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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8 20:07
앗 제 분야 아닙니다. 저 잘 몰라요.
저도 잘 모르지만 그만큼 알려지지 않아 있던 부분이라서 글을 썼던거고 제가 '쓰는' 분야라는 뜻으로 쓰신 줄은 알고 있습니다만 누가 보면 제가 잘 아는거 같을까봐 ㅠ
20/07/27 23:20
저는 '국사'에 관심이 많아서 프랑스사를 더 알고 싶더군요.
해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천양지차의 결과가 나오니까요. "국가란 무엇인가?" "그렇다면 국사란 무엇인가?"를 질문할 때, 이 나라만큼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는 나라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0/07/27 23:21
저는 마케도니아, 콤니노스 황가 시기의 로마 및 서구권의 역사가 그렇게 꿀잼일 수가 없더라고요.
일단 제가 극렬한 로마빠인 것에 더해, 서유럽도 바이킹, 카롤링거 체제 등등 해서 각종 흥미로운 사건 사고가 많아서요. 여기에 더해서 누가 고대 로마의 적통인가를 둘러싸고 로마와 신롬이 벌이는 아웅다웅 신경전에 이르기까지... 그래서 그런가, 콤니노스 황가의 붕괴 이후로는 역사의 한 축이 그대로 허물어진 것 같아서 자극적인 맛이 좀 안 삽니다 크크크;;;
20/07/27 23:22
이 글만 봤을때는 유대인의 역사가 되게 땡기(?)네요.
잘 모르고, 알려지지도 않은 중동지방의 역사와 더불어서, 유럽-중앙아시아-아프리카를 아우르는 역사가 나오게 될 것 같아서 흥미진진 합니다.
20/07/27 23:34
저는 펠로폰네소스 전쟁 전후의 아테네 역사에 흥미가 생기더라구요. 근데 우리나라에선 비주류라 그런지 아무래도 저 같은 문외한이 덕질하기엔 한계가 있음...
20/07/27 23:40
전 국사를 싫어해서 일본 근대사를 좋아합니다. 일제 침략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서 그냥 역사를 즐길 스 있거든요. 한국사는 조선시대. 기록이 풍부해서 역사를 살아가는 인간을 볼 수 있거든요.
20/07/27 23:56
정치사는 매번 바뀌고.. 송이나 명대의 일상적인 삶이 어떤식으로 이루어 졌는지 궁금하네요.
서양 중세는 꽤 비틀린 모습이지만 매체에서 접할 일이 많죠. 영화든 드라마든 소설이든. 근데 당대 중국의 일반인들은 어떤 일을 하며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살았는지 잘 와닫지가 않아요. 신불해님이 써주신 글 중 송대 개봉의 모습을 묘사한 것이 있었는데 그런게 마구마구 궁금합니다.
20/07/28 00:22
동로마-마케도니아 왕조~바실리오스 2세: 참 정신없고 별별일 다 일어나도 어찌저찌 나라 잘 굴러가서 전성기급.
중국 전국시대-뭔가 드러운데 보고 싶게 되는 시기.. 근대 중국 군벌 시대- 위와 동일..
20/07/28 00:29
개인적으로는 세계대전사가 흥미롭더라구요 이 시기를 관통하는 세계문학 걸작들이 많기도 하고.. 몽유병자들, 특성 없는 남자, 라데츠키 행진곡, 아우스터리츠 등이 떠오르네요
20/07/28 00:41
중국사 - 로마사 - 프랑스 / 유대인 - 서양중세사 - 그 외 나머지
중국의 경우 나라가 싫은거랑 별개로 역사는 꿀잼인 경우가 많아서..(..) 사실 한국사와 마찬가지로 한국인 입장에서 제일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도 좀 큰 거 같습니다. 일본사의 경우 바로 옆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사실 관심도 별로 없고 많이 알지도 못합니다..
20/07/28 01:03
194 207 219 234 251(?)
769 867 936 1066 1187 1204 1333 1444 1836 1936 1939
20/07/28 01:11
유목민, 유목민 제국이 사료는 많지 않아 좀 더 상상할 수 있어 좋은 것 같고, 최근 관심이 있는데 잘 모르겠는 건 현대일본정치사 정도네요.
20/07/28 01:46
삼국지죠. 제갈량 죽을때 까지만요. 그리고 초한지. 중국 역사가 재미있어요 스케일이 어마어마해서.
그리고 한국 근현대사요. 진짜 세계적으로 연구할 가치가 있는 격동의 시대라 생각해요.
20/07/28 09:05
도시화율의 차이, 상업경제 발달의 차이, 정보수용 및 해석능력의 차이 등이 가히 넘사벽이라고 할만했습니다. 에도막부와 조선은 동등한 출발선에서 시작한 게 아니라, 에도막부의 일본은 이미 조선을 군사/경제적으로 아득히 초월한 나라였기 때문에, 주체적으로 근대화를 수행할 수 있었죠. 비유를 하자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같이 가야하는데, 조선의 자체적 근대화는 마치 DOS용 흑백 컴퓨터로 최신 3D 게임을 돌리는 것과 같은 일입니다. 일단 하드웨어가 받쳐주어야 소프트웨어를 돌릴 수 있는데, 당시 조선은 근대화라는 소프트웨어를 돌릴 수 있는 하드웨어가 아니었습니다.
20/07/28 12:46
분기점은 세조때부터 이미 조선은 역동성을 잃어가고 있었고 일본은 전국시대 혼란 수습하고 난 다음부터는 조선이 일본을 국력으로 이겼던 적이 없습니다. 이건 그냥 자연스러운 이야기일 수밖에 없는게 국토랑 인구가 1.5배에 일본은 전통적인 은 생산국이었고 막부가 농민 착취는 기가막히게 잘했던지라. 게다가 전통적 유교 체계의 변방에 있었던게 근대화에는 유리했고요. 솔직히 조선이 개항을 일찍했다한들 최선책은 그냥 청러일간의 세력 균형으로 중립화하는거지 그 외의 시나리오에서는 국체보전이 힘들었지 않을까 싶습니다.
20/07/28 15:53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일본은 후쿠오카를 언제쯤 병합한건가요? 후쿠오카와 오키니와를 포함하지 않은 국토면적은 조선과 많이 차이나나요?
20/07/28 17:32
후쿠오카가 아니라 홋카이도 얘기하시는거 같은데 홋카이도 병합은 1~2백년정도밖에 안되긴 했지만 홋카이도 빼고도 거의 1.5배 된다고 보시면 돼요. 홋카이도 하나가 남한 크기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20/07/28 18:36
아 훗카이도 감사합니다. 그러면 그정도는 얼마 차이 안나는거 아닌가요? 만주족의 후금이 어느정도 면적이었는지는 모르겠는데 그정도 크기면 면적때문에 유불리를 가리기엔 너무 차이 안나는것 같아요
20/07/28 19:23
면적보다는 생산력과 자본금과 인구수 문제라서요...일본은 쌀(간토평야)+재화(그 시대 은 최대 생산국입니다)+인구수 1.5배인데 중세 국가는 인구수가 거의 GDP 전체라고 보시면 되고, 그리고 중앙정부에서 걷는 세금도 조선이랑 일본이 차이가 큽니다. 조선이 성리학이념따라 관리들 녹봉 줄 돈 걷는것도 힘들어할때 일본은 농민들 정말 탈탈 털었죠(이게 좋은 건 아닙니다만). 그리고 일본은 이미 에도시대부터 나가사키항은 개방해서 네덜란드 통해서 웬만한 유럽 소식은 다 전해듣고 있었습니다. 하나 하나 따지면 해 볼만하다 싶을 수도 있는데 이게 곱사건으로 겹치면 차이는 훨 벌어지죠. 그리고 일본이 조선 먹을때도 무턱대고 먹은게 아니라, 홋카이도랑, 특히 류큐에서 베타테스트를 다 해보고 먹은거죠. 한국 역사서에서 묘사하는 거에 비해서 일본이랑 조선 격차가 컸던 건 부정하기가 힘들어요.
20/07/28 20:27
인구수도 1.5배면 딱히 차이 나는것도 아니지 않나요? 후금이랑 비교하면요 생산력과 세수에 따른 정부?의 경제력과 군사력이 많이 차이난걸로 보이는데 또 군사력도 임진왜란과 정유재란보면 또 마냥 압도적으로 차이나는것 같아 보이지는 않아 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렇지만 경제력은 엄청 차이나 보이는건 같네요 뭔가 제가 잘은 모르지만 7년전쟁을 하고도 나라가 휘청인다거나 하는걸 들어보지 못한것 같아요
20/07/28 20:41
집밥 님// 청이 명 먹은건 솔직히 뽀록도 좀 터진거고...유목민이랑 농경민이랑 1대1 비교하는것도 좀 무리가 있다고 보고...이미 임란때매 조선 국력이 바닥을 찍은 탓도 있는데다가 인조도 이괄의난때매 전방병력 날려먹지만 않았어도 그렇게 허접하게 털리진 않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그리고 센코쿠시대 거치며 얻은 일본 숙련병 vs 전란 없는지 오랜지였던 조선 육군이면 전력차가 꽤 크죠. 이순신이 하드캐리 안해줬으면 진심 그때부터 먹혔을수도 있을걸요.
20/07/29 18:35
Aimyon 님// 그러니 저도 군사력이 압도적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일본도 수송작전이 임진전쟁의 큰 테마라고 생각했을텐데 큰 경제력을 가지고 준비를 했다는데 준비를 많이 안한 조선 수군에게 그정도밖에 안됐나 하는 생각이 들고 육군 전력도 임진전쟁이 시간이 지나면서부터 정유재란까지 가는 과정에 조선 육군이 꽤나 잘 적응하고 잘싸우는걸 보면 군사력이 압도적 차이는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일본이 이 7년전쟁을 준비하는데 가지고 있는 돈에 비해 돈을 적당히 쓴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해보긴 합니다..
20/07/29 17:13
은자의 나라인 조선에 비해서 그렇지 에도 막부 또한 청나라나 월남, 인도등에 비해 심히 쇄국정책하였고.. 산업혁명이 된 서양에 비하면 역시 상공업이 미약했던건 마찬가지 아니였을까요?
20/07/28 08:29
역사전공자이긴 하지만...
1.한국:일제강점기(근현대사) 2.동아시아:아편전쟁~러일전쟁 3.세계사:로마 이 부분이 제일 재밌더라구요.
20/07/28 08:33
개인적으로는 중국 고대사가 궁금하긴 합니다. 춘추전국시대나 그 전에 은나라나 주나라 시대나 .. 근데 무슨 책을 읽어서 입문을 해야 할 지는 잘 모르겠 ..
20/07/28 08:55
무역사 좋아합니다
고대 페니키아인 - 중세 유대인, 중국인, 레바논인 + 동아프리카-아랍-인도 삼각무역 - 대항해시대 - 동아시아와 서양의 만남 - 현대무역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참 흥미롭더군요
20/07/28 09:25
2번이요.
매번 올려주시는 글, 잘 안 읽고 넘어갔던 부분도 있어서 잘 보고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지금 현재의 우리 이야기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이야기이기도 해서 더더욱 잘 알고 가야하는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20/07/28 09:25
삼국시대나 고려 고대사가 너무 궁금합니다
조선시대에 대한 자료는 많이 있는 것 같은데 그 이전 시대에 대한 자료가 없어 고대 한국이 어떻게 변모하여 지금까지 넘어왔는지 궁금합니다
20/07/28 09:56
일본근대사가 궁금하긴한데, 추천해주실만한 책이 있을까요?
그리고 국사시간에 우리나라 해방이후는 잘안배우고 넘어가서 잘몰랐는데 해방이후에서 625사이의 짧은 시간도 엄청 다이나믹해서 보면 참 슬프기는한데 생각보다 재미있더라고요 이것도 잘 정리된게 있으면 보고 싶기는 하네요
20/07/28 11:39
메이지 유신, 조용한 혁명
메이지 유신의 무대 뒤 현대 일본을 찾아서 1,2 권 메이지 유신은 어떻게 가능했는가? 이토 히로부미 (평전) 러일전쟁의 세기 등 추천합니다 :)
20/07/28 10:58
전 원래 한국 근현대사, 중국고대사, 유럽사 등에 관심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라틴아메리카, 동남아사, 중앙아시아사, 아프리카사 등에 관심이 생겨서 이 책 저 책 보고 있습니다. 요즘 괜찮은 몽골제국사 책들 많이 나와서 좋아요. '몽골제국의 후예들', '칭기스의 교환', '킵차크 칸국' 등등.
20/07/28 12:16
서양 중세사, 프랑스사, 중국 근대사...에 흥미가 가는 게
흐름은 대충 알겠는데(모름) 디테일을 잘 모르거나, 아예 지식이 빠진 부분이 있거나 하는 곳이라서.
20/07/28 12:17
유럽이 일으킨 세계적인 규모의 해양교역과 식민지 확장 역사가 궁금합니다. 제가 닿는 서적으로는 포르투갈이 왜 대단한지 잘 모르겠어요. 언제 어떻게 포르투갈이 브라질에 갔는지도 모르겠고 마카오에 왔는지도 알려주질 않습니다. 영국의 동인도 회사는 왜 그리 악명이 높은지, 프랑스는 언제 루이지애나에 갔었길래 나폴레옹이 팔 수 있었는지도요. 스페인은 뭘했길래 제일먼저 신대륙 발견해놓고 국물도 없었던건지.
남미 해방사도 궁금합니다. 이건 언젠가의 여행에서 볼리바르 동상을 만나고 부터의 궁금증이에요. 왜 이런 사람을 내가 몰랐지? 오스트리아 역사도 궁금합니다. 빈에 가면 마리아 테레지아가 아이돌이더군요. 그게 누군가 했습니다. 30년 전쟁? 구스타프 아돌프? 동맹의 역전? 대체 인터넷 역덕분들은 무슨 한글책을 보길래 다 아시는거죠? 해당시점의 대륙역사는 정말 알기 어려워요. 세계사 교과서는 산업혁명이나 프랑스혁명이야기말고는 다른 언급을 잘 안하거든요
20/07/28 12:28
아마 한글책을 안보는 분들도 많을겁니다. 저도 말씀하시는 내용을 대충만 알아서 설명해 드리기 쉽지 않은데요. 시몬 볼리바르는 남미의 워싱턴인데 워싱턴은 대통령 2번하고 자기가 물러나서 영원히 남앗고 시몬 볼리바르는 뭐.. 삽질해서 망햇습니다. 뭐 미국은 영국의 이민 역사가 아니고 유럽의 이민 역사에 가깝습니다.
세계사를 공부하시려면 영어를 공부하시는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20/07/28 12:32
그렇구나 다들 원서를 보시는군요. Aurelius님이 종종 원서구매/추천글을 올리실때 독특하고 대단한 사람이다.. 싶었는데요. 역사 취미 분들은 원서사서 시간내서 읽는 작업들을 다 하시는거였군요 ;
20/07/29 08:20
저더웨유아님 댓글에 덧붙여 위키피디아에 언어에 따라 노란색별 마크되어 있는 아티클들이 있는데 그건 아주 수준급의 아티클이라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같은 주제인데, 독일어 또는 포르투갈어 아티클에 노란별 마크 있으면 해당 언어로 변경해서 그 패이지를 구글 영어번역기 돌려서 보면 되는데, 정말 퀄리티가 아주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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