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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1 11:26
쉬는 근로자분들에게는 꿀이겠지만... 업종에 따라서는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정할꺼면 연초에 일괄적으로 정하던가 갑자기 임시 공휴일 지정은 좀 안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코로나 관련 의료진들은 어차피 임시 공휴일 지정해줘도 못쉬는건 매한가지일꺼 같은데요.
20/07/21 11:30
광복절이나 3.1절 같이 날짜 자체가 매우 중요한 날이 아니라면 미국 일본식으로 ~째 ~~요일로 바꿨으면 좋겠네요. 적어도 개천절은 그렇게 바꿀 수 있을 것 같은데..
20/07/21 12:24
일본도 몇번째 며칠 이런거랑 혼용이긴 합니다. 주라끼면 대체휴일제도도 있고... 결정적으로 날좋은 5월에 골든위크를 만들어준건 부럽...
20/07/21 11:33
코로나 장기화에 지친 의료진은 여전히 일해야한다는 것이 함정...
개원가 의원급은 거의 100% 일 할 거구요. 병원급 외래 직원들 한달도 안남은 예약 날짜 바꾸느라 고생 좀 하겠네요.
20/07/21 11:52
이게 매번 반복되는건데
연말~연초 사이에 '임시공휴일까지 다 해서 미리 발표' 해야. 실질적으로 제대로 쉴 수 있는건데 전 정부나 이번 정부나 너무 다 와가서 저지르는거 같네요. 이미 저날 예약 받은 업종들만 해도.. 지금 와서 취소 전화 다 돌리고 일정 바꾸거나 / 그냥 일 하거나. 를 택하라는건데.. 처음부터 공지되어있었으면 일정을 바꿀 일이 없었겠죠.. 갑자기 저지르는건 사회적 비용이 꽤 생기고. 그런만큼 연초에 미리 공지하면 서로 좋을텐데. 앞으로는 휴일이 적으면 좀 미리 저지르고 + 해외처럼 날짜가 아니라 몇째주 무슨 요일. 로 해서 그냥 고정된 휴일을 맞추면 좋겠네요.
20/07/21 12:08
기본적으로는 임시이니 그걸 연초에 몰아서 정하는것도...보통 그런거 임시로 할려면 뭔가 명목상 근거들은(보통 지금 내수가 영 안도는데 경기활성화하자)대면서 하는 경향인데 단순 주말에 걸렸다던가라는 이유로 붙이지는 않는단 말이죠 대체공휴일은 법률로 정한거고...
20/07/21 12:04
부동산대책 실패와 박원순 정국으로부터 눈을 돌리기 위해 임시공휴일 지정한다는 서술이 나무위키에 있었던것 같던데... 그래서 휴일 반납하신다면 인정해야죠.
20/07/21 12:07
두 이슈가 그깟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덮여질 이슈도 아니고, 정말 덮여질거라 믿고 불만이라면 자진 반납 후 출근해야죠. 크크크;;;
20/07/21 14:31
갑자기 만든 이유는 아닐지 몰라도, 17일 지정의 속내는 따로 있긴 합니다. 김경수 재판 연기 -> 보궐선거 이후 대법판결로 만드려고 하는건데,
그랬거나 말았거나 휴일 늘리는건 제가 감사!
20/07/21 15:05
재판부는 “더 이상 증인신문과 증거조사는 안 하겠다. 9월3일을 마지막 기일로 잡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3486181 재판은 9월 이후라는데요....? 미리 잡힌 재판일이 갑자기 공휴일이 되는 것이면 모를까, 하루 공휴일이 늘어난것과 재판 연기는 별개죠.
20/07/22 01:14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21/2020072103519.html
그래서 8월 17일을 결심공판일(최종변론기일?)로 잡았는데, 이래서는 결심공판일을 늦추어야 하는 것이고 자연스레 선고기일도 늦춰지게 됩니다. 그러니까... 미리 잡힌 재판일이 공휴일이 되는 것이 맞습니다.
20/07/21 12:49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
하루, 이틀, 사흘, 나흘, 닷새, 엿새, 이레, 여드레, 아흐레, 열흘 둘, 이틀의 관계만 제외하면 숫자를 세는 순 우리말에 날짜를 셀때 쓰는 어미를 붙여서 변형된걸로 유추가 됩니다. 다만 붙이는 어미가 일정하지 않고 누구는 흘, 누구는 새를 붙이는데다가 숫자에 해당하는 말이 변하는 것도 일정하지 않아서 헷갈리기는 하죠.. 사흘을 4일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가장 큰 범인은 이틀이라고 봅니다.. 우연인건지 한자 二에서 변형된건지 몰라도 이틀이 저렇게 생겨버렸는데 뒤에 오는 사흘이 우연히 四와 같은 발음으로 시작해 버리니 4일이라고 착가할 수 있죠..
20/07/21 13:23
임시공휴일 워후우 ㅜㅠ
저 같은 경우는 하반기 빨간날이 너무 겹친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괜히 심적 압박감이 있었는데 하루 생겼다니 숨 돌리는 기분이 드네요
20/07/21 15:13
의료진의 휴식권이랑 하나도 상관 없거든요. 느닷없이 4주 뒤 월요일을 쉰다면 의료진의 휴식권이 보장됩니까?
코로나19가 휴일에는 같이 쉬어주는 것도 아닌데... 그냥 휴일이 없어서 임시공휴일을 지정한다고 했으면 아무 일 없을 내용입니다.
20/07/21 15:18
왜 아무상관없죠? 의료진들은 아예 안쉰다고 누가 얘기하던가요? 아예 비울 수는 없겠지만 당장에 쉰다고 좋아하는 의료진들도 있는데요?
그냥 휴일이 없어서 임시공휴일 지정한다고 했으면 아무일 없을 것이다도 본인 추측일 뿐이죠.
20/07/21 15:24
개원가는 거의 대부분 엽니다. 저도 마찬가지구요.
병원급의 코로나 담당 의료진은 휴일이 따로 없어요. 게다가 갑작스런 임시공휴일 지정시 외래 예약환자 때문에라도 쉽게 못닫는 과들이 많고 병원 단위에서도 휴원 결정 쉽지 않습니다. 밑에 Meridian님의 심정이 딱 병원 근무 의료진의 심정입니다.
20/07/21 15:32
저도 일 때문에 부랴부랴 전화 돌린 제 주위 개원가들의 반 이상은 닫습니다. 사정이야 과마다 다른거니 누구는 반기고 누구는 싫고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만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20/07/21 15:51
네 못 믿으면 어쩔 수 없지만 제 거래처들의 대부분은 휴가를 광복절근처에 앞뒤로 많이 해왔고 이번에도 그렇게 합니다. 그래서 17일에 물건 공급을 하는데 지장이 생길 수 있으니 당연히 물어봐야죠. 연말에 세금 때문에 매출 조절한다고 일주일씩 쉬는 곳들이 많아서 이런거는 쿨하게 쉬는 곳들이 많습니다.
20/07/21 15:35
우선 1차 개인의원 90% 이상 할거구요. 2차 준종합병원 운행 합니다. 3차 대학병원 운행합니다.
쉬는 의료진은 극히 일부의 공공기관 일하는 의사들, 또 극히 일부의 코로나와 관련 없는 공공의료원에 일하는 의사들, 빨간날은 무조건 쉰다는 철학을 가진 극히 일부의 개인의원 원장 정도 입니다. 의사는 이 정도고 간호사나 다른 의료진도 크게 다르진 않을겁니다. 최소한 저도 대체공휴일 쉬어 본 적 없고 제 주변에 쉬는 의사들 비율로 따지면 100명 중에 한명 될까 말까네요.
20/07/21 15:33
쉰다는 기대가 1도 없네요.... 병원에서 임시공휴일이라고 좋다고 쉴리가... 그냥 저흰 임시공휴일에도 연다고 배너나 만들겠지....
20/07/21 15:48
저는 어차피 안 쉬어서 배아프긴한데, 이 글에서도 정치병 환자들은 여전하네요. 뇌가 정치에 절여진듯.
박근혜 때도 임시공휴일 지정땐 다들 찬양일색 아니었던가요. 이해가 안 되네.
20/07/21 16:34
임시공휴일에 왜 불타죠??
공휴일이지만 안쉰다 = 그래도 손해볼건 없음 쉰다 = 좋음 강제휴가 쓰게 하는 분들이 많은가요? 하지만 그런 분들은 어차피 휴가 남을텐데..
20/07/21 21:50
무슨 일이든 손해보는 분들 계시겠죠.
말씀하시는 분들은 다른 사람들이 일해야 이득을 보시는 분들이니까 당연히 휴일이 손해죠. 그 분들은 내년에 더 이득보시겠네요. 휴가라고 쓴거 보시면 아시겠지만 휴가를 쓰는 분들 대상으로 얘기 한거였구요. 제가 오해하시게 썼네요.
20/07/22 07:47
여름 휴가 시즌이기도 합니다. 조금 미리 알려주면 휴가계획을 연결해서 잡던가 식으로 손해를 최소화 할수 있죠.
핑계로 대는 내수 진작이 하루 쉰다고 얼마나 되는지도 모르겠고... 쉬는건 괜찮은데 몇몇분들 말씀처럼 임시공휴일을 연초에 정해주던가 공휴일을 몇월 몇번째 월요일로 한다던가 식으로 해주면 좋겠어요. 급하게 지정하는건 손해보는 입장에선 좀 그래요.
20/07/21 21:39
제주 살고있는데 서울대병원 17일 예약하고 15일 서울가는 비행기, 17일 제주내려오는 비행기, 숙박업소 예약했었는데
병원 예약을 31일로 바꿔야 되고 비행기 다 취소해야 되서 위약금 나오고 숙박업소 위약금 나오고 당초 계획 어그러지는데 불타면 안되나요?
20/07/21 21:47
그렇죠 이런 환자들때문에 못닫아요
이런 공휴일 지정할거였으면 오래전에 했어야지 뭐하는건가.싶네요 그러면서 의료진 쉬게한다는 뻔뻔한 말이나하고
20/07/21 21:50
오늘 서울대병원에 전화해보니까 예약상담 하시는분이 자기도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 하니
24일 안되냐고 하니까 이미 꽉 찼고요. 어떻게 될 지 모르는데 무작정 17일로 기다릴 수도 없어서 31일로 연기하고 직장 동료들 스케쥴 다 다시 짜고 해야겠네요. 와! 이런거 했으면 1달도 채 안남기고 하는 건 아니지 않나요?
20/07/21 21:51
'임시공휴일에 왜 불타죠?' 라는 생각이 짧은겁니다. 주변에는 영향받는 사람이 별로 없으신가본데,
영향받는 사람 많아요. 손해보는 사람도 많습니다. 적어도 한 달 시간은 더 줬어야죠. 노무현때도 느꼈지만, 항상 의도는 좋습니다. 아마추어 같아서 일처리 제대로 못하니까 문제지.
20/07/22 13:43
쉬면 좋죠...
전부는 혜택을 못 받더라도 절반이상은 휴식을 취하고 좋아 할 겁니다. 가족들과 시간도 더 보내고 내가 못 쉰다고, 불필요하다고 불만인건 좀 그러네요 100% 만족을 주는 정책은 절대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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