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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3 14:23
가끔 떠도는 원룸 청소하는 분들 사진과 글로는 여자들이 훨씬 더럽게 쓴다는데 궁금하긴하네요 결혼 후 집을 더 더럽게 쓰는건 평균적으로 볼 때 남자인가 여자인가
20/06/13 14:27
제 생각에 그건 평균문제가 아니라 표준편차의 문제같습니다... 남자들은 깨끗하고 더럽고가 중앙값에서 크게 차이나지 않는 반면 여자들은 평균이 같을진 몰라도 중앙값에서 깔끔쪽으로든 더럽쪽으로든 특이점들이 많은거같아요. 아마 세상에서 가장 깔끔하게 사는 사람을 꼽아보면 여자일거고 세상에서 가장 더럽게 사는 사람을 꼽아보면 또 여자일겁니다.
20/06/13 14:26
즤집 남편은 쌍둥이 이유식을 만드는 레벨까지 올라왔네요.
둥이 아빠는 타고나는거라더니 육아도 이렇게 잘할줄 몰랐는데, 아이 낳는걸 미뤘던게 미안할 정도랍니다. 초반 가르칠때 빡침을 이겨내고 깨끗함의 기준을 조금만 낮추면(=외면하면) 좋은 날이 온답니다.
20/06/13 14:30
룸메단계에서도 위생문제는 트러블메이커죠. 그래도 글쓴분의 남편분은 글만 읽어봐도 굉장히 괜찮은 분 같아요. 아내가 지금 농땡이칠라는게 아니라 진짜 입덧이 심해서 집안일 하기는 무리겠구나라는걸 알고 도맡아 하시는거니까요. 남자나 여자나 사실 서로의 신체적 기질? 등에 대해서는 이해하기 정말 쉽지가 않은 문제인데 진심으로 노력하는 모습이 참 보기좋아요.
20/06/13 14:44
아마 육아상태도 만만찮을테니 분명 상태이상일게 분명해요. 남편은 이제 망했어요. 전처럼 돌아갈수 없을겁니다. 크크 (저도요. 저도 망함. 크크크)
20/06/13 15:00
이것은 남편 자랑글인가? 임신부의 힘듦을 표현한 글인가? 안녕하세요 수원 왕갈비 통... (읭???)
단언컨대 Hammuzzi 님은 가장 완벽한 조련사이십니다. (읭2 ?????)
20/06/13 15:06
제와이프 담주 3째 출산인데...
임신기간에도 집안일부터 얘들 보는거 까지 당연히 다 하는거라 생각이 드는걸보면... 요즘젊은 친구들은 확실히 다르네요
20/06/13 15:31
육아는 부부가 동일하게 같이 하는것이고 집안일도 가정구성원의 여유도와 가정수입 기여도에 따라 비율은 달라질수는 있겠지만 같이 해야지요. 종종 같이 해주세요~ 와이프분께도 좋아하실거에요~
20/06/13 15:19
사랑하시는군요 하하
요즘 그런 게 핫해서인지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글과 조언이 많이 도는데, 사실 그런 일이 적지 않을 거라 생각하지만(어쨌든 이혼율이 약40% 정도인 국가니) 그래도 읽노라면 마음 한켠 편하지 않았는데 최근 들어 본 결혼 관련 글 중 가장 흐뭇한 글이네요. 즐겁게 잘 봤습니다.
20/06/13 15:28
사실.. 남편자랑 결혼자랑은 저같은 중증 팔불출이나 해서 보기 드물뿐, 일부 분들을 제외하고는 다들 행복하게 잘 살고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결혼 좋아요. 맘에 맞는 좋은 사람 있다면 인생에 한번정도 할만합니다.
20/06/13 19:54
제 와이프도 이제 15주를 지나 16주에 접어듭니다.
입덧이 좀 끝나가는거 같더니 빈혈과 저혈압이 오네요ㅠㅠㅠ 16주가 지나서 글쓴이처럼 일상생활이라도 잘 보냈으면 좋겠습니다ㅠ
20/06/13 19:59
경험상 13, 14, 15주가 피크였던것 같아요. 진짜 한주한주 달력보며 언제 시간가나 좌절했는데 16주 꺽으면 17주서부터는 8시간 토하던게 4시간으로 줄고 18주부터는 2시간으로 줄고 하더라고요. 20주는 격일로 바뀌었고요. 빈혈이 일찍오신듯한데 의사와 상의해서 철분제 몇주 일찍 시작하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힘든시기실텐데 몇주만 더 버티면 정말 매일이 다르게 나아질거에요
20/06/13 19:58
저는 pgr 어떤 회원분에게 프로그래밍 당해서 요리의 길에 들어선 이후 집에 있는 모든 날 주방근무를 하고 있네요.
집에 있으면 마눌님, 애들 셋이 오늘은 뭐 만들거냐며 제 얼굴만 쳐다보고 있어요. 오늘은 해물짬뽕을 만들려고 마트에서 재료를 사려다 사고자 하는 재료가 없어서 인터넷으로 짬뽕다시, 화유(불맛기름, 추천합니다), 생중화면을 주문해서 차돌해물짬뽕을 만들었습니다. 당연히 설겆이도 제가 하구요. 이제 좀 쉬었다가 건조기 빨래 꺼내서 개려구요.
20/06/13 23:53
집안일은 잘 모르겟지만 저도 아내가 임신 했을때 입덧 때문에 베란다 나가서 쪼그려 앉아 컵라면 먹고 그랫지요.
저는 말하는 센스가 없어서 아내가 교육시키느라 고생했죠. 이제는 어느정도 쓸만하다고 밖에서 쓰면 없애버린다고 하죠.흐흐
20/06/14 20:35
인터넷에서 남편이 집안일 안 한다는 글은 항상 비극으로 끝나 있고 댓글엔 욕설과 편가르기가 난무하던데
여긴 신세계네요. ps. 글 재밌게 잘 쓰시네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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