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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0 23:41
학부때 일본 정치 관련 수업 들었는데요. 현대 일본국 정치 경제의 양대축인 평화헌법과 미일상호방위조약으로 일본국의 미래를 설계하고 후계자들도 잘키운 노련한 인물로 배웠습니다. 군대를 포기함으로서 군비지출을 최소화하고 냉전의 최전선 기지로서 미국에게 안보와 전후 재건을 의존하는 국가모델이 자민당 주류 계파의 포기할 수 없는 기본정책이엇다 합니다.
후계자 격인 이케다 하야토 총리는 장관시절 막말 논란으로 내각붕괴를 초래햇지만 총리 집권 후 미칠듯한 고성장을 누린 인물이라 기억에 남습니다. 이웃나라 일본의 실권자인 총리에 대해서 알려진바가 너무나 적은게 아쉽긴합니다. 어쨋거나 한배를 탄 처지에 서로의 정치리더쉽이 어떻게 성공을 거두고 실패햇는지 알아보면 유용할거 같은데 말이죠.
20/07/20 23:47
공감합니다. 바로 옆에 있는 나라인 것 치고 우리가 일본의 정치사에 대해 아는 바가 너무 적습니다. 해방->미군정->이승만정권->4.19->장면정권->5.16쿠데타->유신정부->전두환쿠데타->5.18->군부독재->6.10->민주화->양김분열->노태우정권->김영삼정권 등 이런 기본적인 흐름을 아는 것처럼 일본정치사의 기본 흐름을 일반교양처럼 알고 있어야 한다고 보는데, 바로 옆나라 치고 너무 아는 게 적죠....어떤 의미에서는 한국인 일반교양 수준에서는 오히려 유럽이나 미국에 대해 더 많이 아는 것 같습니다. 프랑스 혁명 나폴레옹 48혁명 나폴레옹3세 파리코뮌 제3공화국 등 이런 거 말이죠. 아니면 미국의 루즈벨트 트루먼 아이젠하워 등에 대해서 더 많이 알 거 같습니다. 정작 옆 일본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고 변화하고 있고 또는 그대로 남아있는지...사실 1910년 병탄당한 입장이면 더더욱 일본에 대해 편집증 수준으로 더 많이 공부하고 해부하고 분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07/20 23:49
번역이란게...... 모든 학문의 근본이라고 볼 수도 있을텐데....
이런 중요한 인물 평전 조차 번역이 안되어 있다니...... 약간 오버해서 .. 지금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번영(솔직히 단군이래 최고의 번영이라고 생각됨)이 사상누각이 아닌가도 생각 됩니다.
20/07/21 00:00
한국에 번영에 대해 자조할 필요까지야 잇겠습니까? 국가존립의 목적이 구성원들인 국민의 전반적이고 기초적인 삶의 질 향상에 촛점을 두고 있다면 현재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정치인 평전 번역이 안되잇는건 국민의 독서취향과 관련된 문제가 크죠. 라노벨류는 번역 잘되잇습니다.
20/07/21 00:43
아마 한국에서는 6.25 터지자 환호했다는 총리고 기억하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
여러모로 운빨은 참 잘 타고난 사람 같아요
20/07/21 04:07
이 사람 가게도를 내려와보면 외손자가 바로 아소 다로더군요.
요시다 시게루에 대한 평가와는 별개로 이런거 보면 일본 정치의 세습 문제는 영원히 해결 불가능일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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