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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8 22:23
공군 항공관제특기병사로 제대한지 15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여러가지 기억이 나네요. 주말에 민항기 관제도 종종 했었는데 말입니다. 흐흐 참고로 PAPI는 등이 4개로 되어있고 항공기가 착륙시 활공각이나 고도가 적정하면 4개중에 2개는 빨갛게 보이고 2개는 하얗게 보이게 설치된 등입니다. 뭔가 전자전기적으로 제어하는 등은 아닐겁니다 .
20/06/28 22:29
https://www.youtube.com/watch?v=Ci1ggKdbGsw
다큐9분님께서 상황 재연을 해놓은건데 같이 보시면 좋을거같습니다
20/06/28 22:38
부기장이 제대로 이의제기를 했으면 바로잡았을 수도 있었을 거 같네요.
한국 조종사들의 수직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사고 가능성을 높인다는 얘기도 본 거 같아요.
20/06/28 23:02
아시아나 샌프란시스코 착륙 사고 때도 부기장이 무언가를 지적했는데 기장이 그냥 씹어서 사고가 났다고 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수직적 커뮤니케이션도 문제인데 또 어떤 경우는 기장과 부기장이 서로 싸우다 사고가 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20/06/28 23:23
조종사 권한은 동서양 막론하고 꽤 강하긴 했죠.
테네리페 참사의 경우도 팬암기에 돌진하던 기체의 기장이 권위적이라 부기장이 끝내 찍소리조차 못했다고 블랙박스에서 나왔다 하니...
20/06/29 01:49
그 주장을 처음으로 한 사람이 이걸 문화적 차이로 몰아갈려고 의도적으로 정보 누락을 했다네요.
http://askakorean.blogspot.com/2013/07/culturalism-gladwell-and-airplane.html
20/06/29 16:40
부기장도 긴급한 순간에는 동일하게 조종간을 조작할 의무와 권리가 있습니다.
만약에 부기장이 miss approach 눈치채고 바로 조종간을 들어야 하는데 그거 안하고 '고어라운드 하시죠.' 말만 하고 있었다면 말씀 하신 내용이 맞는거 같은데. 이거는 부기장도 모르고 있었던것 같은데요.
20/06/29 13:29
실수도 아니고 자기 확신도 아닌것 같습니다. 그냥 방만했고 확신은 없으나 기장ㅡ부기장 사이의 모호한 책임 주고받기로 결론내고 착륙한건데 기장에게 요구되는 책임감이 있었다면 관제탑에 요청하고 확실하게 했어야한다고 생각해요.
20/06/29 13:32
저기서 FM은 말씀하신 대로 관제탑에 물어봐야 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역시 사람이란 게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벌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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