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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 16:08
뭐 소설을 역사라고 주장하지만 않으면, 충분히 용인될 수 있는 범주가 아닐까 생각은 합니다. 물론 소설을 진짜라고 믿는 사람들이 문제이긴 하지만요.. 소설책 앞페이지에 이 소설은 역사나 지명, 사람이름과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정도 적혔으면 참 좋았을텐데.. [수메르 = 수밀이국!]
논외로 퇴마록 처음 연재 당시엔 텔넷(하이텔 등)이나 인터넷에 그렇게 방대한 자료는 없었을테니, 직접 자료 찾은 노력만큼은 대단하지 않나요?
20/06/12 16:11
물론 다빈치 코드처럼 음모론을 가져다 써도 소설이 재미있으면 괜찮다는 것은 이해합니다.
문제는 환단고기 사상 자체가 말도 안 되는 것을 끌어다가 우기는 것이라 설정 자체가 조잡해진다는 게 문제인거 같아요.
20/06/12 16:18
우리나라 인기물 중 말도 안되는 설정이 퇴마록 말고 뭐 있나가 생각이 안나서.. 일단 일본작품으로 예시를 들어볼게요.
원피스의 와노쿠니와 같이 세계관과 어울리지 않는 거라던지, 일본식 판타지물에 잘 언급되는 어울리지 않는 세계관인 지팡구 설정이라던지.. 대항해시대2의 나가사키와 사카이 항구에서 만드는 세계 최강의 철갑선만 보더라도.. 말도 안되는 사상을 막 넣은거죠. (추가) 아 그리고 방금 기억이 났는데 슬램덩크에서 일본 고등학생들이 미국 NBA 수준의 농구를 구사하는게 말도 안되는거죠.. 운동만화에서는 애들이 필살기나 쏘고.. 피구왕 통키나 테니스의 왕자 등.. 그냥 창작물에서는 용인이 될 수 있겠다 싶거든요.(호불호와 무관하게) 다만 그 창작물의 내용이 진짜 역사다 또는 사실이다 라고 해버리면 문제가 많겠죠.
20/06/12 17:22
말도 안되는설정 가진 작품들은 너무 많아요
사람들이 좋은소설이라는 드래곤라자만 하더라도 드래곤이 어딧어요 세상에.. 전부다 억지설정이죠
20/06/12 17:19
뭐 톨킨 세계관에서 중간계가 유럽이 되었듯 그냥 이우혁 세계관에선 용봉문화설이 정설이고 쥬신족이 짱짱먹다가 한반도로 밀려서 한국인 조상이 된 그런 세계관이다 생각하면 그냥 그러려니 하게 되더라구요.
20/06/12 16:10
작가들이 소설 쓸 때 과거 소설의 주인공을 끌어다 쓰는 걸 고민 좀 했으면 좋겠는 게 이 소설처럼 퇴마록을 안보면 재미가 없거나 많이 줄어드는 소설을 건드릴 생각도 안하게 되요. 전작이 괜찮으면 볼 생각이 들겠지만 이제와서는 환빠소설로 찍힌 소설 건드리기도 꺼려져요. 인생작을 쓸 생각이었으면 캐릭터도 처음부터 만들어보는 게 어땠을까 싶네요.
20/06/12 16:15
퇴마록 왜란종결자 파이로매니악등 이분작 재미있게 본것들이 없는건 아닌데
치우천왕기를 기점으로 뭔가 큰 기대가 안되는 상태라 좀더 묵혀둘꺼같네요.
20/06/12 16:23
요즘 퇴마록 다시 정주행하고 있고 지금 혼세편 보는 중인데 옛날 그 시절에는 잘 못 느꼈는데 확실히 지금 보니 문장력이 정말 빈약합니다. 공대 출신의 한계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저도 공대 출신이라.. 비하발언이라고 생각지는 말아 주세요 ㅠㅠ) 그때 기억으로는 혼세편 후반부부터는 좀 괜찮아졌었던 거 같긴 한데 좀 더 봐야 할 거 같아요.
그와 별개로 여전히 재미는 있더군요. 환빠 사상이야 뭐.. 일정 부분 그러려니 하고 보고 있고.. 문장력과는 별개로 세계관이나 캐릭터가 탄탄하기는 해요. 그러니 그렇게 인기가 있었지 않나 싶구요. 정주행 끝나고 나면 본문 추천작도 보고 싶어질 것 같긴 하네요. 참고하겠습니다~
20/06/12 16:35
저에게 달린 댓글들을 보면서 곰곰이 스스로를 점검해봤는데, 역사왜곡의 끝판왕인 Fate 시리즈를 좋아하는 주제에 퇴마록을 미워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불공평하죠!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환단고기는 본능적인 거부감이 드네요. 우리나라 역사라서 그런가?
20/06/12 16:39
저도 현실에서 직접 환빠를 보게 되면 싫어할 거 같아서, 이해는 합니다. 흐흐. 소설은 소설일뿐.
소설이 진짜다 라고 작가가 주장만 하지 않으면 그냥 넘어갑시다.
20/06/12 20:32
우리나라 역사인것도 없진 않겠지만 지구평면설 같은거랑 달리 진지하게 환단고기를 진짜인듯 지지하는 일부 지식인들이 있는 꼬라지 때문이 더 크지않나 싶어요 크크
한국천문연구원 원장씩이나 했다는 작자가 환빠인 경우도 있고...
20/06/12 20:53
옆집 친척이 중2병인걸 보는거랑 우리집 친척이 중2병인걸 보는 차이가 이릴까요?
옆집 친척이 중2병이면 웃으면서 속으로는 살짝 비웃으면서 보지만 우리집 친척이 중2병이면 부끄럽잔아요
20/06/13 10:06
어릴때 퇴마록 시리즈+김진명 가즈오의 나라+하늘이여땅이여+코리앗닷컴 볼때가
진짜 재미측면에서는 내 독서인생에서 이정도로 빠져들어 본게 있을까 싶을정도로 봤었는데 댓글보다보니 뭔가 역사적 왜곡류?가 저랑 잘 맞나보네요 크크 이번 신작에 현암이 나온다니 호기심이 땡기는데 한번 봐볼까요
20/06/13 15:24
시점이 그렇다고 제가 추정할뿐, 태고적부터 내려오는 두 종족간의 다툼이 메인 스토리라 사실 주된 무대하곤 거리가 멉니다. 다만 저에겐 그냥 언젠가 설명이 있지않을까하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20/06/15 13:06
진행되는거 봐서는 왠지 그럴것 같습니다. 설마 마지막쯤에 가서 내가 바로 커 라우크의 후예닷 은동현암 각오해랏 누가 튀어나와서 이러는건 아니겠죠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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