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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4 18:52
저도 6/12일에 2g종료확정이라는 말듣고 바로 변경했어요.
온가족할인이랑 중복적용되서 요금 100% 할인받을 수 있어서 125,000원짜리요금으로 바꾸고, 기기는 퀀텀 349,000원에 구입했습니다. 011번호 계속 사용하던 친구도 어제 바꿨다고 연락오더라구요. 그친구도 시원 섭섭 하다고 그러네요.
20/06/24 19:17
웃긴게 2지 사용자들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휴대폰정책을 사용하지 못하더군요. 2가지중 하나를 선택하는 혜택을 주는 대신 폰은 정가 다주고 사라는 말이더라구요.
20/06/24 22:50
남편 011 애니콜 폴더폰이 드디어 마지막이네요. 회사업무용 010이 있어서 큰충격은 안받겠구나 싶었는데 우울하다고;; 애증의 노트3도 얼마전에 멈추기전에 우겨서 바꿔줬는데 011 폴더폰은 자연스레 이별하네요. 연애할때 뭐 저런 유물을 들고다니나~ 했었는데 추억으로 묻습니다~
20/06/25 10:19
왜 예전번호를 유지하면 안되는 건지 화가 납니다. 방통위 응? 왜 내가 내껄 맘대로 못하냐고 유유
저도 3년전까지 017번호를 쓰고 있었거든요. 고3 때 수능 끝나고 핸드폰 매장 가서 처음 017 개통하고 그 이후로 같은 번호만 썼어요. 시간이 흘러 대학 졸업도 하고 회사 취직도 하고 지금 아내랑도 다시 연락이 닿아서 결혼도 하고..? 읭? 결혼하고 아내가 쓰던 KTF도 2G 종료하면서 아내는 자연스레 010 넘어갔지만 저는 꿋꿋이 버텼습니다. 갤럭시 시리즈가 돌풍을 일으키던 때에도 아내에게 갤2를 선물해 주면서 저는 중고로 햅틱폰 구해서 썼었구요. 진짜 2G 사용하면서 별의별짓 다했었네요. 네이버에 011 번호유지 카페가 있어서 가입도 하고 그러다가 2G 스마트폰도 알고 미국으로 volt 폰 직구해서 커스텀 롬 올려서 017 물려쓰고 나도 스마트폰 쓴다며 자랑도 하고.. 그러다 3년전에 업무차 킨텍스 전시회를 갔는데 미리 참관 신청을 하지 않아 스마트폰으로 즉석에서 신청을 진행하라는데 그날따라 2G 인터넷이 붙었다 떨어졌다 난리라 동료들에게 괜히 눈치가 보이더라구요. 그 뒤 얼마 안가 자발적으로 010으로 갈아탔습니다. 가끔씩 사람들이 아직도 017 쓰시냐고 놀라워하고, 명부에 기재된 번호가 017인데 새 번호 좀 알려달라고 할 때 웃으면서 아직 017 쓴다고 대답해주고, 그럴때마다 역시 난 관종이야.. 자뻑에 도취될때가 있었습니다. 이미 예전에 전향해버렸기에 이젠 2G에 미련이 없는 줄 알았는데, 기사를 보니 예견되었던 일이긴 하지만 화도 좀 나고 그러던 차에 PGR에서 관련글도 보니 옛 생각 나서 한번 끄적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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