 받지 않을까 싶은데.. 그렇게 되기란 댓글들만 봐도 매우 어려운거 같네요
20/06/12 08:52
뭐 일단 있는걸 날리는게 가장 어려운지라
물론 아무생각 없는거처럼 보이게 날려만 놓고는 후폭풍같은걸 맞는 일도 흔하다면 흔하지만요...
20/06/12 08:39
많은 이슈들(사실은 대부분의 이슈들)이 마찬가진데... 인터넷에는 [정부가 바보 멍청이 아니냐? 이렇게 하면 너무 간단하게 해결될 문제인데 왜 그걸 안하고 엉뚱한 소리하냐?] 라는 얘기들이 참 많지만 실제로 정부는 바보가 아니고(!), 몰라서 안하는게 아니라 그 이면의 복잡한 문제를 더 많이 알기때문이란거죠.
더 재밌는건, 실제로 복잡한 문제일수록(거시경제, 부동산, 외교 등) 그런 댓글이 더 많이 달린다는거...
20/06/12 08:57
정말로 신중하게 접근해서 없애야죠. 이미 꼬인게 너무 많은데 복잡하니 없애면 안된다 라는 결론은 나서는 안되고 정말 깊이있게 접근해서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20/06/12 09:33
주휴수당으로 자영업자들이 화낸건 좀더 단순한 문제죠.
일부 불법적인 업주가 아닌이상에야 주휴수당은 무조건 줘야되는 실질적인 임금이죠. 주휴수당을 합치면 이미 만원이 넘었는데, 혹은 주휴수당을 합치면 실질적인 상승폭은 더 큰데도, 최저임금이 만원도 안되는 ~ 상승폭이 이거밖에 안되는 ~ 식으로 이야기 하니까 그게 화가나는거죠. 최저임금 협상할때, 혹은 발표할때 주휴수당을 포함해서 협상하고 발표하면 좋겠습니다. 없애는 문제는 예상되는 문제점 보완할 방법 찾아서 천천히 하면 되구요. 바꾸면 문제가 많으니 그냥 가는게 제일 최악이죠.
20/06/12 09:35
최저임금 임기 초에 막 올릴 때, 그때 주휴수당 얼마쯤 없애고 그걸 최저임금에 산입하는 식으로 하면 좋았겠죠..
(예를 들어 최저임금 천원 올리면 주휴수당을 오백원 깎던가 이런 식으로..) 좀 장기적인 플랜을 가지고 주휴수당을 없애는게 맞다고 봅니다. 너무 복잡하고, 14시간 이하의 계약 유인이 강해요....
20/06/12 10:16
단순하게 생각해도 일을 안하는데 돈을 받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거기에서 안전을 보장해주려면 나라에서 지급하는 형식이 되는게 맞죠.
20/06/12 10:26
주휴수당 만 문제가 아니라 퇴직금 제도, 4대보험, 지방세 등 장기 고용에만 더 가중되는 온갖 부담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은 모든 제도 자체가 사람을 오래 쓰는것에 대한 벌칙을 고용주에 부과하고 있는 셈이라서요. 실업때문에 고용장려금까지 뿌리는 마당에 사람 고용하는 죄로 세금까지 추가로 더 내게하는 구시대적 제도는 이제 좀 손봐야 합니다.
20/06/12 10:39
좋은 글 감사합니다. 주휴수당을 없애기 위해서 한시적으로 더블 스탠다드 방식으로 운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즉, 기본급 관련해서는 시급이 올라간 형태로 적용하고, 다른 수당은 기존 시급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한 다음에 한 5년 동안 점차 갭을 줄여가는 방식이 좋을 것 같습니다.
20/06/12 10:59
한 번에 바꾸기 어렵다면, 주휴수당 전제로 한 현재의 급여체계와 주휴수당이 없는 급여체계 두 가지 중 기업 선택에 따라 시범적으로 운영해보면 어떨까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후자의 방향성이 맞다면 점진적으로 바꿔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20/06/12 11:13
제가 육아휴직할때 통상입금 계산 관련해서 관심가지고 보다가 주휴수당때문에 내가 많이 받았구나라는 생각은 했었습니다.
근로자 입장에서는 주휴수당 좋은데, 사업자 입장에서는 복잡한 임금체계가 되는거죠. 둘다(?)하고 있는 입장에서 항상 고민 많은 문제이기는 합니다.
20/06/12 21:31
주휴수당을 없애고 시급을 1만원으로 올리자고 하는 건 잔업수당이 올라가니 주40시간 이상 근로를 시키지 말라는 의미도 되죠.
본문에서 얘기한 209시간으로 월급 계약하는 것이 99% 이상은 아닙니다. 사무직이 아닌 기능직은 아직도 대부분 시급 기준으로 계약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52시간 제한이 그렇게 말이 많았던 거구요. 사실 흔히 연봉제라고 하는 포괄임금제하는 월급제 급여노동자는 주휴수당과 별 상관이 없습니다. 주휴수당 없어져도 연봉계약할 때의 시세(?)라는게 있어서 대충 맞춰서 연봉 나오게 됩니다. 포괄임금제 하는 노동자에게 주휴수당, 잔업수당, 특근수당 같은 건 사실 구색맞추기니까요. 결국 이 문제는 공장 노동자 같은 시급제 노동자에 대한 문제입니다. 대부분의 공장, 마트, 요식업 등의 노동자들은 최저시급과 연계가 되어 있으니까요.
20/06/12 22:51
연봉제 노동자는 큰 상관이 없다
시급제 노동자와 상관이 많다 대부분의 시급제 노동자는 최저시급과 연계가 되어있다 -> 주휴수당을 없애는데는 최저시급 노동자에게의 영향을 최우선으로 하면 된다 -> 주휴수당을 없애고 최저임금을 올리자 대략 위와 같은 논리로 이해하면 될까요?
20/06/12 23:09
말씀하시는게 되게 실무와 떨어진 느낌인데요
당연히 회사도 주 40시간 초과하는 돈 주기 싫어하고, 연장근무해야되면 사유받고 그랬습니다. 일하다보면 40시간 초과해서 해야할 상황도 있어요. 포괄임금제 받는 곳은 모르겠지만 전 사무직인데도 시급이 기본적으로 잡혀있었어요. 그 시급을 기반으로 연봉이 정해졌었고요. 나름 대기업이기도 했고요. 왜 아예 공장, 마트, 요식업 쪽으로 시선을 돌리려고 하시는지요. 거기만 볼 게 아닌데요
20/06/12 23:15
네 사무직임에도 포괄임금제 안하는 곳도 있지요.
본문에서 209시간 근로계약이 99% 이상이라고 하셔서 시급제 하는 곳을 말하려다가 기능직 쪽으로 치우치게 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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