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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3 11:18
궤가 같다는 말입니다. 일자리가 늘어나거나 인프라가 좋아지는등의 주거지로서 가치가 커진게 아니라 단순 [구매를 하니까] 의 현상으로 가격이 오르는 거죠. 버블 입니다
20/07/13 12:53
구미말고 인구 안 줄어드는곳 어디 있나요?
대구도 인구 줄어드는데 대구도 오르잖아요. 그리고 구미도 신축 위주로 오르지 구축은 안 오릅니다. 구미 계속 살 생각이면 신축 가고싶어할거고 그러니 오르죠. 물론 투자자들 영향도 있겠지만요. 결국 구미 인구 줄어드는 속도보다 신축에 대한 수요가 더 많아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20/07/13 11:15
매물이 많지 않은 특정 지방의 아파트 가격(실거래가)이 상승한다는 것은 미칠듯한 규제때문에 유동성이 흘러서 그곳까지 온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20/07/13 11:40
코로나로 풀리는 돈도 풀리는 돈인데요, 실제 가계 대출을 검색해 보세요. 지난 몇년간 어마어마하게 풀렸어요. 요즘 대한민국에서 정부 지출이
별 영향을 못주는게 무슨 이유인지 보일겁니다.
20/07/13 12:23
정부 지출의 영향은 상당히 커보입니다.
https://66.media.tumblr.com/576e47fb3c6a0d97a2e8f359d1bbb808/2e5a06227df848d8-8e/s2048x3072/6e2c5aad9a8306c01275fddfe1a6399b7eab7625.png 파란색은 <18~22 국가채무관리계획>, 빨간색은 <2020년 예산안><2019~2023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서 각각 나온 것인데요. 작년에 만든 그림이라 지금은 빨간색의 각도가 훨씬 커졌을겁니다. 올해보다는 내년부터가 진짜 급격한 증가일 것이구요. 한국만 그런게 아니라 전세계가 전부 다 그럴겁니다. 뭐라고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파괴적인 영향력이 나타날것 같습니다. 이게 확 솟고 옆으로 눕고 속도가 좀 둔화되고 다시 확솟고 하는 추이를 보면 금융시장 및 경제전체와 거의 같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뭔가 안좋을때 급격한 증가의 초기가 되는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 그리고 지금과 같은 경우, 어느정도 증가하면 그 효과가 발휘됩니다. https://66.media.tumblr.com/7b5695c4a31f16fa3d723cf9991b3de8/2e5a06227df848d8-7b/s1280x1920/d42597af55853c0cea6427505d62a51502789a4b.png 이렇게 보더라도 전체적 관상이 시장과 경제의 추이와 거의 비슷하게 돌아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20/07/13 11:18
이미 지방 순회공연 한바퀴 다 돌고 끝물에 구미로 온겁니다. 아무리 수도권 막아봐야, 지방 부동산이 주식보다는 좋은 투자처라는 거죠.
20/07/13 11:18
일단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극복을 위해 과도한 양적 완화가 진행되었습니다.
비단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현재의 실물경제와 괴리된 자본시장의 움직임은 역사상 경험해본적 없는 결과입니다. 자본시장의 또 다른 축을 담당하는 주식시장에 세금이 붙고 반대급부로 부동산시장에 그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에서 높은 가격의 부동산에 세금을 크게 부과할 전망이므로 중위가격 이하의 부동산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상승하였죠. 제조업 중심의 구미 경제는 현재 실물경제의 타격을 가장 크게 입었지만, 코로나가 지나가고 나면 실물경제가 회복되고 반등할것이란 기대감까지 겹쳐 현재의 가격은 현 상황이 아닌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죠.
20/07/13 11:19
구미는 엄청 많이 떨어져서 도저히 더 내릴수가 없으니 오르는거겠죠.
가격이 아주 많이 빠져버리게 되면 뭔가 아주 특별한 이유가 추가로 나오지 않는한 상승하기가 쉽습니다.
20/07/13 11:29
부동산 관련글마다 돈가치 하락 이야기가 드물지 않게 보이는데, 소비자 물가지수는 부동산과 반대로 최근 3개월간 디플레이션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전년 대비 0.4% 오르는데 그쳤고, 2020년에는 1월 (전년동월대비 1.5%), 2월 (1.1%), 3월 (1.0%), 이후 4~6월동안 0.1, -0.3, 0.0% 수준입니다.
데이터를 보고 직관을 동원해서 자료 해석을 하는 것은 좋지만, 반대로 통계 자료 없이 직관으로 결론을 내고 확증편향을 반복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입니다.
20/07/13 11:44
일단 기본적인 본원 / 광의통화부터 확인해보시는게 ..
네이버에 통화/금융 통계 치시면 나옵니다. 소비자 물가지수는 통계청에도 간접정보라고 하고있지요.
20/07/13 11:33
삼성중공업 우선주가...왜 오르는가...에 대한 슈카 형님 설명이...답이 될 것 같네요...
??? : 왜 오르냐고? 나도 모르지 https://youtu.be/DPRbbq1hYvo 개인적으로는 시중 자금에게, 부동산보다 더 좋은 마땅한 투자처가 안 보이고, 그래서 오르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20/07/13 11:33
최근까지 제가 청주에 살았던지라 청주 상황을 계속 지켜보고 있었는데
최근 몇년간 청주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았던 것인지 아파트도 미분양이 계속 나오고 (일부 지역 제외) 집값도 계속 유지 or 하락 하는 분위기였어요 그런데 약 1년전부터 외지인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실거주 목적 아님) 집값이 급등하게 됐죠 당시 청주는 매매가 나오지 않아 전세값이 매우 높았던 상황이었고, 갭투자하기 아주 적합하니 외지에서 투자(or 투기?)자들이 몰려들었다 - 라고 판단하더라구요 (결과적으로 청주는 조정대상지역이 되어버렸네요)
20/07/13 11:38
지방 부동산 투자는 유행이 좀 있다고 느꼈던게, 제 고향집 동네가 광역시의 위성도시위치였는데 3~4년 전 저희집 기준 집값이 1억정도에서 1억6~7천정도까지 올랐다가 1년전엔 거의 원상태로 돌아왔더군요...
딱히 집값 오를이유도 없고, 인구가 늘거나 한것도 아니고. 오히려 주위에 신도시 생겨서 그쪽으로 인구가 빠져야 정상이었는데 말이죠.; 정책도 정책이지만 요즘 집값 오를거라는 기대감이 높다보니 그래도 사람 좀 사는 지방 가격도 덩달아 오르고 있는 느낌이네요.
20/07/13 11:41
말씀하셨던 옥계 확장단지 근방에 살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동네 부동산 추이를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던 참입니다. 바닥 찍고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 같기도 하구요. 근데 작년까지도 계속 마이너스피 찍던 거 생각하면 반 년 사이에 실수요가 늘 일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lg 화학 말고는 별달리 호재같은 소식도 없었구요... 아 확장단지 쪽은 농어촌 전형 해당되는 고등학교가 신설되긴 했습니다. 아마 학군으로서의 수요는 약간이나마 있을 듯해요.
20/07/13 11:43
쉽게 얘기하면, 금리 2프로에서 월세 4%나오던 부동산은 실질 무위험 대비 투자 수익률은 2%인데....
금리가 0.5프로로 내리면, 무위험 대비 투자 수익률이 3.5%로 오릅니다 그러므로, 원금이 3.5/2인 170%만큼 가격이 올라도, 같은 투자 가치를 가지게 됩니다. 그러니, 순간적으로 70%가 올라도 이상하진 않습니다. 물론, 실제 투자시에는 그렇게 단순하지는 않고, 특히 부동산은 이 외에도 여러가지를 따져야 합니다만, 기본적인 원리는 그렇다는 것입니다. 어쨌든, 그만큼, 금리와 유동성, 리스크대비 수익률이란 개념이 가격에 있어서 절대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20/07/13 12:15
다 알고 간략하게 쓰신거 겠지만 해깔리실 분들을 위해서 부연하자면
위의 예시는 기준 금리 차원의 이야기고 실제로 시중 금리가 그렇게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조금씩 편차는 있겠으나 1~2년전 기준하면 담보대출 기준 대략 3 ~ 3.5%에서 2.2 ~ 2.5% 수준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 마이너스 금리로 가지 않는 이상 기본적인 제반비용들이 있어서 실제 적용되는 수익율이나 할인율은 각자 다를겁니다. 거기서부터는 개인의 역량이겠죠.
20/07/13 11:59
돈을 계속 찍어대니, 가치는 하락하고, 돈은 남아도는데
그 돈은 어디론가 흘러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서울과 수도권 흐른 후 지방까지 내려가는거지요.
20/07/13 12:51
같은 구미 사시는 분 만나서 반갑네요.
저도 구미 살지만 단순히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고 집값 오르는게 이해가 안된다고 하시면 안됩니다. 저도 집 사고 한참 떨어졌다가 이제 본전 근처 왔는데요. 일단 구미 집값이 전국 최하위였습니다. 삼성이 빠지니 엘지가 빠지니 뭐니 해도 어쨌든 아직 대기업들 많은 도시인데 30평 아파트가 2억도 안했습니다. 전국에 이런 곳이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외부 투자자들이 들어와서 집값 올라간것도 맞는데 단순히 그냥 밀려들어온게 아니라 대구공항 이전같은 호재도 있죠. 아직 결정난건 아니지만.. 뭐 이제 이런저런 규제 발표나고 다시 구미 집값이 고꾸러질수도 있겠지만 호재도 없는데 왜 오르냐..이런건 너무 안일한 생각같습니다.
20/07/13 13:10
네. 사실 전임시장을 욕해야합니다.
도로도 제대로 확보 안해놓고 확장단지에 그 많은 아파트들 승인을 내주다니..대체 무슨 생각인지...나쁜말나쁜말.. 엄청난 분양물량으로 가격 내려갔고 이제 분양 물량 정리 + 외투자들 덕분이겠죠. 더구나 집값이 20%정도 오른건데 비율로 치면 높은 편은데 금액으로 치면 5천만원 정도 올랐나요? 이제 외투자들 빠져나가고 원평동 재개발 분양 시작하면 어찌 될지 모르죠. 저도 이번 기회에 집 정리하려고 했는데 타이밍이 안 맞아 못 팔았네요ㅠㅠ
20/07/13 16:53
옆동네 대구사는데 부동산을 분석하려고 하면 안됩니다..(ex. 먹고살것도 없는데 왜 오를까 등등)
실거주 1채 있는데 오르든 내리든 마음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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