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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3 12:11
장르시장이 웹소설로 개편되고 스토리라인 가벼운 시기에 그런 소설은 없죠. 전 쟁선계 재미없었습니다. 전 이재일 작가의 소설은 '쟁선계'보다 '묘왕동주'가 더 나은것 같습니다.
20/07/13 12:16
조진행 작가의 구천구검은, 작가의 퇴보를 제대로 보여주는 작품이 아닐까 싶더군요.
500화 넘게 힘숨찐 전개를 이어가다가, 도저히 힘숨찐을 이어갈 수 없으니까 다른 세계로 떨어뜨려서 처음부터 다시 힘숨찐 전개를 하는걸보면서 기가막혀서 말이 안나왔습니다;; 보던게 있어서 무료로는 계속 보는데, 참 이게 무협분야 1위라는건 안믿기긴 하네요...
20/07/13 12:22
퇴보 보다는 시대에 흐름을 타고 있는거죠..조진행 작가의 '천사지인'이 2001년작인데 19년이 지난 지금 플랫폼1위 카카오페이지 무협 1위 하는 것 보면 실력이 퇴보한것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에 따른것 같습니다. 작가의 수입면만 보면 지금이 최고 전성기일걸요.'구천구검'으로 최소 10억이상은 통장에 찍혔을텐데...
20/07/13 12:28
문제는, 작가가 표현하는 글과 주제가 천사지인에서 조금도 나아지지 않은 느낌입니다 ;;;
선도 악도 아닌 순수 어쩌고 전개는 천사지인때 쓰던 묘사 아니었던가요.. 동일한 전개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세계관 바꿔서 또 처음부터 진행하면서 분량 늘리는 부분에서는 감탄과 더불어 욕밖에 안나왔습니다. 웹소설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성공했다는 점은 동의할수밖에 없긴 합니다만... 웹소설의 나쁜 장점만 배운게 아닐까 싶긴 합니다. 뭐, 개인이 돈을 많이 벌어서 만족했다면 그만이겠지만요..
20/07/13 14:18
돈을 많이 벌어서가 아니라 사람들이 그걸 좋아해 주니까... 가 더 맞지 않을까요...?
저도 좋아하는 작가는 아닙니다만... 좋아하는 사람이 많으니까요...
20/07/13 14:03
조진행 퇴보는 이제 설득력을 잃었죠.
제 기억에 조진행은 기문둔갑부터 이전보다 못하다는 소리를 작품마다 들어왔습니다. 이제는 오래된 작가로는 드물게 유연하게 변하면서 작품을 쓰고있는 몇 안되는 작가라고 평가해야겠죠.
20/07/13 12:23
이계로 가서, 구천구검 초반전개 다시 진행중이에요.
힘센놈 등장 -> 껄렁이다 주인공이랑 부딪힘 -> 주인공 이상한소리하면서 약한척함 -> 힘센놈이 때리려고 함 -> 역관광 이 전개를 끊임없이 반복중입니다.. (....)
20/07/13 12:24
멀었습니다. 근데 이계가 선협물인데 조진행 작가가 그쪽으로 지식이 해박한 분이라 이계 선협물편이 왠만한 중국 선협물보다 재미있습니다. 1000편이상은 갈듯요.
20/07/13 12:31
505회까지 봤었는데 600회가 넘었네요 아이고... 개인적으로 웹소설 분량으로하면 200화 내외, 종이책으로 6~8권 분량이 가장 좋다고 봐서 그 이상은 부담스럽네요.
20/07/14 03:24
역대 최악의 슈레기 소설이라고 감히 말해봅니다 스토리가 없어요 맨날 분량늘리기 스토리는 산으로 가고 꼭 연결될것처럼 써놓고 그캐릭 삭제 진짜 뭐 이딴 소설이 있나싶어요 돈이 넘 아까워요
20/07/13 12:28
구천구검은 무협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실망스러울텐데,
중국식 선협물을 봐오신 분들한테는 꽤 괜찮게 느껴질겁니다. 다만, 그럴거면 애초에 선협물을 쓰던게 무협에서 갑분선으로... 나이 먹으면서 왠지 구무협 특유의 무거운 분위기에 질려서 최근 몇년간 제일 재미있게 본 무협은 정구 작가님 작품들입니다. 완결된 맹주 사후도 재미있게 봤어요. 신작좀 빨리 내주셨으면...
20/07/13 12:34
1번은 초반만 보고 좀 쌓이면 혹은 완결되면 보려고 미뤄놓긴 했는데 나름 준수한 느낌이었음
3번은 한 번 봐야겠네요 이거 추천하려고 어그로 끌었다 인 것 같은데...
20/07/13 12:45
구천구검 보다가 너무 취향에 안맞아서 접었었네요. 취향에 안맞아서 무료 분량 조차 못보겠던 소설이 꽤 많던데..
그나마 볼만한게 월령검제 정도? 말고는 무협은 보고 있는게 없네요. 추천해주신 작품들 한번씩 건드려봐야겠네요. 헤헤
20/07/13 12:54
저는 조진행 작가의 글을 싫어하는 편인데, 그래도 '이 작가는 성장이 없다'는 칭찬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장르시장에서 '안주했다' '변화가 없다' '늘 똑같다' '한 작품만 보면 된다'는 극찬에 가깝거든요. 한가지 스타일을 갈고 닦아 완성시키기만 해도 업계 탑클래스입니다.
20/07/13 13:21
전 카카페에서 보다보니 그냥 판타지는 잘안보게되고 무협이나 로판 아니면 옛날거나 다시보는데 현판같은건 원래 안봤고...
그나마 최근작인 무협중에는 예전에 추천나왔던 망향무사나 패왕의 별 재미있더라고요...
20/07/13 13:44
저도 환생표사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요근래 제일 괜찮고 성공한 무협웹소설이죠. '절대검감'과'환생표사'가 제일 히트했는데 전 절대검감은 별로였어요.
20/07/13 13:50
독행보 잘보고 있습니다.
10~20화씩 모아서 보는데 주3회 연재라 오래 모아야 합니다. ㅠㅠ 요즘 트렌드의 무협소설은 도저히 저랑 안맞습니다. 그것이 납니다(피처링 광마)
20/07/13 13:59
완결된 것중에 제일 재밌었던 것은 환생표사.
글의 전개 글솜씨 마무리까지 상당히 좋았다고 봅니다. 최근에 보는 것 중에 제일 재밌는 거는 만행무승. 이게 조선시대 이야기라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거 같긴 한데 한 60화까지 봤는데 나무랄 데가 없는 작품이네요.
20/07/13 14:08
저도 요즘 무협에 빠져서 소설은 잘 도전 안하고 웹툰으로 보고 있는데
소설도 간만에 도전해봐야겠네요. 아비무쌍에 비빌만한거 뭐 더 있음 추천해주세요 크크
20/07/13 14:51
카카오페이지는 폰트 크기 조절만 할 수 있으면 진짜 좋을텐데....
첨 카카오페이지 들어가서 소설 봤더니 글자가 무슨 왕방울만 해서 폰트크기 줄이는 방법 찾아봤더니 그거 그대로 이미지라서 못줄인다고 하던데
20/07/13 15:09
공감합니다.
그거 관련해서 말 많았죠. 업로드 할 때 한장한장 찍은다음에 순서 맞춰서 올려야한다고.. 2020년에 무슨 짓인지.. 개선한다고 했는데 그 이후로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네요. 폰트변경이나 색조절하고 싶을때도 있는데 말이죠.
20/07/13 17:10
저도 이거 개선되기전에는 카카오페이지 쓸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소설을 페이지마다 구석구석 돋보기로 확대해서 보는기분이라 몰입자체가 불가능..
20/07/13 15:20
최근 본 것중에는 망향무사 광마회귀 천화일로 화산귀환 칼에 취해 밤을 걷다? 이런애들이 그나마 나았네요
화산귀환은 좀 늘어지고 천화일로도 후반부포텐이 좀 죽긴하는데 이정도면 뭐...
20/07/13 15:44
소설마다 틀리는데 전통적으로는 무인은 무공이 뛰어나도 군대를 못이기고 관은 무인을 통제하는 것이 불가능해 불간섭을 한다는게 대원칙이고 그래서 무림인도 같은 무인끼리 투닥대지 양민에게 손을 되지 않는다, 관의 권력싸움에 간섭 안한다. 무관으로 출세하는 무림인은 배척한다는 불문율이 있는경우가 많죠. 특히 문파간의 대규모 싸움은 양측에서 뇌물주고 관처리하고 정사대전 같은 전쟁규모 싸움은 관에서 예의주시한다는 설정등등 여러가지 많습니다.
20/07/13 16:22
중국의 국공내전이 끝나면서 국민당에 참여했던 여러 작가등이 대만에서 무협소설을 쓰면서 히트하게 됐습니다. 그 중 와룡생이라는 분이 구파일방, 관과 무림은 간섭하지 않는다 등 지금 무협의 뼈대가 되는 설정들을 많이 만드셨는데 그 당시 국민당 정권의 검열 아래서 쓰다보니(신문연재소설) 정부각 전복하는 내용을 실을 수가 없어서 그렇게 됐다더군요. 현실적으론 말도 안되지만 몇십년이 지난 지금도 유지 되는거 보면 참.. 앞에 썰은 임용한 박사님이 라디오에서 무협영화를 리뷰하시면서 푸신 얘기라 틀릴 순 있습니다.
20/07/13 15:56
문피아의 견마지로님의 무협소설들 다 좋습니다 길이도 중편정도에 길어봐야 100편을 안남겨서 부담도 적고 회귀도 없고 이계도 없고 필력,스토리 다 최곱니다 문피아 코로나 이후에 한동안 가다가 개나소나 회귀에 질려버렸는데 견마지로님 작품덕에 더 붙어 있습니다
20/07/14 10:15
떡협지 엑스트라가 되다 가벼운 쪽으로 읽기 좋았는데 카카페 연재하면서 검열 빡세게 받고
제목이 무협지 엑스트라가 되다로 바꼈더군요. 뭔가 중요한걸 잃은 느낌이라 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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