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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8 12:31
저도 영국 발음에 한표! 듣을면 기분이 좋아짐...
아래 브릿센트 동영상만 봐도 알 수 있죠... 3 Weird things Koreans Say / 한국인만 사용하는 이상한 영어표현 3가지 https://www.youtube.com/watch?v=6ybM3Hki5Lg
20/07/28 12:44
영국 호텔가서 여권달라는 말 못 알아듣고 영국발음은 쉬운게 아님을 바로 깨달았습니다
출장 도중에 영국 들어간거라 영어는 꽤 들린다고 생각 했는데도 빠흣퐅을 못 알아듣고 파든 했습니다 ㅠㅠ
20/07/28 12:53
외국인들과 이야기해보면 그래도 젤 많이 들었던 미국식영어가 편하더라구요. 개인 경험으로는 독일 프랑스식은 그냥 어렵고 인도식은 진짜 어렵습니다 ㅠㅠ
20/07/28 15:50
프랑스어랑 영어가 겹치는 단어가 많아서, 프랑스 사람이 영어하는거 들어보면 프랑스어에도 있는 단어를 자기네 식대로 읽어버리는 경우가 많은것 같더라구요.
20/07/28 12:57
미국애들도 영국식 영어 간지난다고 따라하는거 보면 멋있게 들리긴 하나 봅니다.
MOTD에서 리버풀이나 맨체스터,뉴캐슬같은 북부 쪽 선수나 감독들 말하는거 보면 저게 진짜 영어인지 뭔지 하나도 못 듣겠던데.
20/07/28 13:02
서울말이 한국어 표준이라고 하더라도
부산말만 매일 듣고 부산사람하고 살아온 로버트 할리씨 같은 경우에는 부산 억양이 더 익숙한 것처럼 공부 할 때 어떤 영어로 공부했느냐? 어느 영어권 국가로 나갔느냐? 어느나라 외국인이랑 대화를 많이 했느냐? 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요?
20/07/28 13:02
유학 시절 러시아나 프랑스 출신 교수들이 발표나 수업할 때 진짜 한마디도 못알아들었던 기억나네요. 그거에 비하면 영국 영어는 진짜 듣기 편합니다 ㅠㅠ
20/07/28 13:03
유럽귀족계층들이 이야기할때 불어를 하며 자존감을 높였듯이
그게 영어에선 영국식 이죠. 뭐 오죽하면 영국식 악센트를 구사하는 남자가 섹시해 보인다 뭐 이런 말까지
20/07/28 13:18
대충 혀 기본 위치가,한국말은 천장에 가까운 위에 있는 느낌이고,
미국식은 혀가 바닥 뒤에 있는 느낌, 영국식은 혀가 바닥 앞에 있는 느낌입니다. 이 혀 기본위치만 바꿔줘도 좀 더 자연스럽게 미국식, 영국식 발음 할 수 있고, 한국말도 미국인이 하는 느낌 나게 할 수 있죠.
20/07/28 14:35
아마 제 댓글 보고 글 쓰신 것 같네요 크크크
구구절절 맞는 말씀이지만 언어의 발음을 학술적으로 접근하셔서 영국발음이 더 어렵다라는 주장에 도달하신 것 같습니다. 그런식으로 파고들면 아메리칸 악센트 또한 어려운 것은 매한가지죠. 유학을 15년하고 와도 native tongue 소리 듣긴 어렵다는 것을 아실겁니다. 정말 언어와 소리쪽에 타고났거나, 그 나라에서 태어난게 아니라면요. 대체적인 특징으로 영국영어로 입문하는게 (영어를 처음할 경우) 오히려 직관적인 시스템이라 익히기 좋다는 것이지요. 1. 미국사람들도 영국발음 구사하기가 어렵다 > 그건 부산사람이 서울말 하기 어려운 것이랑 똑같습니다. 몸에 익을정도로 체화된 자연스러운 발음을 탈피하고 새로운 구조로 발음하는 것은 원래 어려운 겁니다. 영어를 처음 배우는 입장에서 보면 다르겠죠 (물론 한국인들도 표준적으로 아메리칸 악센트가 장착되어 있어서 어렵긴 하겠으나..) 3.말씀대로 코크리에서는 워터를 워어, Forty도 포이, 걔넨 워 ter 라고하지 않죠. 가장 대표적인 특징은 T를 전부 묵음 (삼키듯이) 발음한다는 것에 있지만 보편적으로 영국영어하면 떠올리는 T발음과 R이없는 영국발음과는 다른 개념이죠. 서울말이 쉽냐 어렵냐는 논재에서 제주도 사투리를 예로 드는 거랑 비슷하네요. 3. 영국식 발음은 없고.. 영국식 영어만 있다라.. 막상 런던에 가보면 뭐 온갖 발음이 섞여서.. 파키애들,, 프랑스애들.. 이탈리안 별별 발음이 다 있어서 완전히 틀린말은 아닐 수 있지만, 영국에서 나고 자랐다면 대충 뭉뚱그려 British accent라고 합니다. 걔네가 생각해도 영국 악센트는 있다는 거죠. 그 일례로 나름 비슷한 호주악센트를 uglish라고 놀리죠 종종. 니네가 뭔 British accnet 냐면서요 크크크
20/07/28 15:40
1. 근데 영국 애들은 미국 발음 꽤 잘합니다. 그리고 배우정도면 발음도 어느정도 센스가 있다고 보는게 맞는데 배우들도 몇몇 빼면 못합니다.
2.뭐 글쎄요. 저도 어떤 영국 사람에게 넌 영국 영어 하는데 쉐쥴 안그래? 했다가 화내는 모습을 본적이 있어서 말입니다. 아마 코크니 쓰는 사람에게 그런 말을 하시면 화낼지도 모릅니다. 영국식 발음은 없다고 보는게 그들 입장에서 맞을 겁니다. 3.말씀하시는게 아마 로드맨 일겁니다. 다문화 런던 악센트. 뭐 그건 영국식 영어가 맞지요. 심지어 이름도 있으니까요. 4. 호주 사람들은 영국식 미국식 둘다 잘하더군요.
20/07/28 14:47
성인 서울사람이 부산말 완벽하게 구사하기도 힘든 것처럼
성인이 되어서 영어를 아무리 열심히 배워도 언어적 능력이 타고나지 않는 한국발음의 영어가 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20/07/28 15:08
영국식 발음이 RP는 고사하고 사투리만 수십가지가 되는데, 한국어처럼 특정 양식이 딱 표준 영국식 영어다라고 하긴 좀 그렇죠.
원어민 교사들도 자기 삶에 따라 여러 방언 섞여있다고 증언하기도 하고. 뭘 해도 네이티브 코리안인 이상 카피캣일 수밖에 없는 만큼, 편한 쪽으로 배우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20/07/28 15:24
cockney의 경우 쓸법한 지역/사람이 대강 정해져 있고 아직까지는 그리 희귀하지 않아서 현지 체류시 원한다면 노출빈도를 높일 수 있는데, 무슨 발음이든간에 자주 듣다보면 익숙해지면서 결국엔 잘 들립니다. cockney는 애당초 발음 자체가 알아듣기 어려운 편이 아니어서 단순한 듣기 자체는 비교적 금방 되는데, 이상한 야민정음을 쓰기 때문에 듣고 나서도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속어를 처음 들었을 때 바로 이해하기 어려운거야 공통이지만, cockney 속어는 치환식으로 자꾸 만드는거라 다양성이 높은데다 동네마다 표준 야민정음(?)이 서로 다를 정도로 표준화가 전혀 안 되어 있어서, 조금 익숙해졌다 싶어도 금세 또 처음 듣는 알 수 없는 표현이 등장합니다. 풀파워로 구사하는 경우(이렇게 잘 안하지만), 단순치환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중삼중치환에 이중생략을 조합하기도 해서 글로 적어놔도 무슨 말인지 도통 알아먹을 수 없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20/07/28 18:11
미국 발음은 참하기 어려운것 같습니다 특히 현지인들한테요
미 중 일 러 홍콩 타이완 필리핀 인도 프랑스 분들과 영어로 비지니스해본 경험으로는 오리지널 미국분은 의외로 좀 알아듣기가 힘들더군요. 생략되는 발음들이 많아서요. 기본적으로 말도 빠르고 오히려 인도 홍콩 프랑스(아프리카출신이셨음)분들 영어가 너무 잘들립니다. 연음부분까지 또렷이 발음해주셔서(듣기에는 촌스럽지만) 완전 미국분은 또 제가 엑센트 대충흘리면 알아듣는데 어려움을 많이 겪으시더라구요 주니어때 미국분한테 4th floor 라고 대충 발음했는데 11층? 이냐고 되물어 보셔서 엄청 충격받고 발음연습 계속하고있는중입니더
20/07/28 19:25
한국 사람들은 한국영어 하면 됩니다. 외국인을 상대로 을의 입장에서 비즈니스를 하거나 외국에서 생활을 해야되는 경우만 아니면요.
20/07/28 19:42
인도 애들이랑 대화하면 너 영어는 한국인 같지 않게 참 클리어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이게 과연 칭찬인건지 크크 정작 미국 가면 하나도 못 알아들음 ㅠㅠ
20/07/28 20:47
누군가 '진지하게' 미국식 r, t 제대로 발음 안되는걸 커버치겠다고 '난 영국식이야' 할때 제일 웃기죠
응 아냐...그냥 한국식 발음이야.. 어쨌든 부모님한테 많은걸 감사하며 살고 있지만 그 중에는 어릴때 외국 나가서 살게 해주신것 그것도 영국 런던에서.. 평생 감사하며 살겁니다 (하지만 한국와서 교육과정 밟느라 미국식을 공부했고, 지금은 양쪽 발음 다 되지만 영국식이 어쨌든 더 편한, 하지만 라이팅은 미국식이 편한...그런 짬뽕같은 상황)
20/07/28 22:22
예전에 (3+년 전?) "영국식 영어"를 하는 한국인 유튜브 채널이 있었는데요. 지금도 하시는지는 모르겠는데...
깊은 발음은 확실히 잘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정도가 너무 심해서 "아 저건 오바 아닌가?" 싶은 부분이 많더라고요. 본문에서도 말씀하셨지만, 영국 안에서도 방언이 너무 많아서요. 에스츄리는 우리나라로 따지면 서울 방언일까요? 마침 위치도 서로 맞고. 전 10년 가량 있었지만 (한국에서의 기초적인 미국식) + 잉글랜드 남부 7년 + 이스트 미드렌즈 3년 + (귀국 후 공백) 으로 인해 정말로 근본이 없습니다. "어떤 발음을 배워야지" 라는 목적이 없이 "그냥 들리는 대로 말해야지" 로 접근하다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지금 남은 거라도 보존해봐야죠... 근데 요새 유튜브로 영국식+미국식+캐나다식+호주식+아랍식?! 다 듣다보니 더욱 더 근본이 없어져가고 있습니다.
20/07/29 03:03
제 지도교수님이 영국 중북부출신에 캠브릿지에서 공부하고, 포닥은 호주, 정착은 미국중부로 하신분인데, 미국 30년 살아도 영국발음으로 끝까지 가더군요.
못고친댑니다. 우리나라 모든 대통령들도 보면 죽을때까지 그냥 고향발음을 계속 쓰죠. 그래서 제가 미국에서 20년 살지만, 한국영어발음을 끝까지 쓸것같네요.
20/07/29 09:06
영국식이 쉽쇼. 여기 어렵다고 하는 분들은 미국식 영어 학습제대로 되고 외국물 좀 먹은분들인거 같고.
텍스트 위주로 영어공부했던 사람은 이후에 아무리 미국식 영어에 노출 많이되도 음소구분이 안되고 소리가 안들려요. 근데 영국아저씨가 하는 말은 들리거든요
20/07/29 14:51
그래도 나는 영국식 영어가 편하더라구요.... ㅜㅜ
아침마다 미국식 영어 듣다가 영국식을 들으니까.... 그래도 조금 울렁증이 사라지는 느낌이에요. 특히 남미에서 오신분들 영어는 너무 힘들어요... 1-2시간 강의가 있었는데.. 아 지옥이 따로 없어 ㅜㅜ 박찬호씨가 와도 행복할꺼야 ㅜㅜ 아 추가로 베트남분들 영어는 영어가 아닙니다. 문법부터 발음까지 다 새로운 언어에요... 비행기에서 영국사람하고 베트남영어 욕(?) 많이 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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