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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5 18:48
그들이 말하는 프로파일을 다운 받고 설치한 뒤에 문제 상황을 일정 시간(제 경우 15분) 동안 반복해서 발생시킨 뒤 해당 데이터를 자동으로 가져가고 문제 재현시간 메일로 보내는게 1차적인 일이고 그 이후에 그들이 묻는 질문이나 시키는 행동들을 다 따라야 합니다. 단순히 추가조사에 응하는 것 자체야 그냥 별 일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긴 하네요. 다만 이 짓을 몇 번이나 해왔고 아무 것도 변한 것이 없었습니다. 문제의 원인조차 8개월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몰라요.
다만 '기기 결함은 아님!'이라는 게 그들의 논리죠. 그렇다면 왜 같은 빌드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같은 시기에 출시된 다른 라인업에는 이상이 없냐? 오직 11프로에서만 일어나는 문제라는데 입장이 뭐냐? 해도 아무튼 기기 결함은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이랑 대화 하다보면 그 조사를 위한 말조차도 나누기가 극도로 싫어져요. 이 사람들 사과도 모르고, 소비자가 불편을 겪는다는 인식 자체가 없어요. 저는 이제까지 추가조사란 추가조사는 다 해줬는데 조사 중이라고 했으면서 문제 해결은 커녕 원인도 아직 모른체 왜 추가조사를 또 해달라는것이며 그걸 안하면 조사가 종료가 된다는게 무슨 말이냐? 문제를 경험하는 수많은 유저들이 있는데 너희는 그들을 위해서 일하는 거 아니냐? 그럼 조사고 뭐고 간에 일 해결과정을 소비자에게 보고하고 공유하는 게 니들 할 일인데 이게 도대체 언제 끝나고 이짓을 몇번 해야 하는거냐? 라고 주장하지만 어쨌든 기기 결함 아니고 추가 조사 안하면 조사 못해줌. 조사중인 케이스는 환불도 안됨. 언제까지 걸릴지, 조사를 얼마나 할 지도 모름. 이라는 게 그들의 입장이고요.
20/06/25 18:49
이제까지 애플유저이기 때문에 이상한 짓 할 때 마다 IT 사이트 가서 진짜 일 엉망진창으로 한다 비판했지만 제가 이렇게 심하게 데이니 참 그렇네요.
20/06/25 18:51
그래도 쓰는게 아니라 이제 이러니 쓸 생각이 사라지네요.
아이클라우드에 저장된 이미지만 해도 수만장이 넘는데 맨날 말썽 일으키는 구글포토를 메인으로 쓰려고 안드폰 가자니 한숨만 나옵니다. 정작 세컨폰은 항상 안드로 유지하긴 했어요.
20/06/25 19:33
결제도 걸어놓고 쓰기는 하는데 제 경우에는 어느 파일을 기점으로 백업이 아예 안되는 문제들을 많이 경험했습니다.
결국 하드 백업하면서 살고 있긴 한데 잘될 땐 잘되요. 안될 때가 문제라...
20/06/26 00:11
구글 드라이브 및 구글 포토 동기화 오류 문제는 유명합니다. 당장 저의 직장동료도 격고 있는 문제기도 하고, 구글 커뮤니티에서도 해당 문제를 검색하면 엄청 나와요..
분명 용량이 있는데 클라우드 스토리지가 꽉찼다고 그럽니다. 누구는 지메일 문제다, 누구는 드라이브 문제다, 어쩌고 저짜고 하는데 마땅한 해결책이 없는 상태입니다..
20/06/25 18:29
애플 주식도 갖고 있고 제품 여럿 써보간 했는데
저도 아패프로 가지고 있으면서 비슷하게 킹받는 경험 해봐서 공감되네요 아패프로 12.9 터치씹힘 때문에 온갖 쑈를 했는데 원인 모르겠다, 프로 12.9형의 고질적 결함이다 이러더군요 아니 그러면 그걸 왜 파냐고.... 그래도 [그래서 갤럭시(안드) 쓸 거야?] 시전하고 심지어 배터리게이트마저 실드치는 일부 팬보이들 신앙이 굳건하니 망할 일은 없겠죠...
20/06/25 18:52
얘네들은 기본적으로 문제를 인정하면 워낙 판매량이 많아서 책임질 일이 많아지니 그냥 협력업체든 애플 본사든 간에 사리기에 급급합니다.
그러니 그냥 상담사들의 친절한 태도만 남아있고 문제 해결은 엄청 소극적이에요. 일도 안하고 못하면 그냥 본사에 내가 하는 말이라도 물어봐달라는데 그것도 안해줌...
20/06/25 18:57
저도 저렇게 쓰긴 했지만 로봇이랑 대화하는 기분이 들어 최근엔 소리도 지르고 화도 냈습니다.
'현재로선 모르겠다'나 '파악이 안된다'도 아니고 '대답해드릴 수 없다'는 말이 사람 미쳐버리게 하는 걸 깨달았거든요. 소비자가 불편을 겪는데 최선을 다한다며 이런 케이스는 어떻게 대응하는지 가이드라인 있을 거 아니냐? 물어도 대답해드릴 수 없다.. 무슨 제가 내부문서라도 보여달라기라도 하는 줄 아나 봅니다. 내가 겪는 문제를 해결해줄 생각 없이 가이드라인에 따라 어떤 여파도 생기지 않을 멘트만 척척..
20/06/25 19:35
솔직히 교육이나 제대로 받고 서비스 응대를 하는건지 라는 생각이 들어요.
외국계 라서 그런건지....라고 생각하기에는 수긍이 안되요. 그 생각을 넘으면 내가 그것까지 생각해야 하냐......라는 생각에 화가 더 나더군요... 그래도 애플을 써야 하는 저는 그저 ㅜㅜ
20/06/25 18:58
쓰면서도 서비스 자체는 극혐이라(저도 사실 데인게 한두번은 아닌지라) 허구헌 날 욕했는데 그걸 쉴드치는 인간들은 정신머리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20/06/25 18:48
전 예전에 친구가 국내기준 애플이 삼성보다 훨씬 as좋고
오히려 삼성이 쓰레기라고 할때 아니 도대체 어떻게 광고를 하고 감성을 주입하길래 사람을 저렇게 만들수 있나 무섭더군요
20/06/25 19:01
애플은 20년 전에도 지들이 수리해준다고 해놓고 물건 받고 며칠 뒤 전화해서 못해준다고 한 다음에 물건도 안보내는 양아치에요..
그때도 신사동쪽 애플에 전화해서 니들 이딴 식으로 하면 난 그냥 소보원 고소할란다 라고 하니 그럼 그냥 고소하시라고 한 다음에 전화 끊은 기억이 생생하네요. 왜 그래도 썼느냐? 라고 하면 그냥 해외 나가서 지니어스 바 가면 '너 이상 있어? 뭔데? 아 그래? 불편했겠다.. 바꿔줄게~'로 퉁쳐왔거든요. 수리비 내는 경험을 해도 '이거 원래 이렇게 이렇게 해서 비싼데 이렇게 해서 싸게 가져가' 하고 가져온 경험도 있고요. 국내 기준으로 따지면 애플은 제가 경험한 수십가지의 가전업체 서비스 중에 최악입니다.
20/06/25 19:10
소보원에 전화하면 블루투스 기능도 잘 모르시는 분이 상담하시면서 '아 그러냐, 그런 문제를 겪으시는구나. 근데 그거 우리가 강제적으로 뭘 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기댈 곳이 없어요. 그냥 돈주고 변호사 사무소 가는 거 밖에 없습니다.
20/06/25 19:10
앱광신도들이 많으니 장사가 되니..서비스 공급은 판매량에 반비례. 잘나가는 기업의 스웩이죠. 엘지가저랬으면 바로 인터넷에서 융단폭격들어갔을텐데 앱유저들의 단합이란
20/06/25 19:12
이게 오래 쓴 유저로서 잘 알고 있는 문제인데 얘네는 장사가 되도 안되도 똑같습니다...
전세계 공급하다 보니 문제 커지는 거 극도로 막으려 하고 최대한 인정 안하려고 합니다. 그러니 기기 교환 같은 걸 외국 지니어스 바에서 쿨하게 받고 말았는데 이 문제는 기기를 변경해도 똑같으니 문제라 억장이 무너지네요.
20/06/25 19:16
5 녹테 6안테나 7블루투스(이때가 블투 처음입니다) 생긴이후로 애플은 무조건 감수하고 쓰는거라 생각합니다. 지금도 어쩔수 없이 xs랑 노트10+을 같이 쓰고있지만 매번 신제품 나올때마다 고질적인 문제점이 안나온적이 없는데 대응은 이슈화 안되면 거지같이 하죠. 구매한 수많은 앱들보다 소중한건 돈내고 산 제품을 편하고 즐겁게 쓰며 스트레스 안 받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20/06/25 19:20
4는 사진 멍도 있었죠. 생각해보면 3gs를 제일 마음 편하게 쓴 것 같네요. 저도 매번 안드랑 같이 병행하며 썼는데 말씀하신 부분이 정확한 것 같습니다. 이슈화 안되면 그냥 뭉개요. 지들도 문제 원인과 해결을 모르니 그냥 업데이트 기다려라, 안되면 엎어봐라(초기화), 그것도 안되면 모르겠다는 게 대부분의 응답입니다. 사실 앱들은 문제도 아니고 안드로이드를 계속 쓰면서도 여전히 아이폰의 기능들을 주로 쓰는터라 그게 좀 걸릴 뿐이죠. 결국에 선택지가 둘 중 하나라는 게 안타깝습니다. 지금 쓰는 픽셀도 괜찮긴 한데 20년 만에 삼성폰 쓸 지도 모르겠네요.
20/06/25 19:16
갤럭시s20u예구로 사고 나서 몇가지 실망을 해서 다음폰은 아이폰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애플이 아직도 이러면 좀 그렇군요
20/06/25 19:20
앞으로도 계속 그럴 예정입니다. 그냥 애플 제품 사서 쓰려면 절대 통신사나 다른 거 끼지 말고 공홈에서 산 다음에 문제 생기면 바로 환불 하는 방법 외에는 이제 모르겠네요.
20/06/25 20:44
아이폰만 쓰다 노트10으로 넘어와서 무지 잘 쓰고 있습니다.
'내가 이제 아이폰을 쓰면 개백정놈의 자식이다...' 싶을정도로 편하더라구요.(...)
20/06/25 23:10
안드폰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각 기기의 재미있는 장점들 잘 느끼고 살고 있는데 애플이 서비스가 이따위로 한 쪽은 포기해야겠다는 생각만 드네요.
계속 고민이 됩니다. 그냥 앞으로 공홈에서 구입하고 문제 생기면 환불해버리는 식으로 애플을 계속 쓸까, 아니면 다 때려치우고 메인, 서브 다 안드로 갈까...
20/06/25 21:01
그냥 애도만.... 사실 저도 콜센터 일을 잠시나마 경험한 적이 있는데, 콜센터는 보통 말단 중 말단이라 진짜 하라는대로만 해야하죠. 근본적인 문제는 한국같이 막해도 되는 곳+애플의 유명한 사후지원의 끔찍한 혼종이 아닐까합니다.
답답하시겠지만 진영이동이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20/06/25 23:12
문제는 애플케어 선임상담사들이 실질적으로 많은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면서 무능력하다는 겁니다.
본사에 메일 보내서 그거 돌아오면 읽어주기라도 할 것을 그냥 그 모든걸 '조사중'이라면서 아무 것도 말을 안해줘요. 뭘 조사를 하는지, 실질적으로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답변이 뭐라는지 조차 소비자는 하나도 알 수 없으니 조사가 이뤄지는 지 조차도 몰라요. 애플 상담사들은 친절, 방어만 알고 너무 멍청해서 속이 터집니다 정말..
20/06/25 21:13
95%의 신뢰도를 위해 완성도를 높이고 5%는 버린다.
90%의 까지만 완성도를 높이고 10%는 A/S를 충실히 해서 불편이 없게 한다. 불량이 나는 사람들을 버려도 신규 유저가 더 많이 들어오니 문제가 없다 가 애플의 생각일 듯 합니다.
20/06/25 21:25
맥북프로 15년모델,에어팟까지 써보고 나머지 제품(특히 스마트폰)은 단한번도 써본적없고 오로지 갤럭시만 써온 유저 입장에서 앱빠들이 말하는 생태계의 적합성도 모르겠고 모든면에서 애플의 우위를 논하는거에 대해 이젠 질려버렸습니다.
20/06/25 22:27
애플의 A/S는 묻지마 14일
애플케어 플러스 기간 또는 배터리사건이나 맥북프로 코팅처럼 크게 이슈화된건.. 에 한해서만 좋고 소수가 겪는이슈는 뭉게는게 종특이긴하죠... 고생 많으시네요..
20/06/25 23:18
생각해보면 이제까지 해결한 문제는 많이들 겪는 일반적인 케이스였죠.
공홈에서 사는 게 최고인걸 알면서도 그냥 통신사 통해 샀던 걸 이번에 정말 뼈저리게 후회했습니다. 읽다보니 KT의 애플케어 플러스 비슷한 상품 들어놨었는데 그거나 취소해야겠네요. 위로 감사합니다.
20/06/25 22:38
애플은 아니고 다른 경우이지만, 최근에 어떤 일로 요구와 불만이 생겨 전화상담을 한 경험으로 볼 때, 상담원은 가급적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더군요. 뭔가 말을 잘못하면 책임지게 될 만한 그런 일에 대해서는 매뉴얼이 있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이럴 때에는 이렇게 말해라.', '절대로 이런 말은 하지 말라.' 이런 것 말이죠. 답답하더군요. 상담원은 권한이 없고, 책임지지 않으려 하고, 지침대로 하고... 뭐 이런 게 디폴트라 봐야 하는 것 같아요. 여기에 회사에서 어떤 전체적 판단하에 어떤 지침을 내리는가, 그리고 상담하는 사람에게 얼마만큼의 권한을 주는가 이런 부분을 미뤄 짐작해봐야 할 것 같고요. 그래야 요구에 응할지 말지, 무엇을 물어보고 무엇을 요구할지, 어떤 협상을 할지... 이런 것들을 좀 더 잘 판단할 수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애플의 경우에는 아이클라우드가 뭔가 중복해서 파일이 들어가있는 문제가 있어서 전화상담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는 잘 해결이 되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건 아마도 매뉴얼 상에 있는 흔한 문제였을 것 같고요.
20/06/25 23:20
저도 나쁜 기억만 있는 건 아니었고 맥북 계열 소프트웨어 문의들은 정말 잘 안내받고 처리한 적도 있습니다. 꽤나 디테일하게 알아서 상담할만 하다 싶었는데, 그 외의 기기들인 타임머신이든 iOS든 제대로 알고 답변받은 기억이 거의 없네요. 그냥 패시브로 '초기화 해보세요'에 몇 번을 알면서도 당했던건지 원...
그리고 유독 애플 상담사들이 심해요. 어느 선까지는 친절로 모든걸 해결해주겠다는 식으로 얘기하다가 막히면 '최대한 단어 골라가며 생각하고 말한다'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소비자에게서 책임지지 않으려고 정말 아주 최대한 부단히 노력합니다. 경험하면 꽤나 역겹더라고요.
20/06/26 00:26
저도 고작 배터리 갈러 갔다가 기분 잡쳤던 일이 최근에 있었습니다ㅠㅠ
아이폰X에 배터리 스웰링(부푸는 현상)이 생겨서 애플스토어 가로수길로 가서 서비스 접수를 하고 아이폰을 맡겼습니다. 그리고 3일 정도 후에 수리가 완료되었으니 픽업하러 오라길래 허버허버 갔는데요... 아이폰 안에 있던 유심이 없어졌습니다-_-;;; 수리 맡길때 저는 종이 쪼가리 하나 받은게 없고 유심에 대해서 안내 받은 적이 없는데, 지니어스라는 놈들이 “우린 유심을 줬는데 니가 간수 못한거임 니 책임^^” 이러길래 순간 눈이 돌아가는 줄 알았습니다 크크크크크 지니어스 바 매니저라는 놈도 똑같은 소릴하길래 여기서 언성 높이고 보상 요구 해봤자 아무것도 안되니 걍 재발급 받고 잊어버리자라고 생각하고 심호흡을 하며 나왔습니다.. 예전에 지니어스 바가 한국에 없을때, 이 서비스는 그냥 소비자를 위해서 뭐든 다 해주는 서비스로 엄청 말들이 많았는데 아주 그냥 개뿔이였죠? 크크크크크크 오랜만에 본문 글을 보고 저도 약소한 피해사례가 떠올라서 적어봤습니다..
20/06/26 09:25
음 문구가 어디서 본 듯 한데? 싶었는데 그 때 제가 달아드린 거군요
아직도 해결이 안 되셨다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에고고
20/06/26 10:16
아이폰 3gs부터 거의 10년 가까이 애플 제품 쓰다가 이번에 에어팟 프로 로 고통을 겪고 나니 저도 정뚝떨 입니다.
다 적자니 사연이 너무 긴데.. 협력업체 테크니션의 무성의하고 불친절한 응대, 애플스토어 스태프들의 미숙한 대응, 스태프에게 문제 제기 하니 어버버 하다가 불러온 외국인 점장이 대뜸 걸어온 What's the problem? 이라는 황당한 질문의 3콤보 당하고 이제 애플 제품 안 쓰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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