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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2 17:04
빅뱅이론 정말 수도없이 넷플릭스로 돌려보지만 볼 때마다 재밌게 보고 있고, 프렌즈는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도 빅뱅이론의 캐릭터들처럼 찌질한 면이 별로 없는것같아 거리를 두게 되더라구요..그렇게 명작이라는데 왜 잘 안보게 되는건지 ㅠ
20/06/22 17:06
저엉말 찌질합니다 크크 결이 다르긴 하지만 아 뭐 저런 놈들이 다있지 하는 탄식이 나올 때가 많...빅뱅이론은 전형적인 너드들의 얘기니까 그 지경까지는 안가지만 프렌즈에도 정상인이 누굴까 생각하면 쉽게 답이 안 나오더라구요 (맨날 남편이랑 그래서 한명 정하자면 누구야? 하고 고민함 크크)
20/06/22 17:24
헛 그런가요?? 외모들이 다들 출중해서 그런 느낌이 잘 안들어서 그랬는가봐요!!
한번 각잡고 정주해 해봐야겠네요!! 그리 찌질하다니!!
20/06/22 17:51
(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빅뱅급의 찌질함에는 못 미칠지 모르겠으나) 비슷한 포지션으로 로스가 아주 못난 과학자의 전형인데 저도 이쪽에서 일을 하고 있다보니 더 와닿는 게 있는 것 같아요 크크
20/06/22 18:16
로스는 진짜....
와이프가 정말 찌질하다고 싫어하죠.. 개인적으론 빅뱅의 그 누구보다 로스가 찌질하다고 봅니다. we're on break!!!
20/06/22 22:23
마크에게 질투해서 기념일에 사무실 쳐들어가서 이벤트하는건 진짜 관문수준입니다.
죽빵 안날린게 레이첼이 보살수준.. 그러더니 바람피고 we were on a break 드립을...
20/06/22 23:44
아마 시즌1이 어마어마한 고비가 되실수 있는데 2부터 재미붙으면 그냥 순삭이에요.
저는 프렌즈는 1~10 시즌을 한 5번은 본사람인데 빅뱅이론은 한 7?8? 정도부터 정말 재미없더라구요. 초반의 그 재미는 다 날아가고 그냥 프렌즈 아류작 느낌으로 전락해버려서.
20/06/22 17:46
오히려 관계에서 오는 막장스러움은 빅뱅 이론보다 훨씬 더 심합니다. 빅뱅 이론은 그런 면에 있어서는 엄청 깔끔한 편이죠. 그리고 프렌즈는 멀쩡하게 잘 생겨서 이상한 짓 하는 걸 보는 재미라...(그 당시엔 그게 당연했고)
20/06/22 17:53
지금 봐도 않이 대체 생각이 있어없어 이 상황에서 쟤한테 들이댄다고? 쟤한테?? 하는 장면이 넘모 많....이것이 15세가 맞는가 싶을 때도 크크
20/06/22 17:59
빅뱅이론은 너드들이라 찌질함이 다들 결이 비슷한 느낌인데
프렌즈는 다양스럽게 찌질하죠. 1시즌 중반까지는 아직 캐릭터가 덜 잡혀서 적응이 힘든데 그 뒤로는 정말 레전드 오브 레전드 입니다.
20/06/22 17:05
시트콤 엔딩이 그렇게 비중잇을까요? 하이킥2도 그렇고 HIMYM도 그렇고 엔딩 저평가가 많네요. 개별 에피소드의 완성도나 코믹한 상황극, 매력적인 캐릭터가 뿜뿜한다면 시트콤을 관통하는 거대한 서사와 그 마무리가 큰 비중은 아닌듯 합니다. 장편드라마나 영화 같은 스토리텔링이 아니라서 시트콤이 재밋는거죠. 일상 속의 우여곡절이 계속된다는 점에서 뒷맛이 개운하지 않은 시트콤의 엔딩을 지지하는 편입니다.
20/06/22 17:26
시트콤 엔딩이 일반적인 드라마보다는 덜 중요하다는데는 동의하지만, HIMYM의 경우는 엔딩을 위해서 마지막 시즌을 다 소비했다는 점과 엄마가 누구냐라는 떡밥으로 시작된 것 때문에 욕을 많이 먹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마지막 시즌 평범하게 진행하다가 마지막 1-2 에피소드에서 뜬금포 엔딩으로 마무리했으면 지금처럼 저평가당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20/06/22 17:37
빅뱅 이론은 그렇게까지는 아니지만 프렌즈 피날레 에피소드는 두고두고 회자가 되기 때문에 엔딩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재미야 그냥 엔딩과 떨어진 에피소드들이 재밌지만 화룡정점인 거죠.
20/06/22 17:07
코로나 때문에 새로 프렌즈 정주행 시작했는데 꽤 예전에 봤는데도 그 수많은 에피들이 막 생각나더라구요 크크 시즌 중반 넘겼는데 결말을 아니까 뭔가 아껴보게 되는...
20/06/22 17:08
프렌즈
스크럽스 오피스 블루 마운틴 스테이트 하우 아이 멧 유얼 마더 빅뱅이론 모던 패밀리 빵빵 터지던 시트콤들이었습니다ㅜㅜ
20/06/22 17:14
빅뱅이론 시작부터 계속 봐오면서 드는 생각이 시트콤이 재밌는게 등장인물들이 제정신이 아니라서 재밌는건데 시즌을 거듭해가면서 하나하나 정상인이 되니 더 이상 재미가 없어지고, 의리로 다 봤지만 사실 마지막 몇 시즌은 그냥 빨리 끝내버려라 하는 생각으로 억지로 봤네요. 정작 끝나고보니 등장인물들도 배우들도 그리고 저도 10살을 먹었다는 사실에 먹먹해졌지만.....
20/06/22 17:43
저도 비슷했습니다. 한 9시즌부터 재미가 많이 떨어졌다고 느끼긴 했지만, 특히 라지만 싱글로 남은 후에는 재미가 확 떨어져서 그냥저냥 봤는데 마지막에 끝나고보니 십 몇 년을 본 드라마가 끝나는구나...이러면서 먹먹해졌죠.
20/06/22 17:19
빅뱅이론 끝났나요? 와우.. 처음에 봤을 때는 '매운맛' 프렌즈 + 너드들의 찌질 스토리 정도로 이해하면서
낄낄대면서 봤었거든요.. 초반에 정말 재미있게 보다가 좀 시들했는데... 끝났다고 하면 정주행을 다시 한번 해봐야 할까 싶으네요 흐흐
20/06/22 17:32
인생미드 프렌즈 얘기가 나왔네요. 전 빅뱅이론은 오히려 캐릭터 늘어나면서 너드끼도 좀 줄어들고 본연의 모습이 희미해진 그냥 흔한 로맨틱 코미디스러워진 거 같아서 별로였어요. 시즌 8 정도까지 보다가 접은 거 같네요. 반면 프렌즈는 중간에 삐끗하긴 했지만 큰 흐름을 놓치지 않고 잘 마무리한 느낌이었구요.
저는 How I met your mother 엔딩은 나쁘지 않다고 봤습니다. 처음부터 그렇게 정해놓은 게 군데군데 느껴지지 않았나요? 다만.. 그럴 거면 왜 바니랑 엮었는지랑 근 10여년을 애타게 찾던 와이프의 매력도가 너무 떨어져서.. 이 두 개가 좀 와닿지 않았을 뿐 엔딩 자체는 괜찮았어요. 와이프는 그냥 빅토리아로 하는 게 훨 나았을 거 같다는 생각..
20/06/22 18:40
저는 로빈 테드 지지파였어서 그나마 결말 자체는 이해됐는데 전개를 너무 끌엇죠 내내 와이프 이야기하다가 마지막에 로빈...너무 뜬금없는 느낌?
와이프랑 러브 스토리도 결과적으로 보면 너무 적기도 하고 그럴거면 대체 왜 그토록 와이프를 찾았던건지...하는 느낌이죠 그리고 시즌 초반에 끝났으면 빅토리아가 와이프가 됐을거라고 하긴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시즌이 길어지면서 탈락한 캐릭터
20/06/22 18:22
프렌즈는 인생 미드입니다.
완결나고나서 달렸는데... 1인치 mp3 player에 넣어서까지 봤었죠. 넷플릭스 에서 다시 봤는데 여전히 재밌더라고요.. 시즌 8에서 잠시 쉬고 있는데 다시 봐야겠네요.. 빅뱅이론은 초반에 열심히 달리다가 뒤로 갈수록 억지 같다는 느낌이 들면서 중단했는데 완결 됬다하니 다시 봐야겠네요.. 둘다 다 볼려면 바쁘겠어요
20/06/22 19:26
베르나데트 정말 이상형이었습니다.
빅뱅이론은 요새 아싸 인싸 말처럼 혹은 무한도전처럼 캐릭터들이 더이살 모자란 부분들이 없어지면서 재미가 떨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How i met your mother는 그렇게 시청자들 애달프게 만든 와이프의 매력이 좀 모자른다거나 펼치기엔 시간이 모자란 마지막 시즌이라서 엔딩의 아쉬움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20/06/22 19:35
개인적인 생각으론 엔딩자체는 괜찮은데
(1시즌부터 정해놓은 결말이라고 하더라고요) 드라마가 생각외로 너무 잘되서 10시즌까지 간게 문제라면 문제랄까요 크크 사실 스텔라쯤에서 끝내려던게 원래의 그림이라고 본거 같습니다. 스텔라에도 복선이 많았엇죠. 그러다가 너무 잘되서 시즌을 더 끌어야하니 스텔라가 엄마가 아니게되었다고
20/06/22 19:31
프렌즈 빅뱅이론 하우멧 이 세개는 무한루프로 번갈아가면서 잘때 틀어놓고 보다가 잠듭니다 크크 관련글보니 넘나 반갑네요. 닉값못하게도 사실 하우멧을 제일 좋아합니다. 욕 많이 먹엇던 결말도 전 나름 재밌게는 봤구요
개인적으로 시트콤이라는 장르 특성상 장수하게되면 점점힘빠지는건 어쩔 수 없는거 같습니다...셋다 뒤로갈 수록 욕도 많이 먹었다는 공통점도 있네요. 세 시트콤 다 비슷한 과정으로 보게되더군요. 대략 한 2~3시즌쯤에서 재미를 정점찍고 4~5쯤에서 살짝 루즈해지다가 6~8가면 처음엔 어거지로 정으로 보다가 9시즌부턴 정이 많이들어서 계속보게되고 결국 종영하면 글쓴분처럼 허전함에 다시 1시즌부터 재주행을 시작하길 어언 몇년째인지..흐흐.. 결국 장수의 비결은 특출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캐릭터들간의 티키타카와 케미라 생각합니다 흐흐..그게 좋으면 몇번이고 봐도 오랜만에 보면 다시 재밌게 봐지더라구요. 대사를 거의 외울지경이긴하니 단독으로 그거만 틀어놓고 보는 개념이 아니라 하스스톤하면서 구석창에 띄워놓거나 자기전에 틀어놓고 보다가 잠들기 참 좋습니다.
20/06/22 20:15
넷플에서 빅뱅이론은 자막이 그 맛을 못살리는 거 같아서 아쉽습니다.
미국 조크를 추가설명 해준다던가 하는게 있으면 좋을텐데 방청객은 웃는데 자막으로는 못 웃는 상황이 좀 많았어요.
20/06/22 23:46
빅뱅이론 솔직히 한 시즌 8쯤에 하차해서 끝까지 보지 않을 생각이지만 이 글 덕분에 엔딩을 알게되서 다행입니다 크크 감사합니다.
20/06/23 08:27
팍앤레 (Parks and Recre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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