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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6 20:40
뭔가 루미코 작품은 안보고 넘어간게 많군요. 다 본건 이누야사정도밖에...
라노벨쪽 이능배틀류라면 뺄수 없는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어떤가요. 금서는 다 팔아치워버렸지만 초전자포은 여전히 책장에...
20/06/26 20:50
작화 외모도 작중 최고 미녀이고, 설정상으로도 가영이와함께 투탑의 미인이죠. 가영이가 금강의 환생이고 얼굴도 닮았다는데 그림체가 달라서 설득력이 떨어지더라고요 크크. 비련의 여인이란 컨셉이 금강의 절세 미모를 더욱 버프시켜주죠.
20/06/26 20:51
이능력 배틀물은 대부분 판타지로도 분류되서 이게 딱 이능배틀물이라는건 잘 떠오르지가 않네요.
판타지보다는 확실히 이능물이라고 할 수 있는건 일단 <미래일기>가 떠오릅니다. <신세계에서>도 초능력으로 배틀하니 이능배틀물이라고 할 수 있으려나요.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도 있네요. 이건 딱 이능배틀물 맞겠네요. 별로라고 하는 분들도 계신데, 저는 굉장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어마금은 재미없고 어과초는 좋았네요.
20/06/26 20:59
미래일기가 얀데레 히로인이 나오는 애니인건 알았는데 이능력도 나왔었군요. 신세계에서는 모르는 작품이라 검색해보니 디스토피아 호러물이라고 나오는데 초능력과 요괴가 나오긴 하네요. 좀 더 알아보고 추가하던지 하겠습니다. 애니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06/26 20:59
아주 최근 작품으로는 <허구추리>가 정말 잘 만들었다는 느낌입니다.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이 장르에서 대표적 망작으로는 <마법과 고교의 열등생>을 꼽을 수 있겠네요. <낙제기사의 영웅담>도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망작으로 보입니다. <기교소녀는 상처받지 않아>는 노래가 좋습니다. 애니메이션은 볼 필요없고, 노래는 가끔씩 틀어놓을만 합니다.
20/06/26 21:03
허구추리 재밌죠. 교코쿠도 시리즈의 장광설이 생각나는 대사량의 압박이 크크. 이건 애니보다 소설이랑 만화판 얘기긴 하지만요. 허구추리는 요괴가 소재로 나오긴하지만 제목처럼 환상적인 내용이 섞인 추리물이라고 봐서요. 그 조금더 소년 만화 테이스트가 들어간 작품을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06/26 21:09
그런 느낌의 작품으로는 <종말의 세라프>가 생각나네요.
비장하고 화끈하게 싸우는 분위기가 확실히 소년만화입니다. 능력자 배틀물이라는 생각은 못하고 굉장히 재미있게 봤는데, 지금 검색을해보니 배틀물로 분류됩니다. 흡혈귀+판타지물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 배틀물이라는게 너무 광범위하네요.
20/06/26 21:23
버블시대가 거쳐간 8,90년대가 일본 문화의 전성기 시절이긴 합니다. 지금 나오는 애니들이 주 고객층인 덕후 타겟이라 장르 편중 현상이 심하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서브컬쳐 강국이긴 하죠.
20/06/26 21:07
아카네는 1화인가 2화 때 머리가 잘린 이후로 인기가 더 곤두박질쳤죠. 루미코 작품들 중 인어시리즈를 재미있게본지라 좀더 나왔으면 했는데 그게 아쉽더라고요.
이능력 작품 중엔 그 쓰레기를 나무로 바꾸는 능력으로 유명한 우에키의 법칙, 같은 작가가 그린 사이케 또 다시 이게 설정도 괜찮고 재미있더군요.
20/06/26 21:26
머리카락 잘리고 인기 많이 줄어들었죠 크크크. 료가가 죽일 놈입니다? 아카네가 전작 시끌별녀석들 히로인 미야케 시노부의 캐릭터성을 많이 부여받아서 그런지 루믹 여사가 단발로 만들 생각이었나봐요.
우에키의 법칙하고 사이케 또다시는 저도 아는 작품인데 깜빡했었네요. 기억력이 떨어지는 건지 원; 작품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06/26 22:06
이누야샤 한국판 노래들은 하나같이 명곡이에요 새로운 세상만 빼면....
지금도 자주 듣습니다. 되게 좋아하는 밴드를 이누야샤로 알아서 여러모로 덕질 인생에 파장이 큰 애니였어요.
20/06/26 23:16
I Pray 4 U 가 신화 노래인 건 아는데 이거 말고도 실력있는 밴드가 주제가에 참여했나 보군요. 말씀대로 새로운 세상이 좀 노래 퀄이 떨어지고 나머지는 모두 명곡이죠. 저는 이누야샤 보다 란마가 덕질을 하는데 더 영향을 많이 끼친 편이지만, 이누야샤가 훌륭한 명작인건 틀림 없는 사실이죠.
20/06/26 23:19
아, 한국판 노래 좋아하는 거랑 별개로 좋아하는 밴드는 일본판으로 알았습니다 헤헤
Do As Infinity라고 2기 엔딩, 4기 극장판 엔딩 낙원, 6기 오프닝 Angelus 불렀지요.
20/06/26 23:21
아 일본 밴드였었군요. 이누야샤 노래 이야기가 나오면 다들 한국판 주제가만 말씀하셔서 착각을 햇네요; 2기 엔딩이랑 4기 극장판 엔딩 찾아서 추가하겠습니다.
20/06/26 23:12
그렇습죠. 애니는 빠진 에피소드도 많고 란마와 아카네의 감정선을 표현 못한 것 같더라고요. 열투편은 야시시한 장면과 배틀씬으로 채우느라 가장 중요한 연애요소를 놓친게 감점이죠.
20/06/26 22:36
이누야샤 주제가는 백령산 에피소드 엔딩이었던 '진실의 시', 완결편 마지막 엔딩인 '머나먼 길 앞에서'가 좋았습니다.
잔잔한 운율에 머릿속에 생각 많이 집어넣는 가사를 곁들이니, 작품 한 편 봤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20/06/26 22:43
루미꼬여사 애니메이션은 란마만 제대로 보고 보고 또보고 했네요. 란마 ost도 좋은게 워낙 많아서 저는 '절대 part2'와 '무지개와 태양의 언덕', '사랑이다 패닉'을 좋아합니다. 마이너하니 본문에 없는 건 인정하는데 '빠까송'이 없는 건 인정 못하겠습니다!
ps. '추억이 가득'이란 걸 보니 오히려 아다치 미츠루 미유키 애니메이션 오프닝 곡이 생각나는 군요
20/06/26 22:45
루믹 애니들이 워낙 편수가 많아서 애니노래도 장난아니게 많더라고요. 다 올리기 애매해서 빠진 곡도 있는데 애청곡이시라면 당연히 올려드려야죠 흐흐.
20/06/26 22:50
추억인것이 어렸을 적 친척들이랑 비디오가게 놀러갔을 때 저는 '영구와 땡칠이'가 재밌다고 주장하고 다른 친척들은 '란마1/2'를 빌리기에 두고보자 했는데 지금 저만 란마 애니메이션 다 챙겨봤고 유일하게 란마 엄마와 결말을 알고 있습니다 크크크크(유튜브에 누가 올려놓은 게 있어서 틀어놓고서 봅니다...)
ps. 전 세나파입니다.
20/06/26 23:09
바카가 뭔가 했더니 아카네가 바카바카바카 거리는 노래였군요 크크크크크. 진짜 작중에서 아카네가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바보죠 크크크. 아카네파가 많이들 계시니 아카네파 지지자로써 흡족하네요.
20/06/27 00:41
https://youtu.be/Qg_3v9BTMjs
https://youtu.be/nK-YQj6sXRw 단편선인 타카하시 루미코 극장도 있습니다!
20/06/27 01:20
옴니버스인 인어시리즈와 단편집 타카사히 루미코 극장도 넣을까 생각했다가 마이너해서 그만 뒀는데 아시는 분들이 있군요. 역시 숨은 루믹 팬들이 많습니다. 올려주신 영상은 인어시리즈와 함께 올리겠습니다. 링크 감사해요.
20/06/27 01:55
루미코 여사도 예전같지 않으셔서....참...
의리때문이신건지 쇼카구칸을 떠나지 않으시네요... 전성기 시절 소년선데이말고 매거진이나 점프같은데 연재해보셨으면 좋았을텐데..
20/06/27 02:11
연세도 있고 이누야샤를 오래 연재하느라 안좋은 쪽으로 굳어진 그림체가 나아지긴 커녕 자꾸 나빠지기만 하네요. 젊을 때 재기 넘치던 아이디어도 이젠 안나오는것 같고요. 계속 전성기 시절 만화와 비교하는 것도 루믹 여사께 실례되는 짓이겠지만 최근작으로 갈수록 커져만 가는 아쉬움을 감추기 힘든것도 사실입니다.
말씀하신대로 한창 만화를 그리던 시절에 다른 잡지에 연재했으면 얼마나 판매 부수가 올랐을까 싶기도 하네요.
20/06/27 08:33
란마는 중학생~고등학생 즈음에 처음 봤는데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뒤늦게 어른되고 나서 시끌별 녀석들, 메종일각 읽었는데 감성이 변한건지 개인적으로 영 그랬네요...
20/06/27 09:04
둘다 옛날 만화라 별로일 수도 있죠. 특히 시끌별 녀석들은 일본어 원문에다 일본문화를 잘 알아야 재밌는 만화라 취향을 많이 탈겁니다. 70년대에 연재된 만화라 그나마 공감할 수 있는 개그도 유치하게 느껴질 수 있을테고요.
메종일각은 초반이 문제죠. 민폐끼치는 이웃들이 개그코드로 넣은건 이해하는데 저도 읽으면서 별로였거든요. 그림체도 중반을 넘어야 볼만하게 바뀌고요. 그래도 쿄코의 고백까지 읽다 보면 은은한 감동이 느껴져서 개인적으론 좋았습니다.
20/06/27 09:06
그러고보니 애장판이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번역도 개판이었던걸 준수하게 수정했다고도 하고요. 저도 메종일각 애장판이나 사서 모을까 봐요.
20/06/27 14:40
당시에 다른 OST들은 참 잘들었는데 란마만은 그렇지가 못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다시 들어도 똑같았어요.
소위 말하는 가창력없는 떼창이 싫었던걸수도 있긴한데 한국에서 란마가 인기를 끈게 시차가 좀 있어서라는 사실을 나중에 알았습니다. 웃기는 건 십 수년이 흘러서야 다른 루트로 원곡그룹인 CoCo를 알게됐는데 최근 어쩌다 본 무대영상에 귀에 익은 노래가 나오더군요. 그 순간 "얘들이 걔들이여?!" 했다는거죠. 걔들 노래중에 비교적 옥석입디다. 참..
20/06/27 15:33
국내에 비디오판이 90년대 중반에 나왔고, 정식 만화판이 97년에 서울문화사 아이큐점프에서 연재하다가 규제먹고 발매가 끊겼었죠. 란마가 일본에서 완결된게 96년이니 국내에서 인기 끈게 몇년 차이나긴 합니다. 그래도 뭐, 해적판으로 볼 사람은 다 봤으니까요. 유독 란마가 다른 루믹 애니보다 ost 복이 없긴해요. 블루워터를 불렀던 모리카와 미호가 부른 포지티브 정도가 비교적 듣기 좋은 편이네요. 노래는 명곡이 적지만 애니는 재밌었으니까, 그걸로 위안을 삼아야죠.
20/06/27 15:15
한때 메종일각 동호회 회원으로 열심히 활동 했더랬죠. 그 운영자님은 잘 계시는지 궁금 하네요.
국내 팬중에서 자료 많기로 손꼽 혔는데...
20/06/27 15:36
메종일각 동호회도 있었군요. 전 메종일각을 2010년이 넘어서 뒤늦게 봐서요. 만화도 초반부는 보기 힘들었고 애니는 편수 압박에 띄엄띄엄 봤네요. 그래도 결말부분의 감동 때문인지 복습하게 되더라고요. 엔딩을 잘내면 작품의 평가가 더 올라간다는걸 느꼈죠.
20/06/27 16:27
전 옛날 옛적에 왁자지껄 한심연립,비밀은 없어란 해적판을 보고 팬이 되었답니다.
이후 도레미 하우스로 정발(?) 되었던걸로 기억하구요. 나우누리던가 어디던가? 여튼 애니 자료실에서 주당 1편식인가 립떠서 올려주면 자막 나올때 마다 봤던 기억이 나네요. 크크.
20/06/27 16:33
왁자지껄 한심연립 크크크크. 민폐 이웃들 생각하면 제목 잘지었네요. 빈대에 참견에 어휴. 비밀은 없어는 19금 만화 제목 같은데요.
pgr에 메종일각 아시는 분들이 몇분 안계시던데 열혈 팬이셨군요. 저도 메종일각 좋아해서 무척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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